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는 사촌동생이자 서울패밀리 멤버 김승미와 함꼐 출연했다. 이날 과거 100억원대 빚 때문에 김승미의 아버지도 집을 팔았고, 혜은이와 김승미가 채무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조금씩 (상환을) 했는데 집을 없앴으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는 "이 얘기가 안 나왔으면 하는 게 언니가 미안해 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가족이지 않나. 아버지도 '가족의 일이고 함께 감당해야 할 일이다'라고 했다. 언니가 마음의 짐을 안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냥 우리는 가족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에 큰 느낌이 없다"고 혜은이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지 말라고 전했다.
이에 혜은이 역시 "친가족도 안 해준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김승미는 지난 2월 남편인 서울패밀리 유노가 투병 중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2년 가까이 항암을 하고 있었다. 2019년 4월 말에 암 선고를 받았는데 편도암이 뼈까지 전이가 됐다"며 말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