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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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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태극전사 감독들의 레전드 매치…블루팀 8대7 승리

‘골 때리는 그녀들’ 태극전사 감독들의 골 잔치를 벌였다.3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1%를 기록했다.이날 ‘골때녀’ 감독들의 2024 레전드 매치가 펼쳐졌다. 해당 경기는 사상 최다 인원인 6대 6 대결로 펼쳐졌고, 현영민 감독이 1년 3개월 만에 선수로 복귀했다. 특별 해설 위원으로 2002 월드컵의 주역인 골키퍼 이운재가 등장했다.경기는 하석주, 최진철, 최성용, 이영표, 조재진, 백지훈의 옐로팀, 김병지, 김태영, 이을용, 현영민, 정대세, 오범석의 블루팀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지난 경기에선 옐로팀이 5대 4의 스코어로 승리했던 터라 관중들은 블루팀의 리벤지를 기대하며 응원했다.첫 골은 블루팀의 현영민이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넣은 현영민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고, 옐로카드를 받아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옐로팀은 골키퍼 하석주의 강슛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골을 만들어냈다. 옐로팀은 백지훈, 조재진, 최진철, 이영표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5대 2까지 벌렸다. 블루팀은 이을용, 현영민, 정대세의 추가골로 5대 5 동점을 만들어냈다. 정대세는 포트트릭을 기록하며 옐로팀을 7대 5의 스코어로 따돌렸다.블루팀 이을용은 하석주 골키퍼에게 을용타를 선보이며 혼신의 수비를 보여줬고, 경고 누적으로 1분간 퇴장 조치를 받았다. ‘골때녀’ 최초 두 경기 연속 퇴장이었다. 이을용의 퇴장으로 한 명 우위에 선 옐로팀은 골키퍼 하석주의 연속 골로 7대 7 동점을 만들어냈고, 하석주는 골키퍼로서 이례적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7대 7 동점 상황에 블루팀 현영민의 결승골이 터졌고 8대 7 케네디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운재는 레전드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한편, SBS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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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느라 바쁘다” 정대세, 친권 포기서에 결국 눈물 (이혼할 결심)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친권 포기서에 눈물을 보였다.지난 2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이혼할 결심’) 2회에서는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가상 이혼에 합의하면서 오열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처가살이 일상과 서로 다른 가치관도 드러났다. 이에 스튜디오 MC 김용만-오윤아, 패널 양소영-노종언 변호사의 격한 찬반 토론을 했다. 또한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는 ‘가상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시작했는데, 극명한 ‘온도 차’ 일상과 속내를 보여 ‘웃픔’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방송은 3.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3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6%까지 치솟았다.정대세와 명서현 부부는 사무실에 앉아 (가상) 이혼 합의서와 친권 포기서를 작성했다. 차분한 표정의 명서현과 달리 정대세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정대세는 “내 입장에서는 친권 포기가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두 아이와 함께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아침 6시, 명서현은 두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반면 정대세는 “아이들 좀 깨워달라”는 아내의 부탁에도 “시간이 없다”면서 운동을 하러 나갔다. 결국 명서현은 홀로 두 아이를 케어하면서 등교 라이딩까지 했고 아이들이 차에서 남긴 음식으로 아침을 대충 때웠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정대세는 미안해하기는커녕 “(아내의) 육아보다 제 운동이 더 힘들다”고 당당하게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운동 후 귀가한 정대세는 곧장 ‘눕방’에 돌입했다. 아내가 “(거실로) 좀 나와 보라”고 했지만, 정대세는 “자느라 바쁘다”라고 답해 2차 충격을 안겼다. 이후로도 정대세는 빨래, 청소 등을 하느라 힘든 아내와 장인의 모습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자기 할 일만 했다. 보다 못한 명서현은 냉장고 정리 등을 부탁했지만, 끝내 하지 않아 장인어른이 급하게 이를 대신해줬다.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내가 불효녀가 된 것 같다. 친정아버지가 사위 눈치를 보시는 거 같아 속상하고 죄송스러웠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정대세는 “제가 부탁하지 않았는데 장인어른이 알아서 도와주신 것이다. 전 잘못이 없다. 그런 게 신경 쓰이는 성격이었으면 아마 처가살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정대세의 논리와 소신에 오윤아와 이혜정은 “아내 입장에서는 ‘뭐 저런 사람이 있어’ 싶을 것”이라고 ‘대리 분노’했지만 김용만은 “그래도 인사성은 바르다. 즉각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한다. 장인어른도 미워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감쌌다. 이혜정도 “묘하게 저 논리에 빨려들어간다”고 해 ‘웃픔’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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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이혼 이야기 꺼내기 힘들어… 큰 잘못 한 것 같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MC 오윤아가 자신의 이혼 경험담을 솔직하게 고백한다.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2회에서는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가상 이혼에 합의한 뒤 각자의 시간을 갖는 과정이 공개된다. 또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처가살이 중에도 이혼을 결심한 속사정이 밝혀진다.이날 고민환은 아내와 (가상) 이혼합의서를 쓴 뒤, 짐을 챙겨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간다. 직원 휴게실에서 대충 잠을 잔 고민환은 다음 날 아침 직원이 출근해 “여기서 주무셨느냐”고 묻자 살짝 당황스러워 한다. 그러다 “(아내가)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했다”고 덤덤하게 말한다. 이어 그는 “(아내가) 정신이 이상해졌는지 나보고 공감 능력이 없다고 하더라. 곧 후회하겠지”라고 ‘타격감 제로’의 면모를 보인다.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오윤아는 “사실 이혼 이야기를 주변에 알리는 게 쉽지 않다”면서 “굉장히 큰 잘못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고민환-이혜정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이혜정은 한 카페에서 딸을 만나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가상 이혼에 대한 운을 뗀다. 이어 “너도 알다시피 내가 아빠랑 갈등이 있잖아. 그래서 어제 아빠랑 이혼하기로 했어”라고 고백한다. 딸은 “엄마, 괜찮아?”라고 걱정하더니 “잘 결정하셨어요”라며 이혜정을 다독인다. 그런 뒤 이혜정의 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혼 소식에) 심장이 쿵 내려앉기는 했는데 내가 아무렇지 않게 반응 해드려야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하실 것 같았다”는 애틋한 효심을 드러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딸의 속마음을 스튜디오에서 뒤늦게 확인한 이혜정은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이혜정-고민환의 가상 이혼 소식을 들은 가족과 지인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그리고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처가살이 중에 가상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 2회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1 11:19
프로축구

K리그서도 활약한 ‘인민 루니’ 정대세, 현역 은퇴 선언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K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인민루니’ 정대세(38)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정대세의 소속팀인 일본 프로축구 J2(2부) 마치다 젤비아는 28일 “정대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나는 축구에서 많은 것을 받았고 지금 내 마음은 가득 차 있다”라면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무대에서 17년 동안 열심히 달렸고 이제 종료 휘슬을 불고 끝낸다. 가슴을 펴고 축구화를 벗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다.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L 보훔에 입단했다. FC쾰른(독일)를 거쳐 2013년 국내 K리그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2년 반 동안 K리그에서 뛰면서 72경기에 출전해 2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7월 시미즈 S-펄스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 2020년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정대세는 지난해부터 J2리그 마치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38살 나이에도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선발은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할 만큼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정대세는 북한 국가대표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국내 팬들에게 ‘인민루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7년 6월 북한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정대세는 A매치 3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도 북한 대표로 참가했다. 조별리그 브라질전에 앞서 국가 연주 때 뜨거운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29 22:00
축구

에릭손 전 감독, "북한이 2010 남아공월드컵 조추첨 조작 부탁했다" 폭로

스벤 고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북한으로부터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 추첨 조작을 부탁받은 경험이 있다고 폭로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영국 BBC의 '라디오5'의 코너인 '가장 기이한 스포츠 범죄'에 24일(한국시간) 출연해 "과거 평양을 방문했다가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며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에릭손은 2009년 노츠카운티의 단장으로서 구단주인 러셀 킹과 함께 평양에 방문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북측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묻길래 공이나 신발을 달라는 내용인 줄 알고 그러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조추첨에 조작을 가하길 원했고, 난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며 범죄"라고 했다. 에릭손은 "그들은 내 말을 믿지 않았다"며 "더 놀라운 것은 내가 할 수 있다고 계속 생각하는 것 같았다. 단지 내가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아주 이상했지만 그들이 날 초대한 주된 이유가 그것(조 추첨 조작)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해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다. 44년 만의 본선 진출이었다. 정대세가 북한 대표로서 국가가 연주될 때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북한은 당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G조에 속했다. 이은경 기자 2022.02.24 11:13
연예

황광희, 現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재계약

황광희가 현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본부이엔티 측은 25일 황광희와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황광희가 좀 더 폭넓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팬들과 많은 소통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업무를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광희는 시원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채널 '네고왕'의 지난 21일 녹화에 참여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 MC에도 복귀한다. 본부이엔티에는 현재 황광희 외에도 추성훈, 김동현, 모태범, 아유미, 정대세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16:51
축구

'불도저' 정대세, J2 마치다에서 현역 연장

북한축구대표팀 출신 스트라이커 정대세(36)가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일본 프로축구 J2(2부리그) 소속 마치다 젤비아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빈다. 마치다 젤비아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를 끝으로 시미즈 에스펄스와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정대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대세는 마치다 구단을 통해 “가족과 상의를 거쳐 은퇴를 결정했다.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며 에이전트에게 이 소식(은퇴)을 알리려 했는데, 선뜻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때마침 마치다 젤비아의 오퍼가 왔고, 가족과 함께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계약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기회를 준 마치다 젤비아 구단에 감사하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그라운드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노장이지만, 마치다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치다는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클럽이다. 지난해 10월, 당시 알비렉스 니가타에 임대 중이던 정대세가 마치다와 맞대결했는데, 후반에 교체 출장하고도 세 골을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자이니치(재일동포) 출신 정대세는 2006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보훔과 쾰른(이상 독일)을 거치며 유럽 무대를 누볐고, 2013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며 K리그에서 활약했다. 2015년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하며 J리그에 유턴했다. 지난해에는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26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05 16:21
축구

'북한대표 출신 3관왕' 이름보다 값진, 자신과의 약속 지킨 안병준

안병준(30·수원 FC)의 2020시즌 목표는 소박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안병준은 재일교포 3세로 북한 국적을 취득하고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거친 선수다.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해 임대 선수로 제프 유나이티드, 츠에겐 가나자와를 거쳐 J리그2 로아소 구마모토에서 뛰었고, 구마모토가 3부리그로 강등되자 K리그2(2부리그) 수원 FC와 계약해 2019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첫 시즌 성적은 17경기 출전 8골. K리그 첫 시즌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성적도 아니었다. 지난 여름 무릎 부상으로 후반기 거의 뛰지 못한 탓에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던 지난 8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안병준은 "후반기에 갈수록 중요한 경기 많아지는데 거의 뛰지 못하고, 마음이 급해서 서둘러 복귀했다가 잘 안 되는 과정이 반복됐다. 팀에 힘이 되어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쉬웠고 안타까웠다"고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그래서 안병준은 올해 목표를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뛰는 것, 그리고 팀에 힘이 되어주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K리그 2년차, 자신이 정한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한 안병준은 팀의 승격과 개인상 3관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번 시즌 안병준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실 정도였다. '끝까지 뛰는 것'을 목표로 비시즌 동안 몸을 만든 안병준은 개막전부터 득점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26경기 출전 21골 4도움의 놀라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원 FC가 올 시즌 넣은 전체 득점(53골) 중 3분의 1을 넘는 골을 안병준이 기록한 셈이다. 그의 말대로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뛴 안병준은 9월 한 달을 제외한 모든 달에 골맛을 봤을 만큼 득점력에 기복이 없었고 특히 팀의 1부리그 행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인 경남 FC와 승격 플레이오프에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기록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엎치락 뒤치락 득점왕 레이스를 이어가던 득점 2위 안드레(대전·13골)와 차이는 무려 8골이다. 여유있게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한 안병준의 진가는 지난달 30일 열린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확인됐다.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수상을 마친 안병준은 시상식의 꽃인 MVP 투표에서도 압도적 차이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72.40점으로, 2위 이창민(제주·23.00점)에 3배 넘게 앞섰다. 안병준의 MVP 수상은 K리그 38년 역사에도 새로운 기록으로 남는다. 1부와 2부를 통틀어 조총련계 북한 대표 출신 선수가 시즌 MVP에 선정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량규사, 안영학, 정대세 등 북한 대표 선수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뛰었지만 MVP의 영광을 가져간 선수는 없었다. 안병준도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큰 영광이며 행복하다.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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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놀토' 혜리, 키 없는 도레미 이인자 등극

혜리가 키 없는 '놀토'의 이인자로 인정받았다.1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키가 해외 공연에 참석하며 녹화에 불참했다. 일인자 키가 사라지자 혜리와 한해의 이인자 대결이 펼쳐졌다.제작진은 키 없는 날을 틈타 샤이니 노래를 출제했다. 수능 금지곡의 원조인 '링딩동' 중 민호와 키의 랩 부분이었다. 노래를 들은 멤버들과 게스트 박성광, 정대세는 앞부분은 많이 적었지만 뒷부분은 의견이 갈렸다. 뒷부분이 키가 부른 거라고 하자 "딕션이 안 좋다"며 디스했다. 원샷은 혜리의 차지였다.꼬리뼈찜을 먹기 위해 다시듣기 찬스를 썼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도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 글자 보기 찬스를 선택했고 '정'이라는 글자를 얻었다. 아무도 답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정대세가 '고정'이라고 말했고 다들 정답으로 확신했다. 두 번째 만에 받아쓰기를 완성하고 꼬리뼈찜을 먹었다.두 번째 곡은 아이유의 '삐삐'였다. 역시 원샷은 혜리가 차지하며 한해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래도 한해 역시 활약을 보여줬다. '인사해요'가 아니라 '인사해'라는 것과 '호들갑'을 알아냈다. 신동엽은 '킨'이라는 한 글자 힌트만을 보고 '스킨십'을 유추하는 내공을 보여줬다.키 없이도 두 가지 음식 모두 먹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혜리와 한해 등 평소엔 키와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키를 그리워했다. 혜리는 "키 오빠라면 알 텐데"라고 했고 한해는 "키라면 더 빨리 알아냈을 것"이라고 키의 받아쓰기 실력을 인정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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