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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김지원, 변우석-김혜윤..‘같은 그림체’ ‘하관 운명설’까지 [줌인]

“새삼 얼굴합 진짜 미쳤다.”드라마 최고 화제성을 기록 중인 tvN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김지원에게 매회 방송 후 따라붙는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이다. 최근 ‘팬’까지 자처하는 이 드라마 열혈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는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만큼이나 두 주역의 ‘얼굴합’이다.드라마 팬 커뮤니티에서는 배우들의 닮은 비주얼을 ‘같은 그림체’라고 표현하며 ‘케미’(케미스트리)를 논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케미를 중시하는 팬들은 다른 그림체의 배우들보다는 서로 닮거나 결이 비슷한 인상의 배우들이 러브라인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인생작’이라 꼽기도 한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눈물의 여왕’을 두고 김수현과 김지원의 닮은 꼴이 조명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작은 얼굴에 정갈하게 배치된 시원한 이목구비와 긴 목으로 세련된 인상이 비슷해 붙어 있기만 해도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사실 캐스팅 발표와 방영 초기에는 두 배우가 그렇게까지 닮은 줄 모르겠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이 얼굴합에 연기까지 잘해서 너무 좋아. 제발 재회해 백홍커플(백현우-홍해인)”, “내 인생 케미 등극”이라는 극찬까지 쇄도하고 있다. 월화 드라마 화제작으로 부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역 그림체는 닮다 못해 ‘하관 운명설’까지 나왔다. 당사자인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도 인정했다. 지난 3일 제작발표회에서 변우석은 “저희가 마침 둘 다 오른쪽 얼굴에 보조개도 있다. 그걸 보고 ‘어? (얼굴 합)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백홍커플’과는 상반되는 맑은 분위기에 보조개뿐만 아니라 콧대와 웃는 입매도 닮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선재 업고 튀어’ 팬들은 “눈 가리고 보면 거의 남매”, “캐스팅 담당자 ‘참 각막’이다. 이 둘을 붙여놓다니”라며 감탄했다.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한 윤종호 감독은 “임솔 역에 김혜윤을 낙점 해두고 각본을 작업했다”고 말할 정도로 연기력을 고려했으며, 변우석에 대해서는 “연기력은 물론 톱스타와 수영선수, 10대와 30대를 오가는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비주얼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배우의 얼굴합이 처음부터 최우선 사항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둘이 닮았다는 의견이 쏟아진다는 건, 그만큼 배우들의 매력이 드라마에 딱 맞아떨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날이 더해가는 케미에 ‘선재 업고 튀어’는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한 4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그림체’ 찾기는 놀이로도 자리 잡았다. 드라마 팬들은 “수지도 변우석이랑 그림체 진짜 똑같은 것 같다”, “김수현-박은빈도 한번 같이 작품 했으면”과 같이 캐스팅 희망 사항을 나누기도 한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얼굴합’, ‘그림체’ 등 팬덤에서는 여러 말의 형태로 변화해 왔지만, 비주얼 요소는 영상 작품 제작에서 언제나 중요했다”며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는 두 주인공의 이미지 조합이 어울릴수록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주고받는 이야기와 감정선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기에 실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배우 조합에는 시청자가 우려를 표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배우에 대한 팬심도 분명 작용한다. 좋아하는 배우와 짝을 이루는 사람이 멋있으면 더욱 그림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기력이 동반되면 더할 나위 없다. 그림만 좋고 연기력이 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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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이이경 ‘내남결’, 해외서도 通했다.. 화제성 1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다. 1위에 오른 국가는 무려 57개국에 달한다. 국내 화제성 또한 좋다. 화제성 조사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내남결’은 4주 연속 TV-OTT 종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민영 역시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 흥미로운 내용 전개를 비롯,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 네 배우의 연기력이 인기를 견인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먼저 박민영은 10년 전으로 회귀해 2회차 인생을 살게 된 강지원의 극적인 변화와 내면을 완성해 내며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있다. 과거로 인한 내면의 아픔과 유지혁(나인우)을 향한 미묘한 설렘까지 강지원의 다채로운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 강지원을 향한 유지혁의 더욱 짙어지는 애틋함으로 안방극장을 로맨스 기류로 물들이고 있는 나인우의 활약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나인우는 죽음을 앞둔 자신의 미래와 강지원을 향한 사랑이 첨예하게 맞서는 유지혁의 복잡한 심리를 깊이 있게 보여주며 로맨스 남자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무엇보다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이이경의 연기력이다.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안하무인인 박민환의 만행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디테일까지 더해 웃음까지 유발하고 있다. 보는 이들까지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섬세한 열연으로 인생작이라는 평가 받고있다. 여기에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한 송하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순수한 얼굴에 헤아릴 수 없는 욕심을 가진 정수민의 두 얼굴을 소름 끼칠 정도로 치밀하게 그려내는 송하윤의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고 있다. ‘내남결’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13:59
IT

AI로 진화한 B tv, 인생작 알아서 추천한다…드라마 주인공 의상 쇼핑도

SK브로드밴드의 B tv가 알아서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IPTV로 진화한다.SK브로드밴드는 20일 서울 중구 본사 20층 동반성장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에 업계 최초로 IPTV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동개인식별 기능을 B tv에 구현했다.또 인기 드라마와 예능 출연진의 옷과 액세서리 정보를 AI가 바로 확인해 구매까지 안내하는 AI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김성수 SK브로드밴드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이번 B tv 개편은 지난 9월 SK텔레콤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중 미디어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B tv가 고객의 미디어 시청을 중심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에 집중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왔다면, 이제는 이를 벗어나 AI 기반의 초개인화한 미디어 포털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B tv와 모바일 B tv를 연계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프로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자동개인식별 기능으로 초개인화한 홈화면을 뒷받침한다.B tv 프로필 기반 AI 큐레이션으로 시청 이력·추천 콘텐츠·찜한 VOD·쇼핑 상품 등 개인 맞춤형 메뉴를 나열한다. 여기에 SK ICT 패밀리사의 서비스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B tv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제휴해 고객의 상황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AI가 보여준다. AI 쇼핑 서비스도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VOD 콘텐츠에 노출되는 제품 정보를 AI로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제품 설명부터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AI 쇼핑 서비스를 구현했다.B tv에서 VOD 시청 중 등장인물이 입은 옷과 액세서리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쇼핑몰과 연결돼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AI 쇼핑 메뉴로 AI가 고객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 등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콘텐츠별, 카테고리별로 추천하는 기능도 넣었다.또 OTT 구독 정보와 콘텐츠 탐색 이력에 기반해 취향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OTT 홈 서비스를 추가한다.쿠팡플레이·애플 TV 플러스 등 여러 OTT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통합 검색부터 가격 비교, 시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내년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AI B tv 개편을 위해 차세대 스트리밍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반응 속도와 메뉴 탐색 속도를 최신 스마트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전 대비 리모컨 반응 속도는 25%, 좌우 메뉴 이동 속도는 2.6배, 상하 페이지 스크롤 속도는 8.1배 빨라졌다.OTT 시청에 유용한 스마트 자막 기능과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등 AI 가상인간이 날씨, 구직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영상으로 설명하는 AI 휴먼 서비스도 얹었다.내년 상반기 중에는 B tv 검색에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생성형 AI인 챗GPT 등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접목해 검색 서비스를 차별화한다.예를 들어 B tv 셋톱박스에 "영화 '원더풀 라이프'의 감독이 누구야?"라고 물어보면 AI가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라고 답한다.김성수 커스터머사업부장은 "AI B tv는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해 B tv 곳곳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를 즐기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나이, 취향,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만을 위한 AI 라이프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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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유유백서’, 日 애니 실사화=코스프레 공식 깼다

실사화만 했다 하면 ‘코스프레’라는 조롱을 받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간만에 흡족할 만한 실사화 작품을 내놓았다. 바로 90년대 유행한 고전 애니메이션 ‘유유백서’다.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유유백서’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유유백서’는 사춘기 불량소년 유스케(키타무라 타쿠미)가 수명이 남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자 사후세계(영계)의 특별한 룰이 적용된 ‘탐정’으로 활약하는 내용이다. ‘헌터X헌터’로 유명한 토가시 요시히로의 작품인 동명의 원작은 1990년부터 4년간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됐다. 단행본 19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부를 기록한 레전드 만화다. 총 5부작에 한 편당 1시간 분량인 ‘유유백서’는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며 실사화에 충실했다. 유스케는 매일 담배를 피우고 동급생과 싸움을 일삼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돕는 등 마음만은 착한 인물이다. 그런 유스케가 공을 줍기 위해 차도에 뛰어든 아이를 구하려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결국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 법. 사신 보탄(후루카와 코토네)이 찾아와 유스케를 영계로 안내하고, 염라대왕인 코엔마(마치다 케이타)는 유스케에게 되살려줄 테니 영계 탐정이 돼라는 조건을 내건다. 영계 탐정은 요괴가 일으키는 사건을 해결하는 직업. 고민 끝에 코엔마의 제안을 수락한 유스케는 영력을 얻게 되고, 본격적으로 요괴들과 싸움을 위해 나선다.사실 2021년 ‘유유백서’의 첫 실사화 제작 소식이 전해진 후 기존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유유백서’는 유스케 일행과 요괴와의 대결이 주된 관전 포인트인데, 유스케의 비현실적인 싸움 실력과 특허 기술 ‘영권’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실제로 묘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괴한 요괴의 생김새와 다른 차원이 펼쳐지는 영계의 세상 등 고난이도 기술의 힘을 빌려야 했기에 걱정은 더욱 커져갔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유유백서’ 실사화는 자연스럽고 퀄리티 높은 CG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5회 최종 빌런 도구로(아야노 고)와의 전투 장면에서는 괴물로 변한 도구로의 모습과 유스케의 각성, 뛰어난 연출력, 배우들의 호연까지 곁들어져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만화 속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인물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까지 그대로 따라 입히며 과도한 원작 고증을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유유백서’ 원작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정도라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중 실사화에 성공한 작품은 ‘데스노트’, ‘기생수’, ‘바람의 검심’, ‘도쿄 리벤져스’ 등이 뽑힌다. 이들의 공통점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스팅, 원작 스토리를 훼손하지 않는 충실함, 애니메이션의 우스꽝스러운 부분을 배제한 자연스러운 연출이다. 그 외 일부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장면의 매끄러움 등 주된 요인을 전부 외면한 채 오로지 인물들의 ‘코스프레’에만 치중해 원성을 샀다.반면 ‘유유백서’는 오늘날의 기술력을 실감할 수 있는 동시에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리며 ‘실사화의 올바른 예’로 남게 됐다. 유스케 역의 키타무라 타쿠미는 ‘도쿄 리벤져스’ 이후 2연속 실사화 작품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인생작을 남기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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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유연석, 교회 오빠에서 연쇄살인마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배우 같아요.”이성민은 후배 연기자 유연석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유연석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로 분해 전에 없던 변신에 나선다. 착하디 착한 얼굴에 이런 표정이 숨어 있었다니,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는 이성민의 말이 딱이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한다. tvN ‘응답하라 1994’ 수줍음 많은 칠봉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다정한 소아과의사 안정원은 잊어라. 유연석은 천진난만한 눈빛을 가진 살인마로 분해 신선함 그 이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2009), ‘런닝, 구’(2010), ‘심야병원’(2011), 영화 ‘열여덟, 열아홉’(2010), ‘혜화, 동’(2011)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흥행에 성공해 인지도를 쌓게 됐다.‘건축학개론’에선 수지의 대학 선배 재욱으로, ‘늑대소년’에선 박보영을 괴롭히는 지태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착하고 순수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악역 전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13년 유연석은 인생작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4’를 만나게 된다. 극중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악역 이미지를 깨고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제보자’(2014), ‘상의원’, ‘은밀한 유혹’(2015),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2016), ‘강철비2’(2020) 등 영화들과 ‘낭만닥터 김사부’(2016),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2020~2021), ‘수리남’(2022), ‘사랑의 이해’ 등 드라마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어요.”‘운수 오진 날’은 유연석의 연기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평범한 시민에서 살인마로 돌변하는 유연석의 광기가 화면 너머로 생생히 전달된다. 유연석만큼 선역과 악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배우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 ‘운수 오진 날’을 통해 또 한 번의 한계를 넘어선 유연석의 변신이 놀랍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0 05:56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넷플릭스 28개국 톱10 등극

“국가를 넘어서 모두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배우 박보영의 말이 현실이 됐다.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지속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글로벌 톱10 리스트 상위권에 올랐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4위 및 대한민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 등 28개 나라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 통하는 화제성을 입증했다.현실을 반영한 울림 가득한 이야기,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 세심한 연출과 청정 무해 매력을 발산한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도 뜨거워지고 있다.글로벌 넷플릭스 톱10에서 놀라운 약진을 보여주며 세계인의 인생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신병동에서 아침이 와요’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5 16:16
연예일반

‘YG이적 → 이미지 변신’ 유승호에게 30대란 의미 [IS인터뷰]

“30대에 접어드니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하더라고요. 잘 살아보고 싶어요. 멋있게.”올해로 30살이 된 유승호는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적응하고 배우로서 색다른 장르에 도전했다. 또 아역 배우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성숙해지려 노력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로 돌아온 유승호와 인터뷰를 했다. “이런 거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수줍은 미소를 짓다가도, 답변 하나하나 진지하게 답하는 그의 모습에서 연차가 오래 쌓인 배우라는 게 실감이 났다. 그는 지난 6일 공개된 ‘거래’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그간 로맨스나 사극에서 보이던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모습이 아닌 선과 악이 공존하는 납치범으로 대중 앞에 선 것. 유승호는 “감독님이 먼저 제안해 주셨을 때 놀랐다. 배우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저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감사함을 표하며 “대본을 받고 바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제가 너무 흥미로웠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거래’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린다. 극 중 유승호는 고교 시절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꿈이 꺾인 후 불법 토토로 어마어마한 빚을 떠안게 되는 이준성을 연기했다. 캐릭터 설정 탓에 유승호는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몰랐던 욕도 알게 되는 등 다난한 과정을 경험했다. “욕하는 장면부터 담배 피우는 장면까지 카메라 앞에서의 제 모습이 낯설었어요. 오죽하면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카메라에 어색하게 담기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이 제일 컸죠.”그러나 우려와 달리 유승호에게 ‘거래’는 인생작이 됐다. 그는 “제 주변에 전라도 친구가 있다. 정말 냉정한 친구인데 그 친구에게 딱 문자 한통이 왔더라. ‘아따 이번 작품 멋들어지네’라는 문자를 보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머리도 짧게 깎은 유승호는 “20대 갓 전역한 남자 학생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납치범이지만 약간의 허술한 성격이 외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머리가 더 짧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거래’ 속 유승호의 까까머리는 2002년 그가 출연한 영화 ‘집으로…’ 를 떠오르게 한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유승호는 극 중 할머니가 자른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자 “내가 조금만 자르라고 했잖아”라며 우는 등 철없지만 정 많은 손자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21년이 지난 지금도 ‘집으로…’는 유승호를 따라다니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20대 때는 ‘집으로…’ 질문이 나오면 일부러 피하기도 했어요. 빨리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30대가 되니 오히려 즐겨요. 지금 제가 봐도 너무 귀엽더라고요.(웃음)”무엇보다 ‘거래’는 유승호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이적한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그는 “YG는 내게 가요 소속사라는 이미지가 컸다. 나와 다른 결의 회사이지만, 그런 분들과 일을 하면 나의 다른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YG로 이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0대를 기점으로 유승호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이전보다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안 해본 캐릭터들에 도전하려고 한다.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겠지만, 변화는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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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 말고 뭐 봄?”…웨이브 ‘요즘은 웨이브 봄’ 브랜드 캠페인 시작

웨이브가 브랜드 캠페인 ‘요즘은 웨이브 봄’을 시작한다.웨이브는 21일부터 웨이브 플랫폼 내 프로그램관, 브랜드 소셜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게재를 비롯해 홍대, 이태원,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스폿 오프라인 전광판을 통한 ‘요즘은 웨이브 봄’ 브랜드 캠페인을 펼친다.‘요즘은 웨이브 봄’은 다중 유료 OTT 서비스 이용, 즉 다중구독을 선호하는 현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각 잡고 보는 오리지널 외에도 스테디셀러 예능 프로그램,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드라마, 그리고 누군가의 인생작으로 남은 옛능(옛날 예능)과 옛드(옛날 드라마) 등 웨이브의 강점을 다면적으로 활용해 이용자의 시간을 채우겠다는 것이다.앞서 웨이브는 출범 이후 최초로 BI를 개편하고 ‘JUST DIVE’ 슬로건 아래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일상에 스며든 필수 OTT로의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한 바 있다. 당시 “웨이브 왜 봐요?”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키치함을 살렸다면, 이번에는 “요즘은 웨이브 봄”이라는 문구를 통해 현실 밀착된 대중의 니즈를 강조했다.‘요즘은 웨이브 봄’이 파격적인 이유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광고 문구를 재치 있게 응수함으로써 웨이브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기민하게 변형시켰기 때문이다. 핫한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와 더불어 시대가 변해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무한도전’, ‘하이킥’ 시리즈, ‘발리에서 생긴 일’, ‘상속자들’ 등 클래식한 옛능, 옛드 등 웨이브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가 ‘요즘은 웨이브 봄’에 속속 등장하며 이를 입증한다.한편 웨이브는 오는 29일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다음 달 6일 유승호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거레’ 등을 공개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12:52
연예일반

[IS인터뷰] ‘마스크걸’ 한재이 “맞는 연기 리얼? 안전하게 찍었어요”

“너무 기뻤던 생각밖에 안 나요. 진짜 기분이 좋아서 아무 생각이 안 들었어요.”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한재이가 캐스팅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이 같이 밝혔다. 한재이는 이런 ‘마스크걸’을 자신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인생작으로 만들었다.‘마스크걸’이 한창 인기를 높이고 있는 9월의 어느 날 서울 강남구 앤드마크 사옥에서 만난 한재이를 만났다. 한재이는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며 “사실 오디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그냥 ‘좋은 분위기에서 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뒤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마스크걸’에서 한재이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김모미(나나)와 한 업소에서 일하는 김춘애다. 때로는 어리석은 실수도 하지만, 자신이 믿고 마음을 준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인간미와 의리가 넘치는 인물이다.한재이가 오디션에서 연기했던 것도 김춘애였다. 극중 김경자(염혜란)에게 납치를 당했을 때 장면을 연기다. 김모미를 찾으려던 김경자가 춘애를 모미로 오인해 납치하는 장면은 ‘마스크걸’의 새 막을 알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한재이는 “촬영을 할 때는 김경자의 상황에 공감할 필요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청자 입장에서 ‘마스크걸’을 보다 보니 김경자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며 “김경자의 마음 속에 있던 상처가 증오로 바뀌는 과정을 이해하며 봤다”고 말했다.한재이는 ‘마스크걸’이 인간의 양면성을 다루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연기한 춘애도 마찬가지다. 그는 “춘애는 외적으로 평가받는 걸 싫어하면서도 성형수술로 바뀐 외모를 좋아한다. ‘마스크걸’엔 그런 이중적이고 다양한 면들이 들어 있다”고 이야기했다.“부용이(이준영)를 대하는 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봐요. 부용이를 우연히 만났을 때 굳이 말을 걸잖아요. 예뻐진 자신을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그러고 또 과거 부용이에게 헌신하기만 했을 때의 일을 반복해요. 그런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을 보는 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어요.” ‘마스크걸’에서 춘애는 경자, 부용 등과 육탄전을 벌인다. 특히 일방적인 학대에 가까운 폭력을 소화해야 했다. 그런 격렬한 장면을 찍으며 어려움은 없었을까. 한재이는 “안전하게 촬영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다들 프로시니까요. (웃음) 진짜 안전하게 잘 찍었고 아프고 그런 것도 없었어요. 이준영 배우는 부용이로 연기를 시작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뭐 무서움을 느끼는 걸 연기를 할 필요도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나왔어요. 때리고 맞는 장면에서는 합을 잘 맞췄고요. 염혜란 선배도 진짜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도 아파보이도록 잘 연기해주시더라고요.”‘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이한별, 나나, 고현정)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9 05:54
영화

[RE스타] ‘달짝지근해’ 원조 로코퀸 김희선, 여전하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김희선 씨는 아침에 피곤한데도 항상 밝은 목소리로 웃어요. 스태프들이 매일 미어캣처럼 기다렸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하니까 스태프들도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는 최고의 촬영 현장이었어요.”(유해진)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만족스러운 현장이었다고. 15일 개봉한 영화 ‘달짝지근해’도 마찬가지다. 배우 유해진은 김희선의 상대역인 만큼 그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 유해진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희선의 칭찬으로 인터뷰의 처음과 끝을 맺었다. 그 정도로 김희선은 현장 분위기 메이커이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활약했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딸 하나를 둔 미혼모다. 일영은 20대 때 사랑에 실패한 뒤 순수한 사랑을 꿈꾼다. 일영은 치호를 만나 순수한 그의 매력에 빠져들고 둘은 점차 가까워진다.김희선은 시원시원한 일영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다. 아무것도 모르는 치호에게 사랑의 감정을 알려주고, 단호할 땐 딱 잘라내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까지 선사한다. ‘달짝지근해’는 김희선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김희선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1992년 16세에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17세이던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김희선은 데뷔 이후 ‘미녀 배우’라고 불리며 순식간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1994년 KBS1 ‘춘향전’, 1995년 KBS2 ‘목욕탕집 남자들’, 1997년 ‘웨딩드레스’, 1998년 MBC ‘남자 셋 여자 셋’, 1999년 ‘안녕 내사랑’, 2003년 SBS ‘요조숙녀’, 2006년 ‘스마일 어게인’, 2008년 ‘온에어’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목욕탕집 남자들’로 제3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연기상,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누렸다.김희선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도 꼽히지만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김희선은 지난 2007년 결혼해 2009년 딸을 출산하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2012년 드라마 ‘신의’로 복귀한 김희선은 여전한 연기와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2017년 김희선은 인생작으로 꼽히는 JTBC ‘품위있는 그녀’를 만났다. 김희선은 전직 스튜어디스 우아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그해 제2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역시 김희선’이라는 평을 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그 후 김희선은 배우 주원과 호흡을 맞춘 SBS ‘앨리스’(2020)에서 1인 2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고, 웹툰 원작 드라마 MBC ‘내일’(2022)에서는 핑크 머리로 파격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의 첫 OTT 작품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는 서혜승 역을 맡아 상류층의 결혼 비즈니스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김희선은 영화 ‘달짝지근해’를 통해 20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라 걱정이 많이 됐다”고 밝혔지만, 김희선의 코믹함과 러블리함이 ‘달짝지근해’에 가득 담겨 있다. 하반기에는 이혜영, 김남희, 강해림과 함께 드라마 ‘가스라이팅’에 출연한다. ‘가스라이팅’은 성공한 심리상담가이자 셀럽인 노영원(김희선)이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행복한 가정을 위협하는 사건을 마주하며 소중한 가족을 지켜내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선이 지금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만큼 ‘가스라이팅’에서도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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