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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여진, 걸크러쉬 자태

배우 최여진이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황야'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1.25/ 2024.01.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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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여진, '꾸안꾸' 룩으로 영화 보러 왔어요

베우 최여진이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황야'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1.25/ 2024.01.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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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 “母가출+큰 형 보증으로 공황장애… 전 재산 날려” (나화나)

배우 류승수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 지금 화가 나 있어’ (이하 ‘나화나’)에서는 배우 류승수와 최여진, 천호성 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류승수는 1990년에 공황장애가 처음 발병했다고 고백하면서 “어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는데 버스에서 어떤 남자가 모든 회색 승용차 조수석에 엄마가 앉아있는 걸 봤다. 그 순간 버스에서 기절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달려가서 안길만도 한데 그때 나의 심정은 ‘내가 엄마에게 달려가면 옆에 있는 남자는 당황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33년간 긴 투병이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류승수는 가족 중 가장 의지를 했던 큰형에게 보증을 섰다 전 재산을 잃게 된 과거사도 밝혔다. 그는 “두 번째로 의지한 가족이 큰형이었는데, 급한 일로 한 달만 보증을 서 달라더라”며 “그게 2년이 되면서 집에 압류 통지서가 왔다. 가지고 있던 모든 걸 날렸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던 류승수는 “아파트 3채가 날아갔다. 배우 시작 전 원룸에서 시작했는데, 다시 원룸으로 갔다”면서 “형에게 전화해서 ‘모든 걸 용서하고 그 돈은 내가 다 갚겠다. 건강 잃지 말고 살아라. 이제 연락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고 이제 보지 않는다”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류승수는 쉽지 않은 가정사를 꺼내게 된 계기에 대해 “가정사 때문에 속병 앓고, 화병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을 거다. 제가 직접 경험한 걸 말씀드리면, 남 탓을 하면 내가 힘들다”면서 “결국 그게 나를 죽이는 건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훨씬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승수의 진심 어린 위로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다독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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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자체만으로 힐링”… 이경규→덱스 ‘나화나’, 웃음‧감동 케미

‘나화나’ MC들의 완벽한 호흡이 눈길을 사로잡는다.12일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 제작진에 따르면 5회에서는 배우 류승수와 최여진, 천호성 변호사가 출연해, 그들이 분노한 사건을 들려준다.‘나화나’에서 게스트들의 진솔한 토크와 진실된 속마음을 꺼내게 하는 일등 공신은 바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네 명의 MC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이다. 누구를 만나도 편안하고 유쾌한 대화를 꾸리는 MC들의 능력에 게스트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여기에 네 사람의 톡톡 튀는 케미가 점점 더 무르익어 가며 ‘나화나’를 더욱더 훈훈하게 물들인다. 이경규와 박명수는 믿음직스러운 예능 대선배의 품격을, 권율과 덱스는 형님들에 뒤지지 않는 트렌디한 감각으로 토크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이에 출연하는 게스트들 마다 MC들의 호흡을 칭찬하며 ‘나화나’의 정규 편성을 함께 염원하고 있다. 이번 게스트 류승수는 ‘나화나’를 “치유 프로그램”이라고 칭하며 “대화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됐다”라고 극찬했다는 전언. 천호성 변호사 역시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한다.‘나화나’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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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돌싱포맨’ 최여진‧임원희, 핑크빛 로맨스→랄랄 1억 사기피해 [종합]

모델 출신 방송인 최여진과 배우 임원희가 핑크빛 러브라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최여진, 랄랄, 박세미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자들이 모두 미혼인 가운데 MC인 탁재훈은 최여진에게 결혼을 빠리 하는 방법으로 MC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중 한 명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도 “대한민국에 남자가 세 명밖에 안 남았다면?”이라고 거들며 물었다. 이에 최여진은 “갑자기 어지럽다”고 웃으며 장난스럽게 받아치면서 임원희를 선택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여기 몰래카메라 있는 거 아니냐”라며 “얼굴이 빨개지려 한다”고 당황했다.임원희를 선택한 것에 출연자들이 의아해 하자 최여진은 “임원희 씨를 ‘짠내, 짠내’라고 하지만 이렇게 사람 나는 냄새가 있는 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 관리도 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준호가 임원희에 대해 “새벽에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말했는데 최여진은 “같이 한 잔 하지 뭐”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최여진은 임원희의 다른 장점으로 외모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되게 잘생겼다”고 칭찬했고, 임원희는 쑥스러움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탁재훈이 “소문 나도 괜찮냐”고 묻자, 최여진이 “안 되죠”라고 장난스럽게 정색하기도 했다. 뜻밖의 인연도 공개됐다. 임원희는 “십 몇 년 전에 최여진 씨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다. 아마 ‘야심만만’이었던 것 같다”며 “그때 처음 봤는데 입고 계셨던 옷도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진 씨가 녹화 촬영이 끝나고 유독 내게 인사를 길게 하시더라. 너무 친절하게 인사해주셔서 잠깐 착각했다”고 웃었다. 이날 방송에선 유튜버인 랄랄가 사기피해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랄랄은 “8년 전 친구에게 1억 이상 못 받았다”며 “그 친구가 연락 두절됐다”고 말했다. 당시 랄랄은 “그 친구 자체가 부자다. 언제든지 돌려줄 수 있을 거라 여겼다”며 “그 친구가 코인 투자회사를 만들었는데 투자해서 6개월 이상 수수료를 받았다. 그래서 벌면 다 넣었다. 엄마 아빠의 퇴직금도 다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유튜브 방송을 하기 전이었다. 어렸을 때라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랄랄은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유튜브 수입이 얼마냐’는 질문에 랄랄은 “이렇게 벌어본 적이 없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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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최여진, 임원희와 핑크빛..”하나하나 뜯어보면 잘생겨” (‘돌싱포맨’)

모델 출신 방송인 최여진이 이상형으로 배우 임원희를 선택했다. 최여진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MC인 탁재훈이 최여진이 결혼을 빠리 하는 방법으로 MC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을 거론하며 이들 중 한 명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자, 최여진은 “갑자기 어지럽다”고 웃으며 임원희를 선택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여기 몰래카메라 있는 거 아니냐”라며 “얼굴이 빨개지려 한다”고 당황했다.최여진은 “임원희 씨를 ‘짠내, 짠내’라고 하지만 이렇게 사람 나는 냄새가 있는 분이 좋다”며 “나름 관리도 하시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준호가 임원희에 대해 “새벽에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말하자 최여진은 “같이 한 잔 하지 뭐”라고 털털하게 말했다. 또 최여진은 임원희를 가리켜 “하나 하나 뜯어보면 되게 잘생겼다”고 칭찬했고, 임원희는 쑥스러움을 말을 잇지 못했다. 탁재훈은 소문 나도 괜찮냐고 묻자, 최여진은 “안 되죠”라고 장난스럽게 정색하기도 했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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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최여진 “한강뷰 아파트 비워둔다..가장 비싼 창고 가져” (‘돌싱포맨’)

모델 출신 방송인 최여진이 “내가 연예인들 중 가장 비싼 창고를 가지고 있을 듯 싶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상민이 “서울 한강뷰 집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을 비워 놓고 있다던데?”라고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최여진은 일주일 중 2일은 서울, 5일은 경기도 가평에서 지낸다고. 최여진은 “2도 5촌 생활을 하면서 가평에서 수상스키를 탄다”며 “이렇게 지내다 보니 점점 가평에 있는 삶이 좋아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탁재훈은 최여진이 결혼을 빠리 하는 방법으로 MC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을 거론하며 이들 중 한 명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자, 최여진은 임원희를 선택했다. 최여진은 “임원희 씨를 ‘짠내’라고 하지만 이렇게 사람 나는 냄새가 있는 분이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최여진은 “나도 이제 방송한 지 20년이 됐는데 ‘돌싱포맨’을 보면서 ‘아 이제 돌아온 사람들도 이렇게 방송하는구나’ 느꼈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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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핼러윈 맞아 기예단급 묘기 공개..충격적인 자세의 비밀은?

배우 최여진이 핼러윈을 맞아 기묘한 의상과 포즈를 선보였다. 최여진은 28일 "Happy Halloween 끝까지 보세요. #할로윈 #halloween"이라며 근황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마녀 같은 의상화 메이크업으로 코스튬을 완성한 뒤 바닥에 누워, 다리가 상체로 접힌 듯한 기묘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기예단을 연상케 할 정도로 허리가 꺾이는 모습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유연하게 꺾여서 접힌 다리는 다른 사람의 다리여서, 마지막에 폭소를 안겼다. 한편 최여진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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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범접 불가한 인간의 날갯짓 ‘푸에르자 부르타’

“인간의 날갯짓엔 한계가 없다.” 범접 불가한 창의력과 배우들의 화려한 곡예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이었다. 1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북문 소광장 FB씨어터에서는 ‘2022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푸에르자 부르타’) 공연이 열렸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저마다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장에 들어서는 이들로 현장은 북적였다. 3년 만에 귀환을 알린 ‘푸에르자 부르타’는 크레이지 아트 퍼포먼스를 표방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공연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배우들은 벽, 천장, 바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관객과 함께 눈을 맞추며 호흡한다.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 “따로 무대가 마련되지 않은 공연입니다. 모든 공간이 무대가 되는 곳으로 관객 또한 공연의 일부가 됩니다”는 안내 음성이 울렸다. 이어 배우들이 북을 치며 등장, 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배우 최여진은 와이어에 매달린 채로 공중을 향해 올라가는 ‘글로바’ 신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어느 곳에서 무대가 설치될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전개와 구성이었지만 조명, 음향과 스태프의 가이드에 따라 관객들은 자연스레 공연에 몰입했다. 무엇보다 아이코닉한 장면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이후 대표적인 장면 ‘꼬레도르’가 전개됐다. 어둠이 자자한 공연장 한가운데 러닝머신 위로 한 남자 배우가 조명 아래에서 등장했다. 천천히 그리고 미친 듯이 달리던 남자는 트레드 밀 위로 연이어 올라오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거나 종이상자로 쌓인 벽을 부수며 자유로운 감각을 역동적으로 펼쳤다. 관객의 머리 위로 커다란 수조가 공중에서 내려오며 시작되는 ‘마일라’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관객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위치한 수조 안에서 여러 배우는 헤엄치고, 수조를 두드리고 뛰어다니며 황홀한 풍경을 완성했다. 관객들은 수조 속에서 물고기처럼 유영하는 배우들과 손을 마주하는가 하면 눈을 마주치며 교감을 나눴다. 관객을 무대 중앙으로 초대한 ‘무르가’ 장면 또한 인상 깊었다. 공연장 중앙에 세워진 타워를 중심으로 배우들은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며 주위를 에워싸고 타워 위 배우들은 특수 제작된 박스를 신나게 부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의 기획 의도가 온몸으로 느껴진 순간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 ‘라그루아’는 더욱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달리고 관객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과 함께 관객들은 희열감을 느끼는 듯 보였다. 땀 흘리며 무대를 활보한 배우들을 비롯, 화려한 특수효과와 웅장함을 극대화하는 음악은 관객의 오감을 더욱 자극했다. 공연 말미 최여진은 관객 앞에서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는 공연”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고 조명, 음향, 무대 스태프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귀한 시간을 내준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좋은 기억 간직하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고 엔딩 멘트를 남겼다. 다른 배우들 또한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인사했다. 10대를 비롯해 5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이날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 함께 뛰고 즐긴 시간이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지난달 29일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1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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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한순간 삶이 송두리째 무너져..최여진 가평 집에서 체류 중"

배우 이상보가 '마약 배우'로 낙인이 찍힌 상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자신을 챙겨준 배우 최여진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불송치된 이상보의 심경 인터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상보는 추석 연휴이던 지난 9월 10일 자택 인근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는 마약 복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미 언론에는 '마약 배우'로 보도됐던 터였다. 이후 병원에 사비를 들여 마약 검사를 받은 그는 "마약 사실이 없다"고 강력 주장했고, 서울 강남경찰서 역시 수사 결과 '혐의없음'을 판단하고 검찰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와 관련 이상보는 '연중 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3주 동안 오히려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고, 혼란스러웠다. 집 앞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 앞으로 상당 시간은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밝혔다. 특 수많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한순간에 마약을 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다. '이상보가 마약을 했다', '시인을 했다', '인정했다'는 기사와 방송이 삽시간 계속 보도가 됐다. 갑자기 마약 배우가 돼 진행하려던 프로와 작품이 다 스톱됐다. 한순간에 제 삶이 송두리째 무너뜨리게 된 상황"이라고 고통을 회상했다. 아울러 이상보는 체포 당시부터, 조사 과정까지 억울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고. 그는 "건국 이래 진단(간이) 키트 오류가 난 건 제가 처음이라더라. 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니 더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형사분들께서 저를 바로 대학 병원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4시간 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받았다. 그때 저한테 수갑이 계속 채워진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상보는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종합 병원이고, 대학 병원이니까 얼마나 크겠나.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라며 수치심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결제하라는데 그때 제 수중에 돈이 20만 원가량이 있었다. 그걸로 120만 원 나온 것 중에 20만 원을 먼저 결제했다. 나머지 99만원 정도는 9월 30일까지 납부하라는 각서 아닌 각서를 쓰고 사인을 하고 겨우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이상보는 계속 유치장에 있어야 했다고. 그는 "대학 병원에서 음성이 나왔으니 바로 귀가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강남 경찰서 유치장으로 가서 48시간 이상 동안 거기 있었다. 목이 많이 잠겨 있어 안 좋더라. 이비인후과 가서 약 처방을 받았다. 한 카페에서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몇 분과 시선이 마주쳤다. 이 약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땐 그 약일까 그래서 복용 못하고 자리를 나왔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디서도 약을 먹는 게 힘들구나. 숨어서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구나. 그래서 급히 가평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말했다. 추석 때 함께 할 가족이 없다고 밝혀 안쓰러움을 자아냈던 그는 이번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최여진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상보는 "제가 가평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그때 여진이가 연락이 왔다. (오빠가) 혐의가 있든 없든 여기 와서 결과를 듣고 혼자 있으면 오빠가 무슨 생각 할지 모르니 무조건 들어오라고 하더라"고 진심으로 감사해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확한 팩트 없이 혼란에 빠뜨려 혼란을 숨을 쉴 수 없게 만든 일들이 향후에는 없었으면 좋겠다. 제게 많은 격려와 응원, 용기를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이겨내서 극복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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