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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우승청부사' 최원태, 이럴 수가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1사 2실점한 최원태가 교체 사인이 나자 공만 바라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8/ 2023.11.08 19:21
프로농구

[포토]워니, 오늘 난 우승청부사

2022-2023 프로농구 안양KGC와 서울SK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 경기가 5일 오후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워니가 슛을 성공하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안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5.05/ 2023.05.05 18:30
해외축구

뭘 해도 안되는 집, 토트넘을 보며 [IS 시선]

“행복한 가정은 그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그 이유가 제각각이다.”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유명한 첫 문장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요즘 저 문장을 떠올리게 한다. 토트넘의 올 시즌 행보를 보면 불행한 집, 안 되는 집은 안 되는 일들을 참 다양하게도 벌인다는 느낌이다. 토트넘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 어떤 말로도 이미 벌어진 상황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뉴캐슬 원정 응원을 오셨던 분들께 입장권을 환불해드리겠다”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 원정에서 1-6으로 졌다. 충격패였다. 전반 21분 만에 스코어가 0-5로 벌어졌고,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한 채 무너졌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5실점이었다. 토트넘은 리그 4위 안에 들어가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는데, 이날 패배로 사실상 목표가 물건너갔다. 토트넘 선수단의 원정팬 환불 소식을 전한 미국 ESPN의 유튜브 채널 뉴스에는 한 미국팬이 이런 댓글을 달았다. “미국 스포츠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잉글랜드에서는 흔한 일인가요?”이건 유명 축구게임 FM(풋볼매니저) 유저들이라면 익숙한 상황이다. 이 게임은 자신이 구단을 꾸려 컴퓨터와 축구 대결을 하는데, 패배하면 팀 선수들(AI)이 가상의 팬들에게 티켓 값을 환불해 준다는 메시지가 뜬다. 한때 영국의 이혼률을 끌어올린다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잉글랜드 남성 축구팬이라면 대부분 몰입해서 즐겼던 게임 안의 상황을 토트넘 선수들이 실제로 실행한 것이다. 실망한 팬을 위한 이벤트다. 토트넘은 사실 2009년에 반대의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위건에 9-1 대승을 거뒀다. 위건 선수단은 런던까지 차로 4시간 거리를 운전해 원정 응원온 팬들에게 티켓 값을 환불해줬다. “팬들의 응원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토트넘 팬들이 선수단의 정성에 감동했을까. 소셜미디어(SNS)와 커뮤니티 반응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선수단이 원정 응원온 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주겠다고 나서는 동안 토트넘 구단의 CEO 다니엘 레비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스텔리니는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후 코치에서 감독대행을 맡은 인물이다. 이번 뉴캐슬전 패배가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포백 전술 실패 탓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안 되면 자르는 것으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는다. 토트넘이 과연 어떤 감독을 데려와서 팀을 재건할지 아직 청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 팬들의 불만은 레비를 향하고 있다. 레비는 선수 영입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빅네임 감독만 데려와서 성적을 내려 했다. 결과는 ‘무관’이다. 토트넘은 2008년 칼링컵(리그컵) 우승 이후 15년간 트로피가 없다. 조제 무리뉴, 콘테 등 우승청부사로 불리던 감독들이 토트넘에 왔다가 줄줄이 성적부진으로 짐을 쌌다. 토트넘 팬들은 투자하지 않는 레비를 향해 ‘짠돌이’라고 비난한다. 이번 뉴캐슬 참패 이후에도 레비가 한 건 돈을 쓴게 아니라 스텔리니를 자른 것 뿐이다. 환불은 선수단이 주급을 쪼개서 해준다. 토트넘 팬의 소셜미디어에는 ‘한 경기 환불로 성에 차지 않는다. 레비가 나서서 시즌권을 환불해줘라’는 비난일색이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의 최고 스타인 공격수 해리 케인은 올 시즌 후 빅클럽으로 이적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다. 과거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런던 라이벌팀 첼시로 부임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토트넘 팬들은 원정 티켓이 문제가 아니라 연일 터지는 이적 루머와 팀 패배 소식에 속이 터진다는 반응이다. 안 되는 집안 토트넘을 지키는 손흥민(토트넘)을 보는 한국 팬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과연 남은 선수 커리어에서 우승은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나폴리)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하기 전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을 설득해서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 적이 있다는 뉴스가 나오자 한국 축구팬들이 비명을 질렀다. ‘김민재가 그래서 손흥민과 인스타그램 언팔(팔로우 취소)을 했던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토트넘의 문제는 빅 네임의 스타급 선수를 적재적소에 영입하지 않는 것이다. 작은 것에 돈쓰고 생색은 크게 내면서 효과도 없는 감독들에게는 엉뚱하게 돈을 써왔다. 목표 설정을 바꾸든가, 액션 플랜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토트넘을 지켜보면, 우리도 정작 핵심이 뭔지 애써 외면하고 애먼 곳만 고치면서 변명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된다. 올 시즌 토트넘은 축구팀이 아니라 철학 과제물 같다. 스포츠2팀 기자 2023.04.27 00:14
해외축구

토트넘, 결국 콘테 감독과 결별... 손흥민 입지에도 변화 생기나 [IS 이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31)은 A매치 소집 기간 소속팀 감독의 소식을 접했다.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을 떠났다”고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공헌에 감사하고, 그의 (좋은) 앞날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시즌 남은 정규리그 10경기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콘테 감독은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의 우승을 이끌며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알렸다. 야인 생활을 하던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팀을 부임 첫 시즌 극적으로 리그 4위에 올려놓으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을 향한 기대감은 더 높았다. 콘테 감독은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며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토트넘 구단은 요구를 들어줬다. 히샤를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을 데려와 올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직전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골든 부트(득점왕)’를 받으며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도 건재했다.그러나 토트넘은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UCL 16강에서 AC밀란(이탈리아) 상대로 1무 1패에 그쳐 조기 탈락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카라바오(EFL·리그)컵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4위(승점 49·15승 4무 9패)에 자리했지만, 5위 뉴캐슬(승점 47·12승 11무 3패)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콘테 감독은 최근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19일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는 3-1로 앞서던 경기를 3-3으로 비기자 선수단을 향한 날 선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기적인 선수가 보인다” “서로 도우려 하지 않는다” “오랜 부진의 책임이 감독에게만 있나”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선수단과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것이었다.결국 토트넘은 A매치 기간 사령탑 교체에 관한 내부 논의에 돌입했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어느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우승 청부사와 결별을 선택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구단을 통해 “우리에게는 EPL 10경기가 남아있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도 싸워야 한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면서 손흥민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거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케인, 쿨루셉스키와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문제는 올 시즌 손흥민과 윙백 페리시치의 동선이 다소 겹쳤다는 거다. 침투 움직임을 좋아하는 손흥민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격 성향이 강한 둘의 공존에 관한 콘테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에서의 손흥민 활용법은 콘테 감독과 달랐다. 스텔리니 감 독대행은 지난달 콘테 감독이 담낭염 제거 수술로 인해 휴식을 취하는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당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손흥민을 선발이 아닌 교체 자원으로 투입했다. 그는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출전 시간과 동선을 조정하는 등 둘의 공존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성과도 있었다. 손흥민을 교체 선수로 출격하면서 웨스트햄과 첼시를 연이어 꺾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골도 넣었다. 첼시전에서는 프리킥으로 케인의 골에 기여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제 실력을 못 보인 만큼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에서는 손흥민의 역할이 살아날 거라는 기대감이 있는 이유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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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청부사 무리뉴가 또 해냈다…AS로마,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제패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S로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 초대 우승팀이 됐다. 로마는 26일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ECL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1-0으로 승리하고 올 시즌 창설된 이 대회 초대 우승팀이 됐다. 로마는 전반 32분 니콜로 자니올로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자니올로는 수비수 잔루카 만치니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상대 페널티박스 내 왼쪽에서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로마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건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한 차례씩 결승에 오른 적이 있지만,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로마가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도 2007~08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이후 14년 만이다. 앞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두 차례씩 우승을 이끈 모리뉴 감독은 유로파 콘퍼런스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서 모든 대회를 석권한 최초의 지도자가 됐다. 뿐만 아니라 유럽클럽대항전에 5차례 결승전에 진출해 모두 우승하며 ‘우승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프로 1부리그)를 6위로 마감한 로마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무대에 진출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5.26 11:40
축구

손흥민 '우승청부사' 지도 받는다, 토트넘 콘테 감독 선임

손흥민(29)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고,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콘테 감독은 “다시 감독을 맡게 돼 굉장히 기쁘다. 다시 주인공이 되려는 야망을 가진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맡은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 토트넘은 최신 시절과 세계 최고의 경기장을 보유한 팀이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절 항상 돋보이게 했던 열정, 정신력, 결단력을 팀과 팬들에게 빨리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8위(5승5패)로 추락한 토트넘은 전날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을 경질했다.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새 감독 선임을 알렸다. 지난 여름 콘테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이번에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연봉 1300만 파운드(208억원)에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시절 유벤투스(이탈리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콘테는 감독으로는 ‘우승 청부사’라 불린다. 잉글랜드 첼시를 이끌고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2011년부터 세리에A 3연패를 이뤄냈고, 인터밀란을 2019~20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올려 놓았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조세 모리뉴 감독에 이어 또다시 명장의 지도를 받게 됐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손흥민의 입지는 변함없이 탄탄할 전망이다. 3-5-2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손흥민을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스리톱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성향과 특징에 맞춰 세부전술을 잘 짜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린 기자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02 21:52
스포츠일반

PHI 대니 그린, 남은 PO 2라운드 출전 못한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의 대니 그린(34)이 종아리 부상으로 애틀란타와의 남은 2라운드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린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애틀란타와의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1쿼터 초반 4분 만에 통증으로 코트를 벗어난 그린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그린은 오른쪽 종아리 좌상(strain)을 진단받았다. 약 2주 후에 재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PO 2라운드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필라델피아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 시, 복귀할 수도 있다. 직전 두 시즌 연속 각각 다른 팀(토론토 2018~19, LA 레이커스 2019~20)에서 우승 반지를 차지한 그린은 ‘우승청부사’로 불린다. 샌안토니오(2013~14)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총 3개의 우승 반지를 갖고 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가 동부 콘퍼런스 1위(49승 23패)에 오르면서 또 한 번 챔피언십 우승에 가까워졌다. 그린은 지난 PO 2라운드 1, 2차전에서 평균 4.5점을 올렸다. 올 시즌 개인 정규리그 평균 득점인 9.5점에는 미치지 못한 활약이지만, 2차전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시리즈 1-1 균형을 맞추는 데 도왔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애틀란타와의 PO 2라운드 시리즈 전적에서 2-1로 앞서있다. 1차전을 내준 뒤 2연승을 달렸다. 지난 3차전은 벤치 멤버들이 그린의 빈자리를 메웠다. 더불어 조엘 엠비드(27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토바이어스 해리스(22점 8리바운드)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13 10:54
축구

우승에 목마른 토트넘, '우승청부사' 콘테 모셔오나

우승에 목마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우승청부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바로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다. 토트넘은 최근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후보군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과거 첼시와 유벤투스 감독을 경험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대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후보자가 등장했다. 바로 콘테 감독이다. 이탈리아의 'Corriere dello Sport'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청부사'로 불린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비롯 이탈리아 최강의 팀 유벤투스를 지휘했다. 유벤투스에서는 세리에 A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에 특화된 감독이라는 평이 있었지만 그는 잉글랜드에서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증명했다. 2016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첫 해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 시즌에는 FA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콘테가 잉글랜드에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기록이다. 2018년 첼시 감독에서 경질된 후 2019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았고, 콘테 감독의 경쟁력은 다시 입증되고 있다. 인터 밀란은 현재 압도적인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실해 보인다. 이런 승부사의 기질을 토트넘이 원하는 것이다. 우승컵이 없어 주축 선수인 해리 케인 등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토트넘에 가장 필요한 건 우승이다. 토트넘은 원하지만 콘테 감독 영입이 현실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로 돌아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고, 인터 밀란 역시 콘테 감독을 놔줄 생각이 없다. 최용재 기자 2021.05.06 16:07
야구

시범경기 14⅓이닝 13K 무실점…SD가 선택한 '우승청부사' 위력

샌디에이고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29)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갔다. 스넬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1회 2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허용한 2루타가 이날 내준 유일한 피안타였다. 그러나 후속 타자 호세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고 5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투구를 마쳤다. 이날 등판 후 스넬의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이다. 14⅓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피안타율이 0.106,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63으로 수준급이다. 지난 22일 에인절스전에서 3⅓이닝을 투구한 데 이어 28일 경기에서 5이닝을 투구해 개막전 준비를 끝냈다. 개막전 선발 영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에게 내줬지만, 그에 못지않은 위력으로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6년 탬파베이서 데뷔한 스넬은 2018년 21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5년) 성적은 42승 30패 평균자책점 3.24. 지난해 12월 단행된 트레이드 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다르빗슈와 함께 샌디에이고가 선택한 '우승청부사'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8 08:39
야구

[조아제약] 대상 경쟁…양의지·나성범 박빙 승부, 이동욱 감독도 변수

올 시즌 프로야구를 빛낸 가장 큰 별은 누구일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은 예년과 달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된다. 수상자를 한 자리에 모두 모이게 하지 않고 시간대를 4개로 분리해 시상한다. 정부가 정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계획이다. 총 18개 부문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대상 키워드는 NC의 '집안 경쟁'이다. 올 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NC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선수 중에선 양의지(33)와 나성범(31)이 유력 후보다. 양의지는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나성범은 개인 통산 첫 번째 조아제약 시상식 대상에 도전한다. 두 선수 모두 성적에선 흠잡을 곳이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 NC를 정상으로 이끈 주축 선수로 그 누구보다 활약이 빛났다. 양의지는 정규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2위, 타점 4위. 체력 부담이 큰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타석에서의 존재감이 확실했다. 포수가 시즌 100타점을 달성한 건 2010년 조인성(당시 LG·107타점), 2015년 이재원(SK·100타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단순히 공격만 잘한 게 아니다. 도루저지율까지 42.9%로 1위였다. '우승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의지는 2018년 12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두산을 떠나 NC 유니폼을 입었다. 4년 총액 125억원(계약금 60억원·4년 연봉 65억원)을 받는 메가톤급 계약으로 역대 포수 최고액이자 롯데 이대호(150억원)에 이은 역대 FA 계약 2위에 해당했다. 2018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문 NC가 고심 끝에 선택한 반등 카드였다. 2019년 1월 NC 입단식에서 양의지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NC를 선택했다. 두산에 있을 때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NC에서도 팀 우승을 위해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2년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친정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팀 우승과 시리즈 MVP(최우수선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대상 2회 수상은 역대 박병호(키움)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강력한 대항마는 팀 동료 나성범이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나성범은 부상 복귀 첫 시즌부터 펄펄 날았다. 정규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 34홈런, 115득점, 112타점을 기록했다. 무릎 상태에 대한 물음표를 지워내며 6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재정복했다. 2013년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타율 3할-30홈런-100득점-100타점 금자탑을 쌓았다. NC는 공교롭게도 양의지, 박석민, 애런 알테어를 비롯한 간판타자들이 모두 오른손 타자여서 왼손 타자인 나성범의 가치가 그만큼 높았다. 타석에서 보여준 생산성이 대단했다. 나성범의 올 시즌 RC/27은 9.28로 리그 3위였다. 9.14를 기록한 양의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이다. 타자의 타석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 중 하나다. 득점권 타율도 0.338로 높다. 찬스에 워낙 강해 때려낸 결승타가 20개로 리그 1위였다. 타격 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KT 16개)보다 더 많다. NC 타선을 이끄는 공격의 핵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우려가 컸던 수비(우익수)에서도 큰 결점 없이 시즌을 마쳤다. 현재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어서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멋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동욱 감독도 '깜짝 수상'을 노린다. 2009년부터 시작된 조아제약 시상식에선 주로 선수가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사상 첫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통을 깼다. 조아제약 시상식은 대상 후보를 선수에 국한하지 않는다. 한 시즌 야구계에 임팩트를 보인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두 후보다. 이동욱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던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와일드카드 결정전) 막차를 탔다. 2018시즌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팀을 잘 추스르며 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시켰다. 올해는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지도자다. 조아제약 시상식 유력한 감독상 후보이면서 대상까지 2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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