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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S시승기] 가격 확 낮춘 토레스 EVX, 아이언맨 감성은 그대로

쏘카 VIP가 되는 과정에서 안 타본 차가 없지만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 EV' 초창기 모델이 유일했다. 수년 만에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E7 모델을 마주했을 때 중간에 어디서 충전을 해야 할지 검색부터 했는데, 전혀 할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그 사이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역경을 딛고 일어난 KG모빌리티는 더욱 단단해졌다.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경의중앙선 풍산역 인근에서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까지 약 90㎞를 달렸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거쳐 경춘로를 타는 코스는 차만 밀리지 않으면 쭉 뻗은 길을 달릴 수 있다.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는 이동에 나서기 전 간단히 토레스 EVX를 겉으로 살펴봤다.외관의 라떼 그레이지 컬러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이름처럼 앤티크한 거리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커피숍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살짝 태닝을 한 듯한 느낌을 줘 강인한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수직형 LED 헤드램프는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마스크를 떠올리게 한다. 미래적인 느낌을 한껏 자랑한다. 강력한 힘을 전면에 내세운 다른 SUV와 달리 굳이 과시하지 않아도 눈이 가는 정제된 매력을 뽐낸다. 차에 올라타니 커다란 12.3인치 듀얼 모니터부터 눈에 들어온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상태와 차량 컨디션, 배터리 잔량 등 정보를 시인성 있게 전달한다.오른쪽 인포콘 내비게이션은 음성 인식과 모바일 원격 제어를 뒷받침한다. 실시간 길 안내와 라디오는 기본으로, 터치로 에어컨 등을 조작할 수 있다.1열 헤드러스트 뒷부분의 옷걸이가 인상적이다. 작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KG모빌리티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하단 포켓에는 스마트폰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다. 어두운 터널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구석구석 손을 뻗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운전석에 앉은 느낌은 세단의 포근함보다 SUV의 스포티함에 가깝다. 매끄럽게 몸을 감싼다. 실내는 투톤 컬러로 간결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1열 시트 중앙 콘솔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기가 있다. 물론 유선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USB 포트와 컵 홀더도 있다.아직은 어색한 버튼식 기어를 조작해 차를 움직인다.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로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f·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휴게소 출구에 잠시 멈춰 섰다가 빠르게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 과감히 액셀을 밟았더니 시속 80㎞까지 쏠림 없이 부드럽게 올라간다. 속도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주행감을 자랑한다. 과속 방지턱도 아픔 없이 물 흐르듯 넘어간다. 이 차는 엔트리 모델에도 적용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강점이다. 막히는 구간에 잠시 멈췄는데, 뒤에서 오는 차가 감속하지 않고 다가오자 곧바로 '후방 차량 추돌 경고'를 띄웠다.자율주행 기능은 운전 피로도를 확 낮춘다. 어두운 저녁에도 차선을 인지해 핸들을 세밀하게 움직인다다만 차선이 불확실한 길도 있어 핸들은 꼭 잡고 있어야 한다. 한 손만 올리고 힘을 살짝 풀었더니 '핸들을 잡아달라'는 메시지를 경고음과 함께 보냈다.먼 거리를 이동했는데도 배터리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넉넉했다. 일산에서 가평을 왕복하는 동안 배터리가 82%에서 50%대로 떨어지는 데 그쳤다.이 차는 73.4㎾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굳이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인포콘 내비게이션의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들 수 있다. 라디오를 끌 수 있는 버튼이 없다. 핸들의 '모드'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리모컨으로만 조작 가능한 전원 버튼 없는 TV 같은 느낌이다.간편하게 검색 이력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려고 하면 키보드가 화면을 다 가린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충분히 개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토레스 EVX를 타봤더니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지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이에 KG모빌리티는 지난 2월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올 연말까지 200만원 내리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을 채워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E5 모델 4550만원, E7 모델 4760만원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KG모빌리티는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와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1 07:00
사회

오후 5시 총선 투표율 64.1%…동시간대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4.1%라고 밝혔다.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838만52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 투표 일부와 거소·선상·재외 투표 일부가 반영됐다.경기도가 가장 많은 738만7150명을 기록했다. 서울이 548만6942명으로 뒤를 이었다.투표율은 세종특별자치시가 67.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인 전라남도는 67.1%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9.7%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2.6%보다 1.5%포인트 높다.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5대 총선(1996년) 이후 오후 5시 기준 최고 투표율이다. 기존에는 21대 총선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면 투표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0 17:25
연예일반

뉴진스 민지, 귀여운 투표 인증… “정말 센스 있네”

그룹 뉴진스 민지가 생애 첫 투표를 완료했다.10일 민지는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인증을 했다.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가 투표 완료 종이를 들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센스 있다”, “민지다운 깜찍한 방법”, “색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2004년생인 민지는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MZ세대다운 귀여운 투표 인증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앞서 민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홍보 영상에 출연해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이날 민지 외에도 한편 이날 가수 윤종신, 김윤아, 김희철을 비롯해 방송인 기안84, 장성규, 이동국, 김소현·손준호 부부 등이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한편 민지가 속한 그룹 뉴진스는 내달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로 컴백한다.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오는 27일 선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14:43
정치

총선 후보 등록 오늘 마감...비례대표 신청 정당 14곳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한다.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254개 지역구에 총 607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마쳐 경쟁률 2.39대 1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경쟁률은 4.4대 1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234명, 국민의힘은 230명이 전날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6명이 후보 등록을 한 전남목포였다.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14곳이었다.정당·후보자의 기호는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순), 무소속(지역구·추첨으로 결정) 순으로 정해진다.국민의힘은 이날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현역 지역구 의원 5명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보낼 예정이다.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되며,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의 사항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음 달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정책·공약 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비례대표 46명 등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는 동시에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의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2 09:01
IT

네이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 오픈

네이버는 7일 다양한 선거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서비스 운영 원칙을 공개했다.특별 페이지는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 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토론회' 메뉴 등으로 구성했다.4월 10일 선거 당일에는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을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투표 종료 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출구 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3월 22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4월 10일까지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목록을 기준으로 후보자 이름 자동 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된다.3월 22일 이후 기존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후보자 이름·사진·출생·직업·학력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또 네이버는 내 지역, 관심 후보 저장 기능으로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뒷받침한다.이용자는 '내 선거 지역'(읍면동 기준 최대 1곳)과 '내 관심 후보'(지역구,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최대 5명)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 선거 지역 후보자, 관심 후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7 16:00
정치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정치인 이어 변호사 최다...50대 비중 43%

4·10 총선 출마를 앞두고 정치인에 이어 변호사의 예비후보 등록자가 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총 1492명이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남성이 1265명, 여성이 22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624명으로 43.0%를 차지했다. 이어 60세 이상 70세 미만(539명), 40세 이상 50세 미만(201명), 30세 이상 40세 미만(64명) 순으로 많았다. 20세 미만은 1명이고, 20세 이상 30세 미만은 9명에 그쳤다.직업별로는 정당인 등 정치인 592명, 국회의원 13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변호사는 135명, 대학교수 등 교육자가 97명, 의사·약사가 17명이었다.전체 예비후보 중 국민의힘 소속은 70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561명이다. 이어 진보당 85명, 무소속 52명, 자유통일당 38명, 개혁신당 26명 순이었다.경기도는 418명 중 국민의힘 203명, 민주당 168명이고, 서울은 244명 중 국민의힘 116명, 민주당 89명이다.영남과 호남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후보 수가 극명히 대비됐다.부산(국민의힘 66명·민주당 34명), 대구(국민의힘 37명·민주당 8명), 경북(국민의힘 54명·민주당 13명), 경남(국민의힘 56명·민주당 21명)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많았다.반면 광주(국민의힘 6명·민주당 33명), 전북(국민의힘 3명·민주당 32명), 전남(국민의힘 7명·민주당 42명)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많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0 15:42
국가대표

클린스만호, ‘130위’ 말레이와 3-3…일본은 피했네 [아시안컵]

충격의 무승부다. 한국이 최약체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와 비겼다. 결국 일본은 피하게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가까스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다. 충격적인 무승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말레이시아(130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매우 앞서 있었다. 낙승이 예상됐지만, 후반에 1-2로 끌려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막판 터진 이강인의 프리킥 득점이 분위기를 가져왔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챙기는 듯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했다. E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 한국은 일본을 피하게 됐다. 16강전 상대는 F조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과 손흥민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퍼부었다.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 탓에 결정적인 찬스는 좀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5분 손흥민의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손흥민이 중앙선 위부터 속도를 살려서 페널티 박스까지 밀고 들어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0의 균형을 깼다. 이강인이 올린 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하지만 골라인을 넘었다는 심판의 판정이 나오면서 한국이 리드를 쥐었다.말레이시아는 실점 후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뚫지는 못했다. 한국은 차분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뒷공간을 침투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42분 이강인이 때린 왼발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던 조규성은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44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그러나 후반 시작 6분 만에 말레이시아에 실점했다. 황인범이 위험 지역에서 볼을 빼앗겼고, 파이살 할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현우와 김민재가 끌려온 것을 보고 찍어 찬 볼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에 나섰다. 황인범이 볼을 빼앗긴 상황의 반칙 여부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심판은 말레이시아의 득점을 인정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후반 17분 또 한 번 실점했다. 설영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리프 아이만 빈 모드 하나피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발을 걷어찼고, 심판이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이만이 깔끔하게 처리하며 말레이시아가 앞서갔다. 한국은 거세게 몰아쳤다. 볼을 빠르게 전방으로 보내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거듭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답답한 흐름을 이강인이 깼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골키퍼 손에 맞은 후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김희웅 기자 2024.01.25 22:38
국가대표

이대로면 ‘16강 한일전’ 성사…클린스만호, 말레이에 1-0 리드→조 1위 유력 [아시안컵]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쳤다. 이대로면 16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정우영의 헤더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같은 시간 진행 중인 바레인과 요르단의 경기에서는 바레인이 1-0으로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쳤다. 압둘라 유수프가 전반 34분 요르단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전반전 결과대로 끝난다면, 한국이 조 1위, 바레인이 2위를 차지하게 된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D조 2위인 일본과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과 손흥민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퍼부었다.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 탓에 결정적인 찬스는 좀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5분 손흥민의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손흥민이 중앙선 위부터 속도를 살려서 페널티 박스까지 밀고 들어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0의 균형을 깼다. 이강인이 올린 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하지만 골라인을 넘었다는 심판의 판정이 나오면서 한국이 리드를 쥐었다.말레이시아는 실점 후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뚫지는 못했다. 한국은 차분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뒷공간을 침투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42분 이강인이 때린 왼발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던 조규성은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44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김희웅 기자 2024.01.25 21:17
축구일반

인제대·칼빈대, 조별리그 퍼펙트 ‘3연승’…토너먼트 진출

인제대가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박영우 감독이 이끄는 인제대는 9일 오후 12시 30분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벌인 구미대와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앞서 김해대, 우석대를 연파한 인제대는 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녹아웃 스테이지를 밟게 됐다. 인제대는 3경기에서 5골 1실점을 기록, 공수 양면에서 균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인제대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7분, 이지원이 건넨 패스를 정시진이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리드를 쥐었다. 불과 7분 뒤 구미대가 공격수 강동현의 헤더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인제대는 후반 33분 홀로 중앙선 아래부터 볼을 몰고 가 골망을 가른 권경민의 원더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상호 감독의 칼빈대도 호원대, 청운대, 조선대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토너먼트에 오른 각 조 1, 2위 팀은 10일 예정된 추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어도 24강전을 치러야 할 수 있고, 16강에 직행할 수도 있다. 24강전은 오는 12일, 16강전은 14일에 열린다. ▲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예선 5일 차인천대 6-0 한일장신대전주대 2-1 경희대 명지대 4-0 동의대한남대 3-1 세경대김해대 5-2 우석대칼빈대 1-0 조선대청주대 0-1 여주대단국대 3-1 수원대제주한라대 0-3 상지대인제대 2-1 구미대호원대 1-1 청운대김희웅 기자 2024.01.09 17:47
스포츠일반

스포츠 레전드 26인 다큐멘터리…'죽은 철인의 사회' 출간

양적·질적으로 풍성해진 대한민국 스포츠의 놀라운 성취는 걸출한 한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한국 야구 첫 번째 홈런의 주인공 이영민, 선수들의 권익 향상에 몸 바친 최동원의 헌신을 발판 삼아 박찬호와 류현진이 나올 수 있었고, 박세리와 박인비가 여자 골프를 호령하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 것은 구옥희였다.유상철이 있었기에 손흥민이 나올 수 있었고, 그보다 더 앞에는 김용식, 홍덕영, 최정민이 있었다.스포츠 기자로 24년간 현장을 지킨 정영재 중앙선데이 문화스포츠에디터가 펴낸 '죽은 철인의 사회'(중앙북스)는 스포츠 영웅 26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들이 생전 가장 가까이했던 이들과의 일화를 통해 엮어냈다.이 책에는 세상을 떠난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의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가 많이 등장한다.아버지의 의족을 가슴에 품은 최동원의 사랑, 고교 시절 유도부 15명을 물리치기 위해 독사 대가리를 깨문 조오련의 깡, 친구 박종팔이 들여주는 김득구의 각오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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