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을 통해 한국영화 최초로 협상가 캐릭터에 도전, 다시 한번 변신의 여왕다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손예진은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의 해적단 두목으로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고,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의 마지막 황녀로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연출 안판석)' 의 현실적인 직장인의 삶과 연애를 공감가게 그러내며 장르를 불문하고 맡는 역할마다 완벽하게 소화해내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퀸으로 손꼽히고 손예진은 신작 '협상'에서 냉철한 협상가로 새롭게 변신, 이제껏 보지 못한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손예진은 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전문가 하채윤 역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파격 단발’을 감행하며 스타일 변신을 꾀했다.
"캐릭터를 잡아갈 때 외형적인 모습부터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옷 하나, 손 모양, 손톱 색깔 모양 하나하나 신경 쓴다"고 밝힌 손예진은 '협상'에서 전문적인 협상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순한 긴 머리를 버리고 칼 단발로 변신했다.
또 필모 사상 첫 경찰 역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찰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남심 뿐 아니라 여심까지 저격한다.
최고의 협상가 캐릭터를 위해 변신한 부분은 스타일 뿐만이 아니다. 손예진은 기존의 단아하고 다정한 말투와 청순한 미소를 지워내고 강단 있고 딱 부러지는 말투와 날카로운 눈빛 강직한 표정의 협상가로 완벽 변신을 시도했다.
“끌려다니면 협상 안됩니다”, “그 예의 그쪽도 좀 지켜주시면 안될까요”, “인질들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등 속 시원한 돌직구 대사와 분노에 찬 욕설도 서슴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핵사이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협상'을 관람한 관객들은 ”손예진이 이렇게 목소리가 멋지고 감정을 담는 배우인지 몰랐다” ” 연기의 신이야 뭐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인 듯 했더니 진짜 경찰같더라구요” “인생캐릭터 갱신인가요” “역시 손예진” 등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