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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김혜진, 데뷔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 등극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김학민(29)과 여자배구 흥국생명 김혜진(23)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김학민은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총 2만4941명이 참여한 가운데 1만1035표를 획득, 남자 선수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1만743표를 얻은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는 1만113표로 러시앤캐시 신영석(1만238표)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김혜진이 1만871표로 데뷔 이후 첫 최다 득표의 기쁨을 누렸다. 중간투표까지 1위를 달리던 도로공사 하준임은 1만594표로 2위에 그쳤다.
KOVO는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팬 투표를 통해 내년 1월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남녀부 '베스트7'을 확정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 성적을 토대로 K-스타(1·3·5위), V-스타(2·4·6위)로 나뉘어 펼쳐진다. 남자부 K-스타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로 구성된다. 대한항공, KEPCO, LIG손해보험은 V-스타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자부 K-스타는 KGC인삼공사, 도로공사, 흥국생명으로 V-스타는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GS칼텍스로 편성된다.
한편 레오 마르티네스·유광우(삼성화재)와 정대영(GS칼텍스) 등 KOVO 전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남녀 선수 20명도 올스타전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