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맨체스터 시티와 컵대회에 결장했다. 최근 교체와 관련해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직후에 나온 휴식이라 시선이 모이고 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3라운드에서 선발과 교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18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될 때 불만을 표하듯 인상을 찌푸리고 소속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과 악수를 거부해 구설에 올랐다.
귀돌린 감독은 "좋지 않은 태도다. 기성용과 대화를 해보겠다. 나는 모든 선수를 존중한다. 그들과 나의 관계는 스완지 전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팀 주장인 레온 브리튼 역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에게 쓴소리를 남긴 바 있다.
한편 기성용이 자리를 비운 스완지시티는 클리시와 가르시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상대에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시구르드손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1-2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