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바 헬렌 레디의 인생을 담은 음악 영화 영화 '아이 엠 우먼'은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 용기있게 세상의 판을 바꾼 그녀가 여자들에게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를 담은 영화다.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라고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 감독 문은주가 감독과 제작을 맡고, 문은주 감독의 남편이자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촬영 감독 디온 비브가 참여해 주목도를 높인다.
문은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헬렌 레디는 싱글 맘이었어요. ‘I Am Woman’이 빌보드 1위를 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죠. 이후 연속으로 세곡이 넘버원 히트곡이 되었는데 이는 비틀즈 외에는 이룬 가수가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헬렌 레디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고요. 저 역시 엄마이고 이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알아요.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흔치 않은 일이죠"라며 한 명의 여자로서 그녀의 실패와 도전, 성공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했다.
또 "영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은 디온 비브였어요. 시각적 스타일이나 심미적 측면을 결정할 때 먼저 사진을 함께 검토했는데 그가 참고 자료를 많이 보내주곤 했어요”라며 완벽한 동료이자 파트너인 촬영 감독 디온 비브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촬영 감독 중 한 명으로 '아이 엠 우먼'을 위해 호주로 날아온 디온 비브는 “30여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각 시대의 차이점을 각각의 공간적 배경에 따라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60년대 뉴욕에서부터 70년대, 80년대 LA까지 이동하니까요"라고 전했다.
또한 "공연은 매번 다르게 펼쳐집니다. 초창기 작은 술집에서부터 인생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카네기 홀 공연까지요. 그리고 라스베가스 공연이 펼쳐지는데 다시 한번 시각적으로나 스타일적으로 다른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문은주 감독은 “저는 젊은이들에게 헬렌 레디가 비욘세보다 더 유명했다고 말해줍니다. 헬렌 레디라는 사람과 그녀의 음악이 남긴 유산을 미래에 물려줄 수 있게 됐어요.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면 좋겠어요. 헬렌 레디는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관객들이 그녀와 다시 사랑에 빠지기를 바라요"라고 당부했다.
'아이 엠 우먼'은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오프닝 나이트 개막작으로 유수 매체에서 일찌감치 극찬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