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벤자민, NC와 평가전서 2이닝 무실점 최고 150㎞…KT 5-1 승리
KT 위즈의 2023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웨스 벤자민(30)이 평가전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벤자민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은 150㎞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1회 초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 오영수에게만 볼넷을 내줬을 뿐 추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17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벤자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벤자민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은 공을 던진다. 무시무시해졌다"고 흡족해한다. 벌써부터 벤자민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점찍었다. 중간 투수로 나선 박세진은 이날 직구 최고 시속 144㎞를 기록했다. 박세진은 "몸이 가벼워지면서 구속이 잘 나오고 있다. 첫 등판 때 보다 덜 긴장했고 경기 감각도 살아났다"고 말했다.타선에서는 강민성이 1-1로 맞선 4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신영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강민성은 "남은 기간에 해보고 싶은 걸 실험하면서 나만의 노하우를 찾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3.01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