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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해당 단톡방과 무관”…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재조명에 강경 입장 [전문]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가 ‘버닝썬 게이트’ 당시의 정준영 단톡방 관련 의혹이 재조명되자 “해당 대화방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철우는 20일 개인 SNS에 “당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해당 대화방에 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철우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가 언급되는 대화방은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이철우는 당시 ‘정준영 단톡방’ 관련 무분별한 억측에 휘말리자 회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정준영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19일 BBC에서 ‘버닝썬 게이트’와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고 사건이 재조명되자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철우는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받고 있다”며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철우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이철우입니다.당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해당 대화방에 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가 언급되는 대화방은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습니다.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받고 있습니다.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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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기자회견 후 첫 입장표명 “뉴진스와 저, 미치도록 괴로웠다” [전문]

하이브와 내홍을 겪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 이후 첫 공식입장을 표명했다.민희진 대표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라며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민 대표는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며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없이 말씀드린다”며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하 어도어 민희진 대표 입장 전문 1.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감사합니다.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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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기 영자 “영수 고소 진행→악플러도 선처 없다” [전문]

‘나는 솔로’ 1기 영자가 전 연인 영수 및 사이버 불링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법무법인 인율은 ‘나는 솔로’ 1기 영자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전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1기 영자 측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의 전 연인(영수)에 대한 고소건은 접수가 되었으나, 그 이후 법률대리인이 선임이 된 관계로 여러 증거 자료들을 보충하여 사건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1기 영자가) 먼저 SNS상에 게재한 글이 이 사건이 이슈가 되는 시발점이 된 것은 맞으나 이는 오랜 연인과의 결별 과정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으며, 결별 후 3개월이 경과하면서 견딜 수 없는 정도의 고통에 따른 몸부림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1기 영자와 영수는 지난 2022년 ENA, SBS 연애 예능 ‘나는 솔로’에서 인연을 맺어 첫 현실 커플로 관심받았으나 최근 결별 과정에서 서로의 주장이 엇갈려 잡음이 생겼다. 앞서 1기 영자는 자신의 SNS에 1기 영수와 2년 반 정도 만난 후 지난해 결별했다고 알리며 영수에게 이별을 고했으나 쉽게 헤어져 주지 않았다며 스토킹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이에 지난 3일, 1기 영수는 개인 SNS에서 영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1기 영자 측 법률대리인은 “최근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모욕 등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 업무방해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고소 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하 1기 영자 측 법률대리인 입장문 전문안녕하십니까. 법무법인 인율입니다. 본 법무법인은 임00(‘나는 솔로’ 1기 출연자, 영자)님의 법률대리인으로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말씀드립니다.1-1. 의뢰인은 연예인이 아닐뿐더러 평범한 일반인이기에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다소 부적절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서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모욕 등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침해, 업무방해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의뢰인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바 부득이 입장을 표명하게 되었습니다. 1-2. 이와 관련하여 5.30. 1차 고소를 진행하고 향후 추가적인 고소 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중하게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에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이 아닌 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글의 게재나 모욕 등 범죄행위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2-1. 아울러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의뢰인의 전 연인에 대한 고소건은 접수가 되었으나, 그 이후 법률대리인이 선임이 된 관계로 여러 증거자료들을 보충하여 사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한 억측 또한 삼가주시기 바랍니다.2-2. 위 사건과 관련하여 의뢰인 및 법률대리인은 추가적인 증거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대방이 추가적인 폭로 등으로 2차 피해를 주는 경우 및 명시적으로 승낙(동의)하는 경우에 한하여 공개하고자 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2-3. 방송에 출연을 한 이상, 당사자 간의 사생활이 일부 노출되는 것이 부득이한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의뢰인이 먼저 SNS상에 게재한 글이 관련사건이 이슈화되는 시발점이 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랜 연인과의 결별 과정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고, 의뢰인이 전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고 3개월이 경과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통에 따른 몸부림이었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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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의 하이브 vs 민희진의 어도어, 48일간 치열한 공방 타임라인 [줌인]

◇3월31일 뉴진스 부모들→어도어, 뉴진스 표절 문제 시정 메일:뉴진스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신인 그룹 000의 뉴진스 표절 문제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메일을 어도어에 보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해당 메일이 민희진과 어도어 경영진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4월3일 어도어→하이브, 뉴진스 부모들 메일 토대로 1차 문제 제기: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엄마들의 메일을 포함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메일을 4월3일 하이브와 빌리프랩에 보냈다. ◇4월16일 어도어→하이브, 2차 메일..하이브→어도어, 1차 메일에 답변:어도어는 이날 앞선 문제 제기에 대한 답이 없다며 다시 메일을 발송했으며, 하이브는 000의 뉴진스 표절은 사실무근이라며 1차 메일에 대한 답변을 어도어에 보냈다. ◇4월22일 하이브→어도어 2차 메일에 답변, 오후 어도어 감사 돌입과 동시에 언론 공개:이날 오전 하이브는 어도어의 2차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발송하고 오후에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현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이 있다며 감사에 돌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곧 공표했다. 어도어 측은 이날 오후 해당 감사가 000의 뉴진스 표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일어난 것이란 취지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4월25일 하이브, 중간 감사 결과 발표→뉴진스 어머니들, 하이브 경영진과 미팅→민희진 기자회견→하이브, 민희진 고발:하이브는 이날 오전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의혹 등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뉴진스 멤버 3명의 어머니가 박지원 하이브 대표 및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 오후 3시에는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이 기자회견 직전 하이브에서 민 대표가 무속경영을 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를 비롯해 어도어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으며, 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허가를 청구했다. ◇4월30일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허가 청구 심문기일..어도어 “5월10일 이사회 개최”: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5월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5월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5월 7일 민희진, 서울중앙지법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어도어 이사회 소집에 앞서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대주주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려도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전략인 것. ◇5월 9일 하이브,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팀장 감사:하이브는 오후 7시부터 횡령 등의 혐의로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팀장을 5시간 여 동안 감사를 진행했다. ◇5월 10일 어도어 이사회 개최·스타일리스트 감사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이날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은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했다. 이에 앞서 어도어 측은 전날 진행된 하이브의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팀장의 감사 절차와 과정을 문제 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5월 14일 하이브, 금감원에 어도어 경영진 및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 조사요청: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대표와 S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이브는 S부대표가 지난달 15일 보유 중이던 하이브 주식 950주 전량을 매도한 사실을 미공개정보 활용이라며 봤으며, 민 대표 등이 이를 모의했다며 함께 고발했다. 또한 하이브는 자사를 대상으로 매수·매도 리포트를 내는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도 고발 대상에 포함시켰다. A씨가 지난달 17일 하이브 투자를 위해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와 미팅 전 어도어 경영진과 별도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등에 대한 자문을 해줬다는 게 하이브 측 주장이다.◇5월 16일 어도어, 해당 애널리스트 관해 반박 입장문 발표:어도어는 “해당 애널리스트는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다”며 “미팅의 경우 ‘국내 K컬쳐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비상장 기업들 미팅’ 프로그램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이다. 어도어 부대표는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식사를 함께한 것 뿐”이라며 흠집내기를 그만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하이브는 “민희진의 거짓말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명확하게 가려지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5월 17일 어도어 제기,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오전 10시 2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어도어 측이 제기한 하이브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이 열린다. 오는 31일 열릴 민희진 대표 해임안과 관련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요청한 만큼, 하이브와 어도어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법원에서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릴 때까지 2주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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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외국 투자자 미팅 주선 자문” VS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견 나눈 바 없어” [종합]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한 공방이 16일까지 이어졌다. 어도어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배포, 총 3가지 항목으로 나눠 A씨가 어도어 경영진 및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하이브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첫 번째로 ‘애널리스트 A씨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사실 관계에 대해 “A씨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 증자나 및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기사화 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씨가 진행한 ‘국내 K 컬처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징 / 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다”며 “수많은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이미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화였을 뿐 ‘증자’나 ‘매각’ 등의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다고 어도어 측은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이와 함께 지난 2023년 12월 9일 하이브 박지원 대표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어도어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 대표는 주주간계약의 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던 중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말리지 않아”, “알아서 판단해” 라고 이야기하며 민 대표에게 외부 자문사를 통해 적정 멀티플을 검토받을 것을 권유했다.세번 째로 어도어 측은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히 말해라”며 저격성 글도 남겼다.어도어는 현재 벌어진 상황에 대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신망을 무너뜨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한다”며 하이브를 감사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며 “법정 싸움을 앞둔 트집 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분노했다.이에 대해 하이브도 공식입장으로 맞섰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오늘 스스로 공개한 자료처럼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지난 4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다. 그러나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또한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강조했다.하이브는 A씨가 지난달 17일 하이브 투자를 위해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와 미팅 전 어도어 경영진과 별도의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과 A씨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내부 기밀 정보들이 A씨에게 흘러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외부 자문사에서 자문을 받았다, 제가 누구를 만나서 어떤 투자를 받았다는데 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 “만난 적도 없다. 데리고 와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은 17일 격화된다. 17일 오전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심리가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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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측 “하이브, 먼지 털기식 선동.. 차라리 민희진 싫다고 해라” [전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측이 애널리스트 A 씨가 어도어 경영진 및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하이브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16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총 3가지 항목으로 나눠 입장을 밝혔다.첫 번째로 ‘애널리스트 A 씨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사실 관계에 대해 “A 씨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 증나 및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기사화 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 씨가 진행한 ‘국내 K 컬처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징 / 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다”며 “수많은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이미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화였을 뿐 ‘증자’나 ‘매각’ 등의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 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다고 어도어 측은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3년 12월 9일 하이브 박지원 대표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어도어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박 대표는 주주간계약의 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던 중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말리지 않아”, “알아서 판단해” 라고 이야기하며 민 대표에게 외부 자문사를 통해 적정 멀티플을 검토받을 것을 권유했다.세번 째로 어도어 측은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히 말해라”며 저격성 글도 남겼다. 어도어는 현재 벌어진 상황에 대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신망을 무너뜨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한다”며 하이브를 감사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며 “법정 싸움을 앞둔 트집 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분노했다.이하 어도어 측 입장 전문.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주변인에 대한 먼지떨이식 의혹 제기 및 상상에 의거한 소설 쓰기 행위를 멈추시기 바랍니다.1. 하이브에서 주장하는 “애널리스트 A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 했다는 것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밝힙니다.해당 애널리스트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습니다.기사화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가 진행한 ‘국내 K 컬쳐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 / 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습니다. 케이팝 뿐 아니라 7-8곳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기업 및 산업 성장 전망을 경험하고 서울 맛집 방문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어도어 부대표는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화였으며, ‘증자’나 ‘매각’ 등의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어도어에 대해서는 별도의 투자 방법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주제조차도 되지 않았습니다.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어도어의 가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논의를 했으나, 하이브가 밝히지 않은 이어지는 카톡 내용에는 곧바로 “뉴진스의 성장 + 향후 보이밴드 나오면 가치가 2~3배 상승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투자할 방법이 없다는 것” 이라는 대화로 이어지는 것처럼 진지한 검토도 협상도 아니었습니다.전후 맥락까지 읽어보면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대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대화를 나눈 시점인 4월 17일, 하이브의 감사가 진행되기 불과 5일 전까지도 뉴진스의 성장과 향후 진행될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계약 해지를 종용했다는 주장이나 경영권 찬탈의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까? 그리고 전체 대화를 봤다면 충분히 이해되는 맥락을 파악했으면서도 이런 언론플레이를 하는 하이브가 어떤 저의를 품고 있는 지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놀랍게도, A 애널리스트는 해당 식사자리 이후 오후에 진행된 하이브 IR의 K 팀장 및 박지원 대표이사와의 미팅에서 어도어 부대표와 함께 식사자리를 가진 것까지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듯, 절차 및 내용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적인 식사자리도, ‘경영권 찬탈’이나 ‘감사’ 라는 단어만 붙이면 사후적으로 매우 불순한 일로 둔갑되는 황당한 일들이 매일 자행되고 있습니다. A 애널리스트 또한 무고한 일반인입니다. 하이브는 불필요한 괴롭힘과 문제 제기를 멈추기를 바랍니다.2. 민희진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습니다.2023년 12월 9일 박지원 대표는 민희진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주주간계약의 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는 도중,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 “말리지 않아” “알아서 판단해” 라고 하며, 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외부 자문사를 통해 적정 멀티플을 검토 받을 것을 권유하였습니다.23.12.09 토지원님: 그걸 못 믿겠으면 그 pe애랑 일을 해지원님: 말리지 않아 (오전 12:28)지원님: 알아서 판단해 (오전 12:34)민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말을 바꾸는 박지원 대표의 언행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고, 하이브와 레이블 간의 이해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어도어에서는 이를 검토할 자체적인 법무 및 재무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오랜 지인이었던 A씨에게 계약서 검토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어도어의 성장세와 시장에서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적절한 멀티플이 어느 정도 되는지”, “하이브 입장에서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명분이 필요할지” 등에 대하여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견해의 협상 조언을 받은 것에 불과하며 비밀정보의 유출이나 중대한 영업비밀의 유출과는 거리가 멉니다.실제로 하이브가 낸 기사를 보면, A 애널리스트는 “최종 협상에서 20배 수준으로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면 된다”고 조언하였는데,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에 따라서 이러한 조언을 받은 것을 두고 이제 와서 문제 제기를 하는 저의는 무엇인가요. 대표이사의 기분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일까요?박지원 대표는 주주간계약에 대해 계약 체결 일자가 촉박하고 (주어진 검토 일자가 2-3일의 여유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박대표 본인이 배신하는 타입이 아닌 점을 강조하며 “그냥 나를 믿어, 희진님에게 나쁘게 하지 않아” 본인의 말을 믿고 사인하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하이브에 대한 서로의 불만이 교집합으로 작용해 박대표와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민대표는 보상과 계약 디테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점을 밝히기도 했기에, 박지원 대표의 말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민대표 입장에서는 은근히 자신을 배척하는 하이브를 대신하여 박대표가 애써주고 있다고까지 여겨져, 박대표에게 당시 신경 써주어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습니다.하지만 1년여 후, 우연히 계약서의 치명적 모순과 평생 경업 금지로 이어지는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게 되어 굉장히 놀라 즉시 이에 대해 지적하니, 박대표는 ‘계약서를 보지 않는다’ 등의 변명과 핑계로 일관했습니다. 또한 콜옵션에 대한 설명이 계약서와 달라 믿었던 신뢰 관계에 금이 가게 되었고, 배신감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가 계약서를 진지하게 재검토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23.12.12 화민희진: 그리고 주도를 누가하시고 생색은 누가내셨죠 (오후 7:38)지원님: 정말 내가 장난칠 거였으면 콜을 넣었지 (오후 7:38)민희진: 의리와 정을 믹스해 교묘했으니민희진: 1년뒤 발각 (오후 7:39)지원님: 뭔소리야지원님: 하 (오후 7:39)민희진: 뭔소리는 지금 본인이 하고있구요민희진: 하.는 내가할소리야.민희진: 3자 법무법인 불러다 페어한 협상하든가 (오후 7:39)민희진: 난 과도한가치도 싫음민희진: 딱 정당하게 진행하고싶음민희진: 난 이제 회의감 (오후 7:40)23.12.12 화민희진: 진짜 그런거라면, 애초에 왜 안넣었음? 4조가 모든 양수양도 행위를 지배하고 있는데 (오후 8:49)지원님: 난 계약서 오늘 아침에 처음 봤어, 모든 계약서를 보지 않으니까. (오후 8:50)민희진: OO이 그런의도가 있었겠지뭐민희진: 그럼민희진: 계약서도 안보고 나한테 (오후 8:50)민희진: 본인을 믿으라고한거냐?민희진: 어이없네 (오후 8:51)지원님: 주요 조건은 아니까 (오후 8:51)23.12.12 화민희진: 그럼 (오후 9:22)민희진: 믿으라고민희진: 말고민희진: 법무검토받으세요 (오후 9:23)지원님: OO님이 같이 썼으니까. (오후 9:23)민희진: 했어야죠민희진: 나를 믿어라 (오후 9:23)지원님: 주요 조건들을 다 정리해서 줬고 (오후 9:23)민희진: 13배잘준거다민희진: 에비따아닌데 에비따어쩌고민희진: 큰소리작렬민희진: 그니까 내가 다 찾아냈잖아 (오후 9:23)3. 하이브는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하십시오.현재 벌어진 상황들을 보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신망을 무너뜨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것이 하이브의 첫 번째 목표인 것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엔 민희진 대표이사를 공격하다가 이제는 굳이 문제되지 않을 일들을 애써 문제 삼으며 주위를 공격하면서 마치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차례로 고통받을 것을 예고하듯이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최근 여러 이유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 하이브의 경영진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는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오히려 어도어 때문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도어가 하이브의 경영 성과에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손실은 만든 적이 있습니까?도대체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로서 어도어에 어떤 배임 행위를 했다는 것입니까? 배임행위를 해서 ‘업계 30년 역사상 2년 만에 최단기 최대 실적’을 냈다는 것입니까?하이브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이 문제라면, 하이브에 불만이 있는 것은 민대표 뿐만이 아니었는데 그 모두가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회사에 문제가 있다면 불만을 가지고 개선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그것을 표출하지도 못한다는 것입니까? 박지원 대표 또한 민희진 대표에게, 그리고 외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하이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박대표가 토로한 불만은 괜찮고, 민대표가 토로한 불만은 역적모의가 된다는 것입니까?하이브가 주장하는 “민대표가 A씨의 조언과 유사한 내용으로 하이브에 대한 주장을 펼쳤고, 이 내용들이 이슈가 되면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했다”라는 내용은 누가 들어도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주가하락의 원인을 자꾸 다른 곳에 떠넘기려고 하는데, 기습 감사를 시작한 것과 이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린 장본인들이 왜 자꾸 책임을 다른 곳으로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가요?L 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지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 L 부대표를 ‘민희진의 오른팔’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근거 없이 지극히 감정적으로 원하는 상상에 호소하는 유치하고 불필요한 내용이자, 하이브의 침소봉대 의도가 정확히 드러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해묵은 갈등은, 단숨에 이뤄진 것이 아니기에 켜켜이 쌓인 레이어를 수반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한 맥락을 차치하고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고 발췌하는 행위는 졸렬하기 짝이 없으며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합니다.어도어도 하이브를 감사위원회에 신고하고 싶습니다. 내부 고발을 했던 이유도 하이브에 그만큼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이브가 그 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애초부터 성립되지 않는 경영권 탈취 의혹의 모순은 물론, 연이은 불필요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이슈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하이브의 상상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박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입장문을 내야 하는 것도 소모적인데, 언론에 배포되는 양에 있어서 하이브 측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기에 박탈감이 느껴져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업무방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 기습적이고 위압적인 방법으로 취득하여 현재는 이용 동의가 철회된 카톡 대화일 뿐이며, 그조차도 맥락을 보면 충분히 반박 가능한 내용인 것을 알 텐데 편집을 통해 뻔한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소송은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하여 민희진 해임안건으로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했기 때문에 제기된 것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09:12
연예일반

하이브, 어도어 경영진 외 애널리스트도 금감원 조사 요청

하이브가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 씨를 금융감독원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요청했다.15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 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달 17일 하이브 투자를 위해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와 미팅 전 어도어 경영진과 별도의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과 A씨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내부 기밀 정보들이 A 씨에게 흘러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외부 자문사에서 자문을 받았다, 제가 누구를 만나서 어떤 투자를 받았다는데 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며 “만난 적도 없다. 데리고 와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7:43
연예일반

심은우, 학폭 피해자 A씨 명예훼손 고소했으나 무혐의

학교 폭력 논란에 불거진 배우 심은우가 피해를 주장한 A씨를 고소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송파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A씨에 대해 지난 3월 25일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심은우는 지난해 7월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경찰은 8개월여에 걸친 수사 끝에 A씨에게 대해 무혐의 결정했다. 경찰은 A씨가 전학을 간 사실이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를 통해 인정되고, A씨가 작성한 게시글에 A씨를 옹호하는 댓글이 다수 작성된 점, 참고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주장을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씨의 변호인 권효경 변호사(법무법인 동주)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A씨는 오랜 시간 이 사건으로 힘들어했기 때문에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했다. 그러나 불송치 결정 후 한 달이 넘도록 심은우 씨 측에선 어떤 사과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부득이 해당 사실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앞서 A씨는 2021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중학교 시절 심은우에게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 등 학교폭력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심은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약 2년 후 돌연 학폭 사실을 부인하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당시 심은우는 “제 학창 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속 ‘제2의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 돼 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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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관련 민원 접수…조사 여부 검토”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민원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접수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방탄소년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오늘(2일) 접수됐다”며 “접수된 민원의 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향후 절차를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연루 의혹 등 근거 없는 루머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면서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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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BTS 사재기·단월드 루머 유포자 형사 고소 [전문]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사재기 마케팅, 콘셉트 도용, 단월드 연관설, 사이비 의혹 등 각종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빅히트 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소속사는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빅히트 뮤직 법적 대응 계정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연루 의혹 등 근거 없는 루머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단월드 측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명상기업 단월드 연루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단월드는 이러한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단월드 측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단월드의 설립자로 알려졌다.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멤버 전원 군 복무 중이다. 오는 6월 멤버 진이 가장 먼저 전역한다.<다음은 빅히트 뮤직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후속 진행 상황 안내드립니다.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입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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