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아시아장애인 배드민턴대회, 자원봉사자 재능 기부
2012 빅터배 제3회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눈높이여주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다. 2006년 태국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인도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데 2010년에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관계로 연기됐다.
2일까지 각 종목별 조별 예선리그가 열리고, 각 조별 1·2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5개 종목에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휠체어 종목에 10명, 스탠딩 종목에 6명이 출전한다. 이번대회에는 13개 회원국 중 총 12개국 102명의 선수단이 참가, 역대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가 대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고등학생부터 회사원, 주부, 70세 노인까지 연령층과 직업도 다양하다. 경기외고 재학생 10여명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통역을 맡았다. 여주, 이천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눈높이 사랑봉사단 20여명은 무료 급식과 이동이 불편한 선수 지원, 행사장 정리 등 선수단이 불편을 겪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 빅터에서는 스트링 서비스, 휠체어 수리 서비스 등도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빅터IND, ㈜대교, ㈜강원심층수, 세계청소년문화재단 등이 후원하고 있다.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