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 첫 방송될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정이랑은 차도녀 엘리트 의사 반하영으로 분한다. 최강희의 친언니이자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성형외과 원장. 학창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의 수재였지만 언제 어디서든 반짝반짝 빛나는 동생에게 치이던 어린 시절을 복수하듯 유독 하니에게만 사나운 인물이다. 극과 극 시스터즈로 최강희와 오랜 앙숙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이랑은 "처음 대본을 받고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울고 웃으며 재미있게 읽었다"라며 "위축된 37세의 하니가 17세 하니를 만나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됐고, 많은 이들에게 다시금 꿈과 힘을 불어 넣어주는 오아시스 같은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다. 대본을 볼 때마다 감동받고, 힐링이 되는 작품에 함께 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마다 팔색조 캐릭터로 적재적소에 녹아드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정이랑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에 유모차 매장 점원으로 깜짝 등장해 화려한 언변으로 고객을 사로잡아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등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안녕? 나야!'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 차도녀 캐릭터로 변신해 보여줄 커리어우먼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