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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톱스타 임청하, 우디네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 '딸과 포옹'[공식]

등록2018.04.23 13:21

배우로서 평생 공로를 인정받은 임청하다.

중화권 톱스타 임청하(林靑霞)가 제20회 우디네 극동아시아영화제(FEFF·Udine Far East Film Festival)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임청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도시 우디네에서 개막한 20회 우디네 극동아시아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골든 멀버리(Golden Mulberry Award for Lifetime Achievement) 상을 품에 안았다.

임청하는 "처음으로 평생공로상을 받게 됐다.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남겼다. 시상식에는 임청하 딸 에일린이 깜짝 등장해 어머니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 임청하 회고전을 열고 '백발마녀전' '중경삼림' '아시일편운' '신용문객잔' '홍진' '창외' 등의 대표작을 상영한다.

대만 출신 임청아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해 중화권에서 활동한 전설적인 여배우다. '몽중인' '동방불패' '녹정기' '백발마녀전' '중경삼림' 등 중화권 영화계의 전성기를 이끌며 수 많은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지난 1994년 의류업체 회장과 결혼한 후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 복귀해 우디네 국동아시아영화제 참석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한편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매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다. 올해는 한국영화 '강철비'가 개막작으로 초청됐으며 '1987' '군함도' '여배우는 오늘도' 등이 초청받아 현지에서 상영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