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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키비오르급?’ 英 전설, KIM 향해 이례적인 혹평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는 굴욕적인 활약을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제이미 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혹평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CBS 스포츠에 출연한 전문가 캐러거와 티에리 앙리, 미카 리차즈의 발언들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레알의 UCL 4강 1차전에 대해 다뤘다. 경기는 2-2로 끝났는데, 이날 최고 화두는 단연 김민재였다. 그는 전반과 후반 치명적인 실수로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수비하다가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팀이 역전한 후반에는 호드리구에게 박스 안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뮌헨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마다, 김민재의 플레이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캐러거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지적했다. 캐러거는 “김민재는 자기 라인으로 돌아가야 했다”면서 “뮌헨이 8강에서 아스널을 꺾은 이유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야쿠프 키비오르를 상대했기 때문이다. 키비오르는 아스널을 위태롭게 했고, 이날은 김민재가 그랬다”라고 짚었다. 왼쪽 수비수인 키비오르는 지난 8강 1차전에서 부진하며 전반 만에 교체됐다. 캐러거는 뮌헨이 키비오르 방면을 공략했던 것처럼, 이번엔 레알이 김민재를 공략한 것이라 내다봤다.같은 날 전문가 스티브 맥매너먼 역시 TNT 스포츠를 통해 “(PK 장면은) 너무 엉성한 수비였다. 어떤 수준의 경기라도, 저런 실수가 이어지면 치명적이 된다. 왜 무리하게 태클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에 오언 하그리브스는 “너무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 것 같다. 공격적인 수비수들이 많이 있지만,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비슷한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2-2 무승부 뒤 “두 차례나 과한 욕심을 부렸다. 호드리구에게 패스가 들어간 순간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이미 에릭 다이어가 도와주러 갔는데, 파울을 범했다”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물론 이후 “실수는 언제든 일어난다. 우리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격려하기도 했지만, 투헬 감독의 이례적인 혹평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널리 퍼졌다. 한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스포르트1을 통해 “실점 장면에 대해 얘기했다.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김민재가 다음에 나쁜 경기를 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그는 오늘 잘 했다. 몇몇 중요한 순간에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뿐이며, 이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변호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도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해 4강 2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5.01 13:39
해외축구

라스트 댄스 클롭, '유관 확률' 단 3%…“우승 도전 끝났다” 혹평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라스트 댄스’가 무관으로 끝날 위기다. 무려 14년 만에 라이벌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미 올 시즌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한 리버풀인데, 한 도박 업체에 따르면 이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률을 단 3%까지 추락했다.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턴에 0-2로 졌다. 리버풀은 이날 전까지 1위 아스널(승점 77)과의 격차가 승점 3에 불과했다. 리버풀이 에버턴을 꺾는다면, 다시 승점을 동률로 맞출 기회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바람은 전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27분 만에 프리킥 수비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를 에버턴 제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밀어 넣으며 먼저 앞서갔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2차례 빅 찬스를 갖기도 했지만, 번번히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넘지 못했다.후반에도 세트피스가 문제였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헤더를 내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버풀은 하비 엘리엇·엔도 와타루·자렐 콴사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에버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여전히 2위(승점 74)를 지켰다. 바로 밑에서 맨시티가 승점 1점 차로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다. 맨시티는 리버풀보다도 2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EPL 우승 레이스에 참전한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곤두박질쳤다. 영국 도박 업체 Bet 365에 따르면, 에버턴전 패배 뒤 리버풀의 EPL 우승 확률은 단 3%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그보다 더 적은 2.7%라 주장했다. 종전 13.2%에서, 무려 10.5%나 하락한 수치다.같은 날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날은 에버턴의 밤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고, 리버풀 팬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면서 “현재 리버풀은 박스에서 위력적이지 못한다. 팀과 클롭 감독에게 화를 낼 때가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리버풀의 우승 도전은 거의 끝이라고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클롭 감독은 리그 레이스에 대해 “분명 순위표를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더 나은 축구를 해야 한다”면서 “보시다시피 우리는 골문에서 침착하지 않다.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을 하진 못했다. 이런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25 17:36
프로야구

'재능 아닌 노력의 결과'...김광현·추신수·로맥, 최정 향한 진심 어린 축전 [IS 포커스]

'소년 장사' 최정(37·SSG 랜더스)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동료들의 축전이 이어졌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SSG가 4-7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전날(23일)까지 통산 467호 홈런을 기록하며 '국민타자'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정이 신기록(468호)을 달성한 순간이다. 최정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구(330개)를 기록한 타자다. 당장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상대 투수의 공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아 엿새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엘리트 코스만 밟은 것 같은 최정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험난한 사투를 펼치며 20시즌을 버텼다.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팀 동료이자 SSG 에이스 김광현은 "너무 축하한다. 16~17년 전까지만 해도 나와 '승을 많이 하나, 홈런을 많이 치나' 이런 내기를 했었다. 벌써 KBO리그 최다 홈런을 경신했고, 이제 내 승리보다 훨씬 많은 홈런을 쳐서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팀 주장 추신수는 "한국 야구 대기록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길 바란다. 아프지 말고, 팀 동료와 선배로서 존경받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최정이라는 선수가 이처럼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을 매일 야구를 준비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을 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 야구 대표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축전을 보냈다. 5시즌(2017~2021) 동안 최정과 함께 뛴 그는 "5년 동안 대기 타석에서 나의 순서를 기다리면서 최정이 앞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활약을 지켜봤다. 그가 KBO리그 역사에 남을 타자가 될 것을 느끼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랑스럽다. 행운을 빈다"라고 했다. 선수 시절 선배였고, 현재 단장과 선수 관계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재현 SSG 단장은 "대기록을 달성하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옆에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이 최정의 재능을 칭찬하지만, 그 재능보다도 지금까지 야구를 대하는 열정과 노력이 없더라면 이런 대기록은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반대 더그아웃에서 최정의 홈런을 지켜봤던 친동생 최항(롯데)은 "홈런 개수만큼 형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집에 오자마자 옥상에서 혼자 훈련하던 형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런 걸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형이 기록을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대단한 기록인 것 같고, 앞으로의 기록들도 형이 하루하루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니 항상 그 자리에서 ‘최정답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22:04
연예일반

‘떠오르는 뷰티 유튜버’ 몌, 유튜브 메이크업 분야 인기 1위 [클라우트 랭킹]

뷰티 크리에이터 '몌'(myerry)가 유튜브 메이크업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몌는 지난 8일 조회수 18만 회, 좋아요 6천 개를 넘어서며 메이크업 유튜버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몌는 같은 날 메이크업 과정과 일상 이야기가 담긴 쇼츠를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9만 회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몌는 지난 2019년에 개설된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전문 채널이다. 본명 '황미혜'의 '미혜'를 활용하여 '몌'라는 독창적인 채널명을 개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매주 업데이트되는 뷰티 소식 '몌거진', 매월 직접 구매한 제품 리뷰 '몌월정산', 신제품 솔직 리뷰 및 추천 '몌뉴' 등이 있다.몌는 꾸준한 콘텐츠 제작과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으며 지난 3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0.6만 명(9일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위는 유쾌한 입담의 '제이미포유'(Jaymeeforyou), 3위 구독자 80.5만 명을 보유한 '아름송이'(areumsongee), 4위 뷰티, 패션, 일상 등을 선보이는 '다예'(Daily Daye), 5위는 메이크업, 음악 커버 등의 콘텐츠로 팬덤을 구축한 '소윤'(Soyoon)이 랭크됐다. 2024.04.12 09:00
해외연예

"개탄스러운 인종 학대"…톰 홀랜드 연극 복귀작, ‘흑인 줄리엣’ 논란에 경고

‘흑인 줄리엣’ 캐스팅을 향한 악플 쇄도에 제작사가 직접 저지에 나섰다.지난 5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캐스팅 논란 중인 흑인 배우 프란체스카 아메우다-리버스(이하 프란체스카)를 겨냥한 인종차별을 멈춰달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냈다. 이번 연극에서 줄리엣 역을 맡은 프란체스카는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로, TV 시리즈 BBC 드라마 ‘나쁜 교육’ 시즌 4, 5 등에도 출연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의 웨스트엔드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제이미 로이드 컴퍼니 측은 성명서를 통해 “개탄스러운 인종 학대 공세”라며 “출연진 발표 후 회사 구성원을 향한 온라인 인종차별 공세가 잇따랐다. 이런 일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온라인 괴롭힘에 영향받지 않고 자유로운 작품을 만들며 출연 제작진 모두를 지원하고 보호하겠다. 어떤 차별도 용납 없이 신고할 거다. ‘로미오와 줄리엣’ 팀은 관대함과 사랑으로 작품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은 배우 톰 홀랜드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오는 5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런던 듀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8 14:53
연예일반

아스트로 MJ, 전역 첫 뮤지컬 성료“‘겨울나그네’로 한걸음 또 성장”

그룹 아스트로 MJ(엠제이)가 뮤지컬 ‘겨울나그네’를 성황리에 마쳤다.MJ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약 2개월간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겨울나그네’에서 주인공 한민우 역을 맡아 전역 후 첫 뮤지컬 무대에 섰다.마지막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MJ는 24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전역 후 ‘겨울나그네’라는 작품을 만나 ‘한민우’라는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또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습할 때 항상 선배님들이 많은 조언도 해주시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던 부분들이 성장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이어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고 공연으로 보러 와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겨울나그네’는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고(故) 최인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던 가슴 시린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순수를 그렸다. MJ는 극 중 순수한 의대생에서 출생의 비밀로 인해 타락해 가는 한민우로 분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한민우의 굴곡진 삶을 표현했다. 첫사랑에 빠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점차 피폐해지는 인물의 변화를 깊이 있게 묘사하며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MJ의 탄탄한 보컬로 펼쳐진 넘버 역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그는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MJ는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MJ는 아스트로 메인보컬이자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만능 아티스트다. 뮤지컬 배우로는 ‘제이미’, ‘잭 더 리퍼’에 이어 이번 ‘겨울나그네’로 한층 성장한 역량을 보여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4 11:45
프로야구

[IS 인터뷰] '8년 계약' 이끈 손혁 단장 "샐러리캡? 당연히 고려했지만...모이어처럼, 좋은 투수 오래 쓰고 싶다"

"샐러리캡은 물론 고려했다. 하지만 좋은 투수를 오래 쓰고 싶었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도 있고, 제이미 모이어도 있지 않나."류현진(37)이 8년 계약을 보장받고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다. 샐러리캡 기준 팀 연봉 절감 효과가 크지만, 손혁 한화 단장은 '편법'이 아니라 류현진의 '롱런'을 바라고 있었다.한화는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역대 최고 규모로 먼저 시선을 끌었지만, 170억원은 이미 세간에 알려진 내용과 같았다.주목할 부분은 기간이다. 통상 4년 안팎으로 맺어온 다년 계약들의 두 배 수준이다. 류현진과 동갑인 양의지가 1년 전 4+2년 계약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류현진은 아예 8년을 모두 보장 받는다. 류현진의 계약 기간을 두고 메이저리그(MLB)의 지불 유예와 같은 장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170억원 총액은 보장해줘야 하지만, 연 평균 금액을 낮춰야 하기에 뛰지 않을 수도 있는 40대 나이까지 계약을 보장했다는 해석이다.MLB였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애런 저지에게 14년 계약을 제시한 게 화두에 올랐다. 당시 저지의 계약은 31세부터 시작되는데, 14년 계약을 맺을 경우 류현진과 한화 계약처럼 40대 중반까지 포함한다. 하지만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칼럼니스트는 이에 대해 "MLB 사무국은 이를 사치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개적 시도로 봤을 거다. 사무국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MLB와는 사례가 다르다. 지불 유예 조항이 가능한 MLB와 달리 KBO리그는 아직 지불 유예에 대한 규정이 없다. 샐러리캡 시행도 초창기라 계약 구조에 대한 특별한 제한도 두지 않는 중이다. 한화로서는 샐러리캡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선수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방식을 고민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단순 샐러리캡만 고민한 건 아니다. 손혁 한화 단장은 22일 본지와 통화를 통해 "물론 선수와 샐러리캡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면서도 "류현진은 좋은 투수다. 그런 좋은 투수가 팀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류현진이 한화에서 오래 뛰어준다면 미국에서 경험을 얘기해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만큼 경험도 많은 선수다"라고 했다.류현진과 장기 계약이 단순한 연봉 쪼개기가 아니라는 근거도 제시했다. 손혁 단장은 "오승환의 사례도 있지 않나"라고 들었다. 2020년 KBO리그에 복귀한 오승환은 올 겨울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역시 40대 중반이 되는 2025시즌까지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손 단장은 "오승환도 구종을 바꿔가면서 스스로를 진화시켰고 롱런하는 중"이라며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제이미 모이어처럼 정말 좋은 선수로서 오랫동안 한화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1986년 MLB에 데뷔한 모이어는 무려 2012년까지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당시 그의 나이 50세.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은 끝에 통산 25시즌 동안 269승 209패를 기록할 수 있었다.손혁 단장은 류현진과 8년이 팀의 체질을 확실히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로 기대한다. 손 단장은 "류현진 영입이 전부가 아니다. 구단은 그동안 전력을 빌드업하면서 육성과 함께 외부 영입도 많이 진행했다. 첫 번째 목표는 한화가 KBO리그 강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류현진이 오면서 마케팅 등 여러 효과도 있겠지만 결국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시간을 빠르게 줄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황준서, 김서현, 문동주가 지금도 성장 중이지만, 더 빠른 시일 내에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거다. 자신감도 심어줄 것으로 본다. 채은성이 소식을 듣고 고맙다고 전하더라. 선수들의 생각, 목표, 훈련 방식까지 모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22 16:29
연예일반

[IS신작] ‘전,란’부터 ‘대홍수’까지… 넷플릭스 신작이 쏟아진다

올해도 우리를 설레게 할 넷플릭스의 신작이 쏟아진다.넷플릭스가 올해 공개되는 풍성한 작품 리스트를 예고했다. 전 세계 190여개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시리즈, 영화, 예능 대표작 35편을 모아봤다.◇모두의 일상을 책임질 시리즈 절찬 스트리밍 중인 ‘선산’에 이어,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살인자ㅇ난감’부터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되찾기 위한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닭강정’,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한 8명의 이야기인 ‘더 에이트 쇼’, 그리고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과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기생수: 더 그레이’, 한 고등학교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하며 벌어지는 ‘하이라키’가 상반기에 찾아온다. 하반기에는 부패한 거대 권력을 뿌리 뽑고 싶은 자와 그에 맞서는 자의 대립을 그린 ‘돌풍’, 펜션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펜션 주인의 미스터리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가 동행하며 벌어지는 ‘Mr. 플랑크톤’,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에서 시작하는 ‘트렁크’ 등 참신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들이 팬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출격한다.◇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화제작들의 새로운 시즌2024년엔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화제작들이 새로운 시즌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먼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024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괴물화 사태의 끝과 신인류의 시작을 보여줄 ‘스위트홈’ 시즌3을 비롯해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2024년 서울의 이야기를 담을 ‘경성크리처’ 시즌2,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속 새로운 관계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지옥’ 시즌2 역시 돌아온다. 여기에 한국 첫 글로벌 1위 예능인 ‘피지컬: 100’ 시즌2가 언더그라운드라는 부제와 함께 귀환하고, 좀비와 예능의 신선한 만남이 확장되는 ‘좀비버스’ 시즌2, 매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솔로지옥’ 시즌4까지, 시리즈와 예능을 넘나드는 다방면의 작품들이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볼거리로 돌아올 전망이다.◇다채로운 장르로 한국 영화 팬들을 매료시킬 영화 5편 5색 매력의 넷플릭스 영화도 있다. 1월에 공개되며 전 세계를 넷플릭스 영화로 이끈 마동석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블록버스터 ‘황야’를 시작으로 살고자 하는 남자 기완과 죽고자 하는 여자 마리의 이끌림을 담은 ‘로기완’, 김우빈과 김성균의 브로 케미가 가득 담길 액션 드라마 영화 ‘무도실무관’,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을 그린 SF 재난 영화 ‘대홍수’,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드라마에 전투와 추격 액션을 더한 ‘전,란’까지 총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올 한 해 넷플릭스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더욱 탄탄하고 재미있어진 한국 예능 지난 해 촘촘한 라인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낸 넷플릭스 한국 예능이 2024년에는 더욱 탄탄하고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1분기엔 오는 2월 20일 더 과감해지고 발칙해져서 돌아온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 편’과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2분기엔 정종연 PD의 새로운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과 상위 1% 슈퍼 리치들의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 3분기엔 인플루언서 소셜 생존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 치열한 요리 대결을 담은 컴피티션 예능 ‘무명요리사’(가제), 4분기엔 ‘솔로지옥’ 시즌4와 ‘좀비버스’ 시즌2 등 폭넓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콘텐츠가 올 한 해 고르게 쏟아진다.◇글로벌 텐트폴 기대작 2024년에도 독창적이고 색다른 글로벌 작품들이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밀리 바비 브라운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담은 ‘댐즐’(Damsel)과 SF물의 새로운 획을 그을 ‘삼체’(3 Body Problem),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가 펼쳐질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제이미 폭스, 카메론 디아즈 레전드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백 인 액션’(Back In Action) 등이 국경을 뛰어넘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브리저튼’ 시즌3, ‘아케인’ 시즌2, ‘에밀리 인 파리’ 시즌4, ‘외교관’ 시즌2가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인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총괄은 “올해에도 넷플릭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재미, 감동, 그리고 스릴을 느끼게 해줄 넷플릭스 작품들이 끊임없이 여러분의 스크린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6 11:52
연예일반

‘베벌리힐스 아이들’ 제이미 월터스 “소방관 전향? 연예계 일 하면서 가정 꾸리기 어려워서”

드라마 ‘베버리힐스 아이들’로 유명한 제이미 월터스가 배우에서 소방관으로 전향한 이유를 공개했다.제이미 월터스는 최근 미국 현지 매체 더 썬과 인터뷰에서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전향 이유에 대해 “연예계는 힘든 곳이다. 성공하지 못 하면 가정을 꾸리기 힘들다. 소방관 일에는 늘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제이미 월터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슬하게 네 명의 자녀들이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8 08:41
해외축구

EPL에서 무연 담배가 인기라고? 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글로벌 분석업체 ECA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207개 도시의 ‘생활비’를 매년 발표한다. 2023년 런던은 뉴욕, 홍콩, 제네바에 이어 4위였다. 서울은 9위, 도쿄는 10위로 조사됐다.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필자는 물가 정보 사이트 넘베오(Numbeo)를 통해 한국과 영국(UK)의 생활비를 비교해 봤다. 집세(rent, 영국이 106% 높음)를 제외한 소비자 가격은 영국이 한국보다 0.6% 높았다. 하지만 품목별로 가격을 비교하면 두 나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 빵, 우유, 소고기, 과일, 야채 같은 식품 가격이 영국보다 훨씬 비싸다. 한국의 사과, 감자 가격은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싸고, 소고기 가격은 두 번째로 높다. 이에 반해 영국은 집세, 외식, 교통비 등이 비싸다.주요 품목 중에서 영국이 한국보다 가장 비싼 것은 무엇일까? 바로 담배다. 말보로 한 갑이 한국에서 4500원(3.36달러, 66위)인데 반해, 영국은 2만2100원(16.52달러 4위)이다. 그나마 2015년 한국 담뱃값이 80% 오른 탓에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담배 한 갑의 세율은 영국과 한국이 각각 80%와 74%로 큰 차이는 없다. 담배가 제일 비싼 나라는 호주(27.85달러, 3만7200원)이고, 일본(4.05달러)과 한국을 제외한 선진국에서 담배가 제일 싼 나라는 스페인(5.61달러)이다. 2006년 3월 스코틀랜드를 시작으로 웨일스, 북아일랜드를 거쳐 2007년 7월 잉글랜드를 마지막으로 영국 내의 직장과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불법이 됐다. 축구장도 이러한 대세를 따라갔다. 2005년 에버튼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가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흡연을 금지했다. 다른 클럽들도 이를 따라 2007년부터 모든 EPL 구장은 금연 구역이 됐다.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을 영어로는 베이핑(vaping)이라고 한다. 베이핑 역시 모든 EPL 구장에서 불법이다. 만약 스모킹 혹은 베이핑을 축구장에서 시도하다 걸리면 어떻게 될까? 당사자는 경기장에서 당장 퇴출되고, 클럽에 따라서는 시즌 티켓도 취소된다.영국 정부는 흡연에 관한 더 강한 규제를 내놓고 있다. 2015년부터 영국 내의 모든 상점은 판매대에 담배를 진열할 수 없다. 따라서 소비자가 특정 상표의 담배를 주문하면, 점원이 숨겨진 곳에서 담배를 꺼내 주는 식으로 판매는 이루어진다. 2023년 10월 보수당 정부는 흡연 가능 연령을 현재의 18세에서 매년 1년씩 높일 계획을 밝혔다. 야당인 노동당도 이에 찬성한다. 따라서 법안이 통과되면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영국에서 평생 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다.영국의 흡연 인구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현재 흡연자 비율은 12.9%(640만 명)이다. 하지만 일부 프로축구선수들은 여전히 담배를 즐긴다. 2000년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대표적인 흡연자는 피터 크라우치, 데이비드 제임스, 프랭크 램파드, 애쉴리 콜, 잭 윌셔, 라힘 스털링, 키에런 트리피어, 웨인 루니 등이다. 특히 루니는 2009년 아내 콜린이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1200파운드를 주고 성매매를 한 적이 있다. 타블로이드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당시 담배가 고팠던 루니는 호텔 리셉션에서 한 갑을 무려 200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29만원)에 샀다고 한다. ‘무연 담배(Smokeless tobacco)’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츄잉(chewing, 씹는), 디핑(dipping, 머금는) 담배와 스누스(snus)이다. 미국에서 유래한 츄잉과 디핑은 특히 야구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 선수와 지도자의 37%가 무연 담배를 애용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빅 리그에 올라온 모든 신인 선수들은 이러한 담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스누스는 스웨덴에서 유래했다. 스누스와 디핑 담배는 유사하지만, 제품을 입에 넣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스누스는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위치하는 데 반해, 디핑은 주로 아랫입술이나 볼과 잇몸 사이에 놓는다. 또한 스누스는 씹을 필요가 없고, 침도 안 뱉는다. 디핑은 씹을 수도 있고 침을 뱉어야 한다. 영국에서 스누스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다.EPL 선수들이 스누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누스를 통해 니코틴을 흡수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방출되고, 이는 아드레날린의 급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의 스트레스는 감소되며 집중력이 증가되고, 신체적인 활력이 향상된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바디는 자서전에서 “스누스는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축구 선수들이 스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선수는 심지어 경기 중에도 사용한다”고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스누스를 감시 목록에 올렸지만, 금지한 적은 없다. 따라서 현재 선수들의 스누스 이용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스누스는 일반 담배보다 분명 덜 위험하지만, 높은 니코틴 함유량으로 인해 중독성이 강하다. 또한 스누스를 계속 이용하면 심장, 구강 질환 등을 유발하고, 식도암과 췌장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일부 클럽은 스누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EPL 같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부, 명예,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최고 레벨의 선수와의 경쟁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긴장감이 요구된다. 이러한 압박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수들은 스누스를 애용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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