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두 명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최정아 기자는 “아마도 최초로 밝히는 것 같다”며 “톱스타 중 내사를 받는 사람이 두 명이 있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내사 중인 톱스타들의 피해자가 각 한 명씩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박수홍은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지만 알려 달라”고 물었고, 최 기자는 “두 분 다 배우”라고 답했다.
최 기자는 또 이날 성폭력 의혹을 받고 사과문을 발표한 뒤 교수직에서 물러난 배우 조재현의 근황도 전했다.
최 기자에 따르면 조재현의 혐의는 현재 광역수사대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폭력 의혹 기사를 쓴 기자와 기자가 아는 피해자들, 경찰이 공조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무엇이 잘못됐고, 잘못되지 않았는지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2일까지 알려진 ‘미투’ 폭로 사안 중 유명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41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포함해 6건을 정식 수사 중이다.
영화연출가 김기덕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8명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다. 조재현의 경우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