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성웅은 “18회 차, 22일 만에 끝났다. 이동하는 데 3일 걸렸으니 하루 빼놓고 다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와중에도 회식은 다섯 번 했다”며 힘들었을 법한 일정이지만 그 어느 촬영장보다도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으기도 했다.
윤승아는 “힘들어서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 박성웅 선배님 덕분에 다들 너무 신나게 일했다. 정말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면서 분장 받을 때마다 박성웅이 틀어 준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를 마지막 촬영 후 들으면서 모두 울기도 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막내인 오승훈도 항상 얼어 있던 자신에게 선배 박성웅이 먼저 농담을 던지며 긴장을 풀어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박성웅은 인터뷰에서 '메소드'와 '메소드'를 함께 만든 스태프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저예산에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내가 여기에 힘을 얹어주고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더 커지고 더 좋아지는 무언가를 해내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스태프들끼리도 정말 끈끈하고 애틋함이 남달랐다”면서 “'메소드'는 사랑”이라고 얘기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