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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SSG 필승조 한 명 더 추가요, "우리 최민준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우리 최민준, 칭찬 좀 많이 해주세요.”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투수 최민준(24)을 향한 칭찬을 당부했다. 최민준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4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팀의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무리 서진용(31)과 고효준(40) 노경은(39) 베테랑 필승조에 가려 큰 주목을 받고 있지 않지만, 성적은 필승조 못지않다. 1이닝 짧은 이닝부터 2이닝 멀티 이닝까지 역할에 맞게 잘 소화해내는 그를 보며 김원형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민준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51경기에서 5승(4패) 5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직구 평균구속도 140.5km/h로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최민준은 올 시즌 직구 평균구속을 143.5km/h로 끌어 올렸고, 탄탄해진 구위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며 팀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았다. 김원형 감독도 칭찬일색이다. 30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고효준과 노경은, 서진용도 잘해주고 있지만, 이 선수들이 잘하게끔 뒤에서 잘 받쳐주고 있는 최민준을 향한 칭찬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확실한 필승조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며 최민준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지난해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김원형 감독은 “처음 최민준을 봤을 때 마음이 여린 선수라는 걸 느꼈다. 2아웃만 되면 볼넷을 내주는 등 완벽하게 이닝을 끝내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쫓기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김원형 감독은 “경험이 쌓이면서 마음이 단단해진 것 같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구속과 구위가 좋아지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최민준 칭찬도 잘 부탁드린다”라면서 칭찬을 이어갔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3.05.31 07:41
프로야구

[IS 스타] 왜 나균안이 2선발이야? “증명해보라는 말, 오기가 생겼죠”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선발은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5)였다. 하지만 롯데는 에이스 1선발을 내놓은 보람도 없이 개막전에서 패했다. 좋지 않은 시작, 롯데는 개막 2차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스트레일리 다음의 에이스 투수가 출격해야 했다.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8)였을까. 아니었다. 롯데의 선택은 나균안(25)이었다. 외국인 투수도 아니고 토종 에이스 박세웅(28)도 아닌 4, 5선발로 평가된 투수, 그것도 투수 전향 4년 차인 나균안이 개막 2선발로 낙점됐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롯데 래리 서튼 감독과 배영수 투수코치의 생각은 달랐다. “나균안이 왜 2선발이냐”라는 주변의 의문에 배영수 코치는 나균안에게 “(2선발임을)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힘을 실었다. 그리고 나균안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나균안은 6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은 148/h까지 찍혔고, 스플리터와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돌려 세웠다. 충분히 팀의 2선발이 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서튼 감독 역시 칭찬일색이었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나균안이 프로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했다. 필요한 상황에서 팀의 영웅이 돼줬다”라며 승리를 이끈 나균안을 칭찬했다. 나균안도 “올 시즌 첫 등판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긴장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이날 투구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배영수 코치의 ‘증명해보라’는 말은 나균안에게 오기로 작용했다. 나균안은 “배영수 코치님에게 (주변에서 왜 2선발이냐는 의문과 이를 증명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듣고 나니 오기가 생겼고,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던질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유강남에 대해서도 "(유)강남이 형이 리드를 잘해주셨다. 내가 원하는 코스와 구종을 잘 이해해주셨다"라며 고마워했다.이날 완벽투를 선보인 나균안은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균안은 더그아웃 앞에서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넸다. 나균안은 “전준우 선배님이 내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올 때 팬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하셔서 모자를 벗고 인사를 건넸다”라면서 “잠실에 오면 소름 돋는 일들이 많다. 롯데 팬들의 환호성은 언제나 소름이 돋고 머리가 삐죽 선다”라면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나균안의 올 시즌 목표는 풀타임이다. “(이전보다)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 체력이 올라오면서 구위와 구종도 좋아졌다”라며 “올해는 무조건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싶다. 몇 이닝을 던지겠다는 각오보단 풀타임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라면서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4.03 05:00
프로야구

[IS 대구] 박진만 감독 마음 흔든 '특급 신인', "계획을 앞당길까봐요"

“(1군 활용) 계획을 조금 앞당겨도 될 것 같아요.”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라운드 신인’ 이호성(19)을 칭찬했다. 이호성은 지난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6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박진만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이호성이 던진 공의 최고 구속은 148km/h. 여기에 100~120km/h를 넘나드는 커브와 120~130km/h대의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져 KT 타자들을 압도했다. 7타자를 상대해 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호성은 올라오자마자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다. 더 의연한 모습으로 자신의 공을 모두 시험하며 홈런 이후 퍼펙트로 2이닝을 책임졌다. 이튿날 만난 박진만 감독의 평가도 칭찬일색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보통 신인급 선수들은 홈런을 맞으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데 (이호성은) 자기 공을 던지면서 차분하게 잘 헤쳐나가더라. 준비가 잘돼있다”라면서 흐뭇해했다.박 감독은 “이호성은 마운드에서 차분하지만 공격적으로 나설 땐 공격적으로 나서는 스타일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마음 자세가 좋다”라면서 그를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이호성은 지난 14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계속되는 호투에 이호성을 향한 삼성의 활용 계획도 달라졌다. 신인의 오버페이스를 걱정하며 5월 콜업을 염두하고 있던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을 개막 엔트리에 넣을 계획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의 이호성 컨디션이라면 개막 엔트리도 가능하다. (계획보다) 조금 당겨서 써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수는 써야 한다”라면서 “신인들이 오버페이스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잘 지켜보면서 차분하게 시즌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3.19 14:20
연예일반

이성민, 송중기에 칭찬일색 …“결혼식, 초대해주면 갈 것” [종합]

배우 이성민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의 결혼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가 회장 진양철 역으로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송중기는 당시 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자 진도준 역으로 출연했다.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그 정도 시청률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을 별로 못했다”면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슈가 되고 있구나 체감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이어 DJ 박명수는 이성민에게 “송중기랑 개인적으로 친해졌나. 결혼식에 가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성민은 “많이 친해졌다”며 “(결혼식에) 초대해주면 갈 거다”라고 답했다.또 이성민은 송중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송중기 씨와 예전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그때는 만날 일이 거의 없었다”면서 “이후 세월이 지나서 배우 황정민 씨 연극 분장실에서 인사했다. 좋은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같이 작업하길 원했었는데 마침 ‘재벌집 막내아들’을 송중기 씨가 한다고 해서 나도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송중기를 향한 선입견도 있었다고. 이성민은 “얼굴이 곱게 생기고 여리여리하고 그런 친구인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굉장히 씩씩하고 또래 톱스타 배우들과 다르게 소탈하다. 식당에 가도 마스크로 얼굴을 안 가린다. 사인 요청도 잘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후배임에도 그런 점들은 따라가려 노력할 거라고 얘기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박명수 또한 “송중기가 촬영하다 뛰어나와서 나한테 인사를 하더라. 예의가 굉장히 바르다”며 이상민의 말에 공감했다.한편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를 마쳤다. 당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식을 전한 그는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밝히며 2세 소식도 함께 알렸다.다만 결혼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2월 중 ‘로기완’ 촬영을 위해 해외로 출국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5 18:37
연예

'오래 살고 볼일' 박해련, 가족 화보 미션 우승...'익스트림 액션 화보' 미션 돌입!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MC 한혜진-정준호-황광희와 시니어 모델 도전자 ‘TOP 10'이 ’익스트림 화보 미션‘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역대급 찬사를 유발했다. 13일 방송한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 9회에서는 지난 ‘가족 촬영 미션’의 탈락자 공개에 이어, 각종 영화를 모티프로 한 ‘익스트림 액션 화보’ 미션이 새롭게 시작돼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먼저 본선 3차 미션인 가족 촬영의 심사가 시작됐다. 특별 심사위원 차태현과 모델 에이전시 대표 김소연, 촬영을 전담한 포토그래퍼 오중석이 함께한 가운데 한혜진과 엄마 윤지영 씨, 차태현과 홍현희의 커플 사진이 깜짝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심사대에 가장 먼저 오른 리송은 평소와는 달리 온화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반전을 봤다”는 칭찬을 받았고, 두 아들과 함께한 박해련은 “명품 광고 느낌이 난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강아지 자루의 압도적 존재감이 느껴진 박윤섭의 화보와 ‘모델 선배’ 며느리 이현정의 ‘포스’가 시선을 사로잡은 윤영주의 사진 또한 호평을 받았다. ‘배우 의형제’ 장세진X조상구의 화보는 “영화 포스터처럼 찍혔다”는 평을 들었다. 정형도 부부의 달콤한 케미와 김용훈 부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칭찬일색이었다. 반면 이동준 부자의 사진은 “아들에게 자리를 많이 양보한 것 같아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촬영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던 정호경 부부와, 조카와의 조화가 잘 드러나지 못한 김숙자 또한 냉철한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가족 없이 홀로 사진을 촬영한 정유경에게는 “‘특별한 오늘’이라는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는 격려가 쏟아졌다. 최종 논의 끝에 박해련이 1등, 정호경이 탈락자로 선정돼 ‘TOP 10’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어서 본선 4차 미션인 ‘익스트림 화보 미션’이 시작됐다. ‘놈놈놈’, ‘보헤미안 랩소디’, ‘매트릭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도둑들’ 등 유명 영화를 모티프로 한 1:1 대진이 결정됐고, ‘TOP 10’은 포즈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액션 연습에 돌입했다. 연습 과정에서 정준호와 황광희는 10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떨어지는 ‘와이어 액션’에 직접 도전, 공포를 극복하고 도전에 충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혜진 또한 ‘와이어 공중 액션’과 ‘트램펄린 점프 화보’를 손수 선보이며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와이어 차림으로 ‘TOP 10’과 공중 인사를 나눈 한혜진은 “팔다리를 계속 흔들어 옷을 살리고, 코어를 활용해 몸을 콘트롤 해야 한다”며 “와이어가 흉부를 압박하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말고 밑으로 내려갔다 올라오기를 반복하라”는 ‘현실 조언’을 전했다. 나아가 트램펄린 촬영 팀에게는 “와이어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한 뒤, 사진이 잘 나오는 점프 시범을 선보이는 등 ‘모델 선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일 먼저 ‘놈놈놈’을 주제로 한 박윤섭과 장세진의 대결이 성사됐다. 첫 번째 주자를 자청한 ‘막강 우승 후보’ 박윤섭은 와이어에 매달린 뒤 포즈에 감을 잡지 못한 채 헤맸고, 박윤섭의 촬영을 지켜본 장세진은 노하우를 습득해 표정 연기에 집중했다. ‘매트릭스’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이동준과 김용훈의 대결에서는 트램펄린을 처음 타본 이동준이 본 촬영에서 아크로바틱한 포즈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고, 자극받은 김용훈이 몸을 내던지며 집중해 ‘상남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돋보였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파격 변신한 윤영주X정형도는 “의상이 잘 어울려서 쉽게 갈 것 같다”는 한혜진의 예측과 달리 난관에 빠졌다. 최연장자 윤영주가 와이어에 적응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한 것. 반면 형사 출신 정형도는 능숙한 액션 포즈를 선보이며 촬영을 마쳤다. 예상 밖의 고전에 불안감을 드러낸 윤영주의 소감에 이어, 리송X정유경, 김숙자X박해련의 치열한 대결이 다음 주로 예고되며 한 회가 마무리됐다. 고난도의 촬영에도 나이를 잊은 열정을 발산한 도전자들의 모습과, 이들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한 4MC의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낸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정말 불꽃 튀는 한 회였어요!”, “후반전으로 갈수록 피 튀기는 경쟁이 시작되네요, 완전 꿀잼!”, “도전자들을 위해 손수 촬영 시범을 보인 한혜진과 정준호, 황광희의 거침없는 도전이 감동이었습니다”, “홍현희를 위한 제이쓴의 커피차 서포트까지! ‘오살볼’에 완전 진심인 4MC!”, “다음 주로 이어지는 미션과 결과물이 너무 기대되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10회는 20일(일) 오후 6시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캡처=MBN ‘오래 살고 볼일’ 2020.12.14 07:49
무비위크

[피플IS] '칭찬일색' 김무열

배우 김무열(37)이 물 올랐다. 약속된 열일 행보에 확 달라진 깊이감까지 '배우 김무열'로 안정적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들어오는 물도, 힘차게 노를 저어 향하는 방향도 다 좋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기대되는 배우로 완벽하게 발돋움했다. 뮤지컬 스타였던 김무열은 이제 영화계에서 더 찾는 배우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라 손꼽히는 칸 영화제 입성의 힘은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김무열은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좋은 기회이자 발판으로 삼아 꿈의 무대를 밟을 가치가 있는 배우로 모두를 납득시키고 있다. 충실한 본업도 본업이지만 김무열과 한번쯤 일해 본 관계자들은 열이면 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쏟아낸다. '만나면 더 좋은 사람'이라는 반응만큼 최고의 호평은 없다. '이럴 줄 알았는데 이렇더라'라는 특별한 반전보다 생각지 못한 열정과 의리에 놀라는 이들이 다반사다. 공인된 연예계 대표 애처가인 것만 봐도 김무열의 평소 성정을 가늠할 수 있다. 과거 '인터뷰 노잼'으로 유명했던 김무열도 없다. 솔직함을 무기로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예민함을 걷어낸 김무열은 사람 냄새 물씬이다. 전작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개봉 당시에도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정치적 질문에 완벽한 현답으로 '인터뷰 장인'이라는 새 수식어까지 얻었다. 준비된 자에게 복은 따르기 마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 속 사실상 영화계 첫 정상화 발걸음이 될 '침입자(손원평 감독)' 개봉에도 몸 사라지 않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뤄졌던 스케줄이 한꺼번에 다시 시작되면서 일정이 촘촘하게 채워지고 있지만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섭섭지 않게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앞서 홍보차 출연했던 JTBC '아는형님'도 결정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후문.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그야말로 날아 다녔다. 작품에 대한 의리에 예의까지 다 챙기려는 배우를 누구든 미워할리 없다. 한 관계자는 "진국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응원하고 싶은 배우가 됐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관객들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도 충실히 해낼 예정. 작품 안에서는 더욱 빛날 김무열이다. '악인전'과 '정직한 후보'를 통해 액션과 코믹을 넘나들며 장르불문 능력을 발휘, '뭘 맡기든 잘 할 배우'라는 신뢰까지 얻었다. 이를 증명하듯 곧 공개 될 '침입자'를 비롯해 '보이스(김선·김곡 감독)' '대외비: 권력의 탄생(가제·이원태 감독)에서는 김무열의 또 다른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큰 울타리 안에서는 장르물로 분류되는 작품들이지만 캐릭터는 극과 극을 달린다. 이젠 영리한 선택도 김무열의 힘이 됐다. '침입자'에서는 25년 전 여동생을 잃은 죄책감을 안고, 최악의 상황에서 다시 만나게 된 동생을 의심하며 온갖 피폐함을 뽐낸다. 영화 관계자는 "그간 스릴러를 워낙 잘해왔던 배우지만 이번엔 조금 더 섬세하고 예민하고 감정적인 김무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원래 감수성이 풍부한 배우인데, 그 매력이 캐릭터에 걸맞게 발휘됐다"고 자신했다. '보이스'에서는 조직의 본부에 침투해 보이스피싱 업계의 설계자 곽프로, '대외비: 권력의 탄생'에서는 돈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조직 보스 김필도를 통해 야망으로 가득 찬 냉혈하고 혈기왕성한 캐릭터로 변신 꾀한다. '윤승아 남편'이라는 대표작을 넘어 차근차근 내공을 쌓으며 보란듯이 만개한 배우 김무열의 꽃봉오리는 아름답게 빛날 일만 남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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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측 "27년차 베테랑 조동아리, 워너원 예능감 칭찬"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워너원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윤지성, 황민현이 ‘조동아리 신입회원’ 자리를 노린다. 오는 3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의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서는 워너원의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윤지성, 황민현이 출연해 공중파 예능 데뷔를 치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워너원 5인방은 단 하나뿐인 ‘조동아리 신입회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입담부터 시작해 개인기, 상황극에 이르기까지 가지고 있는 모든 끼를 쏟아 부었다. 이중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에서 제 인터뷰가 방송에 많이 나오다 보니 토크쇼에 욕심이 생겼다. 조동아리 형님들께 한 수 배우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다니엘은 ‘몸으로 말해요’가 특기라면서 몸짓만으로 인물묘사는 물론, 사자성어부터 형이상학적인 단어들까지 완벽하게 묘사해내 큰 환호를 얻었다.박지훈은 “저는 다섯명 중에 애교를 담당하고 있다.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조동아리의 취약점을 공략했다. 또한 박지훈은 본인의 유행어인 ‘내 마음 속에 저장’, ‘꾸꾸까까’ 등의 애교를 조동아리에 걸맞게 업그레이드시켰는데, 특히 김수용과 호흡을 맞춰 “다크서클을 내 눈에 저장~”이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옹성우와 윤지성은 특유의 수다능력을 강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옹성우는 “제가 사실 개그욕심, 예능 욕심이 강하다. 또 한번 조동아리가 터지면 한 조동아리 한다”고 주장해 조동아리 멤버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윤지성은 “사실 저도 집에 가면 하도 떠들어서 턱이 너무 아프다. 아침에 일어나도 전날 하도 떠들어서 턱이 너무 아프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옹성우와 윤지성의 수다 대결을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황민현은 “저는 형님들이 잠드시기 전에 시낭송을 해드리겠다”며 엉뚱한 차별화 전략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조동아리 멤버들이 워너원의 예능감에 칭찬일색이었다. 데뷔 27년차 베테랑 예능인 조동아리가 인정한 워너원의 공중파 첫 예능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2017.08.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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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이제 간식이 아닌 식사로! 프리미엄 커피까지 한 번에

분당 정자동의 가정식 명품 ‘후’(后)김밥은 분당구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정자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진정한 프리미엄 김밥과 커피의 찰떡궁합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에게 벌써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까다로운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비결은 바로 차별화된 식재료와 독창적인 맛에 있다. 김광수(55)사장은 주변 동종업계에서 고집불통으로 통한다. 모든 식재료는 엄선된 최상급 국내산을 고집하고 쌀은 최고급 호텔이나 일식집에서 초밥용으로 쓰는 귀족 품종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고시히까리’만을 사용하여 밥을 짓는다. 또한, 당일 준비한 음식을 시식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절대 상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모두 폐기처분한다. 이러다 보니 종종 직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반면에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는 대단하다. 음식 맛을 본 고객들은 일단 고급스런 식재료와 카페분위기의 세련된 매장인테리어에 놀라워하며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고급스런 식감과 참 기분 좋은 맛”이라고 칭찬일색이다. 여기에 35년 간 쌓아온 커피전문 노하우를 겸비하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피와의 궁합을 완성시켰다. 물론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덮밥류나 볶음밥류, 돈까스류, 즉석떡볶이 등의 메뉴에도 잘 어울린다. 김 사장은 “장사해서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내가 만든 식음료에 대해서 고객들이 정말로 만족하는 모습과 함께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를 임금님께 진상하듯 정성을 다해서 김밥의 진가를 인정받고 싶다”며, 상호명도 임금 ‘후(后)’로 정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음식을 먹는 시간 만큼은 이름에 걸 맞는 예우를 받는 느낌이다. 또한 특대형 김밥은 양도 공기밥 한 그릇보다 많아 식사용으로도 충분하다. 권우근 기자 2017.04.04 14:52
야구

[김선우의 써니볼] 마무리 오승환, 지금은 아니다

빅리그 첫 시즌, 오승환(34)의 활약은 놀랍다.2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22경기에서 23⅔이닝을 던져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25로 20이닝 이상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투수 214명 가운데 가장 낮다.WHIP(이닝당 출루허용)은 0.75, 9이닝당 탈삼진은 12.3개다. 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의 공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20.3% 확률로 헛스윙을 한다고 집계한다. 20% 이상은 오승환이 유일하다.현지 반응도 뜨겁다. ESPN은 지난 23일 "오승환과 케빈 지그리스트가 없었다면,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나오지 못하는 날 고민이 됐을 것이다.오승환은 임시 마무리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마침 전날 경기에서 로젠탈은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흔들렸다. 오승환은 마무리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김선우 본지 위원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오승환의 활약이 대단하다."정말 잘 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칭찬일색이더라. 4월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지금은 우리가 익히 아는 오승환의 피칭을 하고 있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도움도 크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엔 변화구 비중을 높인 볼 배합을 했다.오승환의 패스트볼이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던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서 직구 구위가 올라갔고, 지금은 직구 위주 볼 배합을 한다. 제구까지 잡히면서 말 그대로 '언터쳐블'이 됐다." - 5월 들어 제구가 한층 안정됐다. 일본 리그 경험이 도움이 됐을까."일본 타자들은 정교한 타격을 한다. 투수 입장에서 구위 못지 않게 제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본에서 두 시즌 뛰면서 제구력이 한층 좋아진 것 같다. 지금 대체적으로 공이 낮게 들어간다. 높은 공이 없기 때문에 장타 허용이 적다. 오승환의 직구 구속은 시속 92~93마일(약 148~150㎞)에 불과하다. 96~97마일(154~156㎞)을 뿌리는 빅리그 필승조 투수의 구속보다 느리다. 그러나 제구력이 좋기 때문에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 오승환의 마무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마무리 로젠탈이 부진하다면, 언론에서 충분히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순리대로 가야한다. 오승환이 마무리를 맡는다는 건 팀에는 큰 변화다. 자칫 팀 분위기가 불편해질 가능성도 있다. 오승환도 그런 분위기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순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애덤 웨인라이트가 부진하지만, 개막전 선발을 맡겼도, 지금도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팀 케미스트리를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오승환이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오승환이 당장 마무리를 맡는 건 반대하는 입장이다." - 마무리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한데."물론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상황이 악화돼 선택을 해야 한다면, 지금 가장 유력한 대안은 오승환이다. 구위와 제구, 모든 성적이 마무리를 맡기에 부족함이 없다. 만약 오승환이 마무리를 맡는다면 매서니 감독이 칼을 뽑았다는 뜻이다.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오승환은 7~8회 등판이 편할 것이다. 로젠탈이 안정적으로 뒷문을 막아내는 게 팀과 오승환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다같이 잘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팀 융화를 중요시한다." - 공인구에 대한 적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내가 그런 예상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KBO리그 공인구에 비해 매끈하고, 실밥이 덜 도드라진다. 좋고 나쁘고 여부를 떠나서 적응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캠프에서 오승환을 만나보니 '공인구가 잘 맞는다'고 하더라. 어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했다. 공을 잡았을 때 느낌이 마운드에서 자신감으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거쳤고,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것 같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다. 동료들이 오승환을 따르는 장면도 봤다. 굳이 마무리가 아니라도 이미 팀 불펜의 중심에 있는 모습이다." 정리=유병민 기자 2016.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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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유재석, 왜 '국민 MC'인지 알게 한 '디테일'

유재석은 유재석이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잭 블랙이 출연해 멤버들과 어울렸다.이날 잭 블랙은 등장과 동시에 예능감을 발동시켰다. 음악에 맞춰 코믹댄스를 추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한바탕 놀고 난 후 '원 모어'라는 말에 다시 몸을 흔들었다.흥미로운 장면은 지금부터. 정준하는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위해 일일 통역사로 나온 샘 해밍턴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코트를 건넸다. 뭐라고 말을 하는지 들리진 않지만 별 말 없이 옷을 건네보인다. 이후 흥에 겨운 정준하는 무아지경 댄스로 잭 블랙에게 다가갔다.이때 유재석은 스텝을 밟으며 샘 해밍턴에게 다가왔다. 그가 들고 있던 정준하의 코트를 낚아 채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전달했다. 제작진 누군가에게 옷을 준 것이다. 두 손이 자유로워진 샘 해밍턴은 조금 더 밝은 얼굴로 박수를 치며 어울렸다.별거 아니지만 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과거 매니저 출신인 정준하는 이날 샘 해밍턴의 롤을 누구보다 이해하기 쉬웠을 터. 그러나 그의 무관심은 내색하진 않았지만 샘 해밍턴에겐 어떠한 생각을 들게 했을 것이다. 물론 정준하가 욕 먹어 마땅한 건 아니다. 조금 무관심했을 뿐이지 큰 죄를 저지른건 아니다. 예능이다보니 예능으로 넘어갈 수 있는 몇 초 였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반면 유재석은 그 찰나에게 또 한 번 배려하는 모습으로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시끄러운 음악이 쿵쾅거리고 정신없이 춤을 추는 멤버들 사이에도 눈빛은 샘 해밍턴을 향했다. 그 잠깐이라도 샘 해밍턴을 위하는 마음으로 재빨리 손을 자유롭게 해줬다. 그동안 유재석의 선행은 많이 알려졌다. 선·후배나 동료들의 인터뷰만 찾아봐도 유재석의 칭찬일색이다. 이번에도 작은 배려가 '국민 MC' 유재석을 더욱 빛나게 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그의 본성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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