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와 스포니치·스포치호치 등 스포츠 전문지들은 6일 조성민의 사망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에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활약한 194cm 95㎏의 우완 투수 조성민이 목을 매 사망했다"며 "조성민은 고려대 3학년 시절 국가대표로 한국의 1994년 세계야구선수권 은메달에 공헌했다"고 전했다. 스포니치는 조성민의 사망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 뉴스로 내보냈다.
닛칸스포츠는 "조성민이 요미우리 소속이던 1997년 8월 5일 오사카돔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서 첫 승리를 따냈다"며 "일본 무대에서 통산 11승 10패를 올린 뒤 2002년 퇴단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재작년부터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코치를 맡았다"며 "한국 인기 여배우 최진실과 2000년 10월에 결혼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조성민은 일본 프로야구 4시즌 통산 53경기에서 11승 10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한화에 입단해 2007년까지 35경기에 나서 3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긴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