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가 캐시맨 뉴욕양키스 단장이 최근 언급한 포지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묻자 "내가 점쟁이도 아닌데, 미래 일을 어떻게 아냐"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지터는 8일(이하 한국시간) AP와의 인터뷰서 "유격수인 나를 미래에 중견수로 옮긴다는 추측들이 있다"면서 "우리집에 수정구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상 하기 어렵다. 나는 당장 내가 할 일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타율 0.270으로 1995년 데뷔 첫해를 제외하고 최악의 기록을 남긴 지터는 "지난해를 잊어야 발전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