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감독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 벨로호리존테의 미나스테니스 클럽 감독직을 병행하는 라바리니 감독은 3월 3일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까지 3박 4일의 짧은 일정 동안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현대건설(1일, 장충체육관) KGC인삼공사-흥국생명(2일, 대전충무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3일, 김천실내체육관) 경기를 차례로 관전하고,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과 대표팀 운영을 논의할 계획이다. 1일에는 취재진과 만나 공식 인터뷰를 갖고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맡게된 각오와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 배구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16세였던 1995년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탈리아 클럽팀 및 청소년여자대표팀, 독일여자대표팀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대표팀 감독의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까지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연장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V리그의 여자부 경기 동영상, 각종 통계 및 데이터 분석자료, 선수자료 등을 스테파노 감독에게 온라인을 통하여 전달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그가 사전에 충분히 한국 선수에 대하여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