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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수지 보상선수' 임혜림, '이주아 보상선수'로 1년 만에 흥국생명 컴백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자유계약선수) 이주아의 보상 선수로 임혜림을 지명했다.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미들블로커 이주아의 보상선수로 신예 미들블로커 임혜림을 선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018~19 흥국생명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로 성장한 이주아는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4억원(연봉 3억3000만원·인센티브 7000만원)의 조건에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흥국생명은 보상 선수 지명 마감일에 임혜림을 다시 데려왔다. 임혜림은 1년 전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수지의 FA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됐다. 그렇게 팀을 옮긴 지 1년 만에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임혜림은 1m84cm의 큰 키를 활용한 높은 블로킹과 탄력 있는 점프력을 인정받고 있다. 흥국생명 입단 첫 시즌에 18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린 임혜림은 IBK기업은행에서 30경기, 75득점을 올리며 한 단계 성장한 뒤 친정팀에 돌아오게 됐다. 세트다 블로킹은 0.200개에서 0.263개로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4.04.21 13:05
배구

'봄 배구에서 개인 최다 득점'...PO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신호진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이 지난 23일 2위 우리카드와 치른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 88.9%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18번 열린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6번 다음 라운드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OK금융그룹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신호진(23)이 PO 1차전을 지배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출전한 61경기 중 개인 최다 득점(24)을 올렸다. 박빙 양상으로 흐른 5세트 스코어 6-6과 7-7에서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8-7에서 서버로 나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며 OK금융그룹의 2연속 득점을 이끌기도 했다. PO에 선착한 우리카드는 내심 OK금융그룹이 아닌 4위 현대캐피탈을 상대하길 바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OK금융그룹에 2승 4패로 밀렸다. 무엇보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봉쇄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신영철 감독과 에이스 김지한 모두 "레오의 강서브를 막기 어렵다"라고 했다. 레오는 V리그 역대 최초로 서브에이스 400개를 돌파한 선수다. 우리카드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레프트 포지션 선수를 거듭 바꿔가며 수비 안정을 노렸다. 효과도 있었다. PO 1차전에서 레오의 서브 득점은 1점뿐이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신호진을 막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리카드전 여섯 경기에서 공격성공률이 51.49%였던 신호진은 PO 1차전에선 무려 70%를 기록했다. 공격점유율은 정규리그와 비슷한 22%대였지만, 더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며 OK금융그룹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신호진이 1세트 초반 공격 범실을 했을 때 조언을 했더니, 바로 바꾸더라. 체크를 하고 지시를 하면 답을 주는 선수다. PO 1차전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신호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2023년 8월 열린 KOVO컵에서 OK금융그룹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수 기준으로 작은 키(1m87㎝)지만, 점프력과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OK금융그룹은 리그 대표 공격수 레오가 있지만, 그가 체력 저하로 주춤하면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봄 배구' 무대에 처음 나선 신호진이 배포 있는 플레이로 공격력 강화를 이끌었다.우리카드는 신호진 봉쇄라는 숙제가 더해졌다. PO 2차전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07:30
연예일반

[포토] 루네이트 진수, 엄청난 점프력

그룹 루네이트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BUFF'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 곡 '슈퍼 파워(SUPER POWER)'는 루네이트의 에너제틱한 바이브가 매력적인 팝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13/ 2024.03.13 15:52
프로농구

[IS 고양] NBA급 덩크…50점 만점 배스, 덩크 콘테스트 우승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인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예선에서 만점을 기록한 저스틴 구탕(창원 LG)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최고의 덩커로 꼽혔다.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진행 중이다.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 5561석이 3분 만에 매진되는 등 농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고의 덩커를 뽑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 결선은 2쿼터 종료 뒤에 진행됐다.덩크 콘테스트 결선에는 예선 점수 상위 5명이 진출했다. 1·2R라운드 중 최다 득점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참가자들은 제한시간 6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할 수 있고, 심사 점수 상위 5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동점 시 심사위원 5명의 거수로 결정하게 된다.1라운드 첫 번째 참가자는 패리스 배스(수원 KT)였다. 그는 시작부터 가볍게 원핸드 덩크에 성공했지만, 비트 윈더 레그 덩크는 실패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강력한 윈드밀 덩크를 선보이며 1라운드 45점을 받았다.두 번째 참가자는 이두원이었다. 그는 원핸드 덩크에 이어, 360도 투핸드 덩크를 뽐냈다. 집계 점수는 42점이었다.듀반 맥스웰은 팀 동료 앤드류 니콜슨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 덩크를 시도했는데, 실패가 섞이며 40점을 받았다.예선에서 슈퍼맨 덩크를 선보인 김건우는 투핸드 덩크에 이어, 자밀 워니의 도움을 받아 덩크를 터뜨렸다. 그는 43점을 올렸다.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은 구탕은 첫 덩크에서 의자에 앉은 팀 동료들을 모두 뛰어넘어 덩크를 꽂았다. 이후 두 개의 덩크를 놓쳤지만, 하나의 덩크만으로 49점을 받아 1라운드 1위를 지켰다.2라운드에 들어선 배스는 비트 윈더 레그 덩크에 이어, 리버스 원핸드 덩크까지 성공하며 50점을 받았다. 이두원은 1라운드와 다른 덩크를 선보이며 성공했지만, 45점을 받았다.맥스웰은 백보드를 활용한 화려한 덩크에, 윈드밀을 섞어 가며 림을 갈랐다. 그는 46점으로 1라운드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어 김건우는 43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도 구탕의 놀라운 덩크는 이어졌다. 이관희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에 성공했고, 자유투 라인 원핸드 덩크를 꽂아넣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49점을 받은 탓에 배스를 꺾지 못했다.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배스는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구탕은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 100만원을 받았다.한편 올스타전 본 경기 2쿼터는 공아지팀이 62-52로 앞선 채 마쳤다. 공아지팀에선 자밀 워니(SK)가 17득점으로 최다 득점자였다. 크블몽팀에선 허웅이 17득점으로 맞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1.14 15:46
프로농구

[포토]구탕, 덩크킹을 위하여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구탕이 덩크콘테스트 결선에서 엄청난 점프력으로 멋진 덩크를 보여주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14/ 2024.01.14 15:33
프로농구

[포토]구탕, 믿기지 않는 점프력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구탕이 덩크콘테스트 결선에서 엄청난 점프력으로 멋진 덩크를 보여주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14/ 2024.01.14 15:31
프로농구

[포토]구탕, 엄청난 점프력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경기 전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 참가한 LG 구탕이 멋진 덩크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14/ 2024.01.14 13:28
배구

홀로 타점 잡는 비예나...'최다 연패 위기' KB손보, 황승빈 손끝에 달린 반등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창단 최다 연패 위기에 다가섰다. 세터 황승빈(31)과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30)가 더 끈끈한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 KB손해보험(KB손보)는 지난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15-25, 25-18, 22-25)으로 완패를 당했다. 비예나가 30득점 했지만, 다른 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팀 범실 27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KB손보는 올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17일 한국전력전에서 3-2로 신승을 거둔 뒤 내리 11연패를 당했다. 총 6차례 풀세트(5세트)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며 승점 7에 머물고 있다. 당연히 리그 최하위다. KB손보는 2019~20시즌 1라운드 2차전(10월 19일 삼성화재전)부터 3라운드 1차전(11월 30일 삼성화재전)까지 12연패를 당하며 팀 최다 연패를 늘린 바 있다. 그때도 한국전력과의 개막전만 승리한 뒤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흡사한 행보다. KB손보는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나경복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군 복무를 소화한 뒤 계약이 시작한다. 올 시즌은 지난 7시즌 동안 팀 주전 세터였던 황택의마저 병역 의무를 위해 팀을 떠난 상태다. 아무리 리빌딩 체제에 돌입했더라도, 이토록 긴 연패에 빠질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개막 전 약점이었던 미들블로커(센터)진 보강을 위해 내부 선수(한국민) 포지션 전환을 유도하는 등 준비 태세에 소홀하지 않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급 세터 황승빈까지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2019~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득점과 공격 성공률 부문 1위에 올랐던 선수다. 현재 KB손보의 가장 큰 문제는 새 주전 세터 황승빈과 비예나 사이 호흡이다. 당장 29일 KB손보전에서도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장면이 종종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공격수가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스파이크를 좀처럼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장 표현으로 '밀어서 때리는' 공격, 즉 터치아웃 득점을 유도하는 스파이크가 더 많다. 후인정 KB손보 감독도 인정했다. 29일 OK금융그룹전 완패 뒤 "(두 선수 사이 공격을 만드는) 높이가 안 맞는 게 사실"이라면서 "비단 세터만의 문제는 아니다. 가장 적합한 (공격 시도) 높이를 찾아야 하는 데 그게 안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후 감독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황승빈에게 높은 토스를 지시했다. 공격수가 공을 보고 스스로 타이밍을 잡을 수 있도록 설정하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높은 토스는 상대 블로커들이 자리를 잡을 시간을 준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 애초에 높은 토스를 하기가 어렵다. 세터-에이스 사이 호흡뿐 아니라 얇은 선수층(뎁스)도 문제다. 비예나가 아무리 좋은 공격력을 갖췄다고 해도, 상대 블로커가 대비하고 있으면 득점 성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후인정 감독도 "비예나에게 (공격 기회가) 너무 많이 쏠린다. 점프력이 아무리 좋아도 공격수 기준으로 키(1m 93㎝)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득점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후인정 감독은 일방적으로 밀린 OK금융그룹전에서 세터 교체 없이 황승빈에게 지휘를 맡겼다. 현 시점에서 세터를 바꾸는 것으로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 현재 연패를 감수하더라도 실전을 통해 황승빈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더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 KB손보는 내달 2일 1라운드에서 승리했던 한국전력과 3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최근 5연승을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팀을 하필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 불명예를 안을 수 있는 기로에서 상대한다. 황승빈과 비예나의 호흡에 승리가 달려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30 14:04
프로농구

[IS 피플] 지치지 않는 '점퍼' 아반도 "정관장은 우승팀, 그 위치 지키고 파"

렌즈 아반도(1m88㎝)는 지난 12일 창원 LG전에서 18점 6리바운드로 안양 정관장의 85-71 완승을 이끌었다. 아반도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다. 농구 선수로 아주 큰 키는 아니지만, 덩크 슛도 손쉽게 꽂는다. 지난 시즌(평균 76.6실점·최소 1위)과 올 시즌(평균 75.1실점·최소 2위) 리그 정상급 수비를 자랑하는 LG 수비진도 '날아오른' 아반도 앞에선 역부족이었다.필리핀 출신 아반도는 지난 시즌 새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았다. 올 시즌 정관장에서 2년 차를 맞았다. 평균 출장 시간도 25분 18초로 지난 시즌(18분 38초)보다 늘었고, 평균 득점(11.8점)도 지난해(9.0점)보다 소폭 증가했다. 아반도는 "지난 시즌 주요 선수들이 이적해 팀플레이 스타일은 바뀌었지만, 김상식 감독님을 믿고 있기에 원하시는 대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감독님께서 나를 위한 전술 패턴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때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 감독님을 믿고 따르겠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5대5 픽업 게임에서 연상이거나 프로·세미프로인 선수들과도 경기했다. 그때 경험 덕에 큰 선수를 상대하는 데 익숙하다"고 소개했다.정관장은 12일 기준 정규리그 2위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세근(서울 SK) 문성곤(수원 KT) 변준형(상무 입대)이 빠진 데 이어 1옵션 오마리 스펠맨마저 피로골절로 이탈한 상황. 시즌 전 하위권 예상을 들었으나 보기 좋게 깨부수는 중이다. 독보적인 스코어러는 없지만, 김상식 감독은 "고르게 득점하도록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아반도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정관장은 지난해 우승팀이다. 그 위치를 지키고 싶다"며 "작년에도 성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농구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13 16:32
프로농구

[IS 안양] '아반도 18점' 앞세운 정관장, LG에 85-71 승리로 '4연승' 질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홈에서 창원 LG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정관장은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LG와 홈 경기에서 85-7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정관장은 시즌 6승 3패로 최근 4연승을 질주, 이날 전까지 공동 2위였던 LG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개막 3연패 후 5연승을 달렸던 LG는 우승 후보 서울 SK와 부산 KCC를 연달아 잡고 기세를 올렸으나 정관장에 막혔다. 정관장에 슈퍼스타는 없었으나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LG를 잡았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렌즈 아반도는 이날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 5리바운드로 스코어러 역할을 해냈다. 야투 성공률이 70%에 달했고, 특유의 스피드와 높은 점프력을 과시하며 이날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정관장은 박지훈(14점 5리바운드)과 최성원(10점 5리바운드) 정효근(10점)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만년 기대주'로 불리던 이종현은 14분 40초만 출전하고도 7점 3리바운드로 LG의 높이를 막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정관장은 팀 리바운드 46개로 LG(36개)를 앞서며 탄탄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LG는 아셈 마레이가 1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단테 커닝햄(11점) 이재도(13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승부처에서 흐름을 내줘 6점 차 리드가 7점 차 열세로 바뀌었고 이는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21-20으로 2쿼터에 들어간 경기는 쿼터 중반 LG가 먼저 우세를 점했다. 2쿼터 6분 14초가 남았을 때 단테 커닝햄이 앤드원 3점으로 동점과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어 베테랑 이재도와 이적생 양홍석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3분 16초를 남겨놓고 커닝햄의 속공 득점으로 LG의 리드는 38-32까지 벌어졌다.이종현이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 최성원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정관장은 전반이 끝나기 2분 41초 전 이종현이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팀 속공으로 온 공을 욕심부리지 않고 가볍게 넣었다. 이어 화려한 플레이가 장점인 아반도가 날아올랐다. 특유의 점프력이 돋보이는 점프 슛으로 동점 슛을 꽂았다.동점 다음 역전도 빠르게 이뤄냈다. 지난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해 온 정효근이 리그 1위 LG 수비를 돌파했다. 킥 아웃으로 치고 들어와 역전까지 이뤘다. 기세가 이어졌다. 다시 한번 킥아웃 후 정준원이 3점 슛을 꽂았고, 아반도의 자유투가 더해지면서 전반을 45-38로 마무리했다.승부처에서 기세를 잡은 정관장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LG가 먼저 추격을 시도했다. 3쿼터 초반 이재도의 득점을 시작으로 마레이의 골밑 슛과 정희재의 3점 슛이 이어졌다. 이어 쿼터 중반 커닝햄과 구탕이 6득점해 4점 차, 2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정관장이 다시 거세게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나기 2분 45초 전 맥스웰이 직접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박지훈이 커닝햄으로부터 공을 스틸 후 팀 속공을 전개했고, 맥스웰이 공을 받아 덩크로 마무리했다. 사실상 정관장의 승기를 굳히는 쐐기 득점이었다.정관장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꾸준히 점수를 벌렸다. LG가 50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묶이는 사이 정관장은 아반도의 화려한 점프와 덩크를 앞세워 계속 달아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왔다.두 팀의 맞대결은 곧 다시 열린다. 오는 17일 안양에서 바로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LG는 바로 다음 일정이고, 정관장은 14일 서울 삼성과 잠실 맞대결 후 홈으로 돌아와 LG와 재대결한다.안양=차승윤 기자 2023.1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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