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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 또 우승' 넬리 코다, 16년 만에 LPGA 4연속 우승 금자탑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세계랭킹 1위 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코다는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이로써 코다는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코다는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4월 T-모바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이다. LPGA 투어 역사상 4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오초아와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4명이 있었는데, 코다가 이름을 추가했다. 코다는 낸시 로페즈가 1978년 5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46년 만에 4개 대회 이상 연속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됐다. 코다는 우승 뒤 LPGA 투어 기자회견에서 "지난 3주 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계속 직진 모드에 있었는데, 집에 가서 가족을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쉼없이 달렸던 지난 3주를 돌아봤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8일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쉐브론 챔피언십이다. 코다의 지금 페이스라면 5연속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그는 "난 경쟁을 좋아하고 골프를 사랑한다.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싶다. 여기서 많은 선수를 만나고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것보다 큰 스릴은 없다"라며 경쟁심을 불태웠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과 안나린은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나린은 코다에게 패했고, 김세영은 매과이어와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던 한국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하며 극심한 가뭄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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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안나린 동반 준결승 진출, '3연속 우승' 최강자 코다 꺾고 '무승' 한 깰까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올랐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버디 3개를 기록, 로즈 장(미국)에 '6&5(5개 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 대승을 거뒀다. 안나린도 가츠 미나미(일본)과 8강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2017년 한 차례(로레나 오초아 대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3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긴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노린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자 탄생의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엔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낸 바 있다.김세영은 준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만난다. 매과이어는 8강에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안나린은 최근 3연속 우승 중인 넬리 코다(미국)를 만난다. 코다는 에이절 인(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04.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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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 세계1위 코다의 무서운 질주, LPGA투어 3연속 우승…이미향 4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벌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뒀다. 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는 이번 포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연승을 달린 바 있다.코다는 2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했다.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우승권에 진입한 코다는 12번,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이후 2타를 더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작성, 최종합계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이미향은 이날 한때 선두에 1타차까지 추격했지만 15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이미향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날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동력을 잃었다.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 1개를 추가한 김효주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작성하며 공동 8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혼다 타일랜드 공동 5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윤승재 기자 2024.04.01 09:04
해외축구

체코 전설 체흐와 동률…‘한국 선수 포함’ 21세기 국가대표 클린시트 톱10

스페인의 국가대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21세기 기준 국가대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야스는 해당 기간 무려 10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수치를 올렸다. 한편 그의 밑으로는 이운재 전 전북 현대 골키퍼 코치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1세기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많은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골키퍼를 조명했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카시야스였다. 매체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21세기에만 A매치 161경기에 출전, 클린시트 100번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그에게 ‘성 이케르’라 불린 배경이다. 지난 2000년 스페인 국가대표 수문장을 맡은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회·유럽선수권 5회 출전·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회에 나서며 참가할 수 있는 국가대표 대회를 모두 밟았다. 이 중 FIFA 월드컵 1회·유럽선수권대회 2회 우승을 거머쥐며 커리어상으로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해당 명단에서 카시야스의 기록이 돋보이는 이유는 그가 가장 많은 A매치에 나섰음에도, 클린시트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60경기 출전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는 69회로, 카시야스의 기록과 크게 차이 난다. 그 밑으로는 다비드 오스피나(콜롬비아) 위고 요리스(프랑스)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한국인 선수도 해당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이운재 전 전북 현대 골키퍼 코치다. 매체는 이운재 전 코치가 21세기 A매치 116경기서 5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는 체코의 페테르 체흐와 동률이다. 경기 수는 더 적어 경기당 클린시트 비율이 높다. 이운재 전 코치는 FIFA 월드컵 4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 2회 등을 기록하며 2000년대 한국의 최고 골키퍼로 활약했다. 다만 해당 기록은 실제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의 기록에 따르면 이운재 전 코치의 A매치 통산 기록은 133경기인데, 이 중 21세기에 치른 경기는 119경기다. 21세기 클린시트 역시 51경기로 매체가 집계한 기록과 차이가 있다. 한편 그 밑으로는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페르난도 무슬레라(우루과이)가 이름을 올렸다. 남미 출신의 골키퍼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김우중 기자 2023.11.19 11:20
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패럴림픽 훈장 수상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패럴림픽 훈장을 받았다. 정진완 회장은 지난달 28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3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이하 IPC) 정기총회에서 패럴림픽 훈장(Paralympic Order)을 수상했다.패럴림픽 훈장은 전 생애에 걸쳐 패럴림픽 무브먼트 및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패럴림픽 부문 최고 영예 상이다. 정진완 회장은 30여 년 동안 국내외 장애인체육 발전과 선수중심의 가치 실현, 패럴림픽 무브먼트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패럴림픽 훈장을 받았다. 정진완 회장과 함께 세계보치아연맹 데이비드 헤드필드 전 회장, 엘살바도르 국가패럴림픽위원회(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NPC) 호르헤 오초아 전 위원장도 함께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진완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과 지원이 있었기에 장애인체육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 먼저 대한민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또한 그동안 장애인체육을 위해 헌신해온 많은 선후배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편, 9월 27일에 열린 '2023 IPC 파라스포츠시상식'에선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드림패럴림픽’사업이 CITI 지역사회 영향력 부문상(CITI Community Impact Award)을 수상했다. CITI 지역사회 영향력 부문상은 IPC 파라스포츠의 공식 후원사인 씨티은행의 이름을 붙여, 각종 캠페인 및 스포츠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행사한 IPC 회원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9년부터 장애인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패럴림픽’사업을 운영한 공로로 CITI 지역사회 영향력 부문상 제1회 수상단체로 선정됐다.윤승재 기자 2023.10.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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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최장기록' 고진영, 2위로 한 단계 하락…TOP10 한국 골퍼 고진영이 유일

고진영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3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1위에 올라 있던 고진영이 랭킹 포인트 7.54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2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7.75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고진영이 7.74점으로 1위에 올라 있었고, 코다가 0.02점 차인 7.51점으로 바짝 쫓고 있었으나 일주일 뒤 순위가 역전됐다. 고진영의 최장기간 여자 골프 세계 1위 기록도 잠시 멈춰섰다. 올해 5월 말부터 2개월 넘게 1위를 지킨 고진영은 개인 통산 163주간 1위를 달리며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 중이었다. 종전 기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기록한 158주였지만, 고진영이 163주까지 해당 기록을 늘렸다. 하지만 이번 순위 역전으로 고진영의 최장기간 1위 기록도 잠시 멈춰 섰다. 지난주말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은 공동 20위에 그쳤다. 고진영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다섯 번의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들지 못하면서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반면 코다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 톱10에 들면서 순위를 역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로 순위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대회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5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오른 한편,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람은 50위에서 37위로 13계단 상승한 순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한 김효주는 8위에서 11위로 세 단계 밀렸다. 이로써 10위 내 한국 선수는 2위 고진영이 유일해졌다. 한편, 고진영은 오는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천626야드)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KLPGA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던 2021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KLPGA 무대를 밟는다. 돌아온 KLPGA 무대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3.08.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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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주' 대기록 깨졌지만…오초아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 고진영 축하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 축하해 진(고진영)."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자신의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깬 고진영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오초아는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셜 미디어(SNS)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이 매우 특별한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면서 "(세계 랭킹 1위 신기록을) 축하한다. 이렇게 오래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계속 최고의 자리를 이어가길 바란다"라며 고진영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고진영은 2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 통산 159주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된 고진영은 2019년 7월과 2021년 10월, 2022년 1월, 2023년 5월에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총 159주를 채웠다. 종전 세계신기록은 로레나 오초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158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하면서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오초아는 자신의 기록을 깬 고진영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신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를 통해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다"라면서 "이 점에 행복하지만, 또한 겸손해진다. 오초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2006년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100주 이상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고진영과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5명이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6.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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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고진영, 오초아 기록 깨고 역대 최장 기간 세계 1위 신기록

고진영(28)이 총 15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해 13년 만에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에 이어 또 1위를 지켜 개인 통산 159주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최장 기간 세계 1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였다. 고진영은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1점을 획득, 7.45점의 2위 넬리 코다(미국)를 앞섰다.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라며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총 100주 이상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5명이 전부다.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됐으며 이후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월 올해 5월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해 총 159주를 채웠다.오초아의 경우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158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의 최장 연속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현재 고진영의 캐디인 데이비드 브루커는 과거 오초아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브루커는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고진영과 오초아의 경기 스타일은 다르다"며 "오초아는 장타를 바탕으로 많은 이글을 뽑아내는 편이고, 고진영은 꾸준함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정신력이 강한 면은 비슷한데, 위기를 이겨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덧붙였다.고진영은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인해 하반기에 고전했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를 끝으로 이후 6개 대회에 나왔지만 컷 탈락 3회에 기권 1회 등 부진했다.그러나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5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부활했고,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이번 주 LPGA 투어 대회가 없기 때문에 고진영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60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 고진영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그런 부담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사람,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국 여자 골프는 미국 무대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박세리의 성공 이후 ‘세리 키즈’로 불리는 세대의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등이 그 명맥을 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세대라 할 수 있는 고진영이 세계 랭킹 기록을 새로 쓰면서 한국 여자 골프 역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은경 기자 2023.06.27 09:04
해외축구

선방쇼→김민재 우승 연기… “나폴리, 미안한데 우린 너무 기뻐”

김민재(27)와 나폴리의 고대하던 우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축제’에 찬물을 끼얹은 이는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38·살레르니타나)다.나폴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결국 나폴리의 우승 세리머니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선두인 나폴리(승점 79)는 애초 살레르니타나를 이겼으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홈구장은 33년 만의 우승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고, 나폴리 도심 일대도 세리머니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예상 시나리오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살레르니타나를 꺾지 못한 것이다. 전반부터 공 점유 시간을 늘리며 살레르니타나를 몰아붙인 나폴리는 좀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날카로운 슈팅도 거듭 상대 골키퍼 오초아에게 막혔다. 살레르니타나 수문장인 오초아는 이날 선방 7개를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 웬만한 골키퍼가 막기 힘든 공을 모두 쳐 냈다. 오초아가 나폴리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오초아는 DAZN과 인터뷰에서 “나폴리와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다. 훌륭한 경기를 펼친 나폴리에는 미안하다. 그러나 승점을 얻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살레르니타나는 너무 기쁘다. 우리는 목표에 가까워졌지만, 다음 경기에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은 경기를 했는가? 아니다. 우리 모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확실히 나만 잘한 것은 아니다.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모두 무승부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결국 나폴리의 황제 대관식은 5일로 미뤄졌다. 나폴리는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고 정상에 등극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5.01 10:18
해외축구

나폴리 ‘우승’ 찬물… ‘김민재 풀타임’ 살레르니타나전 1-0→1-1 무

나폴리의 우승 세리머니가 다음으로 미뤄졌다. 나폴리는 3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나폴리(승점 79)는 2위 라치오(승점 61)와 승점 차를 벌렸지만, 우승을 확정하진 못했다. 다만 나폴리는 오는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공산이 크다. 중대한 일전을 앞둔 나폴리는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4-3-3 포메이션을 꺼낸 나폴리의 최전방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섰다. 중원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구축했고, 골문은 알렉스 메렛이 지켰다.전반 초반부터 나폴 리가 살레르니타나를 몰아붙였다. ‘주포’ 오시멘의 머리가 거듭 번뜩였다. 살레르니타나는 빠른 역습으로 나폴리 골문을 노렸다. 나폴리는 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시멘의 강력한 헤더가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나폴리는 거듭 몰아쳤다. 스트라이커 오시멘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펼쳤다. 나폴리는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수비진에 막혔다. 나폴리는 전반 42분 잠보 앙귀사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오초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전반 점유율에서 8-2로 앞섰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 살레르니타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빼고 에릭 보테임을 투입했다. 후반에도 나폴리의 페이스였다. 나폴리는 후반 6분 크바라츠헬리아가 감아 찬 슛이 골대 위로 떴다. 5분 뒤 지엘린스키의 오버헤드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득점이 필요했던 나폴리는 후반 16분 지엘린스키와 로사노를 빼고 자코모 라스파도리와 엘리프 엘마스를 넣었다. 교체 직후 코너킥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라스파도리가 올린 킥을 올리베라가 헤더로 연결, 굳게 닫힌 살레르니타나 골문이 열렸다. 순식간에 나폴리 홈구장은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나폴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나폴리는 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때린 왼발 슛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직후 로보트카가 드리블 후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39분 살레르니타나가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수 불라이 디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시멘을 완벽히 따돌린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슛이 나폴리 골망을 갈랐다. 나폴리는 거듭 몰아붙였다. 후반 4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초아에게 막혔다. 나폴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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