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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조민기, 오늘(9일) 6주기..’미투 논란’ 씁쓸한 마지막

배우 고(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됐다. 조민기는 지난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3세.당시 고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부인에 의해 발견됐는데, 현장에서는 A4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았으며, 장례도 비공개로 진행됐다.고인은 지난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조민기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공식 사과 후 자숙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경찰 소환 3일을 앞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조민기는 지난 1982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해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연예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유작은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다. 고인의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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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훈훈 미소로 '유퀴즈' 본방사수 독려 "유퀴즈?"

개그맨 조세호가 '유퀴즈'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조세호는 18일 자신의 SNS에 "유퀴즈?^^ #조세호 #유재석어깨와귀 #유퀴즈촬영 #오늘밤 #8시 40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세호는 체크무늬 슈트로 댄디하게 스타일링한 모습. 훈훈한 미소로 '유퀴즈'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늘(18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어쩌다 화제의 중심에 선 자기님들과 떠나는 사람 여행이 그려진다. 어쩌다 졸업 사진계를 평정한 자기님(교사 정상훈), 어쩌다 청와대의 초청을 받은 자기님(조규태·조민기 부자), 어쩌다 수능 금지곡 전문 작곡가가 된 자기님(한상원 작곡가), 어쩌다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자기님(가수 장기하), 춤 하나로 어쩌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자기님(김정현)이 유퀴저로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다채로운 토크 릴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조세호·유재석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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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능욕?' 故 조민기 아내, 남편 생일 축하 글 논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故 조민기의 아내가 SNS에 조민기의 생일을 기념하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5일 조민기의 아내 김선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추모공원에 촛불을 켠 생일케이크와 담배, 양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이 놓여진 생일상이 담겨있다. 이날은 조민기의 생일이어서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것들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던 것.하지만 해당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비판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김 씨는 그 글을 삭제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앞서 고 조민기는 지난 2월 그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던 중 다수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계속 되는 폭로에 끝내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했던 조민기는 경찰 조사를 사흘 앞뒀던 지난 3월 9일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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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열애 #미투 #무도 #BTS

떠들썩한 2018년 상반기였다. 논란은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고 핑크빛 열애와 결혼은 봇물을 이뤘다. 한쪽에선 웃고, 다른 한쪽에선 울었다.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상반기엔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희(喜) ★ 열애·결혼·출산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출산이 이어졌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배우 이준·정소민을 시작으로 배우 이동욱과 가수 수지, 배우 박신혜·최태준 그리고 오연서와 김범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실제 연인이 됐다. 데이트 중인 사진이 포착된 두 사람은 공식 연인으로 발돋움했다. 프로그램에서의 썸이 실제 사랑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은 지난 2월 부부가 됐다. 2014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듬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왔다. 예능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김국진·강수지도 부부가 됐다. 배우 최지우는 극비리에 결혼 소식을 알렸고 17살 연상연하 커플 가수 미나와 류필립은 선 혼인신고 후 7월 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2세 출산도 활발했다.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지난 4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한중커플' 추자현·우효광 부부도 득남해 부모가 됐다.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달 28일 '최연소 아이돌 부모'에 이름을 올렸다. 로(怒) 미투·성추문·마약·방송사고 상반기는 미투(Me Too) 운동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피해자들이 용기 내어 하나, 둘 미투 폭로를 이어갔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사과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배우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 후 고향에 머물고 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거론된 것에 이어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성추문에 휩싸였고, 최근 재일교포 A씨에 의해 미투 논란이 또 불거졌다.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조재현은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방송인 김생민은 '짠돌이' 이미지로 제1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불명예스럽게 마침표를 찍었다. 배우 이서원은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우 고현정은 드라마 '리턴' 방영 도중 제작진과 갈등 끝에 여주인공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파행을 빚었다.가요계는 마약과의 전쟁이었다.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달 입건됐다. 반성은 없었다. 창작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약을 했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방송사고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이 세월호 자료화면을 어묵 먹방에 첨부, 논란이 제기됐다. 공식 사과하며 제작진 징계로 일단락이 됐다.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애(哀) 국민예능 '무한도전' 종영'무한도전'이 지난 3월 종영됐다. '무모한 도전'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에 물길을 만들어준 예능이었다. 식지 않은 도전 의식을 가지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을 거듭했고 다듬어지지 않은 예능 원석들을 발견해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 별이 졌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원로배우 최은희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을 비롯해 배우 황찬호, 배우 하현관 등이 별세했다.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락(樂) 국위선양 방탄소년단·'예쁜 누나' 신드롬 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소셜아티스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꾸몄다. 5월 18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싱글차트 핫100' 10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과 핫100에 동시 진입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앨범 발매 14일 만에 166만 4041장의 판매고를 올려 가온차트 집계 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을 찍었다. 드라마는 현실 연애를 다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화제성 조사회사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예쁜 누나'는 화제성 2만 4710포인트로 상반기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로 나타났다. 평소 알고 지내던 누나와 동생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 현실감 있는 연애를 그려냈다.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의 밀도 높은 연기, 안판석 감독의 연출력, 감미로운 OST가 더해져 시너지를 일으켰다. 정해인은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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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피해자 송곳 증언" 이윤택, 미투 첫 법의심판 받을까(종합)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고,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악몽 같았던 과거를 어렵게 되새기는 증인의 목소리는 담담하면서도 호소력이 짙었고, 또 강단이 있었다. 당사자 앞에서 쏟아 내야만 하는 아픔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용기가 필요했다.2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30부) 서관에서는 연극단 단원들에게 유사 강간 등 상습 강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의 첫 번째 정식재판이 열렸다. 고(故) 조민기와 함께 문화계 미투(Me Too) 운동의 시발점이 된 이 감독은 표정 변화 없이 법정에 등장, 모든 것을 변호인들에게 맡긴 채 특별한 발언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이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을 맡았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소속 극단 여성 단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지난 4월에 기소됐다. 이 같은 만행은 단원들의 미투 운동 폭로로 알려졌고,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8명을 23차례에 걸쳐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3일에 이 감독을 재판에 넘겼다.당초 첫 공판에는 8명 중 증인 2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공판에는 1명만 참석해 검찰 측과 이 감독 변호인의 신문을 받았다.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이에 따라 공판 시작 5분 만에 법정 문은 다시 굳게 잠겼다. 낮 12시까지 꼬박 2시간 동안 이어진 신문은 2시간 휴정 이후 오후 2시에 개정됐다.첫 공판에 첫 증인이 자리한 만큼 신문은 세밀하게 이뤄졌다. 비공개로 진행됐기 때문에 상세한 증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문밖으로 새어 나오는 목소리만 들어도 긴장감은 팽팽했다. 각자가 주장하는 바가 다르듯 이윤택 측 변호인과 증인의 언성이 높아진 순간도 여러 번 있었다. 이 감독을 마주한 채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증인은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이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작품 제작 및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인물이었다. 연극계 거물로 연극계 전체를 제 손아귀에서 주물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김기덕 감독 못지않은 악질로 대중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고, 이제 법의 심판을 받을 차례다.이 감독의 변호인은 지난달 9일에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그간 행위가 정당하거나 잘못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연극을 향한 열정, 발성을 위한 독특한 연기지도 방법이었다"며 스킨십 등 유사 강간 혐의에 대해서도 일절 부인했다. 이 같은 주장은 공판 내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윤택 측 변호인은 오후 개정을 앞두고 "오늘 공판은 혐의 부인·시인이 아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일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것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쟁점이다"며 "증인신문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황을 따져보면서 피고의 행동과 행위가 왜 필요했는지 설명하고 '정당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제 막 시작된 재판인 만큼 앞으로 얼마나 많은 증인들이 신문을 받고 언제쯤 판결이 내려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이윤택 사건'을 끝까지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미투 운동 고발 대상자로 첫 사법 판단을 받게 되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문화계 인물들이 미투 운동 대상자로 고발됐지만 '사과 후 잠적'이 일반적인 수순이었다. 법적으로 피해 사실을 인정받은 경우는 없다. 불타올랐던 미투 운동이 다소 흐지부지된 이유기도 하다.이윤택 사건과 훗날에 나올 재판 결과과 미투 운동과 업계에 '관례'라는 명목으로 만연했던 행위들에 경종을 울릴 좋은 예가 될지, 길고 긴 싸움은 이제 진짜 시작됐다.조연경 기자사진= 박세완 기자 2018.06.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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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故 조민기 딸 조윤경, 연예계 데뷔 무산 보도 부인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

故 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연예계 데뷔를 앞두다가 무산됐다는 보도를 직접 부인했다.조윤경은 10일 SNS에 '오늘 방송에 나와 기사화 되었던 기획사 계약에 관한 글입니다.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습니다. 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조윤경이)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도장을 찍기 직전에 집안에 사정이 생겼다며 계약을 보류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2주 후 아버지 조민기의 미투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라고 보도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어 조윤경은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당시 저의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센스도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번의 컨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자신을 둘러싸고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으면서도 SNS에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조윤경은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 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도 조윤경은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합니다'라고 강조했다.조윤경은 故 조민기와 함께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연예계 데뷔를 한 건 아니지만 고정으로 가족 예능에 출연하면서 얼굴이 알려졌다. 김연지 기자 2018.06.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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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 후 SNS에 첫 글 올린 故 조민기 딸 조윤경

배우 고(故) 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지난 2월 이후 활동을 멈췄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최근 제기된 연예기획사 계약설을 해명하기 위해서다. 조윤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방송에 나와 기사화되었던 기획사 계약에 관한 글"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최근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조윤경이 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아버지의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계약을 보류했다고 한다'는 내용이 다뤄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윤경은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돼 있었다"며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아침에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이 맞다"며 "당시 유학생활에 관한 얘기를 궁금해하는 분이 많았고 저 또한 대학원 생활 등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 로그를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상 편집 기술이나 센스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번의 접촉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의 콘텐트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조윤경은 "저를 향한, 또 제 가족을 향한 쓴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했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또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조윤경이 10일 SNS에 올린 글 전문. 「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 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습니다. 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당시 저의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센스도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번의 컨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습니다.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 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또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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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미투 피해자들 2차 피해 호소 "무분별한 비난+욕설"

고(故) 조민기의 미투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한 매체는 29일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진행된 제5회 '이후 포럼'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성폭력 반대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 모임' 소속 A씨가 참석했다. A씨는 "조민기 교수의 자살 소식이 보도되자 피해자들이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의 대상이 됐다. '밤길 조심하라' '죽이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환경을 만드는 건 모든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인데 왜 피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죄인이 되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청주대학교 측에 진상규명과 전수조사를 요구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교수진들과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내부 상황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민기는 지난 2월 20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처음엔 이를 부인했으나 폭로가 이어지자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경찰조사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3일을 앞둔 3월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5.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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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정통 사극 연말까지 없다"…'미투' 운동이 바꾼 방송가 풍경

정통 사극을 연말까진 볼 수 없게 됐다. '미투 운동'이 방송가에 변화를 가져왔다. 중견 배우들이 몸을 사리면서 제작이 어려워졌다. 배우 고 조민기·조재현·오달수·최일화·최용민·김태훈·한재영·이영하까지 중견 배우들이 성 추문에 휘말렸다. 묵직한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줄줄이 '미투 운동'에 거론되며 중견 배우들의 입지가 좁아졌다. 제작사 간에 드라마나 영화 섭외 시 중견 배우들의 섭외 조건은 연기력이 아니라 사생활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더불어 중견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도 섣불리 제작하기 힘들다는 말도 속속 들리고 있다. 중견 배우들의 사생활 검증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정통 사극은 방송가 라인업에서 삭제됐다. 연말에 사극 편성을 하려 했던 방송사들도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이다.드라마가 시작하기 전부터 잡음이 흘러나오면 현장 전반의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에, 무리해서 제작하기보단 안전하게 아예 제작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드라마들이 생방송 진행을 방불케 할 정도로 빡빡한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데 '미투'까지 대비하고 싶진 않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이미 '미투 운동'으로 제작에 난항을 겪은 경우도 많다. tvN '나의 아저씨'와 OCN '작은 신의 아이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각각 오달수·고 조민기·최일화가 하차하면서 대체 배우를 급하게 섭외하기도 했다.한 방송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정통 사극 편성이 사라졌다. 무리수를 두면서 만들 순 없는 상황이다. 퓨전 사극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중견 배우들이 빠지면서 무게감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견 남자 배우 대신 중견 여자 배우를 쓰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여자 중심의 시나리오를 개발하자는 말이 나왔다"며 "'미투' 열풍으로 방송가 전반적 분위기가 바뀐 상태"라고 밝혔다.그러나 중견 배우들의 입장은 좀 다르다. 한 관계자는 "중견 배우 몇몇이 '미투'에 휩쓸리면서 다 그런 것처럼 보이는 현실이 안타깝다. 좋은 배우도 많다"면서 "안 그래도 캐스팅되는 게 바늘구멍인데 캐스팅까지 안 한다니 답답한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이미현 기자 2018.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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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고 조민기 이후 달라진 '미투'…견고한 지지 vs 폭로 그만

고 조민기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사망하면서 '미투' 운동의 화살이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 '미투'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무자비한 익명 폭로에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대두되고 있다.고 조민기는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청주대 교수로 역임할 당시 학생들을 잇따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풀지 못하게 됐다.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미투' 운동의 본질도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익명성을 지닌 대다수가 고인에게 폭력을 가했고, 이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때문에 고 조민기 사망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투 운동 부작용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청원자는 "익명 증언으로 이뤄지는 무차별식 폭로에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변질된 '미투'는 개인간의 피해 뿐만 아니라 국가적 이미지 손실로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익명성 뒤에 숨은 무분별한 저격식 폭로는 의혹의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인신공격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부작용은 이 뿐만이 아니다. 고 조민기의 성추행을 최초로 폭로한 연극배우 송하늘에게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고 조민기의 사망 원인을 송하늘에게 전가시키는 듯한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무차별적인 폭로와 마녀사냥식 여론이 적잖은 사회적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로는 인신공격성으로 번지며 '미투' 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결국 본질은 피해자의 보호다. 이제서야 용기낸 피해자들인데 조민기 사망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제도적으로 보호 받지 못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미투' 운동을 반대하면 안 된다는 입장.피해자들의 좁아지는 입지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사실을 적시해 공개하더라도 명예훼손죄로 처벌받는다.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가 되는 상황을 지적한 것. 이 같은 비판이 일어나자 정부는 최근 대책의 일환으로 '미투' 사건 수사 과정에선 위법성의 조각사유(형법 310조)를 적극 적용해 성폭력 피해자가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미투 폭로에는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기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미투' 운동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미투' 운동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해야한다. 확실한 가이드 라인도 필요하다.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미현 기자 2018.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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