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공식 팬카페 '시후랑'이 최근 불거진 '조공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시후랑' 운영진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시후가 지난해 자신의 생일선물로 팬들에게 약 780만원 상당의 명품 목걸이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시후가 과거 '시후랑'을 통해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으로 팬들로부터 '현찰 조공'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조공'이라는 단어는 익히 잘 아시다시피 팬들이 정성으로 성금을 모아 배우의 활동을 서포트하는 방법'이라며 '2012년 박시후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사기 위해 회원들이 모은 돈이 780만원 가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박시후) 측에서는 그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 기부를 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후랑'의 공금계좌에 대해서는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자 만든 공식 계좌'라며 '(박시후) 배우가 팬들에게 현금을 요구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박시후의 모친이 개입해 선물 리스트를 관리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배우의 생일선물은 이러한 방식으로 '시후랑'에서 자발적으로 배우에게 드린 선물일 뿐, 기사에 언급된 '조공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