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용)"성격이 다른 점이 정말 많아요. 저렇게 살 수도 있구나 싶어요. 또 그런 자신감을 좋아해요."
(채진)"원래부터 좋아했어요. 건우형 얼굴을 갖는다면 자신감이 엄청 생길 것 같다. 멤버들 중 제일 잘 생겼어요."
-자 술 한 잔 한 김에 소속사 대표 환희에게 한 마디.
(인수)"지금도 좋지만 더 허물없이 지내고 싶어요. 사실 좀 어려운 분이 거든요. 확실히 가요계 선배 같은 느낌은 아니죠."
-나에게 3일이 시간이 주어진다면 뭘하겠나.
(인수)"첫날은 술먹고 뻗고 싶어요. 둘째날은 쉬고 셋째날 여행을 다녀오겠어요. 난 팀내 유일한 면허 소지자거든요."
(건우)"대전에 계신 부모님과 3일을 보내고 싶어요.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는 떨어져있는 시간도 많았어요."
(세용)"가족과 보내야죠. 부모님, 누나까지 넷이 모였던 게 중학교 이후로 없었어요. 어머니·아버지는 부산에 계시고 난 누나와 서울에 있거든요. 명절에도 자주 엇갈려서 함께하질 못해요. 최근에도 서울에서 누날 잠깐 본게 다에요."
(준큐)"부모님이 최근에 수술을 하셨어요. 슈퍼마켓을 운영하시는데 제가 가서 가게일을 돕고 싶어요."
(채진)"부모님과 같이 보낼거에요. 전 좀 효자거든요. 하하. 돈을 벌어 부모님께 벌써 L사 가방을 사드렸죠. 이상하게 현금을 싫어하시더라고요."
-과거 인터뷰에서는 데뷔 전 사생활이 워낙 깨끗해 정리할 게 없다고 했다.
(건우)"신인이라 거짓말을 한 거죠. 하하. 미니홈피며 이것 저것 지울게 많았어요."
-휴대전화는 아직도 없다.
(인수)"이번 앨범 활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요. 멤버들 스스로 그렇게 결정을 내렸어요. 아직은 휴대폰을 쓸 때가 아닌거 같다며."
-예전에는 수면 시간 부족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요즘에도 그런가.
(세용)"잠을 많이 못 자도 이젠 관리를 할 줄 알아요. 적응이 된거죠. 두 시간을 줘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두세 시간만 자도 몸이 날라갈 것 같아요. 물론 힘들긴하지만 이제는 버티는 방법을 알았어요."
-형들이 막내는 안 괴롭히나.
(채진)"힘들어요. 단체 생활은 어려운거더군요. 한 주제 하나로 꼬투리를 잡아서 놀리면 대책없죠. 옛날에는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이제는 적응이 됐어요. 여전히 형들의 장난은 계속되지만 괜찮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싸우지는 않겠다.
(세용)"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나다 보니 그렇죠. 동생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있으면 형들이 혼내고 형이 잘못하면 동생들에게 사과하죠. 먹는거 말고는 싸울 일이 전혀 없습니다."
▶한국 데뷔 600일, 후배들 보면 움찔해
-부족한 점은.
(인수)"우리보다 늦게 데뷔한 후배가 치고 올라오는 걸 보면 움찔해요.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해 불안한 점도 있고요. 일본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콘서트를 하면 3000분 정도가 오시는데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온 아이돌은 한 번에 5000명을 끌어모으죠.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어요."
-대중들은 마이네임을 잘 모를수도 있다. 한국 활동이 부진하다는 평도 있다.
(건우)"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냐인데… 일본 활동에 집중하느라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못 했다는 생각은 해요. 그래도 우린 일본 활동을 해서 그나마 이렇게 한국 활동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활동을 많이 하고 적게 하고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보여지는 것이 다는 아니거든요. "
-마이네임의 데뷔 600일은 어땠나.
(건우)"600이라는 시간동안 믿고 기다려준 분들이 많았죠. 그 분들 덕분에 음악을 조금 더 열정적으로 하지 않았나 싶어요. 더 노력해야 합니다."
-어느 순간 '환희보이즈'라는 타이틀이 사라졌다.
(인수)"그러네요. 지금은 '환희보이즈'라는 말씀들을 잘 하지 않으세요. 아무래도 우리의 인지도를 많이 올라간거겠죠. 실력이 그만큼 향상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