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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배민 배달로봇 딜리,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2관왕달성

배달의민족 배달 로봇인 ‘딜리’가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딜리가 지난 3월 ‘2024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2024 레드 닷 어워드’에서도 프로덕트 카테고리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독일의 ‘레드 닷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힐 만큼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상으로 알려져 있다. 딜리는 지난해 11월 국내 디자인 대회인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굿디자인(GD) 어워드도 수상한 바 있다.딜리는 건물의 보안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실외와 실내를 아우르는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우아한형제들의 자체 개발 배달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최소한의 동선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6개의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딜리는 지난해 10월부터 테헤란로 로봇거리조성사업에 투입돼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실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딜리는 다양한 표정과 음성 표현 등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실내외 상반된 운행 환경에서도 사람, 환경과 어우러지며 배달을 잘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1 11:25
메이저리그

'센가 포함 줄부상' 메츠, 콜롬비아 81승 투수 '긴급 수혈'

뉴욕 메츠가 베테랑 오른손 투수 훌리오 테헤란(33)을 '수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가 테헤란과 250만 달러(34억원) MLB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45만 달러(6억원)가 추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테헤란은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발된 뒤 계약을 해지, 새 소속팀을 찾았다.메츠는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다. 현재 센가 고다이와 타일러 매길이 어깨 염증, 맥스 크래스닉은 햄스트링 염좌, 데이비드 피터슨이 고관절 수술을 받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기준 1~3선발 역할을 한 센가·매길·피터슨이 모두 빠진 게 뼈아프다. 크리스티안 스콧·마이크 바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빅리그 콜업도 어려워 외부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콜롬비아 출신 테헤란은 MLB에서 12년을 뛴 베테랑 선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81승 82패 평균자책점 3.83.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14경기(선발 11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4 19:19
국가대표

한국과 악연, 오심 논란도 수차례…오만 주심, 한국-호주 8강전 진행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호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진행할 심판진이 공개됐다. 오만 국적의 아흐메드 알카프 심판이 주심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카드를 꺼내드는 횟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경고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문제는 수차례 오심 논란이 일었던 심판이라는 점이다. 손흥민 등 한국과도 한 차례 악연이 있었다.AFC는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아흐메드 알카프 주심이 진행하고, 같은 국적의 아부 바카르 알 암리 심판과 라시드 알 가이티 심판이 부심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대기심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델 알 나크비,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은 UAE 국적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와 오마르 알 알리 심판이다.1983년생인 알카프 주심은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오만 리그를 시작으로 FIFA 월드컵 예선과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AFC 챔피언스리그 등 아시아권 경기의 심판을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건 앞서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 바레인-말레이시아전에 이어 한국-호주전이 세 번째다.경고 변수가 있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카드를 자주 꺼내드는 성향은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앞선 조별리그에서도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에서 두 장, 바레인-말레이시아전에서 세 장의 경고만 각각 꺼냈다. 최근 진행한 경기 이력들을 보더라도 아예 카드를 꺼내지 않은 경기들도 있을 만큼 카드를 남발하는 성향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경고 한 장씩을 가지고 있다. 이 경고 기록은 4강에 오르면 소멸되지만, 만약 8강에서 추가 경고를 받으면 4강에는 출전할 수 없다. 카드를 자주 꺼내지 않았던 알카프 주심의 성향은 조금이나마 다행일 수 있다.다만 수차례 오심 논란에 휩싸인 전력이 있다는 점은 다소 찝찝한 대목이다. 지난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도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주-요르단전에선 호주 로비 크루즈의 슈팅이 요르단 수비수의 팔에 맞았는데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요르단 수비수 페라스 셸바이에흐는 의도적으로 팔을 올려 공을 막았지만, 오만 국적의 이 심판은 이를 눈감아줬다. 당시 오심 피해를 봤던 호주는 이번 한국과 맞대결을 통해 알카프 주심과 재회하게 됐다.또 지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에서 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고 져 올림픽 꿈이 좌절됐던 경기 역시 알카프 주심이 진행했다. 당초 심판은 프리킥을 먼저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정정했다. 이 판정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골이 됐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엔 단 한 명, 태국 선수들은 세 명이나 경고를 받은 판정 등과 맞물해 태국 언론들을 중심으로 알카프 심판을 향해 거센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한국 역시도 알카프 주심과 한 차례 악연이 있었다. 지난 2021년 10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이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문제는 1-1로 맞선 경기 막판 상황이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공격 기회를 잡았고,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나상호에게 연결됐다. 나상호는 직접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잔뜩 삼켰다.그런데 주심은 한국의 마지막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당시 경기는 3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나상호의 슈팅은 추가시간 2분 30초 정도가 흐른 시점에 나왔다. 한국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고도 남을 상황. 알카프 주심은 그러나 한국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이란 수비수들이 내려오던 상황에서 종료 휘슬을 울렸다. 중계화면 기준으로 3분의 추가시간마저 5초 정도 남은 시점에 주심의 종료 휘슬 소리가 울려 퍼졌다.한국 선수들은 물론 주장인 손흥민도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지만, 이미 경기 종료를 선언한 상황이라 번복할 수는 없었다. 한국 입장에서 알카프 주심의 호주전 배정이 썩 반가울 만한 소식이 아닌 이유다.한편 한국의 8강 상대인 상대인 호주는 앞서 조별리그 B조를 1위로 통과한 팀이다. 인도와 시리아를 각각 2-0, 1-0으로 제압한 뒤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다. 16강에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했다. 한국보다 이틀 먼저 16강을 치른 데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터라 한국의 체력적인 부담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서는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열세다.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선 한국이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배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01 12:04
스포츠일반

'장미란 응원·예산 증액' 등에 업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2024년 훈련 시작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가지고 올해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 개시식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가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대회 등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시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등 내빈과 선수 및 지도자, 후원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해는 확대된 예산을 바탕으로 파리 패럴럼픽에서 보다 많은 메달 획득을 위해 우수선수를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장애인체육회는 메달 가능성이 높은 우수선수를 각종 국제대회 출전 및 집중 지원을 통해 패럴림픽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안정적인 훈련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밀착형 과학지원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라며, “선수들 모두가 최선의 노력과 최상의 경기력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태권도 국가대표 주정훈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권현아가 국가대표 선수다짐을 발표했다. 이후 응원영상, 배범준 첼리스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2024년 국가대표 선수단은 3월에 열리는 2023 동계 데플림픽대회(청각장애인 올림픽/3.2.~3.12. 튀르키예 에르주름)를 시작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8.28.~9.8. 프랑스 파리), 2023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10.15.~10.30. 이란 테헤란)와 같은 국제종합대회와 종목별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를 앞두고 ‘우수선수 집중 지원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우수선수 집중지원 프로젝트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수선수로 선발된 54명의 선수가 출전해 43명(80%)이 메달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당 프로젝트를 더욱 고도화해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5개 종목(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탁구, 태권도)에서 20여명의 우수선수를 선정, ▲맞춤형 훈련지원 ▲스포츠의과학 집중지원 ▲파리 패럴림픽 대비 국외사전캠프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올해 첫 추진사업으로 전력분석관 5명을 우수선수 종목에 배치해 선수들의 경기 전략 수립을 돕는다. 아울러, 1년 연기되어 개최되는 동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특별훈련을 지원한다.이천=윤승재 기자 2024.01.25 17:01
스포츠일반

'파리 패럴림픽·동계 데플림픽' 앞둔 국가대표팀, 25일 훈련 개시식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가 25일 오후 3시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한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가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등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 개시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등 내빈과 선수 및 지도자, 후원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 및 장미란 제2차관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태권도 주정훈, 배드민턴 권현아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다짐을 발표한다. 이어 축하공연 및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올해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3 동계 데플림픽대회(3.2.~3.12. 튀르키예 에르주름),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8.28.~9.8. 프랑스 파리) 및 2023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10.15.~10.30. 이란 테헤란)에 참가할 예정이다. 동계 데플림픽 대회와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는 모두 2023년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에 의해 2024년으로 연기된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4.01.24 11:33
영화

이란 영화계 거장 메흐르지 감독 부부, 흉기에 의해 피살

이란 영화계의 거장 다리우스 메흐르지가 부인과 함께 살해당했다.현지 언론들은 메흐르지 감독과 부인이 14일(현지 시간) 이란 북부 알보르즈주의 자택에서 흉기에 의해 피살됐다고 보도했다.알보르즈주 경찰은 두 사람이 흉기에 의해 여러 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용의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용의자가 특정되지는 않았으나 집안에서 금품 일부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최초 발견자는 감독의 딸인 모나 메흐르지다. 그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부모의 집을 찾았다 사건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故) 메흐르지 감독은 1939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1969년 ‘소’(The Cow)라는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대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1990년대부터는 이란으로 귀국해 작품활동을 펼쳤다. 이란 영화계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6 16:35
프로농구

사상 첫 농구·배구 '노메달 전멸' 위기, '동메달' 여자농구가 구했다 [항저우 2022]

여자농구 대표팀이 ‘노메달 전멸’ 위기에 있던 프로 스포츠를 구해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을 93-63으로 제압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여자농구 대표팀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은 여자농구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한 뒤 항저우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값진 동메달이었다. 무엇보다 남자농구와 남녀배구가 줄줄이 노메달 수모를 당한 가운데, 여자농구가 동메달로 한국 프로 스포츠의 체면을 세웠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중국과의 8강전에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충격패를 당한 남자농구는 강행군 속 치른 8강전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2006년 도하 대회 전까지 13회 연속, 도하 대회 후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농구는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재현하며 고개를 숙였다. 남녀배구도 부진 끝에 수확 없이 대회를 마쳤다. 남자배구는 지난달 22일 열린 12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파키스탄에 셧아웃패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남자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1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으나,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소득이 없었다.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쓴 여자배구도 17년 전 도하에서 당한 노메달 참사를 재현했다.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힌 여자배구는 우여곡절 끝에 8강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4일 중국전에서 셧아웃 패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역시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에 이어 3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왔으나, 항저우에서 흐름이 끊겼다.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2개 대회에서 남녀농구와 남녀배구가 동반 노메달에 그친 대회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2006 도하 대회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남자배구가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체면 치레를 했다.5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여자농구마저 패했다면 항저우에서 사상 첫 흑역사를 쓸 뻔했다. 하지만 여자농구가 값진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노메달 수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윤승재 기자 2023.10.05 19:43
프로농구

북한, '거인 센터' 빼고 중국에 44-100 패배…한국과 동메달 결정전 가능성도 [항저우 2022]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조별예선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을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북한 여자농구 대표팀은 3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중국과 만나 44-100으로 대패했다.이날 패배로 북한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 수상을 노리기 위해 3위 결정전에서 대기하게 됐다. 북한이 만날 상대는 뒤이어 같은 곳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4강 경기를 통해 정해진다.두 팀은 앞서 조별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2m5㎝의 초대형 센터 박진아의 존재감이 한국 대표팀을 압박했지만, 결국 팀 전체적인 기량이 뛰어났던 한국이 81-62로 승리했다. 두 팀의 재대결이 펼쳐진다면 사상 최초로 남게 된다.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에 도입된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두 팀은 아직 메달이 걸린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한편 북한은 중국전에서 주축 전력인 박진아를 단 1초도 기용하지 않았다. 박진아 없이 최강국 중국을 상대한 북한은 신장과 기량 차이가 큰 중국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1쿼터 단 6득점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중국은 장신이 없는 북한을 상대로 센터 리웨루(2m)가 2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진아를 아낀 건 메달 결정전을 위해서일 수도 있다. 뛰어난 신장이지만 아직 어리고, 프로리그 수준의 육성을 받지 못한 박진아를 패배가 유력한 중국전에 쓰지 않아 체력을 보전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만약 한국과 메달 결정전에서 만난다면,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박진아와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한편 북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취재 및 공식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고 떠났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3 19:16
IT

삼성전자, 사상 최초로 한국서 '갤럭시 언팩' 개최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한 갤럭시 언팩은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했다.삼성전자는 27회차를 맞이하는 올해 7월 언팩 무대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로 확정했다.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각인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측은 "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전략"이라고 했다.회사는 서울 언팩으로 전 세계에 초격차 기술과 미래를 선보이고,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열린 혁신 철학을 전달할 예정이다.삼성동 코엑스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해 있는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글로벌 대형 이벤트 개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언팩의 경우 앞으로도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곳곳의 문화 도시에서 개최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7 08:33
메이저리그

부상 병동 밀워키, '통산 78승' 테헤란 영입···26일 바로 '선발' 예고

오른손 투수 훌리오 테헤란(32)의 밀워키행이 확정됐다.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테헤란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테헤란은 곧바로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테헤란은 여러 제안이 있었다'며 '(밀워키와 계약은) 150만 달러(19억5000만원)에 인센티브 100만 달러(13억원)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현재 밀워키는 투수 부상자가 많다. 에릭 라우어를 비롯해 웨이드 마일리, 브랜든 우드러프 등이 이탈한 상황. 지난해 선발로 10경기 이상 뛴 애런 애쉬비, 제이슨 알렉산더도 부상자명단(IL)에 있다. 테헤란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엘 파소)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78승 77패 평균자책점 3.80이다콜롬비아 출신 테헤란은 2013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당시 NL 신인왕 투표 4위가 류현진. 1위는 호세 페르난데스였다. 2019년까지 애틀랜타에서 뛴 테헤란은 2020년 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겼는데 이적 후 4패 평균자책점 10.05로 부진했다. 2021년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선발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등판이 전혀 없었다. 그의 MLB 마지막 등판은 2021년 4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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