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영화 '크로스'에 출연하지 않는다.
16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균은 '크로스' 측과 스케줄을 조율하다 최근 출연을 정중히 거절했다.
'크로스'는 근 미래의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배경으로, 인간다운 삶을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SF 영화다. 한국에서 100% 올 로케이션을 진행한다.
앞서 손예진과 이선균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선균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다른 작품의 일정과 맞물려 논의 끝에 아쉽게도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크로스'는 아논(2018), 로드오브워(2005), 트루먼쇼(1998) 등을 연출한 앤드류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아바타'의 샘 워싱턴, '비포 선라이즈' 에단 호크가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앤드류 니콜 감독과 제작진이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해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