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 선은 1일 '디에고 코스타가 올 시즌 종료 후 첼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3200만 파운드(560억 원) 선에서 몸값 조정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로 환원하며 경쟁력을 되찾았지만, 믿을 만한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기용한 페르난도 토레스와 사무엘 에투, 뎀바 바 트리오는 공히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코스타가 첼시에 합류할 경우 기존 공격삼총사 전원 또는 일부는 이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뎀바 바와 에투의 방출은 확실시 되며, 토레스의 운명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첼시는 에버턴에 임대 보낸 벨기에 출신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다시 불러들여 공격진의 한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에고 코스타는 브라질 출신으로 스페인으로 귀화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41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주도했다. 최근 첼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직후 취재진과 만난 코스타는 첼시행 루머에 대해 "기다려보라"며 애매한 대답으로 답변을 피해 의혹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