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촬영지인 득량도로 떠났지만 어촌편이 아닌 바다목장을 컨셉트로 잡았다. 이 곳의 여름을 담아내고 그 곳에는 이서진·에릭·윤균상과 첫 게스트 한지민도 함께 한다.
나영석 PD는 바다목장으로 컨셉트를 잡은 점에 대해 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시즌 끝날 때 섬이 너무 아름다워 한여름에 다시 오자는 얘기를 하고 끝냈다. 원래 섬이니 어촌 편이 돼야 맞는데 저번 시즌을 통해서 낚시에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돼서 그쪽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에릭은 지난달 동료배우 나혜미와 결혼했다. 이후 첫 나들이다. 나영석 PD는 "나혜미의 출연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게스트는 한지민이다. 나영석 PD는 "한지민의 녹화 참여 분위기가 좋았다. 왜 미리 섭외하지 못 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했다. 이어 "한지민이 이서진과 '이산'을 했고 에릭과도 두 작품했다. 여자연예인이 이서진·에릭과 동시 친하기 쉽지 않다. 한지민은 천사가 분명하다. 그래서 촬영장 분위기 너무 좋았다. 격없이 2박 3일간 서로 디스하고 보살펴 주며 즐겁게 지내다가 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도 지목했다. 남자는 김남길 여자는 박나래. 나영석 PD는 "김남길은 지난번부터 시도했지만 늘 바쁘더라. 이번에도 드라마 촬영이 있어 힘들 거 같다"며 "박나래도 마찬가지다. 고정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함께 하기 어려웠다. 또 '나 혼자 산다'와 20분 정도 편성이 겹쳐 출연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이서진·에릭·윤균상이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따뜻한 웃음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지난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 큰형이자 대장 이서진은 어선 면허증을 취득해 '선장님'으로 거듭났고 에릭은 수려한 요리실력으로 '에셰프'로의 매력을 자랑했고 막내 윤균상은 특유의 밝음과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훈훈한 3형제의 모습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