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4건
해외축구

‘벤치행’ 이강인 경쟁자가 또 늘어난다…PSG, 엘클 MOM·트레블 MF 영입 추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음 시즌 더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될까. 최근 한 현지 매체에선 PSG가 다시 한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노린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엥은 지난 23일(한국시간)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로 공백이 생기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야말을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바르셀로나의 ‘PSG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이제 이적시장에서 이어질 PSG의 공격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PSG는 이미 지난달에도 야말 영입을 노린 바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야말은 초신성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올 시즌 프로 데뷔한 그는 이미 공식전을 44경기나 소화했다. UCL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하며 유럽 전역의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윙 포워드인 그는 오른쪽 지역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실제로 PSG와의 2차전에서도 하피냐의 선제골을 도운 선수가 야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퇴장 뒤 야말을 빼는 선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며 대역전패 굴욕을 맛봤다.바르셀로나는 이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2-3으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야말은 이번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에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감각적인 힐킥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이와 별개로 그는 이날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MOTM)로 꼽히기도 했다. 패배 팀에서 MOTM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야말의 존재감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680억원)에 달한다. 다만 매체는 “결국 선수가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면, 두 구단의 협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입장에선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와 마주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최근 윙어와 미드필더를 오가며 출전하고 있는데, 브래들리 바르콜라·비티냐 등과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지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경기마다 다른 전략을 사용한 것도 있지만, 만약 야말이 합류한다면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PSG는 실바의 영입도 노린다. 실바 역시 윙과 미드필더를 두루 뛸 수 있는 자원으로,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과연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음바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04.24 09:21
해외축구

슈퍼스타 음바페, 17세 초신성에게 막히며 쩔쩔…UCL 12경기 만에 유효 슈팅 0개 굴욕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17세 신예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에게 고개를 떨궜다.음바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은 안방에서 2-3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음바페는 이날 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전방을 맡았다.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인 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박스 근처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초반에는 슈팅보다는 이강인, 뎀벨레 등에게 공을 건네주는 역할이 눈에 띄었다.문제는 경기 양상.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격을 맞은 PSG는 후반 3분 만에 뎀벨레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분 뒤 비티냐가 이강인-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페드리의 로빙 패스를 받은 하피냐의 동점 골, 이어 일카이 귄도안의 코너킥을 받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역전 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PSG 브래들리 바르콜라, 뎀벨레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음바페는 마지막까지 침묵했다. 그는 상대 수비수 쿠바르시와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막혀 좀처럼 유효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음바페의 이날 기록은 90분 동안 슈팅 3회(성공 0회)·드리블 성공 1회(시도 5회)·볼 경합 승리 3회·턴오버 13회·파울 3회였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음바페가 UCL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건 최근 12경기 중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당 1~4개의 유효 슈팅을 뽐낸 그의 침묵은 PSG의 패배나 다름없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7세 쿠바르시의 활약에 환호했다. 구단 공식 SNS는 음바페를 저지하는 쿠바르시의 사진을 게시하며 기쁨을 나눴다. 같은 날 통계 매체 옵타 역시 “쿠바르시는 UCL 8강에 선발로 출전한 역사상 가장 어린 수비수”라고도 조명했다. 쿠바르시는 이날 클리어링 4회·태클 1회·슈팅 블록 1회 등을 기록했다.바르셀로나는 1차전 대역전극으로 UCL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가 마지막으로 UCL 준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18~19시즌이 마지막이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4.11 09:06
해외축구

벌써 EPL 호날두급…‘3슈팅 3골’ 맨시티 초신성의 위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초신성’ 필 포든이 리그 커리어 3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포든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EPL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80분간 활약하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포든은 이날 사실상 홀로 맨시티의 승리를 책임졌다. 3개의 득점 모두 상대 골키퍼를 얼어붙게 만든 정확한 슈팅으로 만들어 낸 득점이었다.포든은 먼저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추가시간,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을 안겼다. 공은 빌라 골키퍼 로빈 올센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확한 궤적으로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에도 포든의 왼발이 빛났다. 그는 후반 16분 박스 바로 앞에서 로드리의 패스를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올센은 포든의 슈팅에 반응하지 못했다. 바로 7분 뒤엔 공격 실패 뒤 곧바로 일어나 공을 재차 가져온 뒤, 강력한 인프런트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포든의 EPL 커리어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포든은 후반 35분 기립 박수를 받으며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포든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9.7점을 줬다.동시에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4일 “포든은 마커스 래시포드·부카요 사카·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EPL 해트트릭 기록을 합친 수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고 조명했다. 그런데 래시포드와 사카는 아직 EPL 해트트릭에 성공하지 못했다. 호날두만이 지난 2007~08시즌, 2021~22시즌(2회) 리그 해트트릭에 성공한 바 있다. 24세의 필 포든이 일찌감치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포든은 동시에 올 시즌 EPL 기록을 14골 7도움까지 끌어올렸다. 맨시티 커리어 득점은 82골인데, 이 중 페널티킥(PK) 득점은 0개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에 이어, 포든이라는 날개까지 달게 됐다. 한편 맨시티는 포든의 맹활약으로 빌라를 꺾고 리그 3위(승점 67)를 유지했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이 2위(승점 67)이며, 같은 라운드서 승리한 아스널이 1위(승점 68)를 탈환했다. 격차가 크지 않아 매 경기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4 10:00
메이저리그

이정후, 좌투수 상대 5타석 만에 안타...시범경기 타율 0.36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며 여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하루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375에서 0.368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지난달 28일 MLB 공식전 데뷔에서 1호 안타를 친 조지 커비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2023) 13승을 거둔 초신성을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는 고전했다. 1회 초는 삼진, 3회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이정후의 안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불펜 투수 테일러 소시도를 상대했고,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다. 시범경기 일곱 번째 안타였다. 이날 안타가 의미가 있었던 건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생산한 안타이기 때문이다. 우천 순연된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좌완 강속구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0일 오클랜드전에서도 카일 뮬러, 프란시스코 페레즈를 상대한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난 바 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남겼다. 우투수 상대로는 0.344, 좌투수 상대로는 0.327을 기록했다. 모두 강했다. 승부 표본이 많지 않지만, MLB 시범경기에선 우천 취소된 8일 다저스전을 포함해 네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이날 시애틀전에서 이 사슬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세 타석을 소화한 뒤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하며 시범경기 전적 4승 7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08:55
해외축구

도합 6200억 비-음-호 출격? ‘갈락티코 3기’ 레알 공격진 조합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000년대 ‘갈락티코 1기’의 뒤를 이을 초호화 공격진을 구축하게 될까.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종료 뒤 레알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축구 통계 매체는 레알이 구성할 수 있는 공격진 조합을 조명했다. 한 조합의 몸값은 무려 4억 3000만 유로(약 6200억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고의 공격 트리오’를 꼽아달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렸다.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에 합류할 경우, 구단이 구성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나열했다.당연하게도 4가지 경우의 수에는 모두 음바페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이 1억 8000만 유로(약 2600억원)에 달한다고 평했다. 함께 짝을 이루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매체는 음바페의 조력자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즈를 꼽았다. 심지어 다음 시즌 합류하는 ‘초신성’ 엔드릭 역시 잠재적인 파트너로 꼽았다.단순 몸값 상으로 가장 파괴적인 조합은 4억 3000만 유로에 달하는 A와 B 조합이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뉴 갈락티코’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주드 벨링엄의 존재를 찾는 팬들도 있었다. 실제로 올 시즌 레알은 벨링엄을 전방에 두고, 양 윙에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배치해 재미를 봤다. 음바페가 전방 전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다.물론 이 가정은 모두 음바페의 레알행이 이뤄졌을 때의 일이다. 다만 스페인 마르카는 전날(19일)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목을 끈 건 바로 연봉 부문. 매체는 음바페가 보너스 포함 연간 2000만 유로(약 290억원) 선이다. 그가 PSG에서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역대급 ‘페이컷’이 이뤄지는 셈이다.외신에 따르면 레알의 팀 내 최고 연봉자는 토니 크로스와 다비드 알라바로, 두 선수의 추정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수준이다.김우중 기자 2024.02.20 21:30
스포츠일반

UFC 정다운, ‘4연승’ 울버그와 격돌…“원정 악조건에도 이긴다”

한국에서 가장 강한 남자 정다운(29)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정다운은 지난 8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계체량에서 205.3파운드(93.1kg)으로 라이트헤비급(93kg)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카를로스 울버그(32∙뉴질랜드)도 204.7파운드(92.9kg)으로 체중을 맞췄다. 정다운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대회 언더카드 메인 이벤트에서 울버그와 격돌한다. 2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정다운은 2019년 UFC 입성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에 근접했다. 하지만 더스틴 자코비(35∙미국)와 데빈 클락(33∙미국)에게 연달아 무너지며 주춤했다. UFC에서는 처음, 커리어 통틀어도 8년 만에 겪어본 연패다. 이번에도 난적이다. 상대 울버그는 4연승에 3연속 (T)KO승을 달리고 있는 기세 좋은 초신성이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나이지리아)의 팀 동료로 뉴질랜드에서 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무시무시한 타격가다. 더군다나 울버그가 이웃나라 뉴질랜드 출신에 시드니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어 사실상 적진에서 싸우는 셈이다. 그럼에도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정다운은 “상대 홈에서 싸우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악조건에서 싸우는 것에 눈치 보는 선수가 되기 싫었다. 또 아예 못 이길 선수도 아니고,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됐다”며 경기를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 완성도를 높였다. 지금까지는 싸우고 싶은 대로 싸워도 이겼다. 하지만 정상 레벨에서는 종합적인 능력을 모두 발휘해 전략적으로 싸워야 한단 걸 깨달았다. 정다운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종합격투기에 걸맞은 영역 확대를 많이 생각했다”며 “냉정하고 차갑게 싸우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다운은 “지금 내 상황도 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운동선수 정다운으로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경기다.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랭킹 5위 션스트릭랜드(32∙미국)도 타이틀전을 앞두고 계체에 성공했다. 아데산야는 184.8파운드(83.8kg), 스트릭랜드는 184.9(83.9kg)파운드로 미들급 챔피언십 체중을 맞췄다. 뜻밖에 이웃 나라 뉴질랜드 출신인 아데산야가 야유받고, 스트릭랜드가 환호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도전자가 미디어데이와 기자회견에서 화끈한 입담을 보여준 게 호주 팬들에게 어필했다. 스트릭랜드는 계체를 마치고 “여러분들이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데산야가 구리기 때문에 응원을 받고 있다. 내가 아데산야보다 여러분들의 나라를 더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나를 응원하는 거다”라고 챔피언을 도발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위해 전쟁을 벌일 거고, 여러분들을 위해 한번 뇌세포를 잃어 보겠다. 응원 해줘서 고맙다”며 혈전을 예고했다. 이에 아데산야는 “스트릭랜드는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건 나도 아니고, 우리다. 내 뒤에는 훌륭한 팀과 국가, 문화가 있다”며 “말은 이제 충분하다. 내일 두고 보자”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메인 카드는 오는 9월 10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이스라엘 아데산야 (184.8) vs #5 션 스트릭랜드 (184.9) #6 타이 투이바사 (265.6) vs #7 알렉산더 볼코프 (262.95) #10 마넬 캅 (126) vs 펠리페 도스 산토스 (125.4) 저스틴 타파 (265.2) vs 오스틴 레인 (242.3) 타이슨 페드로 (205.45) vs 안톤 투르칼리 (205.35)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카를로스 울버그 (204.7) vs 정다운 (205.3) 잭 젠킨스 (145.85) vs 체페 마리스칼 (145.85) 제이미 멀라키 (155.35) vs 존 막데시 (155.1)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155.85) vs 랜던 퀴뇨네스 (155.75) 김희웅 기자 2023.09.10 05:31
연예일반

터치드 단독 콘서트 1분 만에 전석 매진

터치드의 단독 콘서트 ‘렘넌트’(remnant)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11일 오후 8시, 터치드 단독 콘서트 ‘렘넌트’의 티켓이 오픈된 지 1분 만에 사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렘넌트’는 지난 6월 진행됐던 터치드의 단독 콘서트 ‘슈퍼노바’(SUPERNOVA)를 잇는 공연이다. 격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던 초신성(슈퍼노바)의 잔상 속에서 찾아낸 소중한 별의 조각, 즉 초신성의 잔해(remnant)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렘넌트’는 올해 발매 예정인 터치드의 새 EP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터치드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전곡을 공개할 계획이다.소속사 엠피엠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의 전 회차 전석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공연으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터치드는 완성도 높은 무대 퍼포먼스와 음악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밴드다/ 지난해 Mnet의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터치드의 단독 콘서트 ‘렘넌트’는 다음 달 8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4 15:00
스포츠일반

“볼카노프스키 1R 피니시할 거야” 13승 무패 신성, 에멧도 꺾을까

13승 무패의 초신성 일리아 토푸리아(26∙조지아-스페인)가 UFC 페더급(65.8kg) 톱 5를 넘어 타이틀을 겨냥한다. 그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바이스타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에멧 vs 토푸리아’ 페더급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랭킹 5위 에멧과 격돌한다. 토푸리아는 페더급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다. UFC 5전 전승이며 그중 4경기에서 피니시로 승리했다. 그레코로만 레슬링 베이스에 강력한 펀치력을 가진 웰라운더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토푸리아의 시선은 이미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를 향해 있다. 그는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다. 누가 나보다 더 자격이 있는가?”라고 큰소리쳤다. 한술 더 떠 “볼카노프스키를 1라운드에 피니시할 거다.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위 선수를 이기는 건 꽤 큰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카노프스키에 닿기 위해서는 먼저 에멧을 넘어야 한다. 에멧은 직전 경기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30∙멕시코)에게 패했지만, 여전히 톱 컨텐더 중 하나로 꼽힌다. UFC 9승 3패(통산 18승 3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며 단 한 방으로 상대를 KO 시킬 수 있는 강타자다. 하지만 토푸리아는 에멧은 안중에도 없다. 그는 에멧에 대해 “훅을 제외하면 걱정할 게 없다. 그의 레슬링이나 그라운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복싱도 마찬가지다. 그가 내 복싱과 레슬링, 그래플링을 비롯한 모든 걸 걱정해야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신예의 넘치는 자신감은 모 아니면 도다. 실력이 자신감을 뒷받침해 챔피언이 되면 슈퍼스타가 탄생하지만, 중간에 꺾이면 모멘텀을 잃고 크게 추락할 수도 있다. 에멧은 토푸리아의 모멘텀을 꺾으려 한다. 그는 “토푸리아가 현재 위치까지 올라온 이유가 있다. 그는 정말 웰라운드하고, 전부 다 잘한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약점들을 확실히 파악했다. 이번 주말 내가 그걸 어떻게 공략하는지 보게 될 거다. 모두가 항상 자기가 차기 챔피언이고, 차기 도전자라고 말한다. 이번 경기는 그에게 힘겨운 시험이 될 거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플라이급(56.7kg) 랭킹 9위 아만다 히바스(29∙브라질)와 11위 메이시 바버(25∙미국)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스트로급(52.2kg)에서 올라온 미녀 파이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UFC 파이트나이트: 에멧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6월 25일(일) 오전 4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희웅 기자 2023.06.24 05:31
연예일반

진조크루 김헌우, 2023 캐나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금메달

국가대표 비보이 김헌우(닉네임 윙, Wing)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 청신호를 켰다.김헌우는 5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브레이킹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예선전과 32강 토너먼트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김헌우는 16강에서 멕시코 대표 바우지(Bowzee)를 꺾고, 8강과 4강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초신성 츠키(Tsukki)와 히로텐(Hiro10)을 연달아 격파했다. 결승전은 주최국인 캐나다의 매스와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3:0의 압도적인 결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김헌우는 “올해 국가대표 활동을 시작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이 점차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계속되는 브레이킹 경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는 국내·외 대회 통산 100회 우승의 기록을 바탕으로 올 9월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개최를 앞둔 ‘제33회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에 기대감을 높였다.김헌우가 소속돼 있는 진조크루는 같은 날 국내에서 우승 2개 준우승 3개를 차지하며 최고의 브레이킹 팀으로서의 입지를 보여주었다. 지난해에는 JTBC 브레이킹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에 출연, 우승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 공식 만찬에 초청돼 한국의 전통 음악과 의상을 사용한 퍼포먼스를 펼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태평양도서국 대표단 100여 명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6 09:51
해외축구

감독계 'GOAT' 향하는 과르디올라, 두 번째 트레블 기회 잡다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유러피언 트레블(정규 리그·자국협회 컵 대회·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시 한번 노린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5-1로 크게 앞서며 UCL 결승전 자리를 예약했다.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결승전은 오는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무려 3개 대회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18일 기준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4점 차로 앞선 1위. 당장 오는 22일 열리는 EPL 37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을 확정한다. FA컵 결승전은 오는 6월 3일 열리는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이다.유럽 리그에서 트레블은 역사상 9명의 감독에게만 허락됐다. 앞서 맨유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1999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시절 거스 히딩크(1988년) 등이 트레블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9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고 트레블에 성공한 바 있는데, 무려 14년 만에 두 번째 기회를 잡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세간의 비판을 바꿀 기회다.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 해 트레블에 성공, 감독계의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단 37세에 이룬 업적이었다. 뛰어난 선수진은 물론, ‘티키타카(짧은 패스 위주로 공격을 전개)’로 대표되는 그의 전술은 2010년대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그의 바르셀로나는 2010년대를 평정했고, 2011년에 두 번째 ‘빅 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문제는 그 이후의 커리어였다. 2013년 바이에른 뮌헨(독일)·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와 컵 대회 트로피를 꾸준히 들어 올렸으나, 매번 UCL 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앞서 트레블이라는 업적에도, ‘감독의 전술이 뛰어난 게 아니라 훌륭한 선수들 덕분’이라는 비판이 이어진 배경이다.하지만 올해 맨시티는 다르다. 과르디올라가 시즌 중 내세운 3-2-4-1 전형에, 유수의 클럽들이 패배했다. 맨시티는 최근 3개월째 패배가 없다. 2월 6일 이후 공식전 23경기 19승 4무. ‘UCL의 왕’이라 불린 레알도 맨시티 앞에 무릎을 꿇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필요한 건 단 3승. 37세에 축구계를 뒤흔든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전드 사령탑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다. 김우중 기자 2023.05.19 00: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