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동막골소녀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소방차와 소독차가 장식했다. 두 사람은 YB의 '너를 보내고'를 열창했다. 소방차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동을 걸었다. 목소리에서 단단한 신뢰감이 묻어났다. 소독차는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어필했다. 자꾸 듣고 싶은 든든한 음색이었다.
연예인 평가단 김현철은 "소독차는 바이브레이션이 굉장히 안정적이다. 록을 하는 사람일 것 같다. 2000년대부터 활동한 분인 것 같다. 소리 내는 방식이라던가 꺾는 스킬이 달라지는데 2000년대 중반 이전 분인 것 같다. 가수라면 가사를 어느 정도 느끼면서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불렀을 것 같은데 너무 경직된 자세로 불렀다. 가수는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소독차가 승기를 잡았다.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패한 소방차의 정체는 배우 이태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