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19일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릴 제1전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강원 태백, 전남 영암뿐 아니라 중국 상하이(3,4전), 일본 규슈(5전)에서도 열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특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중 메인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는 사상 최대인 13개 팀 총 20대의 배기량 6200cc급 스톡카들이 총출동해 2014 시즌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류시원, 김진표, 김동은, 황진우 등 국내 대표급 선수들이 나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슈퍼6000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진 EXR 팀106 감독 겸 선수 류시원은 "올해 새롭게 슈퍼6000 클래스에 도전하게 됐는데 잘 타는 선수들이 많아 걱정된다. 그래도 1년이 재미있게 잘 지나갈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역시 슈퍼6000 클래스에 첫 도전하는 김진표는 "마음은 적응이 됐는데 몸은 적응 안 된 것 같다. 얼마 전에 테스트를 했는데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다"면서 "잘 적응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 씨가 2014 시즌 슈퍼레이스 명예 드라이버로 위촉돼 선보였다. 서유리는 "운전은 잘 못 하지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명예 드라이버로 위촉돼 감회가 남다르다. 드라이버들이 큰 사고없이 무사히 한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슈퍼레이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는 "모터스포츠가 마니아들 외에 일반 팬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어린이날 행사와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야간 레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