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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사기·성추행 논란’ 유재환 “사람 하나 죽이려고 작정” [전문]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유재환은 17일 자신의 SNS에 “작업실에 침대 없다. ‘궁금한 이야기Y’ 정말 사람 하나 죽이려고 작정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유재환은 해당 글을 통해 “작곡 사기는 진짜 없다. 곡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게 가요계에서 흔한 일”이라며 “변제안을 주면서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근데 1차 변제일에 돈 받고 21일 고소한다. 도의적 책임으로 변제하려 했으나 이젠 절대 못 참는다. 환불은 아예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원하는 대로 수사와 선고와 재판까지 끝나고 민사 가라. 저는 당연히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변호사와 수많은 대화 속에 이건 환불해 줄 수 없다는 이야기 충분하게 나왔다”며 “재판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연예계, 방송계에서 발 떼겠다”고 선언했다. 유재환은 “정말 죽음이 눈앞에 닥쳤다고 생각한다. 루머가 루머를 낳고 여론이 언론이 돼 한 사람을 죽이는 일, 제 선에서 끝내 보고 싶다”며 “여전히 저와 음악 작업 하려는 분이 더 많다. 100여 명이 넘는 피해자? 실제 환불 하겠다는 분 5~60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저랑 작업해서 후다닥 끝내는 게 나으시면 저 뒤끝 없으니 열 작업 해드리겠다. 음악가로서 정말 열심히 해드리겠다. 명예가 달린 문제여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로 인해 진심으로 피해 보신 분께는 두 손 모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재환의 작곡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다뤘다. 피해자들은 방송을 통해 유재환이 무료 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서 진행비를 받고 곡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유재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등장해 “(유재환이) 작업실로 데리고 갔다. 작업실에 침대가 있었는데 누우라고 했다. 저를 침대에 눕혀서 몸을 만졌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유재환 글 전문.1. 작업실에 침대없습니다. 궁금한 이야기y 정말 사람하나죽일려고 작정을 했네요…2. 작곡사기는 진짜 없습니다. 곡이다른사람에게가는게 가요계에서 얼마나 흔한일인걸요. 제가 이걸 자세하게 설명한다고 한들 들으려고도 안하시는데 … 어찌할까요3. 변제안을 주면서까지 돈을 모아 한분 한분 최선을 다 하려고 했어요. 근데 저도 인성 쓰레기였지만 진짜 저랑 똑같은 인간 끼리모여 단체 고소를 이미 준비중이라니, 그것도 1차변제일에 돈받고 21일날 고소한다니… 제 돈받고 고소하면 개꿀이라니…4. 도의적인 책임으로 변제하려했으나 이젠 절대 못참습니다. 고소부터 재판이 끝나는날까지 무혐의 외치구요. 환불은 당장 아예 없을겁니다 아니 절대 못합니다. 단톡방님들 서로를 욕하세요. 본인들이만든 결과입니다. 그래요 좋습니다. 원하시는대로 수사와 선고와 재판까지 끝나고 민사 가세요. 저는 당연히 변호사를 선임한상태고, 변호사님과 수많은 대화속에 이건 환불해줄수없다 이야기 충분하게 나왔습니다.5. 재판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연예계 방송계에서 발 떼겠습니다. 저 진심으로 막살지않았어요. 인터뷰 나온 엊그제만해도 웃고카톡하던사람들… 역시 사람은 믿지못하겠습니다.6. 임형주 비용청구 관련해서 명백히 밝혀드리겠습니다.7. 이 모든 소송을 이끌어간 몇몇 중 이x엘 나랏돈 공금 횡령한 짓 세상에 밝힐겁니다.8. 저는 정말 죽음이 눈앞에 닥쳤다고 생각합니다. 루머가루머를 낳고, 여론이 언론이되어 한사람을 죽이는일… 이젠 제 선에서 끝내 보고 싶습니다. 진짜로 죽고싶거든요.9. 여러분 사람믿지마세요. 단톡방의 누군가는 이렇게조롱하며 떠들어대는게 싫어서 저에게 돌아서신분이 너무많아요. 그리고 여전히 저와음악작업하시려는분이 더많구요… 100여명이넘는 피해자? … 실제 환불하겠단분 5-60명 입니다. 사실이아닌사실을 특정인 지칭하여 명예훼손한 강xx 절대 참지 않을겁니다.10. 단톡방인원을 일부만 알고있습니다. 혹시라도 저랑 작업해서 후다닥 끝내는게 나으시면 저 뒤끝없으니 열작업해드리겠습니다. 음악가로서 정말열심히 해드리겠습니다. 명예가 달린 문제여서 최선의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저로인해 진심으로 피해보신 분께는 두손모아 사과드립니다.그리고 한 사람의 목숨을 쉬이여긴 많은 분, 맘 푸세요. 그러다 진짜큰일나요.진짜로 죽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할 때 한번만 귀 기울여주세요단톡방에서 혹시 ‘유재환 자살하면 어쩌냐’라는말에 대답은‘그런것까지 신경쓰지않겠다’ 라고 했던 이x엘, ㅋㅋㅋ거리며 웃고지나간사람들. 다 영원히 잊지못할겁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09:52
해외축구

EPL에 VAR이 사라진다고?…울버햄프턴 불만, 결국 ‘폐지 투표’로 결정된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VAR(비디오판독)이 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영국 BBC는 “내달 6일 EPL 구단들이 연례 총회에서 VAR 폐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울버햄프턴이 EPL에 (VAR 폐지 관련) 투표 결의안을 공식 제출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EPL 20개 클럽 중 3분의 2가 넘는 14개 클럽이 찬성한다면, VAR은 폐지된다.VAR 폐지를 주장한 울버햄프턴은 VAR이 선의로 도입됐지만, 팬과 축구의 관계를 손상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울버햄프턴은 지난달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2라운드에서 막시밀리언 킬먼이 골망을 가르면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듯했지만, VAR을 거친 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결국 패배한 바 있다. VAR은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EPL에는 2019~20시즌에 도입됐다. VAR은 정확한 판정, 오심 방지 등을 위해 생겼다. 그러나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마침 울버햄프턴이 투표 결의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나온 지 몇 시간 뒤에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공개적으로 VAR에 관한 불만을 쏟았다.고든은 16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35분, 상대 선수 소피앙 암라바트에게 팔을 잡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VAR 심판도 주심에게 이 장면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후 고든은 “다시 봤지만, 명백한 페널티킥”이라며 “암라바트가 나를 뒤에서 밀었다. 나는 VAR이 확인되길 기다리면서 팀 동료들에게 ‘명백한 페널티킥’이라고 말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고든은 “경기장에서 오심이 나올 수도 있지만, VAR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없애던지, 개선하던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 실수가 너무 많지 않은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다만 EPL이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VAR은 판정 정확도를 기존 82%에서 올 시즌 96%까지 올렸다. BBC는 “EPL은 VAR 폐지가 근본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 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울버햄프턴을 포함한 몇 팀이 VAR에 관해 불만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VAR을 폐지하면 오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5.16 14:51
연예일반

[TVis] 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 후 루머…여자 없다고 해도 안 믿어” (‘4인용식탁’)

배우 이영하가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이영하는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했다.18년째 홀로 생활 중인 이영하는 “많은 분들이 오해한다. 제가 혼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아니야. 나 여자 분 안 계셔’라고 해도 잘 믿어주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제가 어디 가서 ‘이건 아니다’라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기도 그렇고”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이영하는 다만 “혼자 있다는 적막감 때문에 TV를 켜놓고 잔다. 사람 말소리가 들리면 좋을 것 같더라”고 외로움을 털어놨다.이영하는 1981년 선우은숙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으나, 지난달 파경을 소식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22:37
해외축구

‘김민재 대신 출전’ CB는 억울하다…“레알은 심판과 함께해, 선심도 부끄럽다고 하던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신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격한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공개적으로 억울함을 드러냈다. 심판 판정 때문이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더 리흐트는 레알전에서 논란이 된 오프사이드 판정에 관한 질문에 주저하지 않았다”며 짤막한 발언을 전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UCL 여정을 마쳤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더 리흐트는 이날 파트너 에릭 다이어와 함께 뮌헨 수비 라인을 지켰다. 풀타임 활약한 더 리흐트는 경기 종료 직전 상황을 두고 억울함을 표했다. 뮌헨은 후반 23분 터진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호셀루에게 두 방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1-2로 뒤진 상황, 더 리흐트는 공격에 가담했다. 더 리흐트는 중앙선 부근에서 긴 패스가 전방으로 넘어올 때, 레알의 수비진과 비슷한 라인에서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이때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오프사이드라고 판단한 것이다. 주심은 곧장 휘슬을 불었다. 부심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함께 침투하던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헤더 패스를 받은 더 리흐트는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갈랐다. 레알 수비진과 비슷한 선상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던 더 리흐트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의 오프사이드 여부는 상황이 모두 끝난 뒤 VAR(비디오판독)을 거쳐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심과 주심의 이른 판단으로 뮌헨이 동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더 리흐트는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심이 내게 ‘미안하다. 내가 실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더 리흐트는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를 통해서는 “레알이 항상 심판과 함께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늘은 그것이 차이를 만들었다”며 “레알은 진짜 죽었다고 생각되는 마지막에 숨을 쉰다. 그래서 UCL에서 14번이나 우승한 것”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1:53
연예일반

‘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 연기 노하우 집합체” 자신

‘비밀은 없어’ 배우 고경표가 “나의 코믹 연기 노하우의 집합체”라고 자신했다. 고경표는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비밀의 없어’는 피로감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시트콤같은 감성이자 공감과 위로를 주는, 마치 ‘마음 마사지’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억울 연기 1인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고경표는 “영화 ‘무서운이야기2’에서 이유 없이 죽는 배역을 맡았고, 영화 ‘육사오’에서는 당첨 복권 주우려다가 평양까지 가게 생겼는데 이번 ‘송기백’은 그를 넘어선 억울함”이라며 “억울함의 고유명사”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로맨스 호흡을 맞춘 강한나에 대해서 고경표는 “(강한나의) 온우주 작가는 ‘종합비타민’ 그 자체였다. ‘자양강장제’ 같이 현장의 환기와 에너지를 전달했다”며 “연기를 너무 잘 받아줘서 내가 ‘코믹 연기 대가’로 불린데는 강한나 배우의 큰 도움이 있지 않았나”고 말했다.‘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을 갖게 된 아나운서가 열정충만 예능작가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이다. 극 중 고경표는 예기치 못한 감전 사고로 인해 ‘진심’만을 말하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는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5:42
연예일반

하이브, 민희진 대표 등 어도오 경영진 고발장 접수 [공식]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 일부 경영진을 고발했다.하이브는 25일 민희진 대표 등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하이브는 이날 오전 중간 감사 보고를 발표하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 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하이브가 발표한 감사 보고 결과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명이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했으며,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이에 민희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하자, 하이브는 민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 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칭 받아왔다는 또 다른 사실도 폭로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의 이 같은 행위를 언급하며 “친한 지인인데 무속인인 거다. 무속인인 사람은 지인으로도 두면 안되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 역시 “하이브를 고소하겠다”고 맞대응했다.이외에도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민 대표는 전면 부인했으며 “내부고발을 했더니 아무 대화 없이 감사가 시작됐다”며 눈물과 함께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19:01
메이저리그

'퇴장 전문가' NYY 감독, 누명 쓰고 또 쫓겨났다..."아무 말도 안 했다고!"

메이저리그(MLB)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또' 퇴장 당했다. 그런데 이번엔 자신이 아닌 관중의 말로 인한 '누명'이었다.분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1회 초 도중 퇴장 처분을 받았다.사유는 항의였다.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오클랜드 선두 타자인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루이스의 발을 맞혔다. 사구 상황이지만 변수가 있었다. 루이스가 배트를 휘두르려다 멈춘 것. 하지만 1루심은 루이스가 스윙을 하지 않았다고 선언했고, 최종적으로 루이스는 사구 판정을 받고 1루 베이스로 걸어나갔다.양키스 더그아웃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분 감독은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심판의 판정에 항의했다. 이에 주심은 분 감독에게 계속 항의할 경우 퇴장시키겠다고 주의를 줬다. 그런데 주심의 경고에도 항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참지 못한 주심은 곧바로 분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하지만 이는 오해였고, 일종의 누명이었다. 분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자마자 펄쩍 뛰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이 말한 게 아니었다는 거다. 그는 관중석을 가리키며 자신이 아닌 팬이 항의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MLB에서도 가장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양키스 팬들이 주심을 비판한 목소리를 주심이 분 감독이라고 착각했다는 거다.분 감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주심은 "누가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은 퇴장"이라고 판정을 유지했다. 경기 후 주심은 "사령탑으로서 더그아웃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퇴장이 잦기로 유명한 분 감독은 이로서 통산 35번째 퇴장 기록을 추가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18년 양키스 감독이 된 이후 34번의 퇴장을 당했던 그가 올해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며 "이는 해당 시기 감독들 중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한편 분 감독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른 양키스는 이날 선발 로돈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오클랜드에 0-2로 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09:05
프로야구

KBO, 오심 은폐 정황 심판 3명 직무배제 조치···"엄정 징계 예정" [공식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판정 오심을 은폐하려 한 심판진에 직무배제 조치를 결정했다. KBO는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진행하고 전날 대구 경기의 심판 팀장 이민호 심판위원, 주심 문승훈 심판위원, 3루심 추평호 심판위원에 대해 금일 부로 직무 배제하고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KBO는 상벌위원회가 아닌 인사위원회 회부로 결정한 배경예는 리그 규정 벌칙 내규로 다 심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KBO 관계자는 "경기 출장정지가 아닌 직무 배제로 결정한 이유는 직무 배제 상태에서 인사워원회를 진행해 최종 징계를 심의하는 것이 절차상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전 3회 말 발생했다. NC가 1-0으로 앞선 2사 1루, 삼성 이재현의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직구에 주심은 '볼'을 외쳤다. 하지만 TV 중계 화면에 의하면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것으로 보였다. 이후 3볼-1스트라이크에 이재학의 5구째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후 강인권 NC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이재학의 2구째가 스트라이크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재학의 '2구'는 ABS가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것이 맞았다. KBO는 각 구단에 ABS 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을 지급했는데, 이재학의 '2구'는 '스트라이크'로 분류됐다. 정황상 주심이 ABS의 '스트라이크 콜'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심판 조장은 경기 중단이 길어지자 마이크를 들고 사유를 설명했다. 내용은 "김지찬 선수가 도루할 때 투구한 공(이재학의 2구째)이 심판에게는 음성으로 '볼'로 전달됐다. 하지만, ABS 모니터를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며 "NC에서 어필했지만, 규정상 다음 투구가 시작하기 전에 항의해야 한다. '어필 시효'가 지나, 원심(볼)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NC는 이 부분에서 억울함을 나타냈다. KBO가 지급한 태블릿에 볼·스트라이크 판정은 '시차'를 두고 화면에 나타난다. NC 구단은 '오류'를 확인하자마자 항의한 것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심판진이 앞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에서 불거졌다. 심판 조장이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그거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음성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심판진은 '기계적 오류'인 듯 설명했지만, 자신들의 실수를 덮기 위해 일부러 말을 맞추는 듯했다. NC는 판정 피해를 봤고, 결국 5-12로 져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3회 이재현 타석에서 '2구'가 정상적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뤄졌다면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될 수 있었다. 그러나 8분간의 중단 뒤 경기가 재개된 후 이재학은 6구째 볼을 던져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구자욱에게 동점 2루타에 이어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분위기를 잃은 이재학은 4회 이성규에게 솔로 홈런, 김재상에게 2점 홈런을 뺏겼다. NC는 "1차로 KBO에 유선으로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KBO에 구단 차원의 '해당 내용에 대한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BS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KBO는 "이날 허구연 총재 주재로 ABS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적극적으로 개입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양 팀 더그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한 시점에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4.15 17:21
프로야구

'심판의 진실 은폐 정황' 판정 피해본 억울한 NC, KBO에 항의 및 사과 요청

NC 다이노스가 심판진의 오류로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와 관련한 판정 피해를 봤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력 항의와 함께 사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상황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전 3회 말 발생했다. NC가 1-0으로 앞선 2사 1루, 삼성 이재현의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직구에 주심은 '볼'을 외쳤다. 하지만 TV 중계 화면에 의하면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것으로 보였다. 이후 3볼-1스트라이크에 이재학의 5구째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후 강인권 NC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이재학의 2구째가 스트라이크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재학의 '2구'는 ABS가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것이 맞았다. KBO는 각 구단에 ABS 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을 지급했는데, 이재학의 '2구'는 '스트라이크'로 분류됐다. 정황상 주심이 ABS의 '스트라이크 콜'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심판 조장은 경기 중단이 길어지자 마이크를 들고 사유를 설명했다. 내용은 "김지찬 선수가 도루할 때 투구한 공(이재학의 2구째)이 심판에게는 음성으로 '볼'로 전달됐다. 하지만, ABS 모니터를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며 "NC에서 어필했지만, 규정상 다음 투구가 시작하기 전에 항의해야 한다. '어필 시효'가 지나, 원심(볼)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NC는 이 부분에서 억울함을 나타냈다. KBO가 지급한 태블릿에 볼·스트라이크 판정은 '시차'를 두고 화면에 나타난다. NC 구단은 '오류'를 확인하자마자 항의한 것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심판진이 앞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에서 불거졌다. 심판 조장이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그거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음성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심판진은 '기계적 오류'인 듯 설명했지만, 자신들의 실수를 덮기 위해 일부러 말을 맞추는 듯했다. NC는 판정 피해를 봤고, 결국 5-12로 져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3회 이재현 타석에서 '2구'가 정상적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뤄졌다면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될 수 있었다. 그러나 8분간의 중단 뒤 경기가 재개된 후 이재학은 6구째 볼을 던져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구자욱에게 동점 2루타에 이어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분위기를 잃은 이재학은 4회 이성규에게 솔로 홈런, 김재상에게 2점 홈런을 뺏겼다. NC는 "1차로 KBO에 유선으로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KBO에 구단 차원의 '해당 내용에 대한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경기 종료 후 해당 심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 사실 관계 확인 후 징계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형석 기자 2024.04.14 20:29
연예일반

간미연 “몽골 대통령에게 5000평 땅 선물 받아…지금은 종이 쪼가리”(‘놀던언니2’)

베이비복스가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 5회에서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했다.이날 베이비복스는 교복 차림으로 학교를 찾아 마치 동창회를 하는 듯 설레했다. 이어 두 남매의 엄마가 된 김이지부터, 뉴케이팝학과 교수가 된 간미연,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준비 중인 심은진, 배우로 활동하면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희진 등이 반전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잠시 후 ‘베이비폭스’(?)로 변신한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여기 누가 짱이야?”라며 강렬하게 등장, 팽팽한 기싸움을 시작했다. 이에 심은진이 당당히 앞에 나타났고, 이지혜와 나르샤는 “쫄지마!”를 외치면서도 곧장 ‘맏언니’ 채리나 뒤에 숨어 폭소를 자아냈다.양 팀은 얼굴 크기와 미모 대결로 신경전을 벌인데 이어, ‘칼군무’ 대결로 본격 승부에 나섰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히트곡 ‘겟업’, ‘킬러’, ‘게임오버’에 맞춰 여전히 칼각이 살아있는 춤 실력을 자랑했다. 직후, 막내 초아가 대선배 베이비복스의 ‘인형’ 커버 댄스를 선보였고, 직접 조사해 온 베이비복스의 히스토리를 ‘초아위키’로 낭독하며 감동을 안겼다.이 과정에서 베이비복스가 과거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땅 5000평을 선물 받은 사실이 언급됐는데, 간미연은 “지금은 종이 쪼가리가 됐다. 그때 멤버들과 함께 골프장을 세우려고 했는데 부도가 났다. 나중에 보니,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더라”는 후일담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이지혜는 베이비복스에게 “걸그룹 멤버들끼리 미묘한 견제나 질투도 있지 않나? 이 자리에 한 분이 안 와서”라며 일정이 안 맞아 함께하지 못한 윤은혜를 언급했다. 김이지는 손사래를 친 뒤 “예전에 희진이와 은혜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며 운을 뗐고, 이희진은 “내가 막 은혜를 혼내고 때렸다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희진 언니가 좀 말랐다. 은혜가 마음만 먹으면 저 언니를 던질 수 있다”라고 ‘소녀장사’ 윤은혜의 위엄을 콕 짚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간미연도 “우리는 안티가 많아서 서로 보호해 주려 했다”며 안티와 싸우느라 멤버끼리 싸울 시간이 없었음을 강조했다.특히 안티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간미연은 “당시 나도 10대였고 어렸다. 지금은 괜찮지만 그땐 교복만 보면 무서웠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같은 시기 활동했던 채리나 역시 “당시 심은진이 미연이를 보호하겠다고 더 쌈닭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라며 베이비복스의 끈끈한 우정을 떠올렸다. 김이지는 “미연이와 함께 소속사 사장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는데 200명이 넘는 안티들이 매장을 둘러싸고 문까지 깨려 했다”고 위험천만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간미연은 “난 그 시절 기억이 한참 없다”며 극심한 고통 탓에 20~30대 기억 일부가 지워졌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뮤지컬 배우인 남편 황바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그 시절 걸그룹 사이에 있었던 ‘군기’ 이야기도 오갔다. 심은진은 “디바 멤버 중 한 분이 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해서 저도 그 분을 욕했다. 얼마 후 그분이 전화를 해, ‘너 내 욕 했다며?’라며 따 졌다”라고 일촉즉발 상황을 셀프 폭로했다. 이어 심은진은 “그분에게 내 유언비어 관련 이야기를 했더니, 쿨하게 사과를 하셨다. 그래서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했다”고 훈훈한 결말을 전했다. 반면 이희진은 미용실에서 만난 후배가 인사를 하지 않아, 따로 만나 훈계를 했다가 오히려 역공을 당한 일화를 고백해 언니들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다. ‘노필터 입담’ 후, 베이비복스와 베이비폭스는 기마전과 닭싸움으로 치열한 2차전을 벌였고, 포장마차에서 회포를 풀었다. 이때 이지혜는 “연예계 3대 주당으로 신지, 심은진 있다”라고 폭로했고, 심은진은 “신화 전진이 술 친구였다. 다 같이 마시면 꼭 둘이 끝까지 남았었다”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나아가, 가수 김현정과 중국에서 고 량주를 마신 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앉은 채 잠들었던 ‘주사’ 에피소드를 밝혔고, 간미연은 술 한 잔에 취해 물탱크까지 올라가 소리를 쳤던 일화부터, “비위가 약한 멤버들을 대신해 예능에서 개구리는 물론 비둘기 눈알, 기니피그까지 먹었다”는 ‘예능썰’을 늘어놨다.예능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자, 이희진은 “헤어진 남자친구와 예능에서 만났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도 “전 남친이 예능 활동을 너무 활발하게 해서 난 안 나갔다. 그랬더니 점점 TV에서 내가 안 보이게 되더라”고 공감했다. 나르샤는 즉각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냐?”라고 미끼를 던졌는데 채리나는 “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그럴 거야?”라고 급발진해 언니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웃 음 만발 추억 토크 후 베이비복스는 27년 만에 히트곡 ‘우연’ 무대를 선사했으며, 분홍색 풍선 물결과 열띤 환호성 속에 이날의 동창회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한편 제대로 노는 게 뭔지 보여준 언니들의 노필터 입담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2’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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