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6)의 아버지가 사설 베팅을 하다 체포됐다. AP는 7일(한국시간) 루니의 아버지인 웨인 루니 시니어(48)가 지난해 12월 열린 스코틀랜드리그 마더웰-하츠 경기에서 불법 베팅을 해 연행됐으며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사람은 루니의 큰아버지인 리치 루니(54)와 리버풀 출신의 마더웰 미드필더 스티브 제닝스(26) 등 모두 9명이다. 루니는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제닝스와 모의해 퇴장 선수가 나오는 데 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한 것이 아닌지를 조사하고 있다.
제닝스는 당시 경기에서 후반 38분 주심에게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다며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