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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日애니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 체포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아동 매춘 및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은 지난 21일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영화제작사 대표인 이토 고이치로(52)를 체포했다. 그는 2021년 9월 소셜 미디어로 알게 된 타지역의 피해자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을 알고서도 나체 사진을 촬영하게 하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보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또 그의 개인 컴퓨터에는 다른 여성의 사진, 영상 등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토는 “다른 사람과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건이 (영상 중) 어떤 아이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토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인물로, 현재도 프로덕션 회사를 경영 중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흥행했으며, 한국에서만 3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3 15:02
연예일반

16기 영숙, 동치미 출연?... 시청자 게시판 ‘시끌’

ENA, SBS Plus ‘나는 솔로’ 화제의 참가자 16기 영숙의 예능 ‘동치미’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분노하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동치미’)에 영숙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출연 반대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출연하는 게 맞냐”, “화제성만 챙기는 건 좋지 않다”, “16기 영숙 감당 되겠냐” 등의 반대 의견을 내고있다. 이렇게 반대 거론이 세진 이유에는 현재 영숙이 16기 상철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최근 16기 상철은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이에 한 누리꾼은 “현재 너무 눈살 찌푸려질 정도로 이슈화 된 사람이다. 아무리 시청률을 쫓는다 해도 이건 아니다”며 “고소와 폭로 등의 성인 비하 운운하는 사건들에 연루된 사람들은 출연시키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16기 상철 법률 대리인은 “영숙 등 제3자들에 의해 상철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상철은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이에 대해 최소한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밀한 관계를 제3자에게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와 다름없는 가해행위일뿐 아니라 형사적으로도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영숙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시작은 제가 먼저 하지 않았다. 기분 나쁘다는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계속해서 저질스러운 변태 같은 대화를 이어가려 했던 미국인(상철)에 대해 대한민국 한 여성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한 젊은 여성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가는 당하는, 그 후에 두려워하는 그들을 지지하며 도와주고 싶었다”고 반박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08:55
IT

[IT IS리포트] "벗을게요, 구독해요" 돈 되는 팬 구독 플랫폼의 그림자

슈퍼카 오너들의 직업을 묻는 유명 틱톡커 다니엘 맥이 24만 달러(약 3억3000만원)의 맥라렌 GT에 올라타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갖다 댔다. 회계사라고 한차례 거짓말을 한 이 여성은 잠시 머뭇거리다 포기한 듯 "온리팬스한다"고 실토했다. 72달러(약 10만원·20% 할인)를 지불하면 3개월 동안 그의 온리팬스에 등록된 2000개에 가까운 이미지와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미성년자는 절대 봐서는 안 되는 낯 뜨거운 콘텐츠가 대다수다. 슈퍼카 모는 19금 크리에이터 등장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팬 구독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대표적인 플랫폼이 영국 페닉스 인터내셔널이 2016년부터 운영하는 온리팬스다. 대놓고 '창작자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인 구독 플랫폼'을 표방한다. 덕분에 포르노그래피 못지않은 콘텐츠들이 판을 친다.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면 잠겨있던 수위 높은 콘텐츠의 잠금이 풀린다. 구독자는 크리에이터에게 친구처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따로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콘텐츠도 있다.코로나19 팬데믹은 페닉스 인터내셔널에게 기회였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 추세에 매출이 2019년 4990만 달러(약 678억원)에서 2020년 3억5800만 달러(약 4900억원)로 수직 상승했다.2022년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억9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찍었다. 온리팬스는 구독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준 후원금의 2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피트니스 크리에이터인 브라이스 아담스가 매년 640만 달러(약 87억원)를 벌어들인다고 전했다.국내의 대표적인 팬 구독 플랫폼으로는 프랭크스토어와 티피씨인터넷이 각각 제공하는 팬트리와 라이키가 있다.크리에이터가 수익을 내는 방법은 온리팬스와 유사하지만 팬과 크리에이터의 건전한 만남을 지향하는 것이 차이다. 그래서 제재 기준이 명확하다. 음란물 동영상이나 혐오 콘텐츠, 과도한 신체 노출을 포함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 규정에 의거해 판단·조치한다. 이에 아이돌 출신 배우를 비롯해 치어리더, 유명 스트리머, 예술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물론 국내 플랫폼에서 성인을 겨냥한 콘텐츠를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TV·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한 BJ는 1개월 구독권을 약 1만원에 판매 중이다. 각 신체 부위와 복장, 유사 성행위 콘셉트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성인들을 위한 음지 놀이터'라고 소개한다. 자신의 개인 방송 게시판에 아찔한 사진을 올려 홍보하다 경고를 받은 적도 있다.국내 플랫폼도 론칭 직후 대박이처럼 광고 의존도가 높은 1인 방송과 SNS 대신 주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팬 구독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이동하면서 국내 시장도 몸집이 커지고 있다.프랭크스토어는 팬트리를 내놓은 지난 2021년 4억4474만원의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 곧바로 3억3552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6935만원에서 113억6249만원으로 342.2%가 뛰었다. 10명의 직원이 이뤄낸 성과다.2019년 라이키를 론칭한 티피씨인터넷은 매출이 2020년 10억9000만원에서 2021년 19억1000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14억3000만원으로 주춤했다. 매출만큼 적자를 기록했다.그래도 서비스 초기 500명에 그쳤던 크리에이터는 올해 9월 4000명으로 늘었고,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전체 회원 중 55%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에서 활약하는 한 유명 치어리더는 라이키에서 1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0.1%인 120명이 가장 저렴한 멤버십(월 3만원)을 결제했다고 가정해도 매달 300만원 이상은 통장에 꽂히는 셈이다.이 치어리더는 월 5만원과 10만원의 멤버십도 구성했다. 금액이 올라갈수록 1대 1 무료 채팅과 SNS 미공개 콘텐츠, 전용 이벤트 등 혜택이 추가된다.포스트에는 간간이 구독하지 않은 팔로워도 볼 수 있는 사진이 올라오지만 대부분 구독을 해야 볼 수 있다.팬트리와 라이키는 여기에 영상 통화 기능까지 더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이런 서비스를 처음 접한 직장인 강 모 씨(39)는 "들어본 적 없다. 세상이 진화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미국 금융사 골드만삭스는 팬과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는 크리에이터 경제 규모가 올해 2500억 달러(약 340조원)에서 2027년 4800억 달러(약 652조원)로 두 배가량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스럽게 팬 구독 플랫폼도 날개를 달 전망이다. 더 자극적으로…"음지화 우려" 문제는 부작용이다. 아티스트가 팬과 소통하며 소규모 콘서트를 개최하거나 유료 강의를 하는 등의 선순환 작용도 있지만,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찍기 위해 국내 크리에이터가 온리팬스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인터넷 방송업계 관계자는 "아직 매출이나 이용자가 팬 구독 플랫폼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며 "점점 음지화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온리팬스만 놓고 봤을 때 방심위의 시정 요구 건수는 2020년 11건에서 2021년 20건으로 소폭 올랐다가 2022년 2건으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15건으로 집계됐다. 팬 구독 플랫폼의 확산 분위기에도 의외로 들쑥날쑥한데,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방심위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이라도 국내에 거주하는 크리에이터가 음란물을 올리는 행위는 불법"이라면서도 "불법 촬영물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찍어서 돈을 버는 구조라 신고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와 소비하는 팬 모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까지 6개월간 온리팬스와 같은 유료 구독형 서비스의 불법 성 영상물 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경남청이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검거한 32명(구속 6명)의 범죄 수익은 29억3000만원에 달했다.당시 경찰은 "유료 구독형 서비스 내 불법 성 영상물 제작·유통 범죄를 엄하게 다스리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환수해 선량한 성 풍속 확립 및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 사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3 07:00
해외연예

‘디 아이돌’ 제작 참여 위켄드, 선정성 논란에 “왜 보기 좋게 해야하나”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의 제작자 겸 배우인 뮤지션 위켄드가 드라마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위켄드는 최근 패션 매거진 GQ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테드로스가 비열한 사이코패스라고 밝혔다.‘디 아이돌’에서 테드로스는 조슬린(릴리 로즈 뎁)과 파격적인 정사를 펼친다. 위켄드는 이에 대해 “그 장면을 보는 것이 불편하거나 역겨울 수 있다”며 “테드로스는 그런 행위를 하면 안 됐고, 그런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렇게 묘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테드로스는 비열한 사이코패스인데 왜 보기 좋게 꾸며야 하느냐”고 되물은 뒤 “그 남자는 멍청이”라고 덧붙였다.‘디 아이돌’은 공개 이후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포르노 같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4 19:29
해외연예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로튼토마토 9% 최악 점수..“조잡하고 혐오스러워”

“조잡하고 징그럽고 성 차별적이다”블랙핑크 제니가 배우로서 칸에 입성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에 평론가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디 아이돌’ 2편이 공개된 이후, 제니의 분량이 특별 출연 수준으로 매우 적고 작품 자체도 선전성이 높다는 후기가 나온다.24일 기준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디 아이돌’의 신선도 지수는 9%로 역대급 혹평을 받고 있다. 로튼 토마토의 전문가평 지수는 100%가 만점이다. 대다수 평론가들은 ‘썩은토마토’를 선택했고 ‘디 아이돌’ 속 선전성에 대한 지적을 했다.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을 주연으로 하는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제니는 극 중에서 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릴리 로즈 뎁이 슬럼프를 겪자 그의 프로듀서 등 팀은 제니를 릴리의 대타로 쓰려고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니의 분량은 1화에 5분, 2화에 10분 정도로 알려졌다.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에이블 테스페이, 수잔나 손, 스티브 지시스 등이 출연해 스타들이 총출동하지만, ‘디 아이돌’은 노골적인 선전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실제 미국 슈퍼스타가 어떻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지 묘사한 ‘디 아이돌’은 예상보다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릴리 로즈 뎁의 리벤지 포르노 장면부터 유사 성행위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온라인 매체 더 플레이리스트의 로버트 다니엘스는 “‘디 아이돌’은 필요한 자기 인식을 갖추지 못해 별다른 다치가 없다. 음악 스타가 자신의 영화배우소서 자질에 잘못된 자부심을 가졌다”며 “요약하면 이 작품은 저속하고 혐오스럽고 성차별적”이라고 혹평했다.더 할리우드 리포터의 로비아 가르예는 “감독 샘 레빈슨은 각 장면에 효과적이고 세련된 감독 기술을 넣었다. 몇몇은 모멘텀을 갖췄으나 일부는 모순됐고, 대부분은 혼란스럽다”며 “이렇게 너무나 열심히 거스르려고 한 결과 이 작품이 역행적이 되었는지는 궁금하다”고 지적했다.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로비 콜린은 “심지어 음악마저 지독하다(dreadful)”고 했다. 롤링스톤의 데이비드 피어는 “끔찍하고 잔인하며 생각한 것보다 더 길고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더, 심각하다”고 썼다.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조앤 티트마쉬는 “릴리 로즈 뎁의 모든 사랑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디 아이돌’에서 섹시함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신에, 그것은 추잡한 고문 포르노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4 11:24
스타

제니 데뷔작 ‘디 아이돌’ 시사평 살펴보니..리벤지 포르노까지 고수위 [76th 칸]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 드라마 ‘디 아이돌’이 제 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공개됐다. ‘디 아이돌’은 2편이 공개됐고 관객들은 약 5분 간의 기립 박수를 보냈다.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0분 경 프랑스 남부 칸 팔레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다.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을 주연으로 하는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블랙핑크 제니가 배우로서 첫 작품에 도전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에이블 테스페이, 수잔나 손, 스티브 지시스 등이 출연해 스타들이 총출동한다.이날 ‘디 아이돌’ 일부 편이 공개되자 SNS 상에서는 관련한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실제 미국 슈퍼스타가 어떻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는지를 묘사한 ‘디 아이돌’은 예상보다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릴리 로즈 뎁의 리벤지 포르노 장면부터 유사 성행위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 아이돌’ 리뷰에서 “‘디 아이돌’ 대본은 시청자가 할리우드 운영 방식을 관찰하도록 연출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시드니 셀든의 소설과 소프트코어 포르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저분한 클리셰로 가득하다”고 평했다. 이어 “‘디 아이돌’은 추잡한 남성 판타지”라고 혹평했다.한편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한국 작품으로는 ‘거미집’, ‘화란’, ‘참’ 등 총 7편이 초청을 받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3 19:01
영화

日 소노 시온 감독 성폭력 폭로 여배우, 극단적 선택

일본 영화감독 소노 시온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했던 여성 배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기묘한 서커스’(2008), ‘차가운 열대어’(2012), ‘희망의 나라’(2012) 등을 연출한 일본 영화계 거장 소노 시온 감독의 성범죄 사실을 고발했던 여배우가 올 초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해 중순께부터 일본 영화계에서는 소노 시온 감독이 여배우들에게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폭로가 연이어 나왔다. 많은 여성 배우들이 감독, 다른 배우, 프로듀서로부터 성행위를 강요받았던 과거 사실을 증언하면서 일본 영화계에는 큰 파장이 일었다.결국 이 일로 시에다 히로카즈, 니시카와 미와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영화감독 유지의 모임’을 결성하고 “영화감독이라는 입장을 이용해서 행사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하겠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하지만 소노 시온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이 같은 논란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호소했던 배우가 숨지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한편 소노 시온은 '두더지' '신주쿠 스완' '안티 포르노' 등 잔혹한 소재와 가학적 정서가 담긴 작품들로 일본을 넘어 세계 영화계에 유명세를 얻은 감독이다. 한국에도 여러 영화제들을 통해 마니아팬을 갖고 있었던 감독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1.27 09:58
연예일반

美 전역 들썩였던 하이틴 스타 지다… 아론 카터, 34세로 사망

한때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을 들썩이게 했던 하이틴 스타 아론 카터가 숨졌다. 향년 34세. 6일(한국 시간) 현지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아론 카터는 이날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고작 34세.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으리라 생각됐던 스타의 죽음에 많은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린 아론 카터는 지난 1998년 1집 ‘아론 카터 1st’(Aaron Carter 1s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뮤지션 활동에 나섰다. 이후 앳되고 청순한 외모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10대들이 열광하는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고인은 또 ‘카터의 집’이라는 TV 시리즈에도 형인 닉 카터와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비록 전성기 시절 커리어는 아니었으나 지난 2020년 10월까지 ‘아메리카 A O’(America A O)라는 앨범까지 발매하며 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고(故) 아론 카터의 이미지와 커리어가 내리막길을 시작한 건 2000년대 들어서다. 음주운전 및 마약 등의 혐의로 체포됐고, 사생활적인 부분에서도 논란이 많았고 포르노 영상에도 출연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2020년에는 2012년 사망한 누나인 레슬리 카터로부터 10세부터 3년간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한 일도 있었다. 형인 닉 카터와 사이도 망가졌다. 닉 카터는 자신의 가족을 지켜야 한다면서 고 아론 카터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 신청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 집 안에서 아론 카터의 시신을 발견했다. 유가족은 정확한 사인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고인의 전 약혼녀인 멜라니 마틴은 “여러분의 위로에 감사하다. 우리는 슬픈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6 13:10
연예일반

MC 스나이퍼, 배치기 탁 맞디스 “대마 하다 맞은 건 왜 빼”

래퍼 MC 스나이퍼가 배치기 탁의 공개 저격에 응수했다. MC스나이퍼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탁이 지난 18일 발매한 ‘로스트’(Lost)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MC스나이퍼는 이 곡을 통해 “늘 관점에 따라 바라보는 입장과 상황, 관찰자의 맘과 생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 계약금을 받아들던 너의 그 손가락 진짜 잘라놔야 했나. 계약서에 지장 못 찍게 말이야 왜 죄다 모른 체해 협의된 계약을 말이야 강압된 계약인 마냥 X같이 떠드냐 말이야”라고 했다. 이어 그는“네가 직접 확인한 다음 네가 직접 찍은 거 아냐? 정말 한참 잘못된 네 계산 손익분기점 다 넘기도 전에 따로 챙겨준 행사비인 걸 몰랐어 넌?”이라고 간접적으로 탁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날 악덕 폐급 사장 낙인 박음. 나랑 가서 폐기될 줄 알았어 넌? 영웅 놀이할 때 넌 스물이고 난 스물넷. 월세 살던 스물여섯 어린애. 그 어린애가 널 위해 가진 전재산을 건 거지. X 될지 모를 인생 전부 걸고 썼던 벙거지. 감추려 했던 것도 더는 할 수 없게 된 폭로 피해자 코스프레(분장 놀이)로 여론몰이를 하는 언론 홍보 진짜 X같군 빈곤 포르노, 나를 완전 악덕 갑질에 폭언 폭행 조폭 악성 암 덩어리로 만들어 놨어. 금품 갈취 노동 착취 난 살인만 안 했을 뿐 완전 구속감이야. 진실이 뭐가 중요하냐는 말이야. 무죄 판결받아 봤자. 한번 박힌 낙인 도장. 해명해봤자 낚싯줄에 낚인 세상은 관심 없지”라고 분노를 표했다. 무엇보다 MC스나이퍼는 앞서 탁이 ‘로스트’를 통해 밝힌 폭행에 관해서는 부정 안 한다면서 “뺨 때린 건 사과하겠다. 근데 회기에서 대마 빨다 X 맞은 건 왜 얘기 안 해”라고 탁의 대마초 흡연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들었습니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릴게요. 갑시다 진흙탕으로”라는 글을 올리며 추가 디스곡 발표를 예고했다. 앞서 탁은 지난 18일 ‘로스트’를 통해 2011년 전속계약을 마무리 한 스나이퍼 사운드 대표 MC스나이퍼를 저격, 해당 음원에서 그의 폭행과 협박, 불공정한 수익 분배 등을 언급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6 16:10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더 선(The Sun)을 아십니까?

2022년 9월 26일은 본 칼럼이 연재되고 있는 일간스포츠가 창간한 지 5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종합지의 스포츠 섹션은 분량이 한정적인데 반해, 스포츠신문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점적으로 보도한다. 국내 스포츠는 1980년대 들어 전환점을 맞이한다. 프로야구(KBO리그)와 프로축구(K리그)가 출범한데 이어,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올림픽이 서울에서 연달아 개최됐다. 축구대표팀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꾸준하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아울러 1994년 박찬호의 메이저리그(MLB) 계약은 국내 팬들이 해외 스포츠에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포츠의 인기 상승과 함께 스포츠서울(1985년)과 스포츠조선(1990년)도 연달아 창간했다. 스포츠신문의 전성시대였다. 1990년대 서울 지하철의 풍경을 기억하는 독자분이 있다면 그 당시 스포츠신문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알 것이다. 프리미어리그(EPL)의 인기와 함께 국내에도 영국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반해 그들의 스포츠신문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필자는 영국 스포츠신문의 어제와 오늘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17세기 영국에는 뉴스와 가십(gossip, 소문·잡담)을 다루는 정기 간행물이 출현했다. 17세기 후반에는 영국 정부의 검열 완화와 더불어 더욱더 많은 출판물이 나타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간 신문 더 타임스(The Times)는 1785년 창간했다. 19세기 초반 선도적인 신문의 자리에 오른 더 타임스의 영향으로 세계의 많은 신문사는 ‘타임스’란 이름을 차용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뉴욕타임스다. 1896년에는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라는 신문이 런던에서 창간했다. 데일리 메일은 중산층 이하의 독자를 겨냥한 영국 최초의 일간 신문이었다. 여성 독자를 겨냥한 첫번째 신문이기도 했던 데일리 메일은 큰 인기를 얻어, 하루에 백만 부 이상을 판매한 영국 최초의 신문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으로 영국 신문은 3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번째 형태는 품질을 중시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뉴스와 사설, 논평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퀄리티(quality)’ 신문이다. 이들은 브로드시트(broadsheets)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커다란 신문 크기에서 이러한 이름이 유래했다. 브로드시트는 보통 57cm 정도의 긴 세로 면을 가지고 있다. 더 타임스, 더 가디언 등이 영국을 대표하는 퀄리티 신문이다. 두 번째 유형은 ‘인기 있는(popular)’ 신문이다. 브로드시트보다 작은 크기로 발행되는 관계로 이들을 타블로이드(tabloid)라고 부른다. 타블로이드는 중요한 사건의 객관적인 기사보다는 주로 대중의 흥미를 끄는 보도를 중요시한다. 황색 언론과 같은 의미로 쓰일 때도 있다. 역사적으로 타블로이드는 신문의 대중화에 크게 공헌했다. 브로드시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중적인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더 선, 데일리 미러, 데일리 스타가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퀄리티’와 ‘인기 있는’ 신문의 중간 역할을 하는 이들을 ‘중간 시장 신문(middle-market newspaper)’이라고 부른다. 이 신문은 중요한 뉴스를 보도할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는 독자를 위해서 존재한다. 이들은 타블로이드 형태로 발행되고,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여기에 속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자료를 보면 영국민들은 심각한 뉴스를 다루는 퀄리티 신문보다 가볍게 볼 수 있는 타블로이드를 훨씬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더 선은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던 신문이었다. 1980~90년대 이 신문의 하루 평균 발행 부수는 400만 부에 가까웠다. 2000~2010년대에도 300만 부 이상을 꾸준히 발행했다. 서민과 노동자 계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더 선은 스포츠와 연예계 뉴스 및 유명 인사들의 스캔들 같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주제를 중점으로 보도한다. 더 선의 전신은 1964년 창간된 브로드시트 신문인 데일리 헤럴드였다. 하지만 1969년 호주의 유명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인수한 후 더 선이라는 타블로이드 신문으로 재탄생한다. 한국의 일간스포츠와 영국의 더 선은 1969년 창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 선의 3번째 페이지(Page 3)는 초창기 신문이 인기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70년 11월 더 선은 영국 타블로이드 최초로 페이지 3에 토플리스(topless, 상의를 입지 않은) 차림의 매력적인 여성 모델 사진을 실었다. ‘Page 3 girl’이라 불리는 이들 덕분에 다음해 더 선의 판매량은 두 배로 뛰었다. 결국 1978년 더 선은 데일리 미러를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이 된다. 이러자 다른 타블로이드도 경쟁적으로 페이지 3에 토플리스 차림의 여성 모델 사진을 올리게 된다. 페이지 3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다양했다. 오락의 한 요소로 이를 좋아한 독자가 있는데 반해, 보수적인 이들은 전국 신문에 올리기에는 부적절한 ‘소프트 포르노’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은 이러한 사진이 여성을 비하하고, 성차별을 지속시킨다며 반대했다. 정치권도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페이지 3의 사진을 없애자는 주장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이다. 결국 의회에서 페이지 3에 반대하는 법안은 제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부터 ‘No More Page 3(페이지 3는 이제 그만)’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됐고, 여기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이 140명에 이르렀다. 아울러 많은 대학과 노동조합도 이에 가세했다. 결국 더 선은 토플리스 여성 모델 사진을 사용한 지 44년만인 2015년 1월 페이지 3를 중단했다. 다른 타블로이드도 더 선의 결정을 따랐고, 2019년 4월 데일리 스타를 마지막으로 타블로이드 일간지에서 페이지 3 사진은 사라졌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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