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박민영(목해원)과 서강준(임은섭)은 하루가 다르게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며 설렘 지수 또한 상승하고 있다. 본방송을 앞두고 여전히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커플 스틸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알콩달콩 깨 볶는 박민영, 서강준의 일과는 불면증이 있는 서강준을 깨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서강준을 깨우러 온 박민영은 소파에 누워 꿈나라에 빠져 있는 그를 달콤하게 바라본다. 뒷모습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박민영의 광대 승천에 서강준을 향한 깊은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더욱이 일전에도 자고 있는 서강준의 얼굴에 장난을 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낸 바. 이번에는 또 어떤 달콤한 장난으로 서강준의 단잠을 깨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윽고 눈을 뜬 그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박민영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보는 사람의 잇몸마저 마르게 하는 달콤한 눈맞춤이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서강준이 토끼눈이 되어 자신의 노트북을 사수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알다시피 그의 노트북에는 그동안 박민영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이 빼곡히 담긴 책방일지가 있다. 서강준이 기어코 동생 김환희(휘)라고 말했던 '아이린'의 진짜 정체까지 담겨져 있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도 서강준의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박민영은 서강준의 책방일지를 읽고는 "아이린이 나였어"라며 씰룩이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고, 당황스러움이 잔뜩 묻은 서강준은 "너 혹시 어디까지 봤는지 말해줄 수 있니?"라며 답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아이린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당황한 이유 따로 있다. 그 일지 속엔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고 있는 서강준의 진심도 담겨 있기 때문. "네가 언젠가 이곳을 떠날 거라는 걸 이해해. 다만, 마음이 그리 무겁지 않기를. 나는 전부 다 준비하고 있어"라는 서강준의 진심은 박민영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3회는 오늘(13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