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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리뷰] ‘유유백서’, 日 애니 실사화=코스프레 공식 깼다

실사화만 했다 하면 ‘코스프레’라는 조롱을 받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간만에 흡족할 만한 실사화 작품을 내놓았다. 바로 90년대 유행한 고전 애니메이션 ‘유유백서’다.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유유백서’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유유백서’는 사춘기 불량소년 유스케(키타무라 타쿠미)가 수명이 남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자 사후세계(영계)의 특별한 룰이 적용된 ‘탐정’으로 활약하는 내용이다. ‘헌터X헌터’로 유명한 토가시 요시히로의 작품인 동명의 원작은 1990년부터 4년간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됐다. 단행본 19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부를 기록한 레전드 만화다. 총 5부작에 한 편당 1시간 분량인 ‘유유백서’는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며 실사화에 충실했다. 유스케는 매일 담배를 피우고 동급생과 싸움을 일삼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돕는 등 마음만은 착한 인물이다. 그런 유스케가 공을 줍기 위해 차도에 뛰어든 아이를 구하려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결국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 법. 사신 보탄(후루카와 코토네)이 찾아와 유스케를 영계로 안내하고, 염라대왕인 코엔마(마치다 케이타)는 유스케에게 되살려줄 테니 영계 탐정이 돼라는 조건을 내건다. 영계 탐정은 요괴가 일으키는 사건을 해결하는 직업. 고민 끝에 코엔마의 제안을 수락한 유스케는 영력을 얻게 되고, 본격적으로 요괴들과 싸움을 위해 나선다.사실 2021년 ‘유유백서’의 첫 실사화 제작 소식이 전해진 후 기존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유유백서’는 유스케 일행과 요괴와의 대결이 주된 관전 포인트인데, 유스케의 비현실적인 싸움 실력과 특허 기술 ‘영권’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실제로 묘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괴한 요괴의 생김새와 다른 차원이 펼쳐지는 영계의 세상 등 고난이도 기술의 힘을 빌려야 했기에 걱정은 더욱 커져갔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유유백서’ 실사화는 자연스럽고 퀄리티 높은 CG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5회 최종 빌런 도구로(아야노 고)와의 전투 장면에서는 괴물로 변한 도구로의 모습과 유스케의 각성, 뛰어난 연출력, 배우들의 호연까지 곁들어져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만화 속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인물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까지 그대로 따라 입히며 과도한 원작 고증을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유유백서’ 원작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정도라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중 실사화에 성공한 작품은 ‘데스노트’, ‘기생수’, ‘바람의 검심’, ‘도쿄 리벤져스’ 등이 뽑힌다. 이들의 공통점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스팅, 원작 스토리를 훼손하지 않는 충실함, 애니메이션의 우스꽝스러운 부분을 배제한 자연스러운 연출이다. 그 외 일부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장면의 매끄러움 등 주된 요인을 전부 외면한 채 오로지 인물들의 ‘코스프레’에만 치중해 원성을 샀다.반면 ‘유유백서’는 오늘날의 기술력을 실감할 수 있는 동시에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리며 ‘실사화의 올바른 예’로 남게 됐다. 유스케 역의 키타무라 타쿠미는 ‘도쿄 리벤져스’ 이후 2연속 실사화 작품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인생작을 남기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05:10
프로축구

마틴 아담 멀티 골 폭발 울산, 무승부에도 ACL 16강 진출 확정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가 시즌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결과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틴 아담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3~24시즌 ACL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I조 3승 1무 2패로 조별리그 경기를 마쳤다. 울산은 조 2위를 유지하며 승점 10에 도달했다. 같은 날 열린 H조 경기에선 2위 멜버튼 시티(호주)가 저장FC(중국)와 비기면서 승점 9에 머물렀다. 즉, 울산은 멜버른과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의 승점보다 앞서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CL 동아시아 권역 조별리그에선 5개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 좋은 3개 팀이 16강으로 향한다. 한편 가와사키는 5승 1무, 조 1위(승점 16)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전반 초반 강한 압박으로 울산을 공략했으나, 마지막까지 그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울산의 주인공은 마틴 아담이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과 후반 내리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득점이 터진 타이밍도 좋았다. 전반 막바지 만회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시작 8분 만에 깔끔하게 페널티킥 골에 성공하며 결정력을 뽐냈다. 그는 벌써 이번 ACL에서만 5호 골 고지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마틴 아담에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과 엄원상이 윙에 배치됐다. 2선에는 김민혁, 김성준·이청용이 뒤를 받쳤다. 백4는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바코·이동경·아타루·주민규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울산의 초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4분 마틴 아담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루빅손-엄원상이 역습으로 전개했다. 오른쪽에서 공격을 시도한 엄원상은 루빅손과 공을 주고받으며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가다, 박스 밖 설영우에게 공을 건네줬다. 설영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가와사키가 높은 압박으로 울산을 괴롭혔으나, 측면 빌드업을 통해 가볍게 뚫었다. 오히려 전반 7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로 시작된 공격에서 루빅손이 멋진 드리블로 박스 안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그런데 조금씩 울산이 가와사키의 압박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와사키는 울산의 이청용·김성준 라인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높은 위치에서 볼 탈취를 노렸다. 14분에는 수비 가담한 루빅손으로부터 공을 뺏어낸 뒤 박스 안 크로스를 시도했다. 2분 뒤엔 세가와 유스케가 가슴 트래핑 뒤 과감한 터닝 슈팅으로 오늘 팀의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가와사키는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가와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낸 뒤, 야마다에게 공을 띄워줬다. 야마다의 첫 번째 슈팅은 조현우가 놀라운 선방으로 막았다. 하지만 도노 다이야가 어려운 각도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울산은 22분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정승현의 헤더가 나왔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시간이 흘러도 가와사키의 압박은 이어졌다. 세가와가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조현우가 막아냈으나, 직후 고통을 호소했다. 공에 얼굴을 맞은 것이 문제였다. 조현우는 3번까지는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31분 울산의 공격은 또 차단됐고, 야마다의 크로스가 박스 안 세가와에게 향했다. 세가와는 다이렉트 슈팅 대신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를 제쳤다. 이후 조현우 앞에서 시도한 슈팅은 막혔다. 묘간 토야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으나, 세컨드 볼을 잡은 세코 다츠키가 침착하게 왼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기세를 내준 울산은 37분 김태환의 크로스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마틴 아담의 깔끔한 헤더가 나왔으나, 가미후쿠모토 나오토가 감각적인 선방으로 막았다. 3분 뒤 엄원상의 왼발 슈팅 역시 가미후쿠모토가 막았다.하지만 가미후쿠모토 역시 세 번째는 막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간접 프리킥 공격 기회를 얻었는데, 엄원상이 재빨리 움직인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는데, 문전 앞 마틴 아담이 머리로 가볍게 밀어넣어 만회 골을 터뜨렸다. 전반 막바지 절호의 타이밍에 터진 득점이었다. 마틴 아담의 이번 ACL 대회 4호 골.기세를 탄 울산은 추가시간 막바지 오른쪽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김태환의 슈팅은 빗맞았으나, 오히려 루빅손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공이 높게 떠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가와사키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후반 루빅손을 이용한 왼쪽 공격으로 템포를 끌어올렸다. 크로스는 완벽히 연결되진 않았지만, 연이어 가와사키 수비진을 압박했다. 결실을 본 건 후반 6분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김영권이 볼 경합을 시도하다 상대로부터 저지당했는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마틴 아담. 그는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마틴 아담의 ACL 5호 골. 가미후쿠모토 역시 방향을 읽었으나, 마틴 아담의 슈팅이 워낙 정교했다.한편 가와사키는 코너긱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16분 코너킥 공격에서 공이 굴절돼 미야시로 다이세이 앞에 떨어졌다. 하지만 루빅손이 몸을 던져 막았다. 이후에는 울산의 리드가 이어졌다. 가와사키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템포를 조절했다. 20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또 나왔다. 이번에도 왼쪽이었다. 설영우, 루빅손이 가볍게 왼쪽을 뚫었다. 루빅손의 컷백을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정면이었다. 기세가 꺾인 가와사키는 후반 24분 도노 다이야가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했으나, 조현우가 펀칭으로 막았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주민규와 아타루를 투입하고, 김민혁·루빅손을 불러들였다. 홍명보 감독은 바코까지 투입하며 총공격을 외쳤으나, 공격 작업이 깔끔하진 않았다. 바코의 드리블, 주민규의 패스 모두 조금씩 빗나갔다.추가시간은 5분. 중반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건네받은 아타루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울산은 ACL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3.12.12 20:57
연예일반

박진영, 화제의 ‘청룡영화상’ 축하무대 해명 “’오날오밤’선 컨디션 최고”

‘오날오밤’이 뮤지션 박진영, 자이언티, 헤이즈X 십센치, 유승우와 함께 12월 밤을 찾아온다.8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 13회에는 한국 가요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박진영이 등장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무대 중간 이찬혁, 이수현과도 듀엣 무대를 준비한 박진영은 K팝 스타를 하며 가장 인상 깊은 참가자 중 한 명으로 악뮤를 꼽으며 애정을 보여줬다. ‘44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로 화제가 된 박진영은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청룡영화상 당일 하루 종일 노래를 해야 하는 스케줄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무대를 선보여 만족스럽지 못한 라이브 무대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날오밤’에서 같은 무대를 선보였으니 소문 많이 내달라”며 ‘오날오밤’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여전히 탄탄한 실력을 증명했다. 현재 KBS2 ‘골든걸스’에서 레전드 뮤지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 5세대 걸그룹 무대를 만들고 있는 박진영은 대선배들을 녹인 자신만의 애교 비법을 공개했다. 이찬혁은 박진영에게 배운 그대로 박진영에게 애교 스킬을 선보여 객석에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박진영은 신곡 ‘체인지드 맨’ 무대와 함께 아하의 ‘테이크 온 미’를 준비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정규 3집 앨범으로 컴백한 자이언티는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모르는 사람’으로 무대를 꾸몄다. 자이언티 등장 직전 배우 최민식이 나오는 티저 영상이 플레이되자 객석이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고. 자이언티는 최민식과 함께 작업하게 된 사연을 설명하며 최민식의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신곡이 없던 5년 동안 자신의 이름 대신 ‘양화대교, 회전목마 아저씨’로 불렸다며 즉석에서 ‘양화대교’, ‘회전목마’ 라이브를 선보였다. 익숙한 명곡 라이브에 관객들도 함께 흥얼거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고 밝힌 악뮤는 본인들이 참여한 곡 ‘브이(피스)’ 라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브이(피스)’ 홍보를 위해 이찬혁에게 안무 의뢰를 한 자이언티는 이찬혁과 직접 안무를 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오날오밤’에서 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해 이찬혁이 창작한 안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본인의 신곡 중 한 곡인 ‘해피엔딩.’의 무대를 준비한 자이언티는 따뜻한 멜로디로 연말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음원 강자이자 탄탄한 실력의 라이브를 보여주는 헤이즈는 본인의 곡 ‘젠가’의 편곡 버전 무대를 준비했는데 무대 도중 십센치가 등장해 객석을 환호로 물들였다. 과거 ‘유스케X뮤지션’ 프로젝트로 헤이즈의 ‘젠가’ 편곡 버전 무대를 선보였던 십센치는 헤이즈와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 서로 아직 호칭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헤이즈와 십센치의 관계 발전을 위해 10CM는 헤이즈의 본명인 “다혜야”하고 부르기도 했다. 아직 어색해 보인다고 이수현이 말하자 십센치가 “이름이 어렵다”고 변명하기도 했다는 후문. 헤이즈와 십센치는 악뮤가 과거 ‘K팝스타 시즌2’에서 선보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무대를 악뮤와 함께 선보였다. 네 사람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헤이즈는 신곡 ‘입술’의 무대를 준비했는데 사실은 피처링을 한 십센치에게 본인이 줬던 곡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헤이즈와 십센치가 함께 꾸민 감성 가득한 ‘입술’의 무대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다.다시 깨우고 싶은 지난 명곡을 꿀톤으로 재해석해보는 코너 '리웨이크 프로젝트 2 - 꿀 빠는 소리'에는 유승우가 등장, 임인건의 ‘바람이 부네요’를 재해석한다. 이찬혁과 오랜만에 만난 유승우는 97라인 동갑내기 케미를 보여줬다. 유승우는 자신의 친구 중에 돈이 가장 많은 친구가 사준 음식이라며 꿀톤 음식으로 북경 오리를 공개했는데, 사실은 이찬혁이 과거에 사줬던 음식이라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승우는 개인기로 서울 사투리와 변치 않는 음색의 라이브를 선보이며 예능감을 보여줬다. 유승우의 목소리로 리웨이크 되는 임인건의 ‘바람이 부네요’는 유승우의 기타 연주에 피아노, 첼로 연주가 더해져 추운 겨울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여줄 예정이다.‘오날오밤’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6:16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적응 끝났다…최성원·산체스, 나란히 PBA 32강 진출

프로당구(PBA) 신입 강호들이 프로무대에 적응한 모습이다.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이 첫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뒀고,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도 본인의 최고 성적인 32강에 진출했다.최성원은 지난 2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64강에서 정해창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산체스도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을 3-1로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최성원은 전날 128강에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PBA 데뷔 4전 5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정해창을 상대로도 완승을 거두며 프로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첫 세트에서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은 최성원은 9이닝 만에 15-13으로 따낸 데 이어, 2세트를 16이닝 접전 끝에 15-14로, 3세트도 7이닝 만에 15-7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최성원은 “프로 전향 이후 큐를 세 번이나 바꿨을 정도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지난 네 차례 투어에서 적응한 끝에 이제 조금씩 무언가 풀리는 느낌”이라면서 “첫 승이 이렇게 간절하고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다. 어제 고작 1승을 했는데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코를 뚫은 것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본다. 남은 경기에서는 다른 목표보다 매 경기에 집중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산체스도 꾸옥 응우옌을 꺾고 시즌 최고 성적에 도달했다. 산체스는 첫 세트에서 15-14(8이닝) 진땀승을 거둔 뒤 2세트는 6이닝 만에 7-15로 패배해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를 3이닝 만에 15-6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다시 잡았고, 4세트도 15-13(10이닝)으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이밖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대회 세 번째 퍼펙트큐를 앞세워 강성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사파타는 3세트 동안 애버리지 5.625를 기록, PBA 세트제 역대 두 번째 높은 애버리지 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도 각각 구민수, 이종훈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임태수를,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은 이종주를, 직전 투어 준우승에 오른 모리 유스케(일본)는 노병찬을 꺾고 32강에 올랐다. 128강에서 ‘PBA 챔프’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꺾은 16세 ‘PBA 최연소’ 김영원의 돌풍도 계속됐다. 64강에서 김태관(크라운해태)을 상대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반면 조재호(NH농협카드)는 고상운에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마셨고,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이상대(웰컴저축은행)도 64강에서 탈락해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전은 2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오후 9시 30분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PBA 전용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티켓)와 현장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김명석 기자 2023.10.27 09:24
일본야구

日 프로야구 한신, 18년 만의 쾌거…센트럴리그 우승→일본시리즈 제패 꿈↑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신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80승 4무 44패를 기록한 한신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 시즌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은 2005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한 한신은 리그 2·3위가 맞붙는 퍼스트 스테이지 승자와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1985년 이후 일본시리즈 정상에 서지 못했는데,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꿈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신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오야마 유스케의 희생플라이와 사토 데루아키의 중월 2점 홈런을 묶어 3점 앞서갔다. 한신은 7회초 요미우리에 1점을 내줬지만, 7회말 상대 실책으로 다시 1점을 더했다. 한신은 2점을 더 허용했지만, 끝내 승리를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3.09.15 10:31
스포츠일반

6세트 대역전 드라마…마르티네스 PBA 통산 4번째 우승, 역대 최다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프로당구(PBA) 개인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7회)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리 유스케(일본)와의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벼랑 끝에 몰린 뒤 6세트 대역전에 성공해 더욱 짜릿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지난해 11월 2022~23시즌 4차 투어 정상에 오른 뒤 10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마르티네스는 조재호(3회)를 제치고 PBA 통산 우승 단독 2위(4회)에 올랐다. 2019년 프로당구 출범부터 함께 해 다섯 시즌 만에 PBA 대표 선수로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이번 시즌 개막 투어에서 128강에 그쳤던 그는 2차 투어 32강, 3차 투어 16강 등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다 이번엔 정상까지 올랐다. 이번 투어에선 조재호(8강)와 오태준(4강)을 차례로 제압했다.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극적으로 오른 정상의 자리였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8-15로 내준 뒤 2, 3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4, 5세트를 연거푸 빼앗겨 재역전을 허용했다. 6세트에서도 한때 5-11로 밀리며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자칫 우승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 마르티네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모리가 네 이닝 동안 1점에 그친 사이 마르티네스는 8이닝 3점, 10이닝에 하이런 5점을 쓸어 담으며 15-12로 역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승 선수를 가리는 마지막 7세트. 기세가 오른 마르티네스는 첫 3이닝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4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7점으로 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르티네스는 “6세트 5-11로 밀린 상황에서도 나에게 찾아올 단 한 번의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기회가 온다면 4~5점을 한 번에 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그동안 2시간씩 연습하다 PBA로 온 이후엔 8시간을 연습하고 있다. 심리학 책도 읽으면서 선수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남아 있는 모든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반면 일본인 최초 PB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모리는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종전 개인 최고 성적인 32강을 넘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PBA 개인투어는 잠시 숨을 고르고, 오는 14일부터 팀리그 3라운드가 이어진다.김명석 기자 2023.09.12 15:17
스포츠일반

마르티네스, 조재호 꺾고 준결승 진출…PBA투어 4강 대진 확정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고 프로당구(PBA) 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마르티네스는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조재호를 상대로 단 1시간 만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4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지 1년 만에 4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마르티네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조재호(3회)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라서게 된다.지난 시즌 ‘월드 챔피언십’(왕중왕전) 결승에서 분패한 지 6개월 만에 조재호와 다시 만난 마르티네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첫 세트를 4이닝 동안 공타 없이 2-4-5-4득점으로 15-9로 따낸 마르티네스는 2세트 1이닝째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0(6이닝)으로, 3세트를 15-13(9이닝)으로 각각 잡아내며 약 1시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태준도 같은 팀 리더 김재근(이상 크라운해태)을 3-0으로 꺾었고, 일본 3쿠션의 ‘차세대 기수’ 모리 유스케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했다. 또 강호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챌린지투어(3부)’ 출신의 박기호도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태준은 김재근을 상대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15-3, 15-3, 15-1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5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9개월 만의 4강 진출. 공교롭게도 오태준은 8강전에 이어 또 한번 ‘팀 동료’ 마르티네스를 만나게 됐다. 모리 유스케는 응우옌 꾸억 응우옌과 2시간 30여분의 명승부 끝에 프로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란히 두 세트씩 나눠가진 후 마지막 5세트에 돌입한 모리는 한때 4-10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12이닝서 3득점, 13이닝서 4득점을 순식간에 몰아쳐 11-10 기적 같은 역전 승리를 따냈다.남은 4강 한 자리의 주인공은 ‘챌린지투어 출신’ 박기호가 차지했다. 드림투어(2부) 챌린지투어(3부) 출신 ‘1부리거’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박기호는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초반 두 세트를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박기호가 3세트와 4세트를 15-12(18이닝) 15-9(8이닝)로 따냈다.박기호는 2021~22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챌린지투어 선수가 됐고, 4개 투어만에 정상에 올라 최종 2위로 1부 투어에 직행했다. 직전 시즌에는 4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16강에 올랐지만 나머지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95위로 강등 위기를 맞았으나 큐스쿨 최종 14위로 이번 시즌 극적으로 잔류했다.이번 투어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 찬 차팍(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 등 국내외 PBA 강호들을 연거푸 제압하고 준결승까지 진출, 프로 최고 성적을 써내며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시즌 네 번째 PBA투어 우승 대진은 마르티네스-오태준, 모리-박기호의 대결로 확정됐다.4강전은 11일 정오 제1경기 박기호-모리 유스케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다비드 마르티네스-오태준의 제2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이어 오후 9시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이어진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PBA 전용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은 온라인 예매처와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 구매 후 관전이 가능하다.▲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준결승 대진·일정(11일·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준결승 제 1경기(12:00): 박기호 – 모리 유스케- 준결승 제 2경기(15:00): 다비드 마르티네스 – 오태준- 결승전 (21:00)김명석 기자 2023.09.11 08:29
연예일반

[역주행각] 죠지의 ‘바라봐줘요’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가수 죠지의 좋은 ‘조짐’이 심상치 않다.죠지는 지난 6일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 앨범 ‘FRR’을 발표했다. 항상 세련된 음악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아온 그가 무려 10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이틀곡은 ‘오래오래’와 ‘어깨동무’를 더블로 내세웠다.죠지의 새 앨범에 기대가 모아지면서 그의 대표곡 ‘바라봐줘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보 소개를 위해 출연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죠지가 ‘바라봐줘요’를 부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다. 죠지는 최근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날도 죠지는 ‘바라봐줘요’를 불렀다.평소 힙스럽고 개구진 이미지로 팬들의 귀여움을 사고 있는 죠지는 음악에서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진지하다. 일찍이 그의 음악성을 알았던 걸까. 죠지는 ‘더 시즌즈’의 전신 격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도 세 차례나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지난 명곡을 특별한 목소리로 재해석 하는 ‘유스케’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에 죠지를 초대하기도 했다. 당시 유희열은 죠지에 대해 “음악 정말 잘하는 친구”라며 높게 평했다.‘바라봐줘요’는 죠지가 내세울 수 있는 명곡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2월 발표된 싱글 앨범 수록곡이다. 90년대 유행했던 R&B 발라드가 떠오르는 잔잔한 사운드에 죠지의 담백한 목소리가 얹혀 사랑에 대한 감정이 가득하다. 곡 전체를 수놓는 건반 사운드 위 죠지의 목소리는 발매 이후 지금까지도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장 큰 이유다. ‘바라봐줘요’에 지난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뉴트로 프로듀서 박문치가 ‘바라봐줘요’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바라봐줘요’는 비록 음원 차트에서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곡이다.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이 ‘바라봐줘요’를 커버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웬디, 조이(레드벨벳), 최예나, 샘김, 재현(NCT), 십센치가 이 노래를 부르며 각자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그중에서도 ‘바라봐줘요’가 국외 팬들까지 불러모을 수 있던 계기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인 정국이 커버했기 때문이다. 해당 곡이 발매된 지 약 5개월째 됐을 때 정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라봐줘요’를 부르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전세계 27개국 트위터에 실시간 트렌드로 ‘정국’(JUNGKOOK)이 오르기도 했다. 죠지는 2016년 싱글 ‘아엠죠지’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크래프트앤준과 계약 후 처음 발표한 ‘보트’(Boat)로 주목 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죠지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그는 앞으로 싱글 또는 EP 단위로 곡들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죠지는 이번 정규 앨범을 내며 “무엇이든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들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새 노래들도 ‘바라봐줘요’처럼 꾸준히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죠지는 오는 6월 단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2 11:50
프로야구

[WBC] 'K·K·K' 원태인, 만루 위기 자초하고 2-2 동점 허용

중국전조차 쉽지 않다. 한국 대표팀이 1회부터 동점을 허용하며 마지막 경기를 어렵게 출발했다.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중국과 마지막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한국은 이날 경기 전 이미 8강 진출 좌절을 확정했다. 호주가 3승 1패를 달성하며 조 3위 이하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승패와 상관없이 남은 상대는 다소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중국이었다. 그러나 중국전 역시 초반 흐름이 만만치 않게 흐르고 있다.한국은 1회 선취점을 가져갔다. 리드오프 박해민이 출루 후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3번 타자 이정후와 5번 타자 강백호가 적시타로 두 점을 선취했다.그러나 중국 타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한국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1회부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적시타를 터뜨려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중국은 리드오프 량페이가 먼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번 타자 양진이 강하게 친 타구가 1루수 박해민을 뚫고 나가 1·3루 기회를 만들었다.지난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원태인도 노련하게 위기에 맞섰다. 원태인은 3번 타자 마사고 유스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결정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이어 4번 타자 천천에게도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5구 체인지업으로 2연속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아웃 카운트 하나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 한 개가 다소 늦게 나왔다. 후속 타자 레이 창에게 볼넷을 허용한 그는 차오제에게 던진 시속 149㎞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더 큰 위기까진 맞지 않았다. 원태인은 실점 후 커우융캉을 상대로 다시 초구 스트라이크로 페이스를 찾았고, 5구째 또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1회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13 19:53
연예일반

‘유스케’ 잇는 박재범 “유희열 빈자리 누구도 채울 수 없어” 소신 발언

가수 박재범이 프로듀서 유희열의 뒤를 이어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재범은 29일 자신의 SNS에 “유희열의 빈자리는 그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다. 가수들이 고생해서 만든 음악을 좋은 음악 토크쇼에서 많은 분에게 들려 줄 수 있게끔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지난 28일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THE SEASONS)의 첫 번째 MC로 박재범을 낙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 시즌즈’의 첫 번째 타이틀은 ‘박재범의 드라이브’로 확정됐다. ‘더 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간 지속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뮤직 토크쇼다.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진행한다. ‘더 시즌즈’는 다음 달 11일 첫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월 중 첫 방송된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6월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13년 동안 이어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떠나게 됐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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