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30·이성민)이 전역했다.
성민은 30일 오전 9시 넘어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동 17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모두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
2015년 3월 31일 입대해 21개월 간 군악병으로 복무한 성민은 팬들 앞에 서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날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올해 최고의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한류스타의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위병소 앞에는 2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성민의 전역을 축하했다. '웨이팅 포 유'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그를 기다렸다.
성민은 2014년 12월 13일 김사은과 결혼했다. 결혼과 동시에 4개월여만에 입대함으로써 신혼의 꿀맛을 느끼지 못 했다. 이제야 아내와 재회하면서 비로소 신혼생활을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는 이로써 성민을 포함 6명이 군 복무를 마쳤다. 강인·이특·김희철·예성과 최근 신동까지. 은혁은 내년 7월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동해와 최시원도 내년 여름 전역한다. 려욱은 2018년 7월 제대하며 막내 규현은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인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