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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산 269홈런' 박석민, 11일 친정팀 삼성전서 은퇴식 연다

박석민이 오는 11일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NC는 "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팀 창단 첫 우승에 기여한 박석민 코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힌 박석민은 현재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 코치로 활동 중이다.대구고 졸업 후 2004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박석민은 2015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96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NC로 이적했다. 2020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획득해 2+1년 최대 34억에 재계약했다. 박석민은 통산 1697경기에서 타율 0.287(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을 기록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석민은 NC 소속으로 구단 연고 지역 초·중·고교 야구선수들과 유소년야구재단에 6억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 각각 1억을 기부하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프로야구 선수로 모범을 보였다. 이에 2020년에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NC는 이날 홈경기 모든 행사를 박석민의 은퇴를 기념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입장 GATE 1, 3에서 박석민 아크릴 피규어를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하며 창원NC파크 103구역을 박석민 응원존으로 지정해 해당구역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박석민 플레이어 타월을 증정한다. 또한 1층 콘코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박석민 1000타점 기념구와 포토볼, 헤어핀, 패치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박석민도 팬들과 함께한다. 사전 신청한 100명을 대상으로 경기 전 사인회를 진행하며, 경기 후에는 당첨된 15팀과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한다. 포토타임에 당첨된 팬은 박석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2019시즌 박석민 어센틱 유니폼을 선물로 받는다. 또한 선수단이 착용한 박석민 기념 유니폼도 추첨을 통해 20명의 팬에게 증정할 예정이다.박석민은 경기 전 은퇴사와 시구를 통해 20년간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선수단도 박석민과 마지막까지 함께 한다. 선수단 전원이 박석민의 현역 시절 번호인 18번을 달고 경기를 나선다. 박석민 코치의 현역 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엄지 키스'로 당일 경기 세리머니를 하며 박석민의 앞날을 응원한다. 박석민은 "우리 팬분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뛰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표님, 단장님 이하 구단 프런트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야구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어느 위치에서든 주신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사람 박석민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2 09:40
연예일반

박성훈, 가정사 고백→‘눈물의 여왕’ 합류 비하인드 대방출 (‘유퀴즈’)

배우 박성훈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연기 외길 인생사를 털어놓는다.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 퀴즈’)242회에는 땅으로 시를 쓰는 우리 땅의 조경가 정영선과 2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그리고 드라마 ‘더 글로리’에 이어 ‘눈물의 여왕’까지 이 시대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배우 박성훈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의 결혼 발표 현장이 공개된다. '유 퀴즈'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려고 했던 조셉 조세호는 결혼식 날짜를 최초로 발표한다. 큰 자기 유재석은 물론, 단 한 명의 아쉬움 없이 축하와 축복이 쏟아진 현장이 이날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기술자이자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예술의 전당, 선유도 공원부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디올 성수 등 MZ 사로잡는 럭셔리 정원까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인 정영선 자기님의 활약상이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에버랜드 전신인 자연농원의 조경을 담당했던 사연과 함께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린 서울아산병원 신관 정원의 조경 비화가 관심을 더할 전망. 이와 함께 박목월 시인과 자기님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여행 크리에이터 가운데 국내 최다 구독자(217만)를 보유한 빠니보틀이 ‘유 퀴즈’에 출격해 마성의 입담을 뽐낸다. 여행 크리에이터를 꿈꾸게 된 계기와 함께 나이 서른셋 평범한 회사원에서 수중 2000만 원을 들고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한 '썰'을 풀어낼 예정. 또한 현재까지 빠니보틀의 레전드 콘텐츠로 회자되는 ‘인도 기차 1등 칸, 꼴등칸 비교 체험’ 영상에 숨겨진 비하인드는 물론 첫 수익 정산금이 모두 공개된다. 최근 에티오피아 여행 중 소매치기를 당했던 일화와 함께 생소한 여행지를 즐겨 찾는 빠니보틀만의 파격적인 에피소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빠니보틀은 최근 국내 웹 드라마 최초 칸에 진출한 ‘좋좋소’의 각본 겸 감독을 맡아 제작자로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른셋 백수에서 217만 여행 크리에이터 그리고 칸 입성 감독이 되기까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빠니보틀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죽지세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성훈이 가슴 뜨거워지는 반전의 인생 스토리를 전한다. 박성훈은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 ‘더 글로리’의 전재준 그리고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까지 맡은 역할마다 혼연일체의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 중이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눈물의 여왕’에서 광기의 빌런으로 활약한 박성훈은 합류 비하인드 대방출은 물론 지독한 악역 연기 비법을 공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김수현, 김지원과 함께한 촬영 비화를 아낌없이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박성훈은 연극 무대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오징어 게임2’가 그의 50번째 작품. 그는 재벌설 속 가난 때문에 7년간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 같은 공간에서 살았던 사연과 어려웠던 가정사 등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다. 연기 외길을 걸어온 끝에 만개한 박성훈의 이야기는 5월 1일 오후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1 15:29
예능

[TVis] 정형돈 “S 대기업 그만두고 개그맨.. 母 충격받고 대성통곡” (금쪽 상담소)

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대기업을 그만두고 모친이 충격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일타강사 박세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사연부터 대기업을 7개월 만에 퇴사한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박세진 모친은 “대기업에 딸을 보냈을 때 천하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자식한테 집착했기에 기쁨이 배로 왔고 그만큼 실망도 컸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형돈 역시 “저도 같은 경험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과거 S 대기업 입사했을 당시 정형돈은 부모님께 말 없이 6년 6개월 후 퇴사를 했었다고. 그는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나무에서 추락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가 깨지셨는데 내 이름 앞으로 돼 있는 건강보험을 병원에서 하다가 퇴사한 사실을 알게 되셨다”고 말했다.이어 “부모님 첫마디가 ‘너 혹시 회사 관뒀냐’였다. 개그맨 꿈을 위해 대학로에서 일한다고 하니 어머님께서 대성통곡하셨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23:15
연예일반

김슬기♥유현철, 파혼설 간접 부인…퇴사 고민·재혼 심경 고백한다 (‘조선의 사랑꾼’)

파혼설이 불거졌던 김슬기, 유현철의 ‘조선의 사랑꾼’ 촬영분이 공개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파주와 청주를 오가는 장거리 돌싱커플 김슬기, 유현철의 이야기가 담긴다.지난 11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김슬기는 17년 지기 회사 언니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슬기의 지인들은 “지금 퇴사를 생각하는 단계냐”라고 물었고, 김슬기는 “집이 파주랑 청주라 너무 머니까 처음에는 퇴사를 무조건 적으로 생각했다. 또 직장인이라면 항상 퇴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까…”라며 퇴사에 마음이 있었음을 밝혔다.이어 김슬기는 “(전남편과) 사내 커플이자 사내 부부여서 이혼 후 현타가 왔다. 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여기 남아 있어야 하나. 근데 단 하나였다. 책임감. 난 이제 가장이니까”라며 이혼 후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때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인들도 김슬기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했다. 그러나 김슬기를 너무 잘 알고, 아끼는 지인들이기에 김슬기의 퇴사에 대해선 걱정했다.지인들은 김슬기가 퇴사까지 하며 유현철을 따라 연고지도 없는 파주로 떠나면 어떻게 지낼지, 소식이 끊기면 잘 살지 걱정했다. 그리고 이런 걱정 속에서도 김슬기가 재혼을 결심하게끔 만든 유현철의 매력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슬기는 “회사에서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나 고민했더니 오빠가 그냥 담담하게 ‘오빠 있으니까 괜찮아. 오빠가 할게’라고 말해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며 힘든 시기 유현철에게 큰 위로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빠랑 나랑 찰떡궁합은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도 “그래도 이 사람이라면 함께 더 멀리 계속 가고 싶다. 조금 힘들어도 오빠의 짐을 같이 이고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최근 김슬기, 유현철의 파혼설이 불거졌다. 김슬기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현철이 김슬기를 언팔하면서 두 사람이 파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 이와 관련해 그동안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는데, ‘조선의 사랑꾼’ 측이 선공개 영상을 공개하며 파혼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한편 김슬기, 유현철의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리얼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14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09:23
프로야구

또 고장난 '브레이크'…재발 가능성 커, 더 우려스러운 이주형의 햄스트링 [IS 이슈]

일회성 부상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의 햄스트링이 심상치 않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이주형이 오른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SSG전에 출전한 이주형은 경기 뒤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11일 오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크게 우려하지 않았지만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이 발견됐다.이주형에게 햄스트링은 쉽게 볼 단어가 아니다. 이미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전을 놓친 경험이 있다. 지난 2일 1군에 '지각 등록'됐는데 당시엔 왼 햄스트링이 문제였고 이번에 다친 건 오른쪽이다. 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엔진이라면 햄스트링은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재발 우려가 큰 부위여서 한 번 다치면 골치 아프다. 경미한 손상(그레이드1)이더라도 쉽게 보기 어렵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나성범은 같은 문제로 고전 중이다. 나성범은 지난해 9월 오른 햄스트링 손상 문제로 10~12주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겨우내 몸 상태를 추슬러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는데 시범경기 중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도 그렇고 햄스트링도 많이 다쳐서 상체보다 하체 위주로 스트레칭하고 보강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는 걸 막을 순 없었다.이주형은 '포스트 이정후'로 불리는 대형 유망주다.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7경기 타율이 0.483(29타수 14안타)로 수준급이었다. 출루율(0.516)과 장타율(0.655)을 합한 OPS도 1.171에 이른다. 득점권 타율은 0.500. 하지만 거듭된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좌우 햄스트링을 모두 다쳤다는 점에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나보다 본인이 가장 속상할 거다. 누구보다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고 열심히 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게 안타깝다"고 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2 05:30
연예일반

“PD들도 작가 일 해”…석연치 않은 해명, 연이은 논란에 빛바랜 ‘나는 솔로’ [줌인]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가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에 적극 반박했으나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이에 대해 대응을 검토 중이어서 논란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방송작가협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표준계약서가 있다. 상황에 따라 일부 항목 등 조항이 다른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드라마, 예능 등 장르마다 계약서가 다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나는 솔로’ 일부 작가들이 남규홍 PD에게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한국방송작가협회 양식에 맞는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으나 남 PD가 저작권 관련 부분이 수정된 제작서를 줬다고 주장하자 남 PD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와 검토가 필요했다고 해명한 데 따른 데 대한 반박이다.작가협회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협회 차원에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불거져 퇴사했다는 ‘나는 솔로’ 작가들이 협회 소속이 아니기에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SBS 플러스‧ENA 예능 ‘나는 솔로’ 연출자인 남규홍 PD가 지난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딸 남인우 씨와 연출진 나상원, 백정훈 PD 등을 작가 명단에 포함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PD가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송료를 가로채려거나, 딸이 ‘아빠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남PD는 작가들과 용역계약서 작성을 미뤄왔다는 의혹에 대해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용역계약서를 작성하지만 때에 따라 뒤늦게 쓰는 케이스가 있다”,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왔기에 프로그램 특성에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 보완해 논의하려 했고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시간이 지체됐다”고 해명했다.또한 남PD는 이어 본인과 딸, 다른 PD 등을 작가 명단에 포함한 부분에 대해서도 “PD들도 작가적인 일을 했을 경우 근거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딸의 경우 자막을 쓰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작가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업계에서는 남PD의 주장이 그동안의 방송계의 관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지상파 예능 담당 PD는 “PD가 프로그램의 작가로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 정도가 아니라 본 적이 없다. 자막은 보통 PD가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쓴다고 해서 작가로 이름을 올리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사마다 다르긴 하나 보통 작가는 프로그램의 기획이나 구성과 관련된 일을 하며 자막 등 영상과 관련된 부분은 작가의 영역이 아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사태와 별개로 ‘나는 솔로’는 미방송분 및 라이브 방송 유료화를 진행하려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료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남PD가 이끄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촌장엔터테인먼트TV 멤버십 운용은 잠정 보류하겠다. 가입해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표시로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다”며 유료화 진행을 철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6:17
연예일반

영화 사업 부진 부담됐나…구창근 CJ ENM 대표 사임 배경은

CJ ENM 엔터 부문을 이끌던 구창근 대표가 사의를 표했다. 공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따른 퇴사인데 연이은 실적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란 의견도 적잖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5일 윤상현, 구창근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상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구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건 수장 자리에 오른 지 약 1년 만이다. 구 대표는 지난해 3월 말부터 CJ ENM의 대표로 엔터 부문 대표를 총괄해 왔다. 지난달 그룹의 정기인사가 끝난 후 나온 갑작스러운 인사 변동에 일각에서는 구 대표가 CJ ENM의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실제 구 대표가 CJ ENM 엔터 부문 대표 역임한 후 회사는 줄곧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투자·배급작의 부재로 핵심 사업인 영화·드라마 부문이 크게 부진하며 전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지난해 기준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1조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나 떨어졌다. 미디어 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등 총 4개 부문에서 감소폭이 가장 크다. 특히 3분기에는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적자를 내며 연결 실적의 발목을 붙들었다.상황이 악화되자 업계에서는 CJ ENM의 영화 사업 철수설까지 돌기 시작했다. 이에 구 대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CJ의 밤’ 행사에 참석해 “CJ ENM이 영화 투자를 그만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선을 그으며 “양질의 영화가 세상에 나오도록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중요한 사명이란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빈말은 아니었다. 그해 4분기 개봉작 없이 숨 고르기를 한 CJ ENM은 2024년 새해 라인업을 공개하며 연내 6편 이상의 영화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전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편수(OTT 동시 개봉작 제외)였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CJ ENM ‘외계+인’ 2부를 비롯해 ‘도그데이즈’ ‘패스트 라이브즈’ 등 3편을 1분기에 연달아 내놨지만, 모두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다.CJ ENM은 구 대표의 사임과 실적 부진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CJ ENM 관계자는 “(구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이후 회사 차원에서 안식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구 대표가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CJ ENM 엔터 부문 대표는 기존 커머스 부문을 총괄했던 윤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구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07 16:04
연예일반

‘홍김동전’ 박인석 PD, KBS 퇴사 후 3개월 만에 컴백

4일 박인석 PD가 KBS 퇴사 후 3개월 만에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박인석 PD가 연출한 ENA&채널십오야 새 예능 프로그램 ‘찐팬구역’은 남들이 보기엔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거는 팬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다. 첫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를 연예계 대표 ‘이글스 찐팬’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을 통해 전한다. ‘중립구역’ MC는 조세호가 맡는다. 프로그램 방향성과 관전포인트에 대해 박인석 PD는 “이 프로그램은 ‘야잘알구역’이 아니라 ‘찐팬구역’”이라며 “우리 팀이 올려낸 1점에 마음이 좋고, 작은 실책에 속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찐팬구역’은 야구 팬 연예인 뿐 아니라 다양한 서사를 가진 일반인 팬을 조명하며 팬심 대변은 물론, 야구를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 시점에 관해서 그는 “선수가 경기를 뛰어야 폼을 유지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듯 쉬는 것보단 뛰는 게 좋고 감사한 일”이라며 “사실 프로야구 관련 기획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빠르게 제작에 들어가진 않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예능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도 박인석 PD 자신이 스포츠 ‘찐팬’이기 때문. 그는 “사실 난 스포츠에 미친놈”이라며 “어린 시절 늦잠으로 아침 스포츠 뉴스를 놓치면 엉엉 울던 아이에, 장래희망은 야구선수였다. PD를 꿈꿀 땐 스포츠 PD로 지원하기도 했다”며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첫 시즌 주인공을 한화이글스 팬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류현진 선수의 한화 컴백 소식과 더불어 한화의 올시즌 성적이 큰 관심을 받은 배경이 있으나 이에 더해 박인석PD는 “이 프로그램의 근본은 ‘언더독’에 있다”며 “‘오늘의 꼴찌가 내일의 일등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언제든 드라마틱한 역전이 우리의 인생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야구에 스며들어 있다. 2024년에 한화이글스 보다 이에 더 부합하는 팀이 있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출연자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도 드러냈다. 특히 ‘홍김동전’에 연달아 출연하는 MC 조세호에 관해 박인석 PD는 “이 프로그램 기획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고민은 야구팬이 아닌 시청자분들까지 어떻게 이 프로그램 애청자로 유입시킬지에 대한 것이었다”며 “중립구역에서 다양한 구단의 팬들과 ‘야알못’ 시청자를 대변하고, (분위기가 과열됐을 때) 유쾌하게 양 팀 찐팬들의 스트레스를 견뎌주고 받아내어 줄 샌드백 같은 역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글스 찐팬’을 대변해 출연하는 고정멤버 차태환, 김태균, 이장원, 인교진, 김환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박인석PD는 “모두 녹화 한 번에 절친이 됐다. ‘한화이글스’라는 문화적 베이스가 만들어 낸 빠른 친목이다. 매일 단톡방에 불이 난다”고 덧붙여 ‘찐팬케미’에 기대르 높였다.여성 MC 혹은 고정 출연자를 섭외하지 못한 비화도 밝혔다. 박인석 PD는 “생각보다 섭외에 진입장벽이 있었다”며 “야구가 젊은 여성 팬에게 어필되기 시작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부디 젊은 여성 출연자 분들이 많이 나와주셔서 프로그램 지평을 넓혀주셨으면 좋겠다”며 열렬한 러브콜을 보냈다. ‘찐팬구역’은 오는 8일 ‘야구 없는 월요일’ 오후 7시에 ENA와 채널십오야에서 동시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4 18:32
연예일반

플레이브 측, 미공개 곡·로고 등 내부 정보 유출 직원 징계 절차 [전문]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의 소속사가 내부 정보 유출 직원 징계에 나섰다. 플레이브 소속사 블래스트는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 내 특정 직원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한 사건 관련해 해당 직원에 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블래스트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내부 조사를 통해 특정 직원이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한 것을 적발했다”며 ① 아티스트 자작곡에 대한 비방, ② 회사 내부의 촬영 및 정보 유출, ③ 미공개 곡의 멜로디 유출, ④ 공식 굿즈의 프리미엄 재판매, ⑤업무 시간 중의 SNS 활동 등 사규 위반 행위를 나열했다. 소속사는 “현재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엄중 대응 예정임을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플레이브 소속사 한 직원이 미공개 곡의 멜로디 및 로고를 유출하거나 굿즈 재판매 등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거나 플레이브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한편 플레이브는 오는 4월 13,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을 개최한다. <다음은 블래스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블래스트입니다.어제 발생한 내부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하여 플레이브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음 사항을 안내드립니다.블래스트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내부 조사를 통해 특정 직원이 다음과 같은 행위를 한 것을 적발하였습니다. ① 아티스트 자작곡에 대한 비방, ② 회사 내부의 촬영 및 정보 유출, ③ 미공개 곡의 멜로디 유출, ④ 공식 굿즈의 프리미엄 재판매, ⑤업무 시간 중의 SNS 활동이러한 행위들은 비밀 유지 서약 및 사규에 위배되는 것으로, 현재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블래스트는 2024년 초, SNS에서 회사 내부 정보 및 루머를 유포한 퇴사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이번 사건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의 윤리 및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사내 보안 및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의 보완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22:27
메이저리그

MLB닷컴, 다르빗슈-한국 찐팬 풀 스토리 소개...슬라이더 그립 전수한 빅리거

MLB닷컴이 서울시리즈 출전을 위해 방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38)의 특별한 팬 서비스를 조명했다.MLB닷컴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가 열리는 당일(20일) 다르빗슈와 한국인 팬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다르빗슈가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숙소에 가득한 취재진과 팬ㄷ들을 피해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주택가 커피숍을 향했다고 했다. 다르빗슈의 팬 이광희씨가 운영하는 커피숍이었다. MLB닷컴은 이광희씨를 직접 직접 인터뷰를 진행,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이광희씨는 "평소처럼 일하고 있었고, 바쁜 점심시간이라 잠시 구석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여보, 여보, 우와'하고 외치더라. 무슨 일이냐고 되물었다가 (다르빗슈를 보고) 웃어버렸다"라고 전했다고. MLB닷컴은 당시 장면을 회상한 이광희씨의 스냅샷(snapshot)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이광희씨는 2014년 다르빗슈의 팬이 됐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다르빗슈의 글러브를 선물받기도 했다. 등판 경기를 보기 위해 두 차례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다르빗슈은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다. (한국에 방문한) 이번 기회에 그의 카페에 갈 기회가 생겼다. 그는 정말 좋은 친구였다. 아내와도 정말 좋은 커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광희씨는 2014년 MLB 올스타전에 등판한 다르빗슈의 투구에 매료됐다. 특히 슬라이더를 좋아했다. 포수 없이 벽을 향해 공을 던지며, 다르빗슈처럼 슬라이더를 연습하기도 했다고. 두 사람의 교류도 이 슬라이더로 시작됐다. SNS를 통해 이광희씨가 다르빗슈에게 직접 그립을 물어봤고, 다르빗슈는 중지를 활용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답장을 보냈다고. 2016년 어느날 다르빗슈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글러브가 생겼다는 글을 게재하자, 이광희씨는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그렇게 다르빗슈가 글러브를 선물하게 됐다. 이광희씨는 택배가 자택으로 향해 놓여 있는 걸 바라지 않아, 수취 장소를 회사로 바꾸기도 했다고. 송장에 다르빗슈와 자신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는 걸 간직하기 위해 택배 상자를 뒤집어서 개봉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해 9월 이광희씨는 처음으로 다르빗슈를 보기 위해 그가 뛰고 있던 팀(텍사스 레인저스) 경기가 열리는 알링턴(글로브라이프 필드)으로 향했다. 눈앞에 우상이 있었지만,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는 다르빗슈를 방해할까 봐 이름조차 부르지 않았다고. 이광희씨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눈물을 흘리며 지켜봤다"라고 돌아봤다. 이광희씨는 2023년, 다르빗슈가 현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기 위해 애리조나로 향하자, 다시 미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 시기 다르빗슈는 일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위해 캠프를 떠난 상태였다. 그렇게 두 번이나 대면하지 못한 스타와 팬. 이광희씨는 서울시리즈를 통해 다르빗슈가 방한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커피숍 오픈 초기였기 때문에 서울시리즈 직관을 포기했다. 대신 '언제든 카페에 방문해 달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렸다. 다르빗슈도 "만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고. 이광희씨는 다르빗슈의 답장에 진심이 담겨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의 우상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그 믿음이 실현된 것을 만끽했다. 이광희씨는 "꿈보다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라고 했다. 다르빗슈는 아이스 라떼를 주문하고,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이광희씨 아내를 가운데 두고 1시간 동안 자신의 팬과 교감했다. 이광희씨가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션을 보며 특별 과외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부산 출신 이광희씨는 10년 동안 다녔던 건축사무소를 퇴사하고 지난 1월 아내와 가족 창업으로 카페를 오픈했다. 불확실성과 싸워야 했던 시간을 보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르빗슈와 만났다.이광희씨는 "오래 알고 지난 사람과 만나,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를 나눠 감격스러웠다. 편안한 대화였다"라고 했다. 다시 다르빗슈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물어에 그는 "다시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이기적인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다르빗슈는 나에게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줬다. 더 바랄 게 없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돈을 더 벌면 샌디에이고에 가서 경기를 볼 순 있을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자신들의 인터뷰가 끝난 뒤 한 고객이 들어와 20일 서울시리즈 1차전 티켓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선발 투수가 바로 다르빗슈다. 이광희씨가 커피숍 문을 닫고 고척 스카이돔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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