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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임영웅, 유튜브도 접수 완료… 월 수익만 40억 ↑

가수 임영웅의 월수입이 40억 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전해졌다.지난 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가수 임영웅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20억 152만 회로, 한 달 예상 수입은 10억 원 이상이다.이날 방송에서 김지현 기자는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라고 말했다. 그는 “임영웅의 구독자 수는 ‘미스터트롯’ 전 2만 명이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70배 이상 늘어난 149만 명을 달성했다”면서 “임영웅의 한 달 수익은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안진용 기자는 임영웅의 파워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데 구독자 40만 명 가운데 반은 임영웅의 팬이다. 지금도 임영웅 관련 영상이 가장 조회수가 높고 댓글도 많이 달린다”고 전했다.임영웅의 음반 및 음원 스트리밍 수익도 공개됐다. 최정아 기자는 임영웅의 첫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의 판매량이 120만 장을 넘었다면서 “판매 수익은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음원 수익은 매달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수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조회수 1000만 뷰 이상의 영상은 약 70개에 이른다. 임영웅은 단독 리얼리티 예능 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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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커 퀸동주, 학폭→아웃팅 피해 고백 “당당히 맞서 싸울 것” (진격의 언니들)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유명 틱톡커 퀸동주가 출연했다.21일 방송된 채널S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에는 유명 틱톡커이자 SNS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퀸동주’가 찾아왔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과는 다르게 그는 “사람들이 저를 ‘혼종’ 취급한다”며 고민을 전했다.다문화 가정 출신의 성소수자인 그는 SNS상에서 걸그룹 댄스로 유명해졌다. 그런 그에게 학창 시절 동급생들은 신종 학교 폭력인 ‘단톡방 고문’을 가했다. 또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고의로 만인에게 성 소수자임을 억지로 드러내는 ‘아웃팅’을 시키며, 갖은 비난과 괴롭힘을 퍼부었다.하지만 사연자는 “이제는 당당히 살고 싶다”며 방송을 통해 성 소수자임을 밝히는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괴롭혔던 동급생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나는 보란 듯이 성공해서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싶고, 안 좋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레이싱 모델 도유리도 “어릴 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등장했다. 그는 “친척이 서너 살 때부터 이유 없이 저를 싫어했다”며 자신의 트라우마 원인을 밝혔다. 다소 두루뭉술할 수 있는 이유에 김호영은 “시청자 입장에선 와닿지 않을 수 있다”고 솔직한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사연자에게는 또 다른 친척 남동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등, 전부 밝히지 못한 여러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참아라”라고 그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를 했던 탓에 상처가 더욱 커진 상태였다.또한 사연자는 “모델로 활동할 때는 오히려 도도한 이미지로 ‘인싸’인 척 세 보이게 한다.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영은 “인싸 이미지 해석을 잘못한 것 같다. 기가 세기 때문에 인싸가 아니라 사람들과 잘 지내기 때문에 인싸인 것”이라며 “남이 다가오지 못하게끔 하는 건 ‘아싸’로 만든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마지막으로 남다르게 발달한 신체 덕분에 월 6000만원을 번다는 사연자가 “남다른 강점으로 돈을 버는 게 죄인가요”라며 등장했다. 그는 퇴직 후 시작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풍족한 월수입을 벌고 있었고, “예전에는 바빠서 부모님도 잘 못 챙겨드렸는데, 이제는 명품 가방도 사드린다”라며 훨씬 나아진 ‘워라밸’에 만족하고 있었다.하지만 구독자들이 건네는 짓궂은 말들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면서 직업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그만둘까 생각도 해봤지만, 기다려주는 팬들도 있고 이 일로 제 인생이 바뀌었다”라며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박미선은 “선을 넘지 말고 잘 지키면서,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하라”고 응원을 전했다.‘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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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UFC 여성 파이터들은 왜 '19금 사진'을 찍는가

오는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83 대회에선 브라질 출신의 여성 파이터 제시카 안드라지(32·브라질)가 참가한다. 안드라지는 2019년 5월 UFC 237에서 로즈 나마유나스(31·미국)를 KO로 누르고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비록 1차 방어전에서 중국의 장웨일리(34)에 KO패 해 일찍 타이틀을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여성 경량급의 강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안드라지를 구글에 검색하면 성인인증이 필요하다는 표시가 나온다. 종합격투기가 과격하기는 하지만 성인인증까지 해야 한다고?이유는 바로 안드라지가 성인용 사진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라지는 ‘온리팬스’라는 유료 구독 콘텐츠 제공 사이트를 통해 '19금 사진'을 올리고 있다. 온리팬스는 콘텐츠 제작자가 본인 계정에 사진,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올리면 사용자는 돈을 내고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구독 기간이나 가격은 콘텐츠 제작자가 임의로 정한다. 결제 금액 중 해당 사이트가 수수료 20%를 가져가고, 나머지는 콘텐츠 제작자의 몫이다.이 아이디어는 가진 콘텐츠 제작자를 지원한다는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성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이트기가 됐다.2021년 9월 안드라지는 온라인에 올렸던 '19금 사진'들이 유출되는 시련을 겪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는 시점에서 그 사건은 안드라지에 큰 타격이 됐다. 당시 그 사건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갔다.하지만 안드라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당당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언젠가 내 사진들이 유출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심지어 안드라지는 자신이 성인용 사진을 올리는 걸 당당하게 인정했다. 그는 “사진 판매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했고, 라스베이거스의 집 임대료 6~7개월 치를 미리 지불했다”며 “브라질에서 진 빚을 갚았고, 가족들 생활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시 안드라지 같은 정상급 선수마저 성인용 사진을 찍어 판다는 사실에 많은 팬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 2년여가 지난 지금은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수익을 올리는 여성 파이터가 수십 명에 달한다. 타 종목 엘리트 선수들도 사진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여성 파이터들이 앞다퉈 성인용 사진 판매에 나서는 이유는 당연히 돈 때문이다. 안드라지 같은 톱클래스 선수들은 경기당 최소 1~2억원 대전료를 받는다. 하지만 나머지 보통의 여성 파이터들은 기본 수당이 5000~1만 달러(600만~1200만원) 수준이다. 승리 수당이나 파이트 보너스를 받으면 금액이 올라가지만 그건 보장된 것이 전혀 아니다.파이터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들이는 만만치 않은 훈련 비용을 감안하면 UFC로부터 받는 대전료는 너무 초라하다. 선수 입장에선 적자인 경우도 있다. 경기당 수억원의 대전료를 받았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조차 훈련 비용을 생각하면 남는 게 없다고 토로했을 정도다.그래서 이름이 덜 알려진 대부분 선수는 다른 직업을 가진다. 여성 선수들은 남성 선수들보다 경기 수도 훨씬 적어 돈을 벌 기회를 얻기 힘들다. 선수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격투기를 계속 하길 원한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선택하는 것이 '19금 사진' 판매다. 물론 주변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선 큰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한국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에서도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 앨리스 아델리안(31·영국)도 성인용 사진으로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사진으로 올리는 수입이 격투기 선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온라인에 성인 사진을 올리기 전까지 그는 낮에는 운동을 하고 밤에는 파트타임 경비원으로 일했다. 한 달에 600파운드(91만원) 정도를 벌었다. 훈련 비용을 대는 것조차 벅찼다. 하지만 온라인 사이트에 올린 성인용 사진이 대박을 치면서 월수입이 최대 1만 파운드(1500만원)까지 늘었다. 훈련 비용은 물론 개인 트레이너와 영양사까지 두면서 격투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최근 5연승을 거두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파이터로 발돋움했다.심지어 몇몇 선수들은 격투기보다 '19금 사진' 모델 활동에 더 열중하기도 한다. 페이지 반 잰트(29·미국)는 UFC에서 9전 5승 4패라는 평범한 성적을 낸 선수였다. 그런데 온라인에 올린 사진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선수로서 가치도 덩달아 올랐다. 2020년 UFC를 떠난 뒤 맨주먹 격투기 대회인 베어너클 파이팅 챔피언십과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출전 계약을 맺었다. 이듬해는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인 AEW와도 계약하는 등 UFC 선수 시절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선 UFC 안팎에서도 논란이 많다. UFC 여성 파이터 미샤 테이트(37·미국)는 팬들과 온라인 대화 도중 “난 온라인에 그런 사진을 올릴 만큼 금전적으로 절박하지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 물론 다른 파이터의 비판을 받고 곧바로 사과하기도 했지만, 분명히 그런 현상에 대한 불편한 시선은 존재한다.하지만 대부분 반응은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다. 성인용 사진을 찍는 선수들을 비판하기보다 선수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 콘텐츠에 열린 마음이 아닌 우리 입장에서 썩 보기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사진을 원하는 수요가 없어지지 않는 한 여성 파이터의 19금 사진 촬영 유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2023.0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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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영수증' 곽정은 "내 당당함 통장 상태·월수입서 나와"

'국민 영수증' 곽정은이 '재알못(재테크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 분류된다. 9일 방송되는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작가 겸 칼럼니스트 곽정은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3MC 송은이·김숙·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김숙·박영진은 송은이와 비슷하게 스타일링을 한 곽정은을 보고 "송은이가 두 명이다" "도플갱어다" "롤모델인가?"라고 물어 시선을 모은다. 곽정은은 "오랜시간 멋있다고 생각한 언니다. 기획자인데 나도 언니를 따라가는 기획자라고 생각한다"고 재치있게 답해 훈훈함을 더한다. 특히 곽정은은 김숙과 2018년부터 연애 상담 예능 '연애의 참견'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곽정은은 송은이가 김숙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품자 "공감을 잘 해준다. 나는 이성적인 조언을 한다면 언니는 같이 분노해 준다. 또 정말 필요한 말을 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후 곽정은은 수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 당당함은 통장 상태와 월수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재테크 실력에 대해 "나는 재테크 아닌 재능테크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서 버는 돈의 액수를 늘리는 거다. 시간당 버는 돈이 계속해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설명해 송은이·박영진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하지만 이를 들은 김숙이 "속지 말아라. 결국 재테크는 꽝이라는 거 아니냐"며 제동을 걸고 곽정은의 현란한 말솜씨를 경계해 그 어느 때보다 깐깐한 영수증 분석을 예감케 했다. 방송은 9일 오후 8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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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다' 현직 배달원들 직접 밝힌 고충+분노 유발 갑질 횡포

코로나19 시대의 필수 노동자 택배 기사와 배달 라이더가 수다 한 판을 벌인다. 내일(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다수의 수다'에는 두 MC 유희열과 차태현이 다수의 배달원들과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20년 보건, 의료 종사자 및 환경미화원 등과 함께 '필수 노동자'로 지정된 배달원 4명이 모여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주목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지만 정작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는 다수의 등장에 두 MC는 연신 질문을 쏟아낸다. 이에 배달원들은 택배 기사와 배달 라이더가 되는 방법은 물론, 업무 시스템부터 월수입까지 속시원하게 공개하며 한계 없는 수다를 나눈다. 특히 자신들을 향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 등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그중 배달 라이더들은 소위 '천룡인 아파트'라고 불리는 갑질 아파트에 대해 언급하며 본인들이 직접 겪은 차별을 토로한다. 2021년 논란이 됐던 학원 배달 갑질 사건부터 아파트 내 헬멧 착용 금지까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배달원 차별을 듣던 MC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이와 함께 택배 기사들은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저상 탑차 출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고백한다. 현직 종사자들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고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까지 늘어놓으며 열변을 토한다. 배달 라이더들의 난폭 운전과 택배 기사들의 불법 주정차 등 일부 배달원들의 횡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무엇보다 한 배달원이 "사고사가 아니라 자연사를 꿈꾼다"라는 바람을 전해 과연 그의 말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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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일타강사 구나단, 농구 코트를 뒤집다

“‘틴틴 중앙’에 ‘케이팝 노래방’이란 코너를 1년 반 정도 연재했어요.”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만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39) 감독대행이 재미있는 얘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지드래곤 같은 케이팝 스타의 노래를 영어로 번역해 독자들의 영어 공부를 도왔다. 반응이 좋아서 중앙일보 본사에 간 적도 있다”며 웃었다.당시 지면에 그는 ‘파고다어학원 종로 구나단 선생님’으로 소개됐다. 당시 ‘일타강사’였던 그는 9년이 흘러 프로농구 감독이 됐다. 지난 7월 신한은행 코치에서 감독대행으로 승격한 것이다.시즌 초 신한은행의 돌풍(3승 1패, 공동 2위)을 이끄는 구 감독대행의 작전타임이 화제다. 90초 짧은 시간 안에 족집게 강의처럼 귀에 쏙쏙 박히게 설명한다. 그래서 별명이 ‘코트 위 일타강사’다. 그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넷플릭스에 나가야 할 것 같 같다”며 웃었다.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1세 때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해밀턴으로 이민 갔고, 서 존 맥도날드 고등학교에서 농구선수로 뛰었다. 그는 “내 키(1m79㎝)가 제일 작아 ‘쇼티’라 불렸다. 내 생존법은 우리 팀뿐 아니라 상대 전술까지 싹 외우는 것뿐이었다”고 했다.22살에 모학 칼리지 선수로 뛰다 인대가 파열됐다. 그러자 그를 예뻐하던 감독이 코치직을 제안했다. 2005년에는 맥마스터 대학 코치 제의도 받았다. 그는 “코치를 맡기 위해 공부해서 재입학했다. 경제학을 전공했고 졸업할 때 교생 자격증도 땄다”고 말했다.2009년 캐나다 한인 신문에 ‘서울 명지대에 농구 전문 과정 강의가 개설된다’는 글을 우연히 본 그는 한국 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지도자가 될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는 “먹고 살아야 하니 서울 초등학교 영어 강사로 일했다. 2010년 경주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 만찬 사회도 봤다. 종로 파고다어학원 강사 자리를 선배가 소개해줬다. 농구처럼 일에 미쳐서 준비했더니 3개월 만에 대박이 났다. 월수입이 수천만 원일 때도 있었다”고 떠올렸다.훈훈한 외모에 다정한 말투로 단숨에 스타 강사로 등극한 그는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내가 이러려고 한국에 온 게 아닌데…. 난 진짜 농구가 아니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했다.그는 스타 강사를 포기하고 2014년 결혼한 아내와 캐나다로 돌아갔다. 무명 지도자라도 농구를 더 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명지대 강의에서 알게 된 이문규 중국 상하이 여자팀 감독이 코치를 제의했다. 두 시즌 동안 이 감독을 보좌한 후 정상일 감독 제의로 2019년 신한은행 코치로 왔다. 건강 문제로 물러난 정 감독 대신 그가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됐다.구 감독대행은 “코트 안에서 심판은 물론 계측하는 분조차 나를 잘 모른다. 내겐 학연·지연이 없다. 그런데도 신한은행이 기회를 줬다. 내 이름 ‘나단’이 성경에서 왕에게도 쓴소리하는 사람인 것처럼, 내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했다.신한은행은 함엄지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 키 1m78㎝ 김단비가 센터를 맡고 있다. 1m80㎝가 되지 않는 5명으로 ‘스몰 라인업’을 짠 신한은행은 벌써 3승을 올렸다. 최근 가드 김애나가 다치자 포워드 유승희를 가드로 돌린 것도 구 감독대행의 결정이었다.지금도 유튜브에 그의 일타강사 시절 동영상 강의가 떠돈다. 그에게 한국 농구계의 콩글리시를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구 감독대행은 “한국에서 못 넣으면 ‘메이드 좀 해’라고 하는데, 메이드는 이미 들어간 슛이다. ‘메이크 어 샷’이라 해야 한다. 뱅크샷이란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보통 백보드샷, 글라스라고 한다. ‘미트 아웃’은 옛날 말이고 요즘 ‘팝 아웃(스크린하다가 외곽으로 빠지는 것)’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설명해줬다.그에게 영어 좌우명을 물었더니 ‘Stay focused, Stay humble, Keep grinding’이라고 했다. ‘다 됐다고 생각할 때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는 “난 남들보다 부족해 서너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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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의 '빨대 퀸'… 첫방송 후 여기저기 좋은 반응

'빨대 퀸'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9일 첫공개된 카카오TV '빨대퀸'이 쉴 새 없는 웃음과 기프티콘 획득의 즐거움을 더해 폭풍 재미를 선사하며 '빨대퀸' 타임 속으로 빨아들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현희가 이른바 '빨대를 꽂을 만한' 각양각색의 꿀잡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입은 '빨대퀸' 시청자 일명 '빨러'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컨셉트의 신개념 쌍방향 소통 예능 프로젝트다. 최근 본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월수입을 확대하는 'N잡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기획한 것으로 콘텐츠의 보는 재미는 물론 홍현희가 벌어들인 수입을 영상 내 기프티콘 삽입과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빨러에게 제공하며 참여하는 재미까지 더한 기발한 발상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첫 회에서는 홍현희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빨대를 꽂기 위해 수많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온 김나무 작가를 찾아갔다. 놀랄만한 김나무 작가의 월수입 공개에 일확천금을 꿈꾸던 홍현희는 32개에 달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사실에 멘붕에 빠졌다가 김나무 작가가 알려준 필살기 '복사 붙여넣기' 스킬을 적극 활용해 이모티콘을 완성해내는 파란만장 도전기로 웃음과 재미를 줬다. 특히 제작진은 완성한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에 등록 신청한 뒤 승인 과정을 거친 후, 홍현희표 이모티콘의 최종 출시 여부를 반영한 이모티콘 2편을 5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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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계 상위 1%' 코드 쿤스트, "한달 수입? 외제차 한 대 정도..." 저작권료 공개

'상위 1%' 힙합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입이 떡 벌어지는 월수입을 공개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윤은혜, 래퍼 넉살, 코드 쿤스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유병재에게 코드 쿤스트와 넉살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고, 유병재는 "코드 쿤스트 같은 경우 힙합 프로듀서 중 상위 1%"라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이 구체적인 월수입을 묻자 코드 쿤스트는 "월 수입이 외제 차 한 대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힙합 신에서 수입은 실력"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코드 쿤스트는 이날 즉흥 랩을 선보인 유병재에게 "'쇼미더머니'에 나간다면 바로 떨어뜨린다"고 냉정히 평가해 폭소를 유발했다.한편 2013년 싱글 '레모네이드'(Lemonade)로 데뷔한 코드 쿤스트는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에 프로듀서로 출연해 다양한 곡을 히트시켰다. 지난 해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 등장해 유재석, 이효리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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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방송중 크로마키 떨어져 부상..."뇌진탕 소견"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방송 중 크로마키에 부딪혀 병원에 입원했다.감스트 측은 15일 아프리카TV 채널 공지를 통해 "감스트가 오늘 아침 방송을 하다가 크로마키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박았다"며 "방송을 종료한 후 머리가 계속 아파서 병원을 갔다"고 알렸다.감스트 측은 "뇌진탕인 거 같다고 해서 일단 입원을 한 상황"이라며 "뇌출혈 소견까지 말해 내일 MRI 촬영을 해봐야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영상 속에는 방송 중 갑작스럽게 떨어진 크로마키에 머리를 찧은 감스트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크로마키는 텔레비전의 화상합성을 위한 특수기술로 라이트블루의 스크린 앞에 인물이나 물체를 배치하고 컬러 카메라로 촬영하게 만드는 방송 장비다.한편 감스트는 유명 BJ로 축구에 대한 애정으로 축구 방송을 시작한 후, 결국 K리그 홍보대사까지 이르며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한 방송에서는 “월수입이 약 2억 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11.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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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먹여 살리는 BJ는 셀리-금화? 한달에 1~2억 금방 벌어...

'아프리카 TV' 내 여자 BJ들의 파워가 입증됐다.지난 10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 상위 10명 중 9명이 '여캠' 위주의 여성들로 집계됐다.지난달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 셀리로 총 222만 9545개를 기록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2억 4500만 원에 육박한다. 이를 아프리카TV와 6 대 4로 나누고 3.3%의 세금을 뗀다 해도 월수입 1억 4000만 원이 넘는 셈이다. 별풍선을 임의로 집계해 공개하는 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기준 11월달에 선물 된 누적 별풍선은 7000만 개다. 풍선 한 개의 가격은 110원이므로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78억 5000만 원이다. 산술적으로, 한 달에 약 300억 원이 넘는 별풍선이 결제되는 셈.이중, 지난 10월 가장 많은 별풍선을 사용한 시청자의 닉네임은 ‘♡실**’이다. 약 2억 2000만원에 맞먹는 199만 6100개의 별풍선을 쐈다. 유튜브가 떠오르면서 아프리카 인기는 시들하는 듯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프리카TV는 올해 3,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2억 원, 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 2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7% 상승했다.특히 셀리와 금화 등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아프리카TV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최주원 기자 2020.1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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