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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4위로 밀린 오타니...'초신성' 핸더슨 약진-'청정 홈런왕' 저지 반등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홈런 순위에서 공동 4위로 밀렸다. 1위와 차이는 3개. 오타니의 홈런 생산 페이스가 느려진 건 아니다. 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홈(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 3회 말 타석에서 프랭키 몬타스의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이후 치른 3경기에선 홈런을 치지 못했다. 타격감이 나쁜 건 아니다. 19일 신시내티전에선 무안타 침묵했지만, 20일 신시내티 4연전 4차전에선 멀티히트,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1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21일 기준으로 오타니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14개를 기록한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5개를 친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그리고 16개를 친 거너 핸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이다. 경쟁자들의 홈런 페이스는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홈런 13개에서 멈춰 있었던 터커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경기 만에 홈런 2개를 몰아쳤다.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이 없었던 오즈나도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연속 경기 아치를 그렸다. 가장 뜨거운 선수는 '초신성' 핸더슨이다. 5월 첫 7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그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침묵을 깼고, 2경기만에 다시 1개를 추가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2022시즌 데뷔한 핸더슨은 이미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지켰던 선수다.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 28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내야수 자질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45경기 만에 16개를 마크, 커리어 하이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리그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풀타임 2년 차' 핸더슨의 존재는 유독 빛난다. 오타니는 2023시즌 44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양대 리그 통합 1위는 54개를 친 맷 올슨에게 내줬다. 2021시즌은 레이스 내내 1위를 지켰지만, 막판 페이스 저하로 46개에서 멈추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2개 차로 통합 홈런왕을 내줬다. 2022시즌 62홈런을 기록, '청정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4월 부진을 딛고 어느새 홈런 13개를 쌓았다. 오타니와 함께 공동 4위다. 보스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6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괴력으로 10홈런을 마크했다. 괴물 타자들이 모여 있는 MLB. 괴력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선수들의 홈런쇼가 정규시즌 초반부터 치열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5:33
메이저리그

4만8000석 구장, 연속 파울 타구 2개가 한 팬에게? 0.0001% 확률 뚫었다

한 명의 야구팬이 파울 타구를 연속해 잡아낼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0-0으로 맞선 1회 말 시애틀 리드오프 왼손 타자 조시 로하스의 좌익수 방면 파울 타구가 연이어 한 팬에게 향한 것이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이 팬은 파울볼 2개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환호했다. 이를 지켜본 시애틀 장내 아나운서 애런 골드스미스는 "그가 둘 다 잡았다"며 외쳤다.T-모바일 파크의 만석은 4만8000석(14일 1만4984명 입장). 미국 야후스포츠는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파울볼 2개를 연속해 잡을 확률은 0.0001%'라고 밝혔다. 한 명의 팬에게 두 개의 파울 타구를 날린 로하스는 5구째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하지만 시애틀은 이날 홈런 2개 포함 장단 11안타를 쏟아내며 6-2로 승리를 거뒀다. 파울 타구를 연이어 잡아낸 시애틀 팬은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셈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5 07:35
일본야구

"라인업 짜는 게 즐겁다" 칭찬 무색…MLB 108홈런 거포, NPB 2군행 '굴욕'

일본 프로야구(NPB)의 벽이 높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108개인 프란밀 레이예스(29·니혼햄 파이터스)가 자존심을 구겼다.13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이날 니혼햄 구단은 레이예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1월 니혼햄에 합류한 레이예스는 26경기 타율 0.211(71타수 1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300)과 장타율(0.338)을 합한 OPS도 0.638로 낮다. 신조 쓰요시 니혼햄 감독은 레이예스 영입 당시 "최근 외국인 선수 중에서 스윙 스피드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다. 파워가 대단하다"며 "지금부터 라인업 짜는 게 즐거워졌다"고 극찬했다. 그런데 칭찬이 무색할 정도로 활약이 미미하다. 약점만 두드러진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레이예스는 탄탄한 체격(키 1m96㎝·몸무게 120㎏)에서 나오는 일발장타가 강점이다. 2018년 MLB 데뷔 첫 시즌부터 16홈런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며 37홈런을 터트렸다. 2021년에는 30홈런을 때려내는 등 MLB에서 뛴 6년 동안 108홈런을 누적했다. 통산 타율도 0.249로 '최악'은 아니었다.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엄청난 프리배팅으로 호평을 들었다. 당시 레이예스는 프리배팅에서 백스크린을 넘기는 비거리 160m짜리 홈런을 기록한 뒤 "팀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확실히 거리(타구)를 낼 수 있어 좋았다"고 흡족해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레이예스에 대해 '지난해 성적은 부진했지만, 과거 일본인·거물급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2021년 5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치는 등 통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는 통산 홈런이 4개'라며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에게 홈런 2개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홈런 2개를 터트리는 등 사이영상 수상자의 공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고 조명했다. 그런데 NPB 데뷔 후 모습은 기대 이하다.홈런은 가물에 콩 나듯 나고 정확도는 떨어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3 17:56
메이저리그

고우석, 트리플A 등판 2G 연속 무실점...최고 구속 94.4마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뷰슈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6)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A)와의 방문 경기에서 소속팀이 0-1로 지고 있던 8회 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7개, 최고 구속은 94.4마일(151.9㎞/h)였다. 첫 타자 존 레이브에게 중전 안탸를 맞은 고우석은 후속 타자 드류 워터스와의 6구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불리한 볼카운트(3볼-0스트라이크)에서 풀카운트를 만든 뒤 범타를 끌어냈다. 고우석은 후속 타자 닉 로프틴을 상대로도 커브를 결정구로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닉 프라토와의 승부 중 2루 도루를 시도한 주자를 포수가 정확한 송구로 저지하며 실점 없이 8회를 끝냈다. 고우석은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고우석은 한국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도 홈런을 맞는 등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더블A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지만, 평균자책점 4.38로 부진했다. 고우석은 지난 5일 리그 대표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스 영입에 트레이드 카드 4장 중 1장으로 쓰이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후 더블A에서 트리플A로 승격된 고우석은 지난 9일 오마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2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2 12:09
메이저리그

고우석 이적 후 첫 등판...'1⅓이닝 1K 무실점'

미국 진출 첫 해부터 팀을 옮긴 고우석(26)이 새 소속팀에서 첫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출루를 내주지 않고 1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총 네 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3구를 기록,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h를 찍었다.고우석은 3-2로 팀이 리드 중인 6회 2사 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상대는 지명타자 로건 포터였다. 그는 초구 143㎞/h 커터를 투구,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6회를 마무리했다.고우석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데빈 만과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9㎞/h 직구를 구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고우석은 후속 타자 네이트 이턴에게는 2구째 142㎞/h 커터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고우석은 한 타자를 마저 잡고 7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타일러 젠트리를 상대로 볼 3개를 연달아 던져 불리한 카운트에서 출발했지만, 5구째 몸쪽 커터로 우익수 뜬공을 끌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고우석이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 점보슈림프도 6-5로 승리했다.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2+1년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3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 투어 개막전 때 빅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더블A로 이관됐으나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에 그쳤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승격에 실패하던 가운데 지난 4일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돼 새 팀에서 빅리그 도전을 잇고 있다.이적 자체가 부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마이애미는 최근 수 차례 좋은 투수들을 만들어 낸 '신흥 육성 명가'로 꼽힌다. 고우석 역시 환경 변화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0:05
메이저리그

자존심 구긴 '괴물 유망주'…최근 4G 타율 0.067,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

거물급 유망주 와이어트 랭포드(23·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랭포드가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3~4주 결장한다고 밝혔다. 랭포드는 전날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포수 땅볼을 기록한 뒤 1루까지 내달리다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수비에서 바로 교체됐는데 경미한 그레이드1 진단을 받아 당분간 휴식하게 됐다.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랭포드는 31경기에 출전,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95)과 장타율(0.293)을 합한 OPS가 0.588. 특히 최근 4경기 타율이 0.067(15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시즌 첫 5경기 연속 안타로 신바람을 일으켰지만 이후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악재까지 발목을 잡았다. 랭포드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한 슈퍼 유망주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클락(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이름이 빠르게 불렸는데 사실상 ‘1순위 같은 4순위’로 불렸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카일 맥다니엘은 랭포드를 프리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꼽기도 했다.입단 계약금만 무려 800만 달러(109억원). MLB닷컴은 랭포드에 대해 '5툴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며 '뛰어난 스윙 메커니즘과 타석에서 매우 좋은 접근 방식으로 삼진을 제어하는 동시에 볼넷을 유도한다. 일부 지역 스카우트들은 그의 잠재력을 플러스 요인으로 꼽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랭포드는 입단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최저 레벨인 루키에서 시작해 상위 싱글A, 더블A에 이어 최고 레벨인 트리플A까지 정복했다. 시즌 마이너리그 종합 성적은 44경기 타율 0.360(161타수 58안타) 10홈런 30타점. 삼진(34개)보다 더 많은 볼넷(36개)을 골라냈고 OPS가 1.157로 수준급이었다. 그 결과 올해 빅리그 캠프에 초청됐고 시범경기 활약을 바탕으로 MLB 데뷔까지 일사천리로 해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22:08
메이저리그

'시즌 9·10호 홈런' 오타니 "장타가 내 특기 중의 하나, 홈런왕 경쟁은 의식하지 않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한 번 엄청난 괴력을 자랑했다. 한 경기 2홈런과 함께 개인 역대 세 번째 최장거리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한 경기 최다 4안타,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시즌 9호)을 날린 오타니는 3회와 6회에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오타니는 4-1로 앞선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괴력을 과시했다. 애틀랜타 셋업맨 A.J 민터의 초구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78km/h, 비거리 141.4m(464피트)의 엄청난 타구였다. 오타니는 2018년 MLB 데뷔 후 18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6일 애틀랜타전 두 번째 홈런은 개인 역대 최장 비거리 3위에 해당한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 7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비거리 150m(493피트)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2021년 6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비거리 143m(470피트)를 기록한 바 있다. 종전 2개 홈런 모두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적한 오타니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역대 3위 홈런 비거리를 기록했다. 1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트(2015년)의 145m(475피트) 2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21년)의 142m(467피트)다. 오타니는 최근 들어 홈런포를 자주 가동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타니는 경기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격감이 좋고 타석에서도 좋은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장타가 (타자로서) 내 특기 중의 하나다. 최대한 경기에서 발현하고 싶다. 팀 밸런스 측면에서도 내가 장타를 치는 것이 중요한 역할 중의 한 가지다.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홈런은 조금 먹힌 타구였는데 바람의 덕을 보고 홈런(비거리 126m)으로 연결됐다. 두번째 홈런은 완벽했다"고 돌아봤다.이날 다저스의 5-1 승리에 앞장선 오타니는 MLB 타율 1위(0.364) 홈런 공동 1위(10개) 장타율 1위(0.685)로 올라섰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의 오타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즈나와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오타니는 홈런왕 경쟁을 묻는 말에 "아직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홈런 숫자도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5.06 16:47
메이저리그

'멀티 홈런으로 부족' 오타니의 괴력, 비거리 141m 커리어 역대 세 번째 최장거리 대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한 번 무시무시한 괴력을 자랑했다. 한 경기 2홈런과 함께 개인 역대 세 번째 최장거리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한 경기 최다 4안타,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시즌 9호)을 날린 오타니는 3회와 6회에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오타니는 4-1로 앞선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괴력을 과시했다. 애틀랜타 셋업맨 A.J 민터의 초구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78km/h, 비거리 141.4m(464피트)의 엄청난 타구였다. 오타니는 2018년 MLB 데뷔 후 18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6일 애틀랜타전 두 번째 홈런은 개인 역대 최장 비거리 3위에 해당한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 7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비거리 150m(493피트)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2021년 6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비거리 143m(470피트)를 기록한 바 있다. 종전 2개 홈런 모두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적한 오타니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역대 3위 홈런 비거리를 기록했다. 1위는 지안카를로 스탠트(2015년)의 145m(475피트) 2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21년)의 142m(467피트)다. 오타니는 최근 들어 홈런포를 자주 가동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다저스의 5-1 승리에 앞장선 오타니는 MLB 타율 1위(0.364) 홈런 공동 1위(10개) 장타율 1위(0.685)로 올라섰다. 이형석 기자 2024.05.06 12:01
스포츠일반

'NFL 광풍' 일으킨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 캔자스시티와 '2년 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 유명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AP 통신 등 현지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켈시와 캔자스시티 구단이 2027년까지 뛰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장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NFL에서 손꼽히는 타이트 엔드인 켈시는 2022년 캔자스시티와 4년 총액 5725만 달러(약 788억원)짜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켈시는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켈시는 38세까지 캔자스시티에서 뛴다.브렛 비치 캔자스시티 단장은 "켈시가 우리 구단과 도시에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타이트 엔드가) 나이 30대가 넘도록 뛸 확률이 낮지만, '유니콘'과 같은 사례도 있다. 켈시는 기량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3년 NFL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은 켈시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1,328 리시빙 야드를 찍어 구단 타이트 엔드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올해 슈퍼볼을 포함해 최근 5시즌 가운데 세 차례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바 있다. 한편, 켈시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스위프트는 이번 시즌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도 찾았고, 그에 따라 스위프트의 팬덤인 '스위프티'가 NFL을 관람하기 시작하면서 NFL의 시청률이 늘어나는 순효과도 불렀다.지난 슈퍼볼 때는 스위프트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VIP룸에서 경기를 직관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일본 도쿄에서 11일까지 콘서트를 진행한 후 슈퍼볼 경기를 보기 위해 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켈시가 우승과 함께 공개 프러포즈를 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를 두고 돈을 거는 도박까지 등장할 정도. 하지만 공개 구혼은 없었고, 우승의 기쁨과 함께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것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09:22
메이저리그

통산 144승, '변칙 투구의 달인'이 돌아온다…'전 동료가 단장'인 텍사스행

베테랑 조니 쿠에토(38)가 메이저리그(MLB) 17번째 시즌에 도전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쿠에토가 MLB 17번째 시즌 출전을 목표로 월드시리즈(WS)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쿠에토는 지난해 9월 28일 열린 뉴욕 메츠전 등판 이후 자취를 감췄다. 시즌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됐고 새 소속팀을 구하지 않아 사실상 은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쿠에토는 텍사스 구단 훈련장이 있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텍사스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4.05로 MLB 30개 구단 중 17위에 머문다. 선발 보강 필요성이 거론됐는데 리스크가 적은 쿠에토의 손을 잡았다. 쿠에토는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과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뿐만 아니라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사령탑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쿠에토의 통산(16년) 성적은 144승 111패 평균자책점 3.50이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2014년에는 20승을 따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잔부상이 겹쳐 13경기(선발 10경기) 등판에 그쳤고 성적도 1승 4패 평균자책점 6.02로 좋지 않았다. 타격 타이밍을 뺏는 변칙 투구가 전매특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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