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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가을 라팍에서 뵙겠습니다' 첫걸음 뗀 이재현의 각오, 6할 불방망이로 컴백

"가을 라팍(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뵙겠습니다."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이재현은 한창 재활 훈련 중이었다. 실전 복귀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조금씩,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예상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그런 그에게 올 시즌 각오와 팬들에게 한 마디를 묻자, "건강한 한 시즌"에 이어 잠시 고민하더니 "가을 라팍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건강하게 돌아와 삼성의 가을야구를 견인하겠다는 각오였다. 건강한 한 시즌, 이재현은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재현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지난 시즌 직후 습관성 어깨 탈골 수술을 받은 그는 긴 재활 훈련 끝에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 홈팬들 앞에서 인사를 건넸다. 당초 5, 6월이나 돼서야 복귀할 거란 예상을 깨고 무시무시한 회복력을 앞세워 빠르게 복귀했다. 단순히 1군 엔트리에 이름만 올린 게 아니었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완벽하게 돌아왔다. 지명타자로 나선 13일 첫 경기부터 5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리더니, 14일 NC전에서도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군 등록 직전 퓨처스(2군) 리그에서 5경기 타율 0.563(16타수 9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던 이재현은 타격감을 그대로 1군까지 갖고 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기나긴 재활 훈련 터널 동안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배웠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기술 훈련을 하면서 코치님께 많이 배웠다"는 이재현은 "예전엔 무작정 세게 치려고만 했다면 지금은 정확하게 공을 맞추려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타격감의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빨리 팀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욕에 반해 타석에서만큼은 차분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퓨처스 맹폭에 이어 1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의 내야진 운용에도 조금 숨통이 트였다. 최근 삼성은 3루에 고민이 많았다. 개막 초반 전병우를 주전 3루수로 낙점해 재미를 봤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곧 이탈했고,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3루수로 투입했지만 그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선 1루수 투입이 더 적절해 보였다. 공민규에 이어 신인 김호진이 기회를 받았지만 타격에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현이 오면서 고민이 사라졌다. 시즌 타율 0.324에 3홈런 11타점의 공격력을 장착한 김영웅이 3루로 오면서 삼성의 공격력 고민이 지워졌다. '가을 라팍에서 뵙겠습니다'는 이재현의 각오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뗐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삼성은 연승과 연패를 거듭한 끝에 여전히 하위권(8위)에 머물러 있고, 홈 첫 승도 8번의 도전 끝에 14일 처음으로 달성했다. 다행히 아직 시즌 초반이라 가을야구권(5위)과 격차는 크게 나지 않는다. 이재현의 가세로 부풀어 오른 가을의 꿈이 이재현의 각오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4.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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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강화] '퓨처스 맹폭' 복귀 앞둔 이재현 "영웅이와 경쟁 의식? 전 원래 이 악물고 해요"

"저는 원래 이 악물고 합니다."1군 복귀를 앞둔 이재현(21)은 최근 하루하루가 즐겁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통증(탈골)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실전(2군)에서의 성적도 좋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군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재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다. 최근 이재현은 퓨처스(2군) 리그를 맹폭하고 있다. 10일까지 그는 퓨처스리그 5경기에 나와 타율 0.562(16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얼마 전까지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두 경기에선 유격수로 출전, 수비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재현은 지난해 유격수로만 143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9, 114안타, 12홈런, 60타점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으나, 습관성 어깨 탈골로 시즌 직후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5~6월에야 복귀가 가능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이재현은 젊은 나이와 무시무시한 회복력으로 시점을 앞당겨 4월 실전에 복귀해 지금에 이르렀다. 삼성은 오는 16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이재현을 복귀 시킬 예정이다. 11일 강화 SSG퓨처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재현은 "컨디션은 100%다"라며 웃었다. 그는 "가면 갈수록 컨디션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이제 통증도 하나도 없다"라며 후련해했다. 이재현은 "캠프 때부터 기술 훈련을 하면서 코치님에게 많이 배웠다. 예전엔 무작정 세게 치려고만 했다면, 지금은 정확하게 공을 맞추려는 연습을 한 게 지금 좋은 타격감에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복귀 시점을 1~2달이나 앞당긴 무시무시한 회복력, 이종열 삼성 단장은 "(이)재현이 복귀 의욕이 상당하던데, (김)영웅이 때문인가"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가 빠진 삼성의 1군 유격수는 이재현의 입단 동기(2022년) 김영웅이 맡고 있다. 김영웅은 올 시즌 15경기 타율 0.310, 18안타, 3홈런, 11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팀 내 타율 3위, 안타 2위, 타점 2위, 홈런 1위다. 주전을 넘어 핵심 유격수로 자리잡고 있다. 이재현이 1군에 올라가도 김영웅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단장의 농담에 "저는 원래 이 악물고 한다"라고 말한 이재현은 "지금 이 경쟁심이 우리(동기들)에게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영웅이도 확실한 자리가 없다.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지금의 경쟁이 우리에겐 꼭 필요하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재현은 경쟁보다 '공존'의 그림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의 베스트 구상은 이재현이 유격수에 들어가고 주전 3루수를 김영웅이 맡는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입단동기 김재혁까지 펄펄 날고 있어 동기 3명이 한 그라운드에 서는 좋은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333, 6안타, 6타점을 기록 중인 김재혁은 외야뿐만 아니라 1루수로도 투입돼 공수주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재현은 "아무래도 또래 친구들과 함께 경기하면 편한 건 사실이다. 작년에 (김)영웅이와 유격수와 3루수를 함께 보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편하게 경기하다보면 경기력이나 팀 분위기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빨리 1군에 올라가서 함께 경기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앞으로 약 5일, 1군에 복귀하기까지 이재현은 "경기 감각은 다 올라온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몸 관리를 잘하고, 지금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1군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으로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강화=윤승재 기자 2024.04.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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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멀티 안타' 이재현, 타율 0.562 퓨처스 맹폭…'복귀전' 추신수도 안타·타점

1군 복귀가 눈앞인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퓨처스(2군) 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이재현은 10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에서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현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0.562(5경기 16타수 9안타)로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이재현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승훈의 5구를 받아쳐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두 번의 폭투로 3루까지 안착한 이재현은 김태훈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3-1로 맞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추가 안타에 이어 타점도 올렸다.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이승훈의 2구를 받아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가르는 적시타로 연결해 타점을 기록했다. 3회 세 번째 타석에선 정타로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안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5회 초 네 번째 타석은 유호식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재현은 7회 초 타석 때 양도근과 교체됐다. 수비에선 2회 말 최민창의 뜬공을 안정적으로 뒷걸음질하며 잡아냈다. 하지만 6회 말 무사 2, 3루에선 최민창의 유격수 앞 땅볼을 잡아냈으나 글러브 속에서 한 차례 더듬으면서 타자 주자를 출루시켰다. 이외에는 이재현 쪽으로 가는 타구가 없었다. 이재현은 지난해 유격수로만 143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9, 114안타, 12홈런, 60타점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으나, 습관성 어깨 탈골로 시즌 직후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5~6월에야 복귀가 가능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이재현은 젊은 나이와 무시무시한 회복력으로 시점을 앞당겨 4월 실전에 복귀했다. 이후 이재현은 수비 대신 타격에만 나서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뒤, 유격수로 복귀한 9일 SSG전에서도 멀티 안타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0일 경기에서도 2안타를 기록하며 1군 복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한편,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추신수도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달 23일 홈 개막전에서 견제구에 손가락을 맞아 부상 이탈했다. 오른 약지 골절 소견을 받은 추신수는 이후 회복 및 재활 훈련 끝에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1회 말 선두타자 김창평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지명타자 추신수는 상대 선발 김대우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1사 1, 2루에서 나온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 말 타석 때 신범수와 교체됐다. 윤승재 기자 2024.04.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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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택한 야수 트리오 완전체 눈앞, 삼성 미래 이끈다 [IS 피플]

'2022년 신인 듀오' 김영웅(21)과 김재혁(25)이 삼성 라이온즈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김영웅은 내야 수비와 장타 면에서 삼성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고, 김재혁은 부진에 빠진 외야진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두 선수는 2022시즌 삼성의 상위 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인이었다. 1차 지명이 있었던 당시 김영웅이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김재혁이 2라운드에 삼성의 지명을 받고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1차 지명 신인 이재현(21)까지 더하면 삼성은 상위 라운드에 야수만 3명을 뽑았다. 삼성이 상위 라운더 3명을 야수만 뽑은 건 1989년 이후 무려 35년 만이다. 야수진 세대교체가 절실했던 삼성의 승부수였다. 2년이 흘러 삼성이 뿌린 씨앗이 결실을 보고 있다. 2023년 이재현이 주전 유격수로 도약하더니, 올해엔 김영웅과 김재혁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영웅은 시즌 초 이재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비시즌 동안 몸집을 불려 장타력을 키운 김영웅은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앞세워 '거포 내야수'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현재 김영웅은 팀 내 최다 홈런(2개)에 두 번째로 높은 타점(9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지난해 제대한 김재혁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즌 전 "호타준족에 몸까지 좋아졌다. 외야진 경쟁을 치열하게 해줄 기대주"라고 김재혁을 평가한 바 있다. 지난 6일 부진한 오재일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김재혁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7일 경기에선 결승 희생플라이와 쐐기 적시타까지 만들어냈다. 김재혁은 올 시즌 0.375(8타수) 3안타 3타점 2도루를 기록하는 등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동기생' 이재현의 복귀도 눈앞이다. 지난겨울 습관성 어깨 탈구로 수술대에 오른 이재현은 당초 5~6월 복귀가 예상됐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회복력을 보여 예상 복귀 시점이 앞당겨졌다.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 야수진은 2022 신인 트리오를 기점으로 조금씩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승을 '젊은 피'로 일궈낸 만큼 이들의 입지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재현까지 복귀한다면 천군만마다. 이들을 1군에서 함께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4.04.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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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이재현 복귀 의욕 상당해, 김영웅 때문인가" 삼성 2003년생 '동기 전쟁' 점입가경

"(이)재현이가 복귀 의욕이 상당하더라고요. (김)영웅이 때문인가."24일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김영웅(21)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인 23일 수원 KT 위즈전 연장 10회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김영웅을 이 단장은 자랑스러워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캠프 때부터 훈련을 충실히 했다.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라며 김영웅을 칭찬했다. 24일 KT전에서 김영웅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만난 김영웅은 "야구장 오는 게 전혀 힘들지 않고 즐겁다"라며 기뻐했다. 김영웅은 올 시즌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2022년 데뷔해 주로 3루수로만 뛰었던 그는 주전 유격수 이재현(21)이 어깨 수술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우자 김영웅이 그 자리를 꿰찼다. 물금고 시절 유격수 경험이 있어 유격수 수비가 어색하지 않다는 그는 시즌 초반 공·수에서 재능을 보이며 삼성의 차세대 내야수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김영웅의 활약에 자극을 받는 선수가 있었다. 기존 유격수 주전이자, 김영웅의 2022년 입단 동기인 이재현이었다. 이재현은 지난해 유격수로만 143경기에 출전해 주전 유격수로 낙점됐지만, 습관성 어깨 탈구로 시즌 후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 및 재활 훈련 여파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김영웅이 그 자리를 위협하면서 이재현의 의욕도 불타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이재현의 복귀도 머지 않았다. 당초 5~6월 복귀가 예상됐던 이재현은 젊은 나이에 걸맞은 무시무시한 회복력을 앞세워 4월 초까지 예상 시점을 앞당겼다. 삼성은 이재현을 4월 초 2군 실전에 투입해 1군에 곧 복귀시킬 계획이다. 김영웅의 활약 덕분에 이재현을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이재현의 복귀 의지가 강하다. 두 선수는 지난겨울 피나는 노력을 했다. '거포 내야수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그동안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김영웅은 비시즌 7㎏가량 근육량을 늘리며 힘을 키웠다. 이재현은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내 자리를 찾고 싶다"는 열망 아래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선의의 경쟁은 서로의 성장을 자극하고 있다. 이재현은 자신의 자리가 뺏길 수 있다는 '경각심'을, 김영웅은 이재현이 돌아오기 전까지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경쟁심'을 느끼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이 지금처럼 잘 성장해 준다면 유격수 동반 성장은 물론, '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의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 삼성으로선 이들의 경쟁이 흐뭇하기만 하다. 윤승재 기자 2024.03.27 07:34
생활문화

크리스챤 디올 뷰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디올 남성 향수 ‘소바쥬’ 포토콜 진행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시간을 초월한 대담함, 강인함과 신비로운 매력을 품은 디올의 대표 남성 향수 ‘디올 소바쥬’ 컬렉션에서 상쾌한 향과 사용감으로 건강한 피부 관리가 가능한 NEW 스킨케어 3종 (클렌저/토너/세럼)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기념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멤버 전원이 롯데 월드타워몰에 위치한 ‘크리스챤 디올 뷰티 부티크’를 방문해 ‘디올 소바쥬 포토콜’ 행사를 진행하며 자리를 빛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디올 소바쥬’ 컬렉션의 대표 제품 – 강렬하고 신비로운 시트러스 우디 향의 ‘소바쥬 오 드 뚜왈렛’ 향수를 비롯, 뜨거운 사막에서 자라나는 선인장의 강인한 힘과 회복력을 담아 남성의 피부 니즈에 맞춰 탄생한 NEW 스킨케어 3종 – ‘소바쥬 클렌저’, ‘소바쥬 토너’, 그리고 ‘소바쥬 세럼’ 등 소바쥬 토탈 그루밍 컬렉션의 전 제품을 직접 만나고 경험했다.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특별한 기프팅 시즌 3월을 맞아 강렬하면서도 상쾌한 디올 소바쥬 컬렉션의 감각적인 향수 & 프래그런스 리추얼 아이템 외에도 피부 타입-성별-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가능한 유니버셜 핸드크림 ‘디올 르 밤' 등을 소중한 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로 제안한다. 디올만의 감각적인 기프트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 롯데 월드타워몰 부티크는 디올 소바쥬 컬렉션을 포함,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에 이르는 전 제품과 함께 디올이 선사하는 뷰티와 패션의 유니버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부티크 형식의 매장이다. 2024.03.15 10:21
연예일반

김서형 “번아웃 왔었다…쉬는 것도 잘 해야”(‘살롱드립2’)

배우 김서형이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김서형은 2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그간 작품을 엄청 많이 찍으셔서 쉴 새도 없으셨겠다”라고 물었고, 김서형은 “도연씨 만난 이후로는 계속 쉬지를 못했다. 이번에 좀 쉬고 있는데 쉬면서 약간 번아웃이 왔다”라고 고백했다.그는 “일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여러 개 하는 것보다는 하나를 열심히 하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성실도를 두는 편인데 그걸 몇 작품씩 연달아 하다 보니까 제가 쓸 수 있는 에너지들이 빠진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캐릭터에서) 나와서 살 수는 있는데 몸은 하나고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소진이 되니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욕심부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서형은 “나 왜 이러지? 아픈가 싶어서 근래 좀 무섭더라. 지금은 나아져서 괜찮고 회복력이 좀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이에 장도연은 “내가 우울감인가 무기력인가를 잘 모를 때 누구나 밑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회복탄력성이 좋으신가 보다”고 위로했다. 김서형은 “쉬는 것도 잘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울감에) 빠져서 계속 생각하는 게 아니라 번아웃이 와도 운동 루틴은 지켰다”며 20년 동안 필라테스를 꾸준히 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김서형은 최근 영화 ‘도그데이즈’로 스크린에 컴백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4 08:57
연예일반

‘돈쭐’ 고려대 최우식 등장… 농구 말고 먹방도 잘하네

고려대 농구부 양준 선수가 최우식 닮은꼴로 화제다.28일 IHQ와 AXN에서 방송되는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이하 ‘돈쭐’)에서는 고려대학교 농구부와 돈쭐군단의 먹방 대결이 펼쳐진다.2년 연속 플레이오프 리그와 MBC배, 고연전에서 우승을 자랑하는 대학 농구 최강팀 고려대 농구부는 등장부터 화려한 피지컬과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특히 고려대 최우식으로 불리는 양준 선수는 높은 싱크로율로 공감을 자아냈고, 먹방 대결에서도 팀 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장갑까지 착용한 양준 선수는 돈가스 겹치기 먹방 기술을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들어갔고, 아미가 소바 면치기를 시전하자 이에 질세라 만만치 않은 면치기 실력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주장 김태훈 선수도 시작과 동시에 음식을 추가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또 마제소바가 최애 메뉴라고 밝힌 김민규 선수는 엄청난 스피드로 그릇을 비워 돈쭐군단을 긴장하게 만들었다.대결을 지켜본 강호동은 “오늘 경기는 예상할 수 없다. 역대급 현역 선수이고 회복력이 빠르다. 돌아서면 배고픈 운동선수”라고 흥미진진한 눈빛을 보냈다.한편 도전자 군단 고려대 농구부와 돈쭐군단의 대결 메뉴는 돈가스, 마제소바, 냉소바, 자루소바로 전후반 90분 동안 다 먹은 빈 쟁반을 더 높이 쌓는 군단이 승리한다.100만원 상당의 회식 상품을 놓고 벌이는 대학 농구 최강팀과 먹방 최강군단의 한판 승부는 28일 오후 8시 IHQ와 AXN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19:14
프로야구

[IS 인터뷰] "난 평범한 선수, 과정만큼은 소홀하지 않았다"...서른일곱 임창민이 사는 법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임창민(37)은 경기 뒤 보강 훈련(웨이트 트레이닝)을 누구보다 철저하게 소화한다. 원정 경기를 다녀온 뒤에도 늦은밤 홈구장(서울 고척스카이돔) 내 훈련장을 향해 1시간씩 땀을 흘린다. 이 모습을 본 팀 후배 투수 김재웅은 “임창민 선배님이 루틴을 지키는 모습은 정말 놀랍다”라며 감탄했다. 정작 임창민은 특별한 일로 보지 않는다. 그는 “몸의 회복력이 예전보다 떨어졌고, 운동이 필요한 시점에 하지 않으면 다음 경기에 지장이 생긴다”라고 설명하며 “일주일 기준으로 소화하는 운동량은 젊은 선수들보다 적을 것이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라며 웃었다. 임창민은 몸 관리 노하우를 묻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신에게 필요하고 꼭 맞는 운동과 휴식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법보다는 꾸준히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임창민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반면 해야 하는 일은 다르다. 때로는 귀찮고, 대개 어렵다. 나는 (야구선수로서) 꼭 해야 하는 일을 몸 관리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야구는 벼락치기로 잘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창민은 경기력이 떨어졌을 때도 꾸준히 몸 관리 루틴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신체 능력뿐 아니라 멘털도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꾸준히 내 일을 하다 보면 정신적으로도 버티는 힘이 생긴다. (출전) 기회를 잃었다가도 다시 잡을 수 있다”라고도 강조했다. 임창민도 그렇게 암흑기를 벗어났다.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2015~2017시즌 팀 마무리 투수로 84세이브를 기록, 리그 대표 불펜 투수로 인정받았던 그는 2018년 5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 치료 기간을 보냈다. 복귀 뒤 이전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21시즌이 끝난 뒤 NC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2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새 출발 했지만, 그 동행도 1년 만에 마무리됐다. 임창민은 올 시즌 키움에서 뛰며 과거 영광을 되찾았다. 정규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5월 중순부터 김재웅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6월 4일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 역대 20번째로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고,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올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017시즌(29개) 이후 6시즌 만에 20세이브를 기록했다. 21일 기준 임창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이다. 이 부문 커리어 하이 경신도 기대할 수 있다. 임창민에게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비결을 묻자 “그저 마운드 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투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와 전력분석팀의 지원을 치켜세웠다. 메커니즘 변화를 묻는 말엔 “평균 구속도 큰 차이가 없고, 구종이 더해진 것도 아니다. 이전처럼 등판 준비를 했다”라고 전했다. 임창민은 마무리 투수에서 밀려난 뒤, 소속팀에서 방출된 뒤에도 꾸준히 자신이 할 일에 매진하며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했다. 그는 “나는 구위형 투수도 아니고, 제구도 빼어나지 않다. 평범한 투수이기 때문에 안타나 홈런을 맞아도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마운드까지 오르는 과정, 그 준비까지 소홀하진 않았다고 자부한다. 나는 운조차도 과정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어느덧 서른일곱 살. 현재 KBO리그에서 임창민보다 나이가 많은 마무리 투수는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뿐이다. 구위가 강력한 젊은 마무리 투수들과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후배들이 너무 깍듯하게 대할 때 내 나이를 실감한다. 마음은 20대 중·후반과 다르지 않다. '나는 달라지지 않았다'라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야 할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현재 팀 성적(10위)이 좋지 않은데, 내가 잘 버텨주면, 후배들도 조금 더 힘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반전(순위 상승)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3 07:54
메이저리그

김하성의 "트레이드 마감일 기적", 그 뒤엔 "팀 위해 뛰겠다" 진통제 투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기적을 일으켰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트레이드 마감일, 무서운 회복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출전이 불투명했다. 전날 입은 어깨 부상 때문이었다. 김하성은 바로 전 경기였던 7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쇄도를 하다 포수와 부딪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김하성이 교체돼 우려를 낳았다. 경기 후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이튿날(1일) 경기 출전은 어려워 보였다. 우려와 달리 김하성은 1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만에 타격이 가능한 몸을 만든 것이다. 샌디에이고 담당기자 케빈 에이시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레이드 마감일의 기적”이라며 그의 회복력에 놀라워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어젯밤 약을 먹었는데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라면서 “이 팀에 몸 상태가 100%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내가 뛸 수 있다고 느끼면 기꺼이 (팀을 위해) 뛰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7월 타율 0.341의 맹타를 휘두른 김하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 대신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해 지명타자로 투입했다.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트렌트 그리샴의 홈런으로 만든 3-3 동점 상황에서 김하성은 2루타를 쳐내며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의 불발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김하성은 부상 여파에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김하성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102경기에 나와 타율 0.279 14홈런 39타점을 기록했고, 21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하고 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7.8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7.8)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5.4)에 이어 MLB 3위에 올라 있다. 수비 WAR도 전체 3위로 공·수·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레 김하성은 트레이드 유력 후보에 올랐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어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내야진이 약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같은 팀이 매력을 느낄 선수가 김하성이다. 트레이드 마감일(한국시간 8월 2일 오전 7시)까지 그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은 이유다.정작 김하성은 무덤덤했다. 김하성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저 경기에서 내 몫을 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그저 그는 경기장 위에서 불방망이와 철벽 수비, 부상 투혼까지 선보이면서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하성이 부상 투혼을 펼친 이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연장전 끝에 3-4로 졌다. 10회 초 무사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10회 말 3루수 매니 마차도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내준 뒤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윤승재 기자 2023.08.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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