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서벨리를 10일자 부상자명단(D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사유는 뇌진탕. 이미 서벨리는 지난 8일 뇌진탕을 이유로 7일짜리 DL에 올라갔었고, 15일 복귀해 23일 DL에 다시 등록된 상태였다.
뇌진탕 후유증에 계속 발목이 잡히고 있다. 서벨리는 지난 7일 열린 볼티모어전 9회 케일럽 조셉이 친 타구에 포수 마스크 부분을 강타 당했다. 맞은 직후 뒤로 휘청거렸을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고, 클린트 허들 감독과 트레이너가 모두 달려 나와 서벨리의 상태를 체크했다. 이튿날 곧바로 DL행이 결정됐고, 줄곧 후유증 때문에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중이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0년차인 서벨리는 피츠버그 주전포수다. 부상 전까지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도루저지율은 28%. 하지만 계속된 뇌진탕 여파로 향후 출전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