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MBC 새 일일극 '그대 없인 못 살아'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쌍둥이를 키우는 게 굉장히 힘들다. 우유주고 재우고를 반복하다가 어느날 밖을 보는데 꽃이 피었더라"며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어떻게 쌍둥이를 집에 두고 올지 엄두가 안났는데 막상 촬영장에 오니깐 아기들이 생각이 안났다. 아기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솔직히 어쩔 땐 촬영장에 있는 게 편하다"고 밝혔다.
2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출산 후 2년 간 쉬면서 드라마를 많이 봤다. 드라마를 보면서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했는데 오히려 연예정보프로그램 속에서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모습이 나올 때 내가 저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 만큼 매일 기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도 좋다. 열심히 촬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대 없인 못 살아'는 대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에서 박은혜는 가게일로 바쁜 시어머니 인자(김해숙)을 대신해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상도(조연우)의 아내이자 큰 며느리 인혜 역을 맡는다. '그대 없인 못 살아'는 '오늘만 같아라' 후속으로 28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