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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천군만마' 또 돌아온다, KT 김상수 26일 컴백…"신본기와 시너지 기대"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가 26일 1군에 복귀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앞두고 "김상수가 몸에 이상이 없어 내일(26일) 1군에 복귀한다. 내일 2군 경기가 없어 미리 콜업할 예정이다. 뛰는 건(주루)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루타를 치고 뛰다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 이탈했다. 병원 검진 결과 대퇴 이두가 미세 손상돼 3주 재활 훈련 소견을 받았다. 이후 재활 훈련에 매진하던 김상수는 지난 24일 전북 익산의 KT 2군 경기장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2군)리그에 복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25일 상무전에선 2타수 1볼넷 1득점했다. 김상수의 복귀로 KT 내야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KT는 김상수의 부상과 천성호의 수비 부진 등으로 선수 변동이 많았다. 부상 전 10경기에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한 김상수가 돌아오면서 상하위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김상수의 빈자리는 신본기가 맡아왔다. 신본기는 공·수에서 김상수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308(52타수 16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0.364 7타점에 이른다. 이강철 감독은 "신본기가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정말 잘해줬다"면서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김)상수도 부상 전에 잘 쳐줘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 선발 마운드엔 엄상백이 오른다.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한 엄상백은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2실점 호투 이후 휴식을 자청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이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 통증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할 때) 어깨가 계속 늦게 풀린다고 하더라"며 휴식을 자청한 이유를 전했다. 이날 복귀를 앞둔 엄상백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아파서 공백이 있던 게 아니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말소 전) 마지막 경기에서 잘 던 지고 가지 않았나. 그 분위기를 이어가서 6이닝만 잘 던져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5 15:18
프로야구

[IS 피플] "자기 공 던지는지 보겠다"...'154㎞' 이민석은 증명했다

이민석(21·롯데 자이언츠)이 오늘 공 던지는 걸 보겠다. 안타를 맞더라도 본인 공을 던지면 조금 더 지켜본다. 본인 공을 못 던지면 좀 더 빠르게 교체할 수도 있다."두산 베어스 시절부터 김태형 롯데 감독이 영건 투수들에게 기대하는 건 성적이 아니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지, 실점이 적은지, 안타를 적게 맞는지 등을 보지 않는다. 김 감독의 지론은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다. 공이 빠르든, 느리든 전력으로 던질 줄 알고, 도망가지 않는 투수가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1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이민석을 예고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민석은 지난 2022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첫 해 성적은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이었다. 성적보다 팬들의 눈길을 잡은 게 구속이다. 당시 최고 구속이 155㎞/h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잠시 마운드를 떠났다.1년 만의 복귀전. 1군 커리어도 짧고 첫 등판이라 큰 기대를 하긴 어려웠다. 5선발 후보로 그를 올린 김태형 감독은 이번에도 "자기 공을 던지는지 보겠다"고 했다.김 감독은 "이민석은 투구 수를 정해놓고 던질 때는 아니다"라며 "오늘 공 던지는 걸 보겠다. 안타를 맞더라도 본인 공을 던지면 조금 더 지켜본다. 본인 공을 못 던지면 좀 더 빠르게 교체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도자로는 이민석을 처음 볼 김 감독이다. '첫 인상'은 기회가 될 수 있고, 족쇄도 될 수 있는 법이다. 이민석은 일단 그 첫 인상을 강렬하게 남겼다. 이민석은 이날 직구 평균 150㎞/h, 최고 154㎞/h를 찍으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최근까지 9연승을 달렸던 두산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뜨거웠으나 이민석의 구위를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구종 역시 직구가 절반, 슬라이더가 절반 수준이었으나 원체 구위가 좋았다.물론 실점도 있었다. 2회 양석환과 헨리 라모스, 김기연에게 연타를 맞고 2실점했다. 실점보다 중요한 건 과정이다. 연속으로 볼을 주며 불리한 카운트를 내주다 맞는 일이 드물었고, 구위를 믿고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과감하게 던졌다. 3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은 1개, 탈삼진은 4개로 이상적인 비율을 남겼다.부상으로 이닝 소화는 짧았으나 부상 정도도 심하지 않다. 롯데 구단은 "이민석이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었다.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방문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롯데로서는 천군만마다. 현재 박세웅(평균자책점 3.99) 찰리 반즈(평균자책점 3.83) 애런 윌커슨(평균자책점 4.01) 모두 투구 안정감을 찾고는 있으나 나균안(평균자책점 7.13)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5선발 실험이 중요했던 상황에서 이민석이 구위와 멘털을 모두 증명했다. 그가 19일 같은 투구만 이어준다면 롯데로서는 3선발을 받쳐줄 든든한 영건을 얻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09:55
프로야구

[포토]시즌 첫 홈런 라모스, 시름 깊은 이승엽 감독에 천군만마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대 3으로 승리한 두산 라모스 등 선수들이 이승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3/ 2024.04.23 22:01
해외축구

라커룸서 구토→복귀 경기서 키 패스 7개 맹활약…‘어시스트는 없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단일 경기에서만 키 패스 7개를 뿌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서 갑작스러운 구토로 휴식을 취했지만, 곧바로 건재함을 보여줬다.더 브라위너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교체되기 전까지 80여 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5-1로 크게 이겼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10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구토 증세를 보여 출전이 불발된 바 있다. 팀은 명승부 끝에 3-3으로 비겼지만, 더 브라위너의 공백은 맨시티 입장에서 아쉬울 법했다. 한 경기 휴식을 취한 더 브라위너의 발끝은 오히려 더 불을 뿜었다. 그는 이날 한껏 내려앉은 루턴을 상대로도 키 패스 7회·빅 찬스 생성 3회·공격 지역 패스 6회 등을 기록하며 상대를 난타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3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는 것과, 어시스트는 0개에 그쳤다는 점이었다. 더 브라위너의 최근 기세는 더욱 돋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14일 더 브라위너의 최근 EPL 10경기를 조명했는데, 이 기간 그는 2골·5어시스트·빅 찬스 생성 14회를 기록했다. 경기 당 키 패스는 3.8개를 뿌렸고, 13개의 전진 패스가 상대 박스 안으로 향했다. 매체 평균 평점은 8.07에 달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전반기를 날렸다. 하지만 지난 1월 복귀 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4골 14도움인데, 이 중 1도움만이 지난해 나온 기록이다. 건강한 더 브라위너의 복귀는 맨시티 입장에서 천군만마다. 맨시티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레알과 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맨시티는 최근 홈에서의 20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없으며,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 선수도 없다. 반면 레알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두 팀은 지난 2시즌 UCL 4강에서 만난 바 있는데, 서로를 꺾은 해에 빅 이어를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14 16:19
프로야구

'부상·군대·출산휴가 끝' 반갑다 컴백 트리오, 삼성은 8연패→3연승 신바람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컴백' 트리오의 활약이 있었다.삼성은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7-4승)을 시작으로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8-1승)까지 3연승을 달렸다. 지난주 8연패로 개막 시리즈 2연승의 분위기가 꺾였던 삼성은 3연승으로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컴백'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헌곤과 군대에서 돌아온 김재혁, 출산휴가로 떠났다가 돌아온 데이비드 맥키넌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연패를 끊어낸 일등공신은 단연 김헌곤이었다. 김헌곤은 6일 광주 KIA전에서 9회 대타로 출전, 4-4 균형을 깨는 결승 적시 2루타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후 김헌곤은 7일 광주 KIA전에서 6번 타자·좌익수로 첫 선발 출전, 8회 4-3에서 5-3으로 달아나는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9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김헌곤은 6회 2점포를 때려내며 3연승까지 이끌었다. 김헌곤의 성적은 11경기 타율 0.500(12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팀의 연패 탈출과 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김헌곤은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군 6경기에 2군에서도 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부터 이어진 심각한 부진으로 마음고생도 심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1군에 복귀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군대에서 돌아온 김재혁도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6일 광주 KIA전에서 첫 선발 출전한 김재혁은 2안타 1타점 1도루로 박진만 삼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7일 KIA전에선 안타는 없었지만 결승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을 이끈 빠른 발로 쐐기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9일 롯데전에서도 김재혁은 1루수와 우익수로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현, 김영웅과 2022시즌 신인 동기인 김재혁은 입단해에 입대해 지난해 제대했다. 훨씬 탄탄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김재혁은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호타준족에 몸까지 좋아졌다. 외야진 경쟁을 치열하게 해줄 기대주"라는 좋은 평가까지 받은 바 있다. 개막 엔트리까지 승선한 김재혁은 4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아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돌아온' 맥키넌도 천군만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은 개막 8경기에서 타율 0.324,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지난 1일 출산휴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결장했다. 그동안 삼성은 8연패에 빠졌고, 젊은 피의 활약으로 2연승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실어줄 선수가 보이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이 고민은 맥키넌이 돌아오면서 해결됐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9일 부산 롯데전에서 복귀한 맥키넌은 돌아오자마자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4번 타자의 역할을 잘 해냈다. 5회와 9회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4회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차적응도 덜 된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민호의 부진과 오재일의 말소 등 악재 속에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맥키넌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삼성은 복귀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무엇보다 이들이 모두 우타자라는 점도 호재다. 삼성은 김지찬, 김현준, 김성윤, 구자욱, 오재일, 김영웅, 류지혁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왼손 타자들이다. 강민호, 김동엽 등 거포 우타자들이 있지만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이 더 반가울 따름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10 11:04
프로야구

35년 만에 택한 야수 트리오 완전체 눈앞, 삼성 미래 이끈다 [IS 피플]

'2022년 신인 듀오' 김영웅(21)과 김재혁(25)이 삼성 라이온즈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김영웅은 내야 수비와 장타 면에서 삼성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고, 김재혁은 부진에 빠진 외야진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두 선수는 2022시즌 삼성의 상위 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인이었다. 1차 지명이 있었던 당시 김영웅이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김재혁이 2라운드에 삼성의 지명을 받고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1차 지명 신인 이재현(21)까지 더하면 삼성은 상위 라운드에 야수만 3명을 뽑았다. 삼성이 상위 라운더 3명을 야수만 뽑은 건 1989년 이후 무려 35년 만이다. 야수진 세대교체가 절실했던 삼성의 승부수였다. 2년이 흘러 삼성이 뿌린 씨앗이 결실을 보고 있다. 2023년 이재현이 주전 유격수로 도약하더니, 올해엔 김영웅과 김재혁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영웅은 시즌 초 이재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비시즌 동안 몸집을 불려 장타력을 키운 김영웅은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앞세워 '거포 내야수'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현재 김영웅은 팀 내 최다 홈런(2개)에 두 번째로 높은 타점(9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지난해 제대한 김재혁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즌 전 "호타준족에 몸까지 좋아졌다. 외야진 경쟁을 치열하게 해줄 기대주"라고 김재혁을 평가한 바 있다. 지난 6일 부진한 오재일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김재혁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7일 경기에선 결승 희생플라이와 쐐기 적시타까지 만들어냈다. 김재혁은 올 시즌 0.375(8타수) 3안타 3타점 2도루를 기록하는 등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동기생' 이재현의 복귀도 눈앞이다. 지난겨울 습관성 어깨 탈구로 수술대에 오른 이재현은 당초 5~6월 복귀가 예상됐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회복력을 보여 예상 복귀 시점이 앞당겨졌다.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 야수진은 2022 신인 트리오를 기점으로 조금씩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승을 '젊은 피'로 일궈낸 만큼 이들의 입지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재현까지 복귀한다면 천군만마다. 이들을 1군에서 함께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4.04.09 07:04
메이저리그

오자마자 '출국 준비', 여권은 안 보이고...SD 새 에이스 시즈, '우여곡절 한국행'

한국에서 열리는 역사상 첫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런 가운데 또 한 명 독특한 경험을 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트레이드되자마자 한국행 비행기를 홀로 탄 딜런 시즈(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시즈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그는 화이트삭스 에이스였지만, 팀이 리빌딩 절차에 들어가면서 트레이드 매물이 됐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트레드 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내렸고 결국 샌디에이고가 영입 쟁탈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대가는 투수 드류 소프를 중심으로 하이로 이리아르테, 사무엘 자발라 등 유망주들과 MLB 불펜 투수 스티븐 윌슨이다.선발진이 크게 약해진 샌디에이고에는 천군만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을 필두로 선발진 다수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떠났다. 구단주가 돌연 세상을 떠나면서 새 선발 투수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도 겪었다.이런 가운데 영입된 시즈는 팀 1선발을 기대할 수 있는 에이스다. 지난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부진하긴 했으나 33경기에 등판할 정도로 건강했고, 탈삼진도 214개로 좋을 때 못지 않다. 겨울 내내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우승 후보들이 시즈 영입을 노린 이유다.다만 샌디에이고로 영입되면서 시즌 준비에 큰 변화가 생겼다. 다른 28개 구단들과 달리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함께 오는 20일 개막전을 일찍 맞이한다. MLB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원정 개막 시리즈를 개최하기 때문이다.물론 시즈가 갑자기 개막 2연전을 맡진 않는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일찌감치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원투 펀치인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를 내정했다.팀에 뒤늦게 합류한 시즈는 미국에서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샌디에이고는 그의 서울 합류를 결정했다. 한 발 더 나가 18일 LG 트윈스와 친선 경기에 선발로도 나선다. 한국까지 오는 길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 시즈의 한국행 일화를 소개했다. 시즈가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당시, 샌디에이고 캠프와 화이트삭스 캠프의 거리는 차로 불과 30분 거리였다. 하지만 당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경기를 마치지마자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서울로 향했고, 떠날 준비가 안 된 시즈는 그에 합류할 수 없었다.추가로 항공편을 구했지만 시간이 많진 않았다. MLB닷컴은 시즈가 24시간 안에 떠날 준비를 마쳐야 했다고 전했다. 기존 화이트삭스 숙소에서 자기 짐을 정리해야 했고, 한국 방문을 위해 사무국 연락 및 비자도 받아야 했다.더 결정적인 문제도 있었다. 출국을 예상할 수 없었던 지라 시즈가 여권을 찾지 못한 거다. 시즈는 출국 전날 밤까지도 여권을 찾지 못했는데, 다행히 애리조나 화이트삭스 숙소에서 여권을 찾으며 간신히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샌디에이고 선수단 매니저로 시즈의 한국행을 도맡은 T.J. 라시타는 MLB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그가 오늘 경기장에 무사히 도착한 모습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그와 함께 전쟁을 치른 느낌"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샌디에이고 선수단도 새로운 에이스의 합류를 반겼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새로 트레이드됐는데, 새 팀을 서울에서 만난다. 이는 꽤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그와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꽤 흥분한 것 같다. 머스그로브와 나란히 빵을 먹고 있더라. 벌써 친해진 모양"이라고 소개했다.벤치 리더 매니 마차도도 시즈의 합류를 환영했다. 마차도는 "트레이드된 후 '내일 너 한국으로 와야 해'라고 듣는다면 정말 힘들텐데, 시즈는 그 어려운 걸 해냈다"며 '새 팀에 대해 알아가기 좋은 상황이다. 그는 그동안 우리와 함께 해보지 못했다.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친해질 계기가 생겼다"고 반겼다.한편 시즈의 합류로 샌디에이고도 다시 한 번 '짝수 해 가을'을 노릴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에 내줬지만, 시즈와 마이클 킹을 더한 선발진으로 보다 안정적인 시즌 운용이 가능해졌다. 겨우내 화끈한 전력 보강을 마친 다저스의 존재가 위협적이지만, 2020년과 2022년처럼 와일드카드로 가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잠재력은 충분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7 07:23
프로농구

[IS 잠실] 안영준·워니 42득점 합작…SK, 한국가스공사 제압하고 3연승

잔여 경기 ‘전승’을 외친 서울 SK가 첫 관문을 돌파했다. SK 안영준이 날카로운 3점슛으로 혼란스러운 경기를 잠재웠고, 자밀 워니가 힘을 보태며 승전고를 울렸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67로 제압했다.SK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우숭을 거둔 뒤 치른 첫 번째 리그 복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리그 경기만 놓고 본다면 3연승이다.승리의 주역은 안영준과 워니다. 먼저 안영준은 3점슛 6개 포함 1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정확한 3점슛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이외 자밀 워니(23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재현(13득점 8어시스트 4스틸) 허일영(10득점 5리바운드)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형은 수비하다 충돌한 뒤 코트를 다시 밟지 못했다. 복귀전 기록은 3득점 4어시스트 1블록이다.29승(18패)째를 올린 SK는 리그 공동 2위 수원 KT·창원 LG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쿼터 만에 발목 통증으로 이탈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9패(15승)째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7위를 유지했다.듀반 맥스웰(14득점 10리바운드) 앤드류 니콜슨(8득점) 신승민(9득점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후반 턴오버 관리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의 키워드는 나란히 발목 부상을 입었던 에이스의 복귀였다. SK에선 김선형, 한국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의 복귀전이었다. SK 입장에선 속공의 핵심인 김선형의 복귀가 반갑다. 한국가스공사에선 SK를 상대로 강했던 니콜슨의 복귀가 천군만마였다. 사령탑들은 해당 선수들이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이라 예고했다.전 감독은 최원혁·오재현·안영준·오세근·워니를 먼저 내세웠다. 강 감독은 벨란겔·이대헌·박지훈·신승민·맥스웰로 맞섰다.포문을 연 건 안영준이었다. 그는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과 벨란겔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1쿼터 중반을 향할 무렵, 두 팀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6분 43초를 남겨두고, 김선형이 코트를 밟자 경기장이 들썩였다. 바로 1분 뒤엔 벨란겔이 수비를 하다 오른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분위기를 탄 SK는 안영준의 3번째 외곽포, 오재현의 블록에 이은 워니의 덩크슛이 나오며 한국가스공사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SK는 다소 침묵한 워니 대신 윌리엄스가 중거리 점퍼를, 그리고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이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추격했다. 의외의 변수는 턴오버. SK는 마지막 두 차례 공격권에서 허일영와 김선형의 연속 턴오버가 나왔다. 이는 이대헌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SK의 아슬아슬한 3점 리드로 1쿼터가 종료됐다.2쿼터 초반, 먼저 추격한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SK는 개인 파울이 쌓이며 흐름이 다소 끊겼고, 한국가스공사는 이 틈을 타 조금씩 득점을 쌓았다. 신승민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격차가 2점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재차 3점을 꽂아 넣어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엔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2쿼터 5분 3초를 남겨두고는 김선형이 완벽한 블록 후 어시스트로 워니의 덩크슛을 돕자, 한국가스공사에선 박지훈이 코너 3점슛으로 응수했다. 2쿼터 막바지로 갈수록 거친 몸싸움과 파울이 반복됐다. SK가 자유투 기회를 잡았는데, 성공률(43%)은 높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컷인과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신승민, 박지훈이 존재감을 보여줬다.아찔한 상황도 번갈아 나왔다. 박지훈의 속공을 저지하려는 김선형이 충돌해 쓰러졌다. 두 선수 모두 일단 코트를 빠져나왔다. 어수선한 상황을 정리한 건 워니였다. 그는 니콜슨 앞에서 정면 3점슛을 터뜨려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을 끊었다. 이어 오재현이 2초를 남겨두고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SK가 전반을 38-2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분위기를 바꾼 건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한국가스공사 신주영이었다. 그는 시작과 함께 우중간 3점을 터뜨리더니, 직후 수비에선 워니의 슛을 블록하고 리바운드까지 따냈다.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 한국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이 연속 8득점을 몰아쳤다.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응수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이번에도 신주영이 블록에 이은 어시스트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맥스웰 역시 골밑 득점을 보탰다.SK는 특유의 빠른 농구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허일영의 중거리슛, 이어 오재현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오며 달아났다. 다만 안영준이 상대의 기습적인 수비에 막히며 두 차례 턴오버를 범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또 연출된 어수선한 상황, 맥스웰이 유로스텝에 이은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워니는 그런 맥스웰 앞에서 포스트 득점으로 갚아줬다.하지만 3쿼터 마지막 주인공은 맥스웰이었다. 그는 오세근의 슛을 블록하며 3쿼터를 매조졌다. 3쿼터 종료 시점 SK가 55-51로 단 4점 앞선 채 마쳤다. 최후의 4쿼터, 안영준이 이날 6번째 3점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선수층이 얇은 한국가스공사가 턴오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를 베테랑 허일영이 연속 3점슛으로 화답하며 16점 차로 달아났다.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의 분전으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20:52
프로야구

[IS 피플] KIA 서건창의 '두 번째 봄'은 오는 걸까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5·KIA 타이거즈)의 야구 인생에 '두 번째 봄'이 찾아올까.서건창은 지난 9일 짜릿한 손맛을 봤다. NC 다이노스를 상대한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8회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것이다. KIA 동료 선수들은 엄청난 환호로 그의 홈런을 반겼다. 서건창이 시범경기 홈런을 기록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 지난해 서건창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도합 177타석 무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서건창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세 번의 캠프 연습 경기에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를 기록, 최원준(13타수 5안타) 윤도현(13타수 6안타)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 허리가 불편해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예년과 달랐다. 스스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의미 있었다"며 "큰 통증 없이 캠프를 치른 게 가장 좋았다. 최근 몇 년에 비해 컨디션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스러워할 정도였다.최근 몇 년 서건창은 '잊힌 존재'였다. 그는 2014년 KBO리그 사상 첫 시즌 200안타를 달성하며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입지전적인 선수다. 하지만 2021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하락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정교한 타격이 사라졌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잔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겨울 3년 연속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LG 트윈스를 떠나 거취에 관심이 쏠린 서건창의 선택은 고향 팀 KIA였다. 의외일 수 있었다. KIA는 유격수 박찬호, 2루수 김선빈의 입지가 탄탄하다. 3루에는 팀 내 최고 유망주 김도영이 버틴다. 서건창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지 않았다. 출전 기회를 원한다면 KIA는 부합하는 조건이 아니었다.'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한다. KIA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며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만약 서건창이 연착륙하면 천군만마를 얻은 거나 다름없다. 그만큼 내야에서 활용할 카드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건창이 원하는 건 우승 반지. KIA와 계약한 이유로 그는 "진짜 우승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캠프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서건창 효과'가 눈에 띈다. 내야 경쟁이 가속하면서 전체 전력이 상승하는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 KIA가 원한, 선수가 기대한 결말에 다가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1 13:12
프로야구

2024 한화 타선, 키워드는 '강한 2번+1루 안치홍’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컴백으로 한화 타선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선이 에이스 류현진을 어떻게 돕게 될지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키워드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한 한화 선수단은 6일 자체 훈련, 7일 청백전 등으로 몸을 푼 후 9일 시범경기부터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들어간다.한화 마운드는 류현진의 합류로 탄탄해졌다. 류현진과 신인왕 문동주를 중심으로 짜인 한화 선발 로테이션은 정상급 선발진을 보유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도 경계할 정도다.6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한화의 관건은 결국 공격력이다. 한화는 지난해 팀 타율 0.241, 604득점(이상 10위), 100홈런(공동 3위)을 기록했다. 홈런왕 노시환,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채은성 덕에 홈런 순위는 높았으나 다른 타자들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국 노시환(전반기 타율 0.317 19홈런-후반기 타율 0.268 12홈런)과 채은성(전반기 타율 0.291 11홈런-후반기 타율 0.228 12홈런)도 모두 후반기 부진에 빠졌다. 올해는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그리고 FA로 영입한 안치홍이 가세한다. 두 사람의 타순과 포지션은 윤곽이 나왔다. 페라자는 장타와 출루, 도루를 두루 갖춰 상위 타선에 배치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페라자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가 0.9를 넘겼다(0.922). 삼진은 리그 평균치 정도인 데도 사사구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고 출루 능력에 방점을 뒀다. 발도 빠르다. 페라자는 2022년 도루 15개, 지난해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페라자 앞(1번 타순)에 출루율이 높은 선수를 배치하겠다. 페라자는 두 자릿수 이상 도루도 가능하다. 2번 타자에 그를 두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2번 타자 타율 0.224 OPS 0.614(이상 10위)에 그친 한화에 천군만마다. 안치홍은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1번부터 하위 타순까지 두루 경험했다. 타순보다 수비가 관건이다. 한화는 그의 체력 부담을 줄여 타격에 집중하게 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문현빈이 수비 폭이 더 좋다. 문현빈을 선발로 기용한다면 2루수로 활용하는 게 그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안치홍의 경우 수비보다 공격 쪽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144경기 전 타석에서 기용하려면 수비까지 부담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거다. 안치홍은 채은성과 함께 1루수와 지명 타자를 중점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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