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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군검사 도베르만' 첫 회부터 성공적 연기 변신

조보아의 변신은 옳았다. 조보아는 지난 28일 첫방송된 tvN 새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복수를 위해 군검사의 길을 선택한 차우인을 맡았다. 첫 회부터 거침없는 언변과 강자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차우인의 성격을 한눈에 표현해냈다. 임관 선서를 할 때는 영민한 눈빛과 절도 있는 모습을, 상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할 때는 또렷한 눈빛과 절제된 대사톤의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군검사라는 설정에 걸맞게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짧고 깔끔한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다. 이처럼 연기 변신에 성공,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조보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조보아는 극중 좌중을 압도하는 선서로 임관식을 마쳤지만 군 생활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상관인 안보현(도배만)의 취조를 몰래 지켜보던 것을 들켰기 때문. 또한 군법무실 법무참모 박진우(서주혁)의 통과의례와도 같은 "계급이 먼저냐? 법이 먼저냐?"는 질문에 "저는 군사 법정에 서는 검사입니다. 제가 상명하복하는 군인이라면 저보다 높은 계급의 범죄자들을 법으로 심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법정에서 군인일 수 없습니다"며 법전이 아니라 상명하복으로 돌아가는 군사법원의 실태에 반하는 답으로 법무실 최상급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보아는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안보현의 업무 지시를 받아 취조를 하던 중 흥분한 병사가 법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유리 파편으로 위협하는 상황에도 일말의 흔들림이 없는 강한 눈빛으로 대응, 예사 인물이 아님을 짐작게 하며 안보현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밤에는 군복을 벗은 조보아가 와인색 가발을 쓰고 짙은 화장을 한 뒤 군대에서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중범죄를 저지른 박상남(알렌)과 그 일행을 현란한 액션으로 응징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극 말미에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끝났어 와서 처리해줘"라고 통화하는 모습과 "나는 아버지를 잃고 모든 것을 잃었다"는 내레이션으로 IM 기업의 외동딸이던 차우인이 군검사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엔딩을 장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1 21:49
스포츠일반

테니스협회, 국내 최초로 ITF 최상급자 지도 코치 배출

대한테니스협회가 국내 최초로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승인한 CHP(Coaching High Performance Players·최상급자 지도) 코치를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ITF 코치 교육 과정'은 매직 테니스 지도자 과정인 ▲플레이 테니스 코스(초급자 지도 과정)를 시작으로 ▲CBI 코스(초‧중급자 지도 과정) ▲CAP 코스(상급자 지도 과정) ▲CHP 코스 단계로 구성돼 있다. 레벨 3에 해당하는 CHP 과정은 ▲전술 ▲생체역학 ▲심리학 ▲신체 컨디셔닝 ▲훈련 방법론 ▲계획과 발전 등 총 6과목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목에 합격해야 해당 코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협회는 201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재정 지원을 통해 임지헌 부위원장을 ITF CHP 과정에 파견했다. 협회는 "임 부회장이 성실한 태도로 과정을 정상 수료한 뒤 최근 비대면으로 치러진 일부 과목의 필기 재시험에 합격해 국내 최초로 CHP 코치 자격을 따냈다"고 전했다. CHP 코치를 보유하게 된 대한테니스협회는 앞으로 국내에서 CAP 과정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ITF가 전 세계 테니스 코칭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회원국 코치 교육 시스템을 종합 평가하는 'ITF 코치 교육 시스템 인증' 제도에서 실버 레벨 승급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협회는 지난해 브론즈 레벨 인증을 받았다. 임지헌 부위원장은 협회를 통해 "지도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ITF 코칭 레벨3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게 돼 자랑스럽고 보람차다. 레벨3 과정을 통해 지식과 노하우가 단단해졌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굉장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ITF가 레벨3 지도자를 중심으로 대한테니스협회의 활발한 지도자 활동을 기대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워크숍 개최와 정보 교환을 통해 공부하는 지도자 위원회를 만들고 싶다. 세계적인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고 올바른 교육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1.28 15:57
연예

휘닉스 스노우파크, 12월부터 야간 스키 개장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지난 1일부터 야간 시간 슬로프를 오픈했다. 야간 스키는 저녁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날부터 몽블랑 정상에서 이어지는 밸리 슬로프를 추가로 운영하며, 단체강습장과 조이 슬로프도 동시에 오픈 한다. 다음 주 최상급자 코스인 파라다이스까지 오픈 하면 이번 시즌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운영하는 전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운영시간과 요금, 슬로프 운영 현황은 휘닉스 평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올해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프리스타일 보더들의 성지인 '익스트림파크'의 위치를 변경하고, 조기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익스트림파크는 파노라마 슬로프 중단에 약 300m 길이로 조성되어 있으며, 박스, 레일, 킥커, 점프 등 다양한 레벨의 기물이 마련되어 짜릿한 익스트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보드를 배울 수 있는 강습도 진행된다. 프리스타일 입문 과정은 전 현직 선수 및 올림픽 코치 등 실력 있는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커리큘럼 및 강습 환경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올림픽 꿈나무를 위해 영어로 진행되는 스키 캠프를 선보인다. 전문적인 스키 실력과 강습 노하우를 갖춘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스키 캠프는 스키 실력뿐 아니라 외국어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며, 미취학 어린이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스키 캠프는 숙박, 식사, 리프트권, 스키 장비, 의류, 워터파크 등 모든 시설 이용 및 서비스가 포함된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프로그램이다.이석희 기자 2017.12.04 09:42
스포츠일반

[19홀] 캘러웨이골프, 나만의 로고볼 무료 서비스 外

○…캘러웨이골프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만의 로고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프볼 12박스 이상을 구매하면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그림이나 글씨 등을 볼(사진)에 무상으로 인쇄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행사는 전국 300여 개 대리점에서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02)3218-1980(www.callawaygolfkoreaco.kr) ○…타이틀리스트는 2012년형 CB, MB 아이언을 출시했다. CB아이언은 캐비티 머슬백 디자인으로 부드럽고 견고한 타구감을 자랑한다. MB아이언은 전통적인 머슬백 디자인으로 최상급자용으로 제작됐다고 타이틀리스트는 설명했다. 두 모델 모두 160만원.(02)3014-3800 ○…국산골프클럽 제조업체 랭스필드는 맞춤형 단조 아이언 '위너'(Winne)를 내놓았다. 볼이 그린에 착지와 동시에 백스핀이 걸리거나 멈출 수 있도록 설계된 CNC단조 헤드를 장착했다. 샤프트 무게는 85g, 95g, 120g 등 세 가지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250만원을 182만원으로 할인판매한다. (02)544-5820 ○…골프 에세이집 '골프장으로 간 밀레와 헤르만 헤세'가 출간됐다. 저자 이종현(51·레저신문 편집국장)씨는 문화일보에서 2년간 연재된 '그림이 있는 골프에세이'를 모아 출간했으며 김영화 화백의 그림도 함께 담겼다. 도서출판 황금서적 刊, 225쪽, 1만5000원. (02)326-3336 2011.11.28 10:39
생활/문화

[스키 특집] 휘닉스파크, 롱주간권·야심백... 편한시간 골라서 탄다

강원 평창 보광휘닉스파크(www.pp.co.kr)는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늘어선 강원도권 스키리조트로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대관령 자락의 용평리조트가 영동고속도로 강원도권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던 1995년 초현대식 시설로 대한민국 스키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고, 이후 매년 새로운 아이템을 통해 국내 스키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올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월 28일 오전 11시 스키 시즌 개막을 알리면서 한국 스키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예년에 비해 약 15일 빠른 시기이며, 10월에 슬로프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국내 최초다. 아울러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슬로프 운영 기법을 바꾼 것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사례가 리프트 운영시간 변경이다.지난 시즌까지 오전 8시 30분 시작하던 주간권 시작 시간을 10시로 늦췄다. 또한 오후 끝나는 시간을 5시 30분으로 1시간 연장했다. 낮에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고심의 흔적이 보이는 부분이다.또한 롱주간권을 선보였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려 9시간이나 즐길 수 있는 권종이다. 이밖에 야간·심야·백야 스키시간대를 통합한 '야심백'을 출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밤샘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혜택도 다양해졌다. 우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했다. 기존의 잠실·노원·이수 등 3개의 환승센터에 신촌을 추가, 강북 서부지역에서 연계되는 순환 노선의 시내 운행시간을 30분 수준으로 최적화했다. 하드웨어로는 제설기 6대를 추가로 설치해 최상의 설질을 유지하는 한편, 스키·보드 크로스 코스를 새로 조성해 더욱 익사이팅한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여성 고객을 위한 무료 클리닉 및 전용 쉼터를 조성하고, 개인 장비 보관소를 대폭 증설했다. 1588-2828. 19일은 월드 스노보드 대회…볼거리·이벤트 풍성12월 19일은 세계적으로 스노보더들이 보드를 타는 '스노보드 데이'(World Snowboard Day)다. 휘닉스파크는 메인 스폰서인 프리즘(Prizm)과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북미·유럽·일본 등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끄는 날로 세계적으로는 5회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다. 프로 스노보더들의 기술과 라이딩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리프트 할인, 스노보드 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총 22면 코스… 슬로프 최대 경사 36도 ‘짜릿’영동고속도로 둔내IC를 지나 강릉 방향으로 가다 보면 둔내터널을 만나게 된다. 구 영동고속도로의 영동1터널을 대신해 청태산 자락을 가로지르는 길이 3.3㎞의 이 터널은 큰 의미를 갖는다. 동서로 온도차가 꽤 크기 때문이다. 터널 동쪽에 눈이 내리면 둔내에는 비가 오는 경우가 적지않을 정도다. 보광휘닉스파크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는 절묘하게 둔내터널 동쪽에 자리한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약 660만㎡(약 200만평)의 부지에 들어선 리조트로 낮은 기온과 많은 적설량, 국내 최고의 제설능력 및 설질로 이름이 높다. 세계적 건설사인 일본의 모리건설이 해발 1050m의 태기산 기슭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설계한 슬로프는 모두 22면. 초보자용 7면, 초중급자용 3면, 중급자용 5면, 상급자용 5면, 최상급자용 2면 등으로 구성돼 실력에 맞는 코스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초·중급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 85m의 광폭 슬로프를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베이스에서 정상까지 연결되는 곤돌라 등 9개의 리프트는 정체시간을 최소화한다. 콘도미니엄·특급호텔 외에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식당가·볼링장·PC방 등 편의시설도 넉넉하다. 슬로프 최대 경사는 무려 36도최대 경사도의 주인공은 디지 슬로프로 최대 36도에 이른다. 몽블랑 정상부터 깎아지르는 듯 구성되어 '디지에서 타면 디진다' 라고 할 정도로 소문난 난코스이다. 하지만 출발 지점만 조금 부담스러울 뿐이다. 평균경사도는 15.4도로 초반 급경사만 넘기면 넓은 슬로프 사이로 하얀 눈꽃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환상의 코스이기도 하다.가족형 놀이공간 스노빌리지스키·스노보드 외에 스키장에서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놀이시설로 스노 봅슬레이·헬리튜브·이글루·얼음조각 등 눈꽃 축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장 거리 슬로프 파노라마총 연장 2.4㎞로 라이딩 시간만 약 10분 이상 소요되는 코스다. 해발 1050m의 몽블랑 정상에서 북쪽으로 출발, 완만한 슬로프를 지나 중간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약 90도 꺾어지며 베이스로 이어진다. 10도 내외의 완만한 경사에 최대 85m에 이르는 광폭 슬로프로 초·중급자들에게 잘 어울린다. 표고차는 약 400m.최고 설질의 파노라마 슬로프 운영-초·중·상급별 슬로프의 가장 큰 특징▲초급: 국내 최초로 '초보자도 정상에서 쏜다'라는 슬로건으로 화제를 모았던 파노라마 슬로프를 비롯해 초보자용 슬로프는 넓고 긴 코스로 안전하게 라이딩하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장점은 2000년대 불어닥친 스노보드 열풍에 힘입어 보드 마니아들에게 천국으로 불리는 코스가 됐다. ▲중급: 호크1슬로프와 밸리코스 등 넓고 긴 슬로프는 중급자들의 꿈인 카빙턴과 숏턴 연습에 어울린다. 슬로프 옆을 따라 설치된 리프트로 인해 많은 갤러리들이 리프트 위에서 서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게 돼 인기가 많다.▲상급: 동계올림픽 공인코스인 모글코스와 에어리얼 코스 등 자신의 수준을 자랑할 수 있는 슬로프를 갖췄다. 또한 대부분 출발 지점에서만 난이도가 높고 점점 경사가 완만해지는 다른 스키장의 슬로프와 달리 최대경사도 28도, 평균경사도 24도가 말해주듯이 일정한 경사를 꾸준히 즐길 수 있기에 상급자들에게 사랑받는다. 특히 스키장 정면에 위치해 콘도·호텔을 중심으로 한 베이스의 탁트인 리조트 전경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라이딩도 식후경호텔 1층에 마련된 레스토랑 캐슬파인과 자스미나는 대형 통유리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진 슬로프를 바라보며 우아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캐슬파인은 파스타·스테이크 등 퓨전식 메뉴가 다양해 연인들이 즐기기에 어울리는 공간이다. 레스토랑 중심부에 위치한 통나무 난로가 겨울 분위기를 더해준다.퓨전 아시안 퀴진인 자스미나에서는 스시정식과 따뜻한 정종을 접할 수 있다. 또 휘닉스파크에서 직접 묵힌 묵은지 코스는 추운 겨울과 잘 어울리는 메뉴로 높은 인기를 누린다.보더의 천국 익스트림파크기존의 하프파이프와 킥커(점프대)에 집중되던 경향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슬로프 스타일로 꾸몄다. 파크 책임자는 국내 최고의 스노보더로 꼽히는 박현상 프로라이더. 그는 하프파이프와 익스트림파크의 파크 레인저를 맡아 코스 설계와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또 슬로프 스타일의 파크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더를 위해 월 2회 무료 클리닉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설질 휘닉스파크는 수준급의 설질을 자랑한다. 국내 최고의 설질관리 달인 김남천 팀장을 중심으로 한 슬로프 관리팀은 '설질 좋은 휘팍'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난화 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된 제설기가 자랑거리이다. 알프스 산맥을 접한 세계적 스키강국이자 동계스포츠 선진국인 이탈리아의 조틀(ZOTTL)사의 제설기가 그것.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이 장비는 눈을 만들기 위한 환경인 기온과 습도에 강한 점이 강점으로 일반적인 제설기가 영하 3도, 습도 60% 이하인 경우에 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반면 휘닉스파크에 도입된 ZEK-147B는 기존 제설기의 한계성을 극복한 최첨단 제설기이다. 상온 3도의 습도 90%에서도 설정된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외부온도를 감지해 조기제설이 가능한 시설이다. 특히 올해에는 제설기 6대를 추가해 설질 유지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 2010.1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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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파인리조트, 고객 친화적 슬로프 재미 ‘두 배’

슬로프 구성은 '고객 친화적'이다. 오금이 저릴 만큼 위압적이도, "이 정도 쯤이야" 하며 눈 아래로 볼 정도도 아니다. 기량에 맞춰 선택한다면 부담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슬로프는 모두 10면, 그리고 7기의 리프트가 거미줄처럼 슬로프를 연결한다. 슬로프는 초·중·상급으로 나뉘는데 길이도 평균 500m로 활강의 짜릿함을 맛보기에 부족하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슬로프는 옐로우. 초보자 코스로 평균 경사가 7도에 불과하다. 가만히 서 있으면 제대로 미끄러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경사다.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슬로프다. 특히 주차타워를 중심으로 한 인공 구조물 위에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그린 코스는 '그린A/B/C', 세 갈래의 슬로프가 어우러져 초광폭 활강 코스를 제공한다. 최대 190m, 평균 폭이 150m나 돼 수도권 스키리조트에서는 가장 넓다. 이중 그린B를 이용하면 슬로프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슬로프가 아베크다. 연인과 숲 속을 산책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기자기한 재미와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중·상급자 슬로프로 하단 부분 약 200m 구간에서는 스노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최상급자 코스로 매년 알파인 대회가 열리는 챌린지, 중·상급자용으로 개방된 블루코스 등이 있다. 다양한 기물을 즐기는 스노파크는 새롭게 각광받는 코스다. 모두 8종의 기물이 들어서 있는데, 코스 내에는 국내 최초로 에스박스 레일을 설치했고, 세계적으로 보더들에 인기인 킨크박스 레일도 갖췄다. 파크 내에는 휴식공간 '지오돔'을 들여놓아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온 가족이 활강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눈썰매장도 인기다. 주간 9500원(야간 7500원·어른 기준). 박상언 기자 2010.0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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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리조트 ‘그랜드 오픈’ 이번 연말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지난달 일부 슬로프 운영으로 시즌을 시작한 전국 스키리조트들이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 ‘그랜드 오픈’하기 때문이다. 1월 초 전 슬로프를 개방하는 무주리조트를 제외하곤 어느 스키리조트에서도 라이딩을 즐기지 못하는 슬로프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일부 리조트는 지난 주말, 강원도의 대형 스키리조트는 늦어도 24일까지 대부분의 슬로프를 가동한다.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 단순한 그랜드 오픈이 아니다. 여느 때보다 부드러운 설질로 라이딩의 재미를 한껏 키울 수 있다.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면 슬로프 곳곳에 얼음 덩어리인 아이스반이 생기게 마련인데, 지난 주 내내 영하를 밑돌았던 강추위로 인해 이런 우려가 말끔히 사라졌다. 각 스키리조트는 그랜드 오픈이 크리스마스 연휴와 겹치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11월 3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한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24일 21개 면의 슬로프를 전면 개방한다. 이달 초 겨울답지 않은 날씨로 초보자 코스인 펭귄 등 3~4면 운영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지난 주 강추위가 몰아닥치자 기다렸다는 듯 제설용 머신을 총 동원, 하루 24시간 철야작업을 펼친 끝에 최장 코스인 파노라마슬로프까지 설원으로 바꿔놓았다. 국내에서 평균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도 최상급 코스 인 빅토리아3 코스를 제외한 17면의 슬로프가 24일부터는 전면 가동을 시작한다. 현재 제설작업중으로 25일 오픈하는 빅토리아3는 최대 경사가 35도에 이를 만큼 난이도가 높아 어지간한 실력자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코스다. 사실상 24일 그랜드 오픈하는 셈이다. 국내 스키의 메카로 불리는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도 비슷한 시기에 그랜드 오픈을 알린다. 31면의 슬로프 가운데 최상급자 코스로 명성이 높은 실버까지 모든 슬로프 운영을 시작한다. 단 월드컵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레인보우1·2·3 등은 제외된다.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 원주의 오크밸리 스노파크, 경기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지난 주말 전 슬로프를 오픈했다. 그리고 강원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 경기 용인의 양지파인리조트, 이천의 지산리조트, 포천의 베어스타운 등은 24일까지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박상언 기자 ▷스키리조트, 그랜드 오픈 맞춘 이벤트 진행▷‘퓨전 떡볶이’ 떡볶이의 과감한 변신 2009.12.22 11:04
스포츠일반

재미있고 안전한 스키 팁 ⑧ 늦겨울 스키 부상의 ‘공공의 적’

2008~09 시즌도 어느덧 막바지를 치닫고 있다. 가는 겨울을 붙잡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다. 하지만 2월 들어 이상 고온의 날씨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리조트는 슬로프의 눈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아이스반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아이스반은 초보자는 물론, 최상급자도 자칫 긴장을 늦췄다가는 부상을 피하기 어렵게 만드는 슬로프의 함정이다. 설사 아이스반이 없다 하더라도 라이딩으로 인해 반쯤 녹은 눈이 뭉쳐 작은 언덕을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또한 경계대상이다.이처럼 늦겨울에 흔히 만들어지는 아이스반과 눈이 뭉쳐진 언덕은 지형지물의 변화를 뜻한다. 하지만 적지않은 라이더는 이를 무시한다. 그런데 문제는 라이딩 도중 갑자기 만나는 아이스반과 언덕에 대처할 때다. 급하게 이를 피하려다 다른 라이더와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순간이다. 또한 예견하기 어렵다. 그만큼 피해 규모도 커질 수 있다.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 주의하면 된다. 우선 앞서 라이딩하는 스키어나 스노보더를 배려하는 자세다. 어차피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다. 둘째 리프트에서 내리거나 슬로프가 만나는 지점에서는 진행중인 라이더에게 양보하는 마음가짐이다. 급한 마음에 무리한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경우 십중팔구 문제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 채 라이딩을 즐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음주 상태이거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진다. 스키장에서 가장 명심해야 할 덕목은 재미에 앞서 안전이다. 박상언 기자 2009.02.10 10:27
스포츠일반

무주리조트, 슬로프 30개의 유혹

해발 1577m의 덕유산 동쪽에 자리한 전북 무주 설천면은 겨울에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붙여진 이름이다. 많을 때는 1m 이상 눈이 쌓여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고장이기도 하다. 이같은 천혜의 환경을 이용해 탄생한 스키장이 무주리조트다. 만선과 설천 등 두 개의 베이스를 중심으로 국내 최장 길이인 실크로드(6.1㎞)와 국내 최고 경사도의 레이더스(70도) 등을 포함해 무려 30개의 슬로프가 뻗어 있다.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규모다. 또한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가 나뉘었다 흩어지고 다시 모이는 구조의 콜로라도형 설계로 인해 초보자부터 최상급자까지 같은 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가족형 스키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30개의 슬로프 가운데 무주리조트를 좋아하는 마니아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가 있다. 만선베이스 정상에서 출발하는 야마가 슬로프이다. 야마가 슬로프는 개장 이후 20여 년 동안 무주리조트의 꽃으로 불려왔다. 설천봉 정상에서 이어지는 실크로드가 더욱 알려지긴 했지만 야마가를 거치지 않으면 진정한 마니아라 불리기 어려울 정도다. 평균 경사 26.4도의 상급자용으로 난이도는 약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중급에서 상급으로 도약하려는 스키어나 스노보더에게는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만큼 난이도가 적절하게 분배돼 있다. 야마가 슬로프는 출발 지점이 약간 가파라 주저하기 쉽다. 하지만 이 코스만 지나면 완만한 경사도로 이어져 다양한 턴이나 카빙을 연습하기에 더없이 좋다. 특히 초반 급경사를 내려오는 순간 슬로프의 경사와 측면 경사도가 멋진 조화를 보여 오른쪽으로 턴을 할 때 색다른 스릴과 난이도를 경험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해질 무렵 그늘이 지는 관계로 슬로프가 약간 굳고 굴곡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만큼 스릴감이 있어 항상 붐비는 코스이기도 하다. 야마가는 무주리조트 설계 당시 컨설팅에 도움을 준 일본 루스츠리조트의 최고 경영자를 기념해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무주리조트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는 만선봉 정상 하이디하우스에서 내놓는 삼겹살 묵은지 김치찜이다. 전북 진안산 돼지 삼겹살에 무주 고랭지 배추로 만든 묵은지를 넣어 약한 불로 충분히 익힌 후 지하 암반수로 만든 초당 두부로 마무리해 색다른 맛을 낸다. 라이딩 도중 무주리조트의 경관을 내려다보며 즐기기에는 최적이다. 또한 황토 도자기에 담아 내놓기 때문에 오랫동안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만 2000원. 무주=박상언 기자 2008.01.15 09:25
스포츠일반

대명비발디파크, 초보자용부터 상급자용 슬로프까지 완비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는 강원도의 다른 스키리조트에 비해 불리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스키장으로 발돋움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마니아들 또한 대명비발디파크를 내로라 하는 국내 메이저급 스키리조트 가운데 하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실제 내장객 수에서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유가 뭘까. 무엇보다 남보다 한 발 앞선 기획을 들 수 있다. 한밤중에 즐기는 심야스키에 이어 5년 전부터는 해뜨기 전에 활강하는 새벽스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동호인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해진 후에는 명실상부한 ‘밤의 황제’라 할 수 있다. 또한 워터파크를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스키리조트이기도 하다. 대명은 지난 2005년 18홀 규모의 골프장에 이어 대규모 물놀이 시설인 오션월드를 개장, 사계절 종합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슬로프도 독특하다. ‘완전초보’부터 최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갖추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슬로프가 ‘완전 초보자용’ 슬로프 블루스. 대명비발디파크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굴업리에서 고개를 넘어야 한다. 이 고개 정상에서 리조트를 내려다보며 직선으로 뻗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눈밭처럼 보이는 슬로프가 있다. 느린 속도로 운행하는 리프트가 아니면 슬로프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다. 이제 막 부츠를 신은 완전초보를 위한 블루스 슬로프이다. 경사가 5도에 불과해 가만히 서 있으면 앞으로 잘 나가지도 않을 정도다. 게다가 별도의 리프트 외에 슬로프도 다른 곳과는 떨어져 중·상급자를 만날 일이 없어 초보자들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블루스 외에 하나의 슬로프를 더 꼽으라면 정상에서 외곽으로 돌아내려가는 째즈 슬로프를 들 수 있다. 평균 경사 13도, 길이 808m로 가장 긴 이 슬로프는 중급자 스키어나 스노보더에게 어울린다. 어중간한 초보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곤돌라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째즈 슬로프의 시작이다. 50m 남짓 넓은 폭이 편안한 느낌을 안겨준다. 초반 조금 가파르지만 조심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일자로 쭉 뻩은 슬로프는 중간 지점에서 왼쪽으로 90도 방향을 꺾는다. 하지만 갑자기 폭이 좁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이 고비를 넘기면 멀리 병풍처럼 늘어선 콘도미니엄 건물들을 포함, 리조트의 슬로프 대부분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시야가 탁 트인다. 경사도 완만하다. 이 슬로프를 자유자재로 활강할 수 있다면 다음 단계인 중·상급 슬로프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대명비발디파크가 보유한 콘도미니엄의 객실은 1800여 개에 이른다. 최대 1만 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그만큼 먹을 거리를 위한 식당도 많다. 이중 숯불구이 전문 식당인 ‘두능골’의 등심구이(사진)가 인기 메뉴다. 호주산 1등급 고기만을 이용하는데, 참숯에 알맞게 구워내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3만 2000원(200g). 두능골에는 이밖에 불고기(1만 4000원)·돼지고기(1만 1000원) 등도 있다. 1588-4888(7447). 홍천=글·사진 박상언 기자 separk@ilgan.co.kr 2008.0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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