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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테라, FPS 게임의 새로운 장 열겠다”

“FPS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4일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를 진행하는 신작 ‘디스테라’의 개발진이 밝힌 포부다. 2016년 FPS 게임 개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리얼리티매직이 만들고 있는 디스테라는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작품이다. 18일 ‘지스타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리얼리티매직의 김성균 대표·장학준 부대표·최현동 기획팀장, 카카오게임즈의 이창열 사업실장이 공동 인터뷰를 갖고 얼리 액세스가 임박한 디스테라에 대해 얘기했다. 김성균 대표는 디스테라와 기존 생존 게임과의 차별점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라며 "기존 FPS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개발진 모두가 FPS를 즐기다 보니 생존을 위한 생존보다는 정말 슈팅을 하는 카타르시스 안에서 생존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측면에서 슈팅 플레이가 중심이 됐다”며 “또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개미 같은 존재가 되기보다는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게임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최현동 기획팀장은 기존 배틀로얄과 다른 점에 대해 “배틀로얄이나 기존 게임들로부터 참고한 부분들이 있지만 전투나 전략적인 면에서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하우징’이다”며 “또 상대방 클랜이나 그룹을 무너뜨리는 최종 콘텐츠인 ‘레이드’가 있는데, 배틀로얄에 존재하지 않고 유저들 간의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는 등의 콘텐츠들 때문에 배틀로얄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여러 차례의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했다. 이창열 사업실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평균적인 게임들보다는 높은 수치가 나왔다. 동시 접속의 경우 충분히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디스테라의 목표를 스팀 10위권으로 잡았다. 이창열 사업실장은 “작년 3월부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4번의 베타테스트와 스팀 테스트, 2번의 프론티어 테스트까지 1년 6개월 동안 총 8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그 기간에 꾸준히 팬들을 늘려왔고, 팬들이 글로벌에 많이 있기 때문에 퍼블리셔로서 디스테라가 성공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스팀의 전체 랭킹 10위권 이내”라며 “더 발전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고 했다. 김성균 대표는 디스테라가 FPS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디스테라가 FPS역사에서 한 장르의 방점을 찍었다’거나 ‘장르의 2.0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9 06:55
무비위크

전세계 38관왕 '그대 어이가리'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글로벌을 휩쓸고 국내에서 소개된다. 영화 '그대 어이가리(이창열 감독)'이 피렌체한국영화제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그대 어이가리'는 지난해 제50회 남부영화아카데미영화제에서 6관왕 수상과 42회 오대륙국제영화제에서 11관왕을 수상하며 단일 영화제 전관왕을 휩쓰는 전무후무한 쾌거를 쓴 작품으로, 20회 피렌체한국영화제와 11회 리치먼드국제영화제에 아시아 장편 영화로는 유일하게 본선 경쟁작에 초청됐다. 그리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그대 어이가리'는 우리 고유의 고전적 소리 문화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그린 영화로, 한국의 창과 동양의 오리엔탈 미를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절묘하게 녹여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이창열 감독은 "'어떻게 잘 살 것인가? 또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 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을 집요한 시선으로 그리고 싶었다. 함께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좋은 영화를 세상에 내놓고자 하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 결과이기에 더 뜻깊고 가슴 따뜻한 여정이라 생각한다. 함께 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대 어이가리’ 는 해외 영화제 출품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5 07:36
경제

"양육비 달라"는 전처 때린 30대 남성…경찰엔 "나도 맞았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자녀 양육비를 달라"며 1인 시위 중인 전 부인을 폭행한 30대 남성 박모(3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7일 오후 2시, 자신이 근무 중이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전처 A(40)씨의 머리를 밀치고 멱살을 잡는 식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씨에게 “자녀 양육비와 위자료를 달라”며 1인 시위 중이었다. A씨가 병원을 찾은 뒤에도 폭행은 이어졌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박씨는 A씨뿐만 아니라 1인 시위를 촬영 중이던 방송사 기자를 넘어뜨린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나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조만간 박씨와 A씨, 기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에 등재돼 실명과 얼굴, 거주지 등이 공개된 인물이다. 그는 배드파더스 운영자 구본창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명예훼손이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해 구 대표를 재판에 넘겼지만,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창열)는 이달 15일 구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2020.01.20 10:15
연예

쉐어살롱 포레스트 역삼, 미용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케어

17~18세기 프랑스의 귀족사회에서 성행했던 사교모임인 ‘살롱(Salon)’문화가 최근 2030 젊은 층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살롱’은 우리나라에서 양주를 파는 술집이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실로 간주되지만, 프랑스에서의 ‘살롱’은 지성인과 예술가들이 남녀와 신분의 벽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의 역할을 했다. 이러한 커뮤니티 문화가 최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퇴근 후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새로운 관계를 찾는 ‘취향 공유’, ‘지식공유’ 형태의 한국형 살롱문화로 부상하고 있다.퇴근 후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아닌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 또는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새로운 커뮤니티를 즐기는 이러한 ‘21세기 살롱 문화’는 최근 여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년 만에 유료회원 5,000명을 확보한 ‘버핏서울’의 온·오프라인 피트니스 클래스부터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는 ‘문토’와 ‘취향관’, 가치관을 나누는 독서모임 ‘트레바리’ 등 여러 형태의 서비스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취미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느슨한 관계’을 찾는 커뮤니티 플랫폼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쉐어하우스 등의 공유경제를 익숙하게 활용하는 밀레니얼세대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이처럼 공유경제와 살롱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최근 시장 트렌드를 좌우하는 가운데, 내년 1월 역삼역 아크플레이스에 오픈하는 ‘쉐어살롱 포레스트’는 공유경제와 살롱문화를 함께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공유미용실 포레스트’는 뷰티 앤 라이프스타일 라운지를 표방하며, 기존 미용실의 서비스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살롱 커뮤니티’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곳은 헤어, 네일, 에스테틱, 속눈썹 등의 토탈뷰티살롱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브랜드가 한곳에 모인 공유뷰티샵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뷰티콘텐츠를 생산하며 트렌드를 이끌고자 한다.한편, ‘쉐어살롱 포레스트’가 다른 공유미용실과 차이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정식 오픈 한 달 전부터 다양한 살롱 컨텐츠를 운영하며, 강남 일대의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취향 공유모임, 뷰티클래스 등이 열리는 문화라운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살롱포레스트는 ‘나에게 어울리는 향 찾기’, ‘반짝이지 않아도 빛나는 쥬얼리 만들기’, ‘전통주 가볍게 즐겨봐요’와 같은 주제의 모임에서부터 ‘가방 만들기’, ‘와인 즐기기’, ‘결혼 준비 강좌’ 등의 다양한 클래스가 운영되는 공간으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정보교류와 취향공유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공유미용실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아카이브코퍼레이션의 이창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헤어살롱의 의미를 최근 2030의 취향 공유 플랫폼과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살롱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역삼에 새로 오픈하는 ‘공유미용실 포레스트’가 교류와 사교의 장인 ‘살롱’의 의미에 헤어살롱의 기능을 더해 새로운 뷰티라이프스타일 라운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트’는 내년 1월 2일 역삼역 아크플레이스에 150평 규모로 오픈한다.이소영 기자 2019.12.27 10:33
야구

KBO, 보류선수 명단 공시…롯데 58명 최다

KBO가 보류선수 명단을 공개했다.KBO는 30일 2020년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2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2019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64명이다. 이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탈퇴 24명, 군보류 선수 25명, FA 미계약 선수 16명이 소속선수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지난 25일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1명이 추가로 제외돼 최종 528명이 2020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구단별로는 롯데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57명, KIA와 한화가 56명, 삼성이 55명, 키움이 52명, SK, LG, NC가 각각 49명, 두산이 47명으로 뒤를 이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2020년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2019. 11. 30 현재 구단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인원(명) 두산 박정준, 배영수, 최대성 홍상삼, 허준혁, 후랭코프 - 정병곤 김도현 8 키움 서의태, 이상민 - 김지수 - 3 SK 박정배, 신동훈, 정재원, 채병용, 최진호, 소사 - 박정권, 조성모 최승준 배영섭, 윤정우 임재현 12 LG 김정후, 류제국, 심수창, 이동현, 장원삼 정상호 김재율, 양원혁 윤진호, 장시윤 - 10 NC 민태호, 유원상 윤지웅, 프리드릭 - 김진형, 박수현 손시헌 박헌욱, 이인혁 스몰린스키 10 KT 알칸타라 - - 이대형 2 KIA 박지훈, 윌랜드, 터너 - 윤해진, 홍재호 이인행 6 삼성 정광운, 한기주 - 손주인 황선도, 윌리엄슨 5 한화 - 이창열, 최윤석 박준혁, 윤승열 4 롯데 박근홍, 윤길현, 다익손 김사훈 문규현, 이찬건 황진수, 윌슨 김문호, 정준혁 조홍석 11 합계 32 2 21 16 71 2019.11.30 09:25
연예

제주도 협재 게스트 하우스파티 이색적인 음식향연

제주도는 숙박과 동시에 다음 날 저렴하게 조식까지 먹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올레길 주변으로 많이 생겨났다.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은 함께 방을 쓰는 여행자나 운영자와 제주도 여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었고 여성이 낯선 지역에서 혼자 방을 빌려 숙박을 하기보다는 다른 여성들과 여럿이 함께 방을 쓰며 안전과 여행정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에 게스트하우스가 제주도 여행의 붐을 일으킬 수 있는 한 축이 되었다.그리고 저녁이면 여행자들끼리 간단하게 요기를 하며 술 한잔 마시면서 여행길 담소를 나누던 것이 지금의 게스트하우스파티가 되었다.제주도 협재 게스트하우스는 단순한 게스트하우스 술파티가 아닌 여행자들끼리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술안주로 만들어지는 파티가 아닌 제주딱새우마라샹궈, 제주흑돼지볶음, 제주한치물회와 한치회, 제주보말전 등 흔한 치맥파티가 아닌 제주다운 음식을 여행자들에게 석식파티에 제공하고 있다.제주도 협재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대표 이창열씨는 “평범한 저녁식사가 아닌 제주적인 음식을 먹으면서 여행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주적인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음식을 게스트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게스트하우스건물 1층에 수제협재돈가스를 함께 운영하다 보니 전문요리사만 3명이고 요리경력을 합치면 80년이 넘다 보니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시도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제주 청귤로 소스를 만들어서 청귤 샐러드를 게스트들에게 선보일 거라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특히 협재 제주도 게스트하우파티의 장점은 파티장소의 뷰에 있다. 협재해수욕장과 아름다운 석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에서 여행자들과의 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고 한다.이소영 기자 2019.06.25 10:09
야구

오선진 햄스트링 부상…강경학, 최윤석 1군 등록

한화 오선진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했다.한용덕 한화 감독은 9일 대전 LG전에 앞서 "오선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고 밝혔다. 오선진은 전날(8일) 수비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1차 검진 결과 '"이상 증세가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정밀 검진은 9일 오후에 실시할 예정이다.오선진은 6월 들어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40, 3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하주석의 부상 공백을 메워줬다. 지난 9일 SK전에선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한화는 오선진과 함께 좌타 외야수 이창열을 제외했다. 대신 내야수 강경학과 최윤석을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윤석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를, 부상에서 돌아온 강경학은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를 처음 소화한 뒤 곧바로 1군에 합류하게 됐다. 대전=이형석 기자 2019.06.09 14:57
야구

한화 2군, 일본 고치에서 32일 간 전지훈련

한화 퓨처스 선수단이 오는 10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한다.최계훈 퓨처스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투수 12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등 35명 규모로 꾸려진 이번 캠프는 2월 11일부터 일본 고치시영구장에서 4일 훈련-1일 휴식 체계로 진행된다.또 2월 24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일본 실업 및 독립리그 팀들과 총 1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3월 14일을 끝으로 캠프를 마치고 3월 15일 귀국 예정이다.한화 퓨처스 선수단은 구단 목표인 ‘주전급 뎁스 강화’ 실현을 위해 캠프 기간 효율적이고 집중력 있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이형석 기자 2019 한화이글스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 감독 최계훈 코치(8) 김성래, 정민태, 전상렬, 마일영, 차일목, 정현석, 김남형 ※ 백승룡 코치(2/23 합류, 現 1군 스프링캠프 참가) 투수(12) 홍유상, 문동욱, 김진영, 조지훈, 여인태, 임지훈, 김민석, 김경태, 이충호, 박재형, 오동욱, 김영우 포수(4) 김종민, 허관회, 김관호, 최준혁 내야수(7) 최윤석, 오선진, 이창열, 김인환, 박한결, 김현민, 조한민 외야수(3) 박준혁, 정문근, 이원석 2019.02.08 18:15
야구

[결산] 부적응 마켈부터 억울한 이창열까지…IS ‘거꾸로 시상식’

다사다난했던 2017 프로야구. 일간스포츠는 이른바 '거꾸로 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올해의 사건·사고를 정리해 봤다. *올해의 부적응상- 롯데 파커 마켈실력을 보여 주기도 전에 짐을 쌌다. 파커 마켈은 롯데가 기대한 새 외국인 투수였다. 총액 52만5000달러(5억6000만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사인했다. 재계약을 포기한 조쉬 린드블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었다. 탬파베이 입단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던 SK 메릴 켈리와 비슷한 코스를 밟았다. 2016시즌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 A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성적은 수준급이었다.하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발목이 잡혔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수면 장애를 호소하더니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부산에 와선 잠을 못 자면서 등판이 불발되기 일쑤였다. 결국, 롯데는 마켈과 협의 끝에 지난 3월 임의탈퇴 처리를 했다. 공식전엔 1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씁쓸하게 가방을 싸 미국으로 돌아갔다. *최악의 SNS상- 한화 김원석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원석은 지난 11월 20일 한화에서 방출됐다. 구단은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구단 내부 징계를 위한 회의를 열고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KBO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안이 중대했다. 앞서 SNS로 문제가 된 경우가 몇 명 있었지만, 김원석은 후폭풍이 컸다.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치어리더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까지 확인되면서 야구팬들의 질타가 거셌다. '한화 입단→방출→현역-한화 재입단'이라는 독특한 야구 스토리로 관심을 모았지만, SNS 막말 논란으로 야구 생명이 끊길 위기에 몰렸다. *올해의 억울상- 한화 이창열희대의 사건에 연루될 뻔했다. 이창열은 지난 11월 22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긴급 체포됐다.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 도중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선수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여직원이 이창열을 용의자로 지목해 문제가 꼬였다. 프런트를 포함한 선수단은 마무리캠프를 끝내고 11월 26일 귀국길에 올랐지만, 이창열은 예외였다.11월 24일부터 무려 14일간 구금돼 조사를 받았고, 일본 검찰은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별 문제없이 석방과 귀국이 이뤄졌다. 12월 7일 한국에 들어왔다. 한화 구단은 '사건이 종결되면서 이창열과 그의 가족이 겪은 고통을 고려해 이창열과 일본 경찰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갖은 추측으로 선수만 상처를 입었다. *차가운 이별 통보상- LG 정성훈나이 앞에 장사 없었다. 세대교체 분위기 속에 LG를 떠나게 됐다. LG는 2차 드래프트가 열린 지난 11월 22일 오전 정성훈을 불러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더라도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사실상 방출 통보도 함께했다. LG 구단은 '1루수 자원이 많고, 세대교체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양석환 김재율 윤대영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였다.베테랑 선수의 방출은 KBO 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차 드래프트에서 손주인(삼성), 이병규(롯데) 등을 내보냈기 때문에 '베테랑 홀대론'까지 겹쳤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정성훈은 기아(KIA)와 현대를 거쳐 2009년부터 LG에서만 9년 동안 몸담았던 상징성이 큰 선수였다. 올 시즌엔 대타 출전이 많았지만 115경기에서 타율 0.312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타격 성적을 보여 줬다. 하지만 LG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불명예 고교졸업상- 넥센 안우진프로를 뛰기도 전에 제대로 구설에 휘말렸다. 휘문고를 졸업한 안우진은 넥센이 1차 지명을 했고, 구단 사상 최고액인 6억원의 계약금을 안긴 대형 유망주다. 잠재력에는 이견이 없는 투수.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지난 8월 후배 폭행 사건에 연루돼 문제가 됐고,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학교 폭력' 후폭풍이 휘몰아쳤다.이 여파로 지난 11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선 자격정지 3년이라는 징계를 결정했다. 그러나 KBO 차원의 징계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팬들의 의문이 이어졌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자격정지 3년이 큰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다. 안우진과 관련된 기사에는 '징계'와 '반성'에 대한 댓글이 꽤 많다. 거액 계약금을 받고 프로 진출이라는 꿈은 이뤘지만 쉽게 뗄 수 없는 꼬리표 하나를 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됐다. *올해의 뒤통수상- LG 제임스 로니코리안 드림은 없었다.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와 LG의 인연이 끝나기까지 40일이면 충분했다. LG 구단은 지난 8월 29일 '로니에 대한 임의탈퇴를 KBO에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로니는 사흘 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2군 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으로 향하지 않고 돌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구단 관계자는 "1군에서 빠지고 다음 날 2군에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돼 있었는데 선수가 가지 않았다. 2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흥행이 예상됐던 드라마가 '막장'으로 끝났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9번 지명을 받은 초특급 유망주 출신인 로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이 타율 0.284 108홈런 669타점으로 KBO 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타자 중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양상문 당시 감독의 조치에 반발했고, 구단을 무단이탈해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12.27 06:00
야구

'강제 추행 혐의' 이창열, 불기소 처분으로 8일 무사 귀국

강제 추행 혐의를 받았던 한화 이창열이 귀국했다.한화 구단은 8일 오후 '7일 일본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따라 이창열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창열은 지난달 2일 일본 미야자키 시내 한 대형 쇼핑몰에서 여성 점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1월 22일 미야자키북경찰서에 체포돼 11월 24일부터 14일간 구금돼 추가 조사를 받았다.조사결과 일본 검찰은 이창열에 대해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했고, 별 문제 없이 석방과 귀국이 이뤄졌다.한화 구단은 '사건이 종결되면서 이창열과 그의 가족이 겪은 고통을 감안해 이창열과 일본 경찰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12.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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