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2건
프로축구

김기동 감독 “린가드 훈련은 시작,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2경기 연속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몸 상태에 대해 “러닝 등 훈련은 이미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김기동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무릎에 물 차는 증세 말고는 없다. 이틀 전에 다시 한번 체크를 했는데, 병원에서는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린가드는 무릎에 약간 물이 찬 증세로 인해 지난달 31일 강원FC 원정에 이어 이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한다. 개막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다 2경기 연속 엔트리 제외다. 그러나 다른 증상이 있는 게 아니라 무릎에 약간 물이 찬 정도고, 이미 훈련도 합류한 만큼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거라는 게 김기동 감독의 설명이다.지난 강원전 1-1 무승부 직후엔 특별한 훈련보다는 회복에만 집중하다 이번 김천전에 나선다. 김기동 감독은 “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회복만 하다가 왔다. 선수들과는 영상쪽으로만 미팅을 했다”며 “선수들한테 사과도 했다. 1라운드부터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있는데, 큰 틀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변화를 주다 보니 선수들도 힘들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김 감독은 “기본적인 큰 틀이 안 잡힌 상황에서 자꾸 변화를 주다 보니 선수들도 혼동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쉽게 접근했는데, 선수들은 (잦은 변화로) 혼동이 있을 수 있겠구나 했다”며 “오늘은 변화를 안 주고 미팅한 대로만 진행을 해보려고 한다.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반전 끝나고 나서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지난 강원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윌리안이 선발에서 제외된 데에는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며 “(상대가) 힘이 있을 때 부딪히는 것보다 공간 활용이나 파워적인 면에서 후반에 나오는 게 낫지 않겠냐는 판단이었다”며 “일류첸코는 본인도 답답해하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좋아질 거라고는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기동 감독은 “중원에는 (류)재문이한테 계속 기회를 주고 있다. (이)승모가 한 달 정도 있으면 돌아올 것 같다. 승모가 돌아오면 서로가 경쟁하면서 안정감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상우는 수비와 공격적인 부분 모두 활동량이 많고 기술이 있는 선수라 풀백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의 정정용 감독은 “서울은 우승후보 팀이자 좋은 팀이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색깔이 나올 때가 됐다”면서도 “그렇다고 ‘잘 견뎌보자’는 콘셉트는 아니다. 과감하게 상대 진영에서 공이 놀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고 했다.이어 정 감독은 “승격을 일으켰던 선임 16명이 해줘야 할 역할들이 있다. 저마다 자신감이 있고, 하고자하는 의지나 목표 설졍이 명확하다”며 “신병들도 좋은 선수들이다.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게 길을 열어놓으려고 한다. 유강현이나 박수일, 이진용, 김대원 등도 스탠바이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나아가 김천은 이동준(전북 현대)과 이동경(울산 HD) 등 쟁쟁한 신병들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난리가 났다”며 “좋은 선수들이니까 들어오면 즉시전력감으로 봐야 한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훈련소를 갔다와야 한다는 점이다. 그 부분을 미리 컨트롤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수원FC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이중민에 대해서는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이중민은 동계 때도 계속 중용했다. 선수에게는 좋은 기회이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노력한 만큼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최근 2경기 연속 골문을 지키며 2연승을 이끌었던 골키퍼 김준홍 대신 강현무에게 골문을 맡긴 건 ‘경쟁’의 일환이다. 정정용 감독은 “한 골키퍼가 1년 내내 가는 팀들도 많은데, 강현무 선수가 가진 장점이 있고, 김준홍 선수의 장점도 있다. 상대팀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이기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도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은 일류첸코를 필두로 임상협과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류재문과 기성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강상우와 김주성, 권완규, 최준이 수비진을 꾸린다. 골키퍼는 최철원.김천은 이중민을 중심으로 김민준과 김현욱이 양 측면에 포진하고, 김진규와 김동현이 중원을 구축한다. 김태현과 윤종규가 좌우 윙백 역할을 맡고, 김봉수와 김재우, 박승욱이 스리백에 선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4.03 19:19
프로야구

SSG 최주환·김강민을 2차 드래프트로 떠나보낸 속사정

SSG 랜더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베테랑 최주환(35)과 김강민(41)를 떠나보냈다. SSG는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무려 소속 선수 4명을 타 구단에 뺏겼다. 특정 구단이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무더기로 뺏기는 폐해를 막고자 한 구단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 4명으로 제한했는데, 이를 꽉 채운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최주환과 김강민이다. 최주환은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김강민은 4라운드 2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뽑혔다. 최주환은 개인 통산 타율 0.279 115홈런 594타점을 기록한 내야수다. 올 시즌에는 리그 홈런 공동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비력이 다소 약하나, 타격 장점은 확실하다. SSG가 즉시전력감 최주환을 3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가장 큰 이유는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의 의식해서다.SSG는 올 시즌 팀 전체 연봉 1위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2025년 3년간 설정한 샐러리캡 114억 2638만원에 거의 근접했다. SSG는 제도 시행 전부터 샐러리캡 초과를 우려해 전략적으로 계약했다. 주축 선수와 다년 계약을 맺거나, 계약금이나 연봉을 특정 시즌에 집중해 샐러리캡 초과를 피하고자 애썼다. 김광현과 4년 총 151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2022년 연봉으로만 총 액수의 절반이 넘는 81억을 준 이유다. 샐러리캡 초과를 막는 동시에 향후 투자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연봉 다이어트'를 결정했다. 최근 몇 년간 다소 부진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커리어가 뛰어난 고액 연봉의 선발 투수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A 구단 관계자는 "SSG가 샐러리캡 한도에 부담을 느껴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SSG는 내년 시즌 최주환의 연봉 6억 5000만원을 절감하게 됐다. 더군다나 최주환은 2020년 연말 4년 총 4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내년 시즌이 FA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SSG로선 1년 앞당겨 이별을 택한 셈이다.김강민은 프로의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김강민은 1982년생으로 언제 은퇴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나이. 현역 최고령 선수 추신수와 동갑내기로 올 시즌 부상 속에 7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경험도 풍부하나 내년 시즌 활약 여부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SSG는 은퇴쪽에 무게를 두고 김강민과 논의 중이었다.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유망주를 보호하고자 김강민의 보호 선수 명단 제외를 선택했다. 추신수의 경우 한구야구위원회(KBO)의 유권해석 결과 3년차 이내 선수로 자동 보호됐다. 최주환과 김강민의 이탈은 세대 교체의 의미도 담고 있다. SSG는 2022년 통합 우승, 올 시즌 정규시즌 3위를 이끈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B 구단 관계자는 "SSG가 베테랑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함에 따라 세대교체의 명분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알린 셈"이라면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겠나"라고 해석했다. 또한 SK의 색깔을 지우려는 포석도 있다. 이처럼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해 보호 명단 제외가 결정됐다. 두 선수가 계속 남더라도 2명의 유망주를 더 묶어두는 명분이 뒤따랐다. SSG 구단은 최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주축 선수에게 이를 통보하면서 구단의 사정을 설명했다. 최주환과 김강민은 SSG를 떠나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3.11.22 17:43
프로야구

안치홍 떠나보낸 롯데, 오선진-최항으로 2루 보강

안치홍을 떠나보낸 롯데 자이언츠가 2차 드래프트로 오선진(한화 이글스)과 최항(SSG 랜더스)을 데려왔다. 롯데는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오선진과 최항을 각각 2~3라운드에 지명했다. 원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하는 양도금은 각각 3억원과 2억원이다. 1라운드 지명권은 행사하지 않았다.롯데는 지난 20일 주전 2루수 안치홍이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한화가 안치홍과 최대 6년 72억원에 계약했다. 앞서 전준우를 4년 최대 47억원에 붙잡은 롯데는 '머니 싸움'에서 한화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롯데도 안치홍을 붙잡아두긴 어렵다는 걸 예상했지만, 막상 이적이 확정되자 안치홍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 고민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 즉시전력감 내야 자원이 꽤 나와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접근했다. 롯데의 선택은 오선진과 최항이다. 오선진은 주포지션이 유격수로, 2루수도 가능하다. 통산 타율은 0.241로 다소 낮지만 수비력 검증을 마쳤다. 30대 중반으로 통산 1109경기에 나서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해 100경기에서 타율 0.276을 올린 뒤 FA 자격을 얻어 친정팀 한화에 복귀한 지 1년 만에 다시 이적하게 됐다. 프로 12년 차 최항은 통산 304경기에서 타율 0.273을 기록한 2루수다. 2018년 9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뒤 올 시즌엔 21경기(35타석) 출장에 그쳤다. 롯데는 안치홍을 떠난 빈 자리를 오선진과 최항으로 메워 일단 급한 불을 껐다. 또한 박승욱과 내부 자원을 통한 경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된 2차 드래프트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했다. 각 구단은 다른 9개 팀의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를 대상으로 지명해 데려올 수 있다. 프로 입단 1∼3년 차, 그해 FA(해외 복귀 FA 포함), 외국인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빠진다.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선수는 1년간 다른 구단에 양도할 수 없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2라운드 선수는 30일 이상 의무 등록해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3.11.22 14:50
프로야구

SSG, 베테랑 2명을 왜 2차 드래프트에 내놓았나

SSG 랜더스가 즉시전력감 30대 베테랑 선수 2명을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내놓았다.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과 세대교체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4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는 오는 22일 열린다. 2차 드래프트는 구단별 전력 평준화를 도모하고 후보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 10개 팀은 이미 드래프트에서 선발할 수 없는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았다. 그런데 구단 관계자들은 SSG의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1군 즉시 전력감 베테랑 두 명이 한꺼번에 제외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주전으로 뛴 베테랑 A는 내년 시즌에도 1군 풀 타임 소화가 가능하다. 또 다른 B 역시 올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커리어가 뛰어난 자원이다. 일각에선 두 선수가 모두 떠날 경우 대체 자원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이런 결정을 내린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 SSG가 베테랑 2명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세대교체의 연장선상이다. SSG는 지난달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통합 우승, 올 시즌 정규시즌 3위를 이끈 사령탑과 결별한 것이다. 구단은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C구단 관계자는 "SSG가 베테랑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함에 따라 세대교체의 명분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린 셈"이라면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겠나"라고 해석했다. 또한 샐러리캡 제도를 고려한 사전 조처로 보는 시각도 있다. D구단 관계자는 "SSG가 샐러리탭 한도에 부담을 느껴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2025년 3년간 설정한 샐러리캡은 114억 2638만원이다.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제재금이 부과된다. 2회 연속 초과 시엔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SSG는 제도 시행 전부터 샐러리캡 초과를 우려해 전략적으로 계약했다. 주축 선수와 다년 계약을 맺거나, 계약금이나 연봉을 특정 시즌에 집중해 샐러리캡 초과를 피하고자 애썼다. 김광현과 4년 총 151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2022년 연봉으로만 총 액수의 절반이 넘는 81억을 준 이유다. SSG는 2023시즌 소속 선수 54명의 총 연봉이 94억 8200만원으로 샐러리캡에 근접했다. 옵션 달성 여부 등에 따른 추가 지급으로 연봉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만일 베테랑 두 명이 2차 드래프트에서 타 구단의 지명을 받아 떠난다면 SSG는 내년 시즌 팀 연봉을 1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1~2년 뒤 FA 영입을 위한 투자 여지도 생긴다. SSG 구단 관계자는 "해당 선수에게 통보했다. 야구계에서 소문이 돌아 선수 역시 다 알게 될텐데 구단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11.17 06:20
배구

원래 1%였는데, '수퍼 DNA' 최대어 품에 안은 챔피언 도로공사

2023~24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환하게 웃은 팀은 '챔피언' 한국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일 열린 2023~24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수퍼 DNA'를 지닌 김세빈(18·한봄고)을 지명했다. 김세빈의 1라운드 지명은 당연해 보였다. 신장 1m87cm 김세빈은 고교 선수 가운데는 유일하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봄고 주장으로 고교대회 싹쓸이 우승을 이끌었다. 기본기가 뛰어나 양효진(현대건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배구인 2세로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아 일찌감치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한국전력에서 선수-코치-감독까지 지낸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이다. 어머니는 여자배구 한일합섬과 KT&G(현 KGC인삼공사)에서 뛴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 김남순이다. 이날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했다. 2022~23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한 한국도로공사는 가장 적은 1개의 공이 추첨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추첨 결과 공 100개 가운데 가장 많은 35개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실제로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뽑혔다. 그러나 환호성은 도로공사에서 터져나왔다. 올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이 도로공사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김세빈의 이름을 호명했다.창단 2년 연속 최하위에 처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도로공사 박정아와 연 최대 7억 7500만원의 최고 대우에 FA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보상선수 명단을 작성하면서 도로공사의 전력 구성을 고려해 1년 전 도로공사에서 FA로 데려온 이고은을 넣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 이고은을 지명했고, 결국 발 등에 불이 떨어진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지명권(최가은↔이고은,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이고은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시즌 우승팀 도로공사는 뛰어난 전략으로 최대어 신인까지 품에 아는 행운을 얻었다. 정대영(GS칼텍스)이 FA 이적한 도로공사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되는 김세빈을 품에 안고 기뻐했다.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던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1순위(전체 8번)으로 일신여상 류혜선을 데려왔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40명의 참가자 중 21명(수련선수 6명 포함)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3.09.11 06:17
메이저리그

최지만, 8번째 팀 샌디에이고로 전격 트레이드···김하성과 한솥밥

최지만(32)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왼손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대신 샌디에이고는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내줬다. 최지만은 배지환(피츠버그)과 작별하고,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8번째 팀이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역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아 투수 유형에 따라 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에서 타율 0.205 6홈런 11타점이다.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7월 초 빅리그로 복귀했다. 부상 회복 후엔 14경기에서 타율 0.268 4홈런 OPS 0.929로 좋은 모습이다. 샌디에이고에서도 활용 방안은 비슷해 보인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왼손 거포를 원했다"며 "최지만은 상대가 오른손 선발을 내세울 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왼손 투수가 선발로 마운드에 서면 대타 요원으로 대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만은 빅리그 통산 우투수 상대 OPS까 0.810으로 높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유명주 3명을 내주면서 투타 즉시전력 선수를 두 명 영입했다. 힐은 통산 89승 69패 평균자책점 3.93을 올린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엔 7승 10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과 힐은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만큼, 샌디에이고는 과감하게 '윈나우' 전략을 택한 것이다. 김하성과 최지만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3.08.02 07:32
프로야구

"마냥 기다려 주는 게 아니다" 최원태 트레이드와 경고 메시지

'최원태 트레이드' 이면에는 선수단을 향한 '경고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29일 투수 최원태(26)를 영입한 차명석(54) LG 트윈스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각성'이란 단어를 꺼냈다. 차 단장은 "젊은 투수 유망주들이 3~4년 정도 시간을 주는데도 몸만 안 아프면 내 자리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게 있는 거 같다. 이번 기회에 각성했으면 한다"며 "구단이 마냥 기다려 주는 게 아니란 걸 선수들에게 우회적으로 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LG는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로 토종 에이스 최원태를 품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국내 선발진 보강 해법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은 셈이다.차명석 단장은 "(선발 자원으로 기대한) 김윤식·이상영·손주영·이민호·김영준을 비롯해 올라와야 할 선수들이 하나도 못 올라오고 있지 않나. 구단이 (선수의 성장을) 매번 기다려 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부진하면) 언제든지 칼을 뺄 수 있다는 걸 알고 젊은 투수들이 정신 차렸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LG의 국내 선발진은 시즌 내내 고민이었다. 개막전 3~5선발 김윤식(3승 4패 평균자책점 5.29)과 이민호(2패 평균자책점 5.03) 강효종(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 염경엽 LG 감독의 구상이 꼬였다. 성적 부진에 크고 작은 부상까지 겹쳐 난항의 연속이었다. 대체 선발 테스트를 받은 선수들은 대부분 기대를 밑돌았다. 전역 후 즉시전력감으로 기대한 이상영은 1군 등판 2경기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말 필승조에서 선발로 보직 전환한 이정용의 활약도 미미하다. 백약이 무효하니 결국 트레이드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대신 적지 않은 출혈이 생겼다. 최원태의 대가로 LG는 애지중지 키운 군필 내야 유망주 이주형(22)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한 투수 김동규(19) 2024년 신인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권이 키움으로 넘어갔다. 팀 내 자원으로 약점을 채웠다면 굳이 없어도 될 '지출'이었다. 고심 끝에 트레이드를 진행한 차명석 단장은 전력 보강과 함께 선수단에 불러올 긴장 효과를 기대한다. 기회를 잡지 못하면 그 기회가 다른 선수에게 갈 수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KS) 우승은 1994년이다. 리그 선두로 전반기를 마친 올 시즌이 해묵은 우승 갈증을 풀 수 있는 적기일 수 있다.차명석 단장은 "멀리 보는 것도 생각하지만 기회가 왔으면 현실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0승에 선착하고도 선발이 어렵다는 게 나타나다 보니까 이 시점에서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최원태가) 와서 우승한다는 100% 개런티(보장)는 없지 않나. 어찌 됐든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염경엽 감독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고 구단이 먼저 (움직여 진행)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30 12:01
프로야구

'김진호 장기 이탈' 불펜 흔들리자…발 빠르게 움직인 NC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NC 다이노스가 '불펜 약점'을 보완했다.NC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5강 후보로 분류되지 않았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두산 양의지)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마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다. 포수 박세혁을 외부 FA로 영입하는 등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전년 대비 투·타 전력 모두 약화했다는 평가였다.막상 정규시즌 레이스가 시작되자 기대 이상이었다. 한때 LG 트윈스(49승 2무 30패)와 SSG 랜더스(46승 1무 32패)의 양강 구도를 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전반기 막판 연패로 팀이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리그 4위(39승 1무 38패)로 반환점을 돌아 5위까지 가능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NC의 강점 중 하나는 불펜이다. 김진호·김시훈·류진욱을 비롯한 '젊은 피'들이 성장하면서 뎁스(선수층)가 탄탄해졌다.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는 구위형 불펜 투수들이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왼손 카드도 다양했다. 김영규·임정호·하준영을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 투입했다. 스윙맨 최성영과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까지 '물량전'이 가능할 정도로 자원이 차고 넘쳤다. 그 결과 4월 불펜 평균자책점 2위, 5월 3위, 6월 2위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수록 부상자가 겹쳐 짜임새에 미세하게 균열이 갔다. NC의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5.75로 7위. 시즌 월별 성적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김진호(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 임정호(왼 팔꿈치 염증) 그리고 선발로 투입된 최성영(안와부 골절) 등이 부상에 쓰러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용찬마저 부침을 보여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후반기 페이스를 유지하려면 불펜 보강이 필요했다.고심을 거듭한 NC는 18일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오른손 불펜 채지선을 영입했다. 대주자 자원 최승민을 내줬지만, 복귀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김진호의 대안을 외부에서 찾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투수진의 부상이 많다 보니까 뎁스가 부족해졌다. (트레이드로) 누가 가능한지 서로 대화하다가 카드를 맞춰 성사됐다"고 말했다.강인권 감독은 채지선을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했다. 채지선은 1군 통산 55경기에 등판,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퓨처스(2군)리그에 머물렀다. 시즌 2군 성적은 1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0.82(11이닝 1실점)로 준수했다. LG 시절보다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9 17:37
프로야구

손호영의 햄스트링 부상과 '흑인 근육' 오지환

내야수 손호영(29)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기대주'였다. 염 감독이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출전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한 3명의 타자 중 하나였다. 2루와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내야 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더니 어느새 잊힌 존재가 됐다. 복귀 시점마저 불투명하다.염경엽 감독은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손호영에 대해 "(복귀까지) 완전히 오래 걸릴 거 같다. 재활 치료가 끝나고 훈련 시작했는데 또 (햄스트링이) 터졌다"면서 아쉬움을 내비쳤다. 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이다.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엔진이라면 햄스트링은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민감한 부위인데 재발 우려도 커서 한 번 다치면 골치가 아프다. 손호영도 재활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대타나 대수비 출전도 어려워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선수만큼 답답한 건 감독이다. 염경엽 감독은 "프로에선 몸이 안 되면 주전을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아무리 능력이 좋더라도 경기를 뛰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손호영은) 근육 자체가 딱딱한 거 같다. 오지환처럼 부드러워야 한다. 오지환은 같은 경우는 거의 흑인 근육"이라면서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근육, 그래서 (오지환을 두고) 40세까지 유격수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거"라고 말했다.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100경기를 뛰었다.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지만 큰 부상 없이 매년 레이스를 완주한다. 최근 5년 연평균 139경기 출전, 지난해에는 딱 2경기만 결장하고 정규시즌 142경기를 소화했다. 감독이 바라보는 가장 큰 밑천은 튼튼한 '몸'이다.경기를 많이 뛰니 자연스럽게 성적도 따라온다. 지난 1월에는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으로 6년, 최대 124억원(보장 100억원, 옵션 24억원)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신인으로 뽑았을 때부터 그런 느낌이었다. 가진 몸이 약간 옛날 박재홍"이라면서 "사실 지환이는 홈런도 더 많이 쳐야 하고, 지금 커리어보다 훨씬 더 높게 야구했어야 했다. 나이를 먹었지만, 더 느끼고 타격 기술을 터득하면 홈런 개수도 늘고 타율도 올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재홍은 데뷔 첫해인 1996년 30홈런-36도루를 기록하며 국내 첫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다. 골든글러브를 네 차례 받는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외야수. 선수 시절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리틀 쿠바'로 불렸다. 그와 비교한다는 건 그만큼 오지환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의미다.충훈고를 졸업한 손호영은 홍익대 1학년 때인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구단과 계약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2017년 방출, 이후 국내로 들어와 독립 리그를 거쳐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됐다. 입단 당시 즉시전력감으로 기대가 컸지만,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부진에 잔 부상이 겹친 탓이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1 15:30
프로야구

[IS 포커스] '신임단장' KIA-'포수왕국' 삼성, 안방 숙원 풀어낼까

포수가 약점인 팀의 새 프런트 수장이 선임됐다. 때마침 포수 자원이 즐비한 ‘포수왕국’ 팀은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기막힌 타이밍. 양 팀의 오랜 숙원인 포수 트레이드 논의가 재점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8일 심재학(51) 신임 단장을 공식 선임했다. 지난 3월 말 장정석(50) 전 단장이 비위 행위로 해임 조처된 뒤 약 40일만. 구단 프런트의 새 수장이 선임되면서 한 달 이상 멈췄던 KIA의 전력 재정비와 강화 플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IA의 약점으로 꼽히는 안방 강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KIA는 한승택(29)과 주효상(26)으로 안방을 꾸리고 있지만, 공수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의 타율은 0.127로 낮고, 도루저지율도 두 선수 모두 20%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올 시즌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과 그 이상을 노리는 KIA로선 안방 보강이 시급하다. 이에 ‘포수왕국’인 삼성 라이온즈가 KIA의 트레이드 상대팀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강민호(38) 김태군(34) 김재성(27) 등 즉시전력감 포수를 세 명이나 보유한 팀으로, 지난겨울 포수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면서 전력 강화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다만 삼성이 요구하는 카드가 꽤 높았고, 시즌 초 김태군과 김재성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트레이드 열기는 잠시 사그라들었다.하지만 최근 김태군이 돌아오고 김재성의 복귀도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포수 트레이드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삼성도 제4의 포수 이병헌(24)이 1군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포수 유망주 김도환(23)도 6월 제대를 앞두고 있어 안방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 5명 이상의 즉시전력감 포수를 보유한 삼성으로선 트레이드 시장에 안 뛰어들 이유가 없다. 오히려 삼성은 여유만만이다. 지난 4월 말 김태훈(31)을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약점이었던 불펜도 소폭 강화했고,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백업 포수의 중요성을 깨달은 터라 눈높이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눈높이에 맞는 카드를 찾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KIA가 안방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논의한다면 상대는 삼성이 될 공산이 크다. 프런트 새 수장 선임과 삼성의 포수왕국 완전체가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지금, 가을야구를 노리는 두 팀으로선 지금이 트레이드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심재학 KIA 신임 단장은 9일 선임 기자회견에서 "(포수 트레이드) 이야기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을 믿고 동기부여를 주는 게 더 낫다"라면서도 "과감한 트레이드는 하겠지만 손해보는 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라며 가능성을 함께 열어뒀다. 윤승재 기자 2023.05.10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